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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에는 눈물이 있다

한국현대수필100년 100인선집 수필로그리는자화상 6
박종숙 지음
북랜드

2023년 09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9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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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6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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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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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로 그리는 자화상〉 여섯 번째 책은 박종숙(한국수필가협회 부회장) 수필가의 수필선집 『아름다운 것에는 눈물이 있다』이다. “글을 쓰는 일은 언제나 삶을 품는 일이었다.”라며 문학을 등대로 삶에의 희망을 가꾸어온 작가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자화상. 오랜 창작활동 가운데 발표했던 작품 중 엄선한 38편의 대표작을 엮었다.
「삽짝 너머로 핀 여름」, 「산책 선행」, 「가슴에 심은 꽃」, 「쿠무타크 사막의 달」「명인의 길」 등 5부에 나누어서 실은 작품들은 수필다운 수필을 써야 한다는 작가의 사명감이 고스란히 투영된 감동적인 문학이다. 내면의 언어를 풀어내는 치유의 방편, 아름다운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빛으로서의 문학을 추구해 온 작가가 독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사유의 글이 참 아름답다.
머리말

제1부 삽짝 너머로 핀 여름
3월의 찬가 / 아름다운 것에는 눈물이 있다 / 첫사랑 / 삽짝 너머로 핀 여름 / 하늘을 바라보며 / 색의 울림 / 삼태다원의 신선차 / 공지천의 봄

제2부 산책 선행
노부부의 사랑 / 황금빛 은행나무처럼 / 영혼의 모음 / 어미를 울린 마두금 / 산책 선행 / 낙관을 찍으며 / 선운사의 동백 / 노을 밭에서

제3부 가슴에 심은 꽃
꿩 먹고 알 먹고 / 칠뜨기 짓 / 남편의 참새 방앗간 / 고단했던 인생 무대 / 울산바위의 울음소리 / 서글픈 봄날의 꽃빛 / 가슴에 심은 꽃

제4부 쿠무타크 사막의 달
산을 그리며 / 어머니와 추사체 / 뒤돌아보는 시간 / 세월의 흔적이 살아있는 공간 / 사의재에서 다산 초당까지 / 쿠무타크 사막의 달 / 아르메니아의 자장가 / 피오르 협만과 트롤 요정

제5부 명인의 길
멘토와 멘티 / 명태의 유랑 / 명인의 길 / 공생과 기생 / 격리된 시간 속에서 / 소양강 아리랑 / 타임캡슐의 가치

작가 연보 · 188

“안개를 피워문 강이 보였다.
아침 햇살이 서서히 퍼지고 있는 강변의 풍경은 갓 태어난 신생아의 모습처럼 해맑다. 짙은 녹음과 흐르는 강물, 숲속에 띄엄띄엄 보이는 집들은 언제 보아도 때 묻지 않은 순수의 세계를 펼쳐낸다.
멀리서 보이는 것은 아름답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 아름다움을 만날 때면 종종 눈시울이 젖는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내 행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금 곧 바라볼 수 있는 햇살, 찬연히 흐르고 있는 아침 강물의 유연함, 그리고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평화스러운 마을, 뒤엉킨 잡초 속에 흐르고 있는 싱싱한 생명력. 그 아름다움도 저마다 자연의 질서와 섭리를 따른 고된 시련을 딛고 일어난 모습이라는 것을 느끼며 아낌없이 그것들을 사랑해 보자. 그러면 저절로 감사의 눈물이 흐를 것이다.”
(표제작 「아름다운 것에는 눈물이 있다」 전문)

작가는 이처럼 아름답게, 참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그려낸다. 햇살이 서서히 퍼지고 있는 강변, 아침 강물, 돌담 밑에 홀로 피어 있는 풀꽃, 묵묵히 하늘 위를 나는 새, 보물처럼 빛나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 저마다 자연의 질서와 섭리를 따른 고된 시련을 딛고 일어난 모습…. 작가의 깊은 철학이 담긴 아름다운 묘사의 글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전편에서 자신의 삶과 영혼의 울림을 진실하고 아름답게 그려내었다.

“나는 선머슴처럼 들판을 뛰어다니며 개암을 따고 질경이, 비름, 괭이밥, 메꽃들을 익히며 신이 났었다. 메뚜기, 가재를 잡아 구워 먹고 개구리 울음소리에 가슴이 서늘해지던 곳, 그때의 경험들은 바로 내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어서 시간이 갈수록 정감이 가고 그리움이 짙어지곤 한다.”(「삽짝 너머로 핀 여름」)
“배가 고픈지, 옆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흐르는 시간의 밥을 먹을 때면 나만의 영감 안에서 미지의 황홀과 만나게 된다. 그것은 감미로운 색조의 탐구, 색의 속삭임, 멀리서부터 가까이 다가오는 색의 함성을 듣는 일인데 그 순간은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시간이 된다. 바로 환상의 극치를 이루게 되는 절정과의 만남, 그 짜릿한 쾌감을 얻고 싶어 나는 오늘도 흰 캔버스 위에 꿈을 싣는지 모른다.”(「색의 울림」)

아기를 보면서 삶에 찌든 자신의 눈과 귀를 말끔히 씻어내고 청정한 영혼의 심상을 키우기를 소망하거나(「영혼의 모음」) “한순간이라도 가던 길을 멈추고 제삼자의 시선으로 가감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그것으로부터 걸림이 없는 직지인심을 받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웰빙”(「산책 선행)」이라며 “부끄럽지 않게 열어 보일 수 있는 마음과 깨끗한 마음이 함께할 수 있다면 내가 하늘이 되고 하늘이 내가 되는 일치를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늘을 바라보며」)라는 깊은 심연의 달관을 이야기하는 작품도 있다.

일상, 체험, 관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생명력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의 소재에서 우리 삶의 원리와 깨달음의 사유를 끌어내는 작가의 메시지는, 우리를 삶의 고난으로부터 일어서게 하는 “눈뜸의 지혜”이다. 아름다움의 눈을 크게 떠라, 고통을 이겨낸 순수와 직면하면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그 순수란 바로 사랑이다.”라고 말하는.

“어쩌면 첫사랑은 우연히 왔다가 필연이 되고 그 필연은 다시 영원한 모형을 만들면서 일생을 같이하게 되는 그림자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비가 내리면 비로 인해 문득 생각나는 사람, 바람이 불면 바람 소리에 젖어서 오는 사람, 촉촉한 안개 속으로 홀연히 나타나기도 하고 눈 부신 햇살 속에서 막연히 그리움으로 차오르는 영혼 같은 것”(「첫사랑」), “한 이불을 덮고 누워서 서로가 살아있다는 숨결을 뼈아프게 느꼈던 노부부는 눈물겨운 삶과 죽음을 공유하며”(「노부부의 사랑」), “슬프게 울리는 마두금의 깊은 가락에 눈물 흘리던 낙타”(「어미를 울린 마두금」), “봄빛이 깃들지 않은 그녀의 미음… 바보 같은 그녀가 죽는 날까지 혼곤한 잠에서 영영 깨어나지 못할까 봐 그만 설움이 울컥울컥”(「서글픈 봄날의 꽃빛」) 등과 같은 문장에 새겨진 사랑의 마음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늠름한 기상의 산처럼 사셨던 아버지와의 추억(「산을 그리며」)과 90여 년 평생을 붓글씨를 쓰셨던 서예가 어머니의 예술정신(「어머니와 추사체」)을 통해 배운 예술과 삶의 열정도 지금 수필이라는 길에서 혼신을 힘을 다하는 작가를 이끈 사랑의 힘이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것에는 눈물이 있다』의 세상은 이처럼 아름다운 빛으로 가득 차 있다. “산다는 건 늘 괴로운 일이지만 무언가를 위해 먼 길을 달려갈 수 있는 열정이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지도 모른다.”(「선운사의 동백」)라며 반복된 질서의 순환(「황금빛 은행나무처럼」)인 우리 삶을 기쁨과 긍정으로 힘껏 살아가자는 그 눈뜸의 지혜가 영롱하고 아름답다.
독자와의 호응을 위해 언제든 최선을 다하는 작가의 치열한 문학정신이 오롯이 빚어낸 감동적인 작품들을 만나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박종숙

- 1990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
- 제8회 수필문학상, 제23회 강원문학상, 제11회 탐미문학상, 제4회 강원문학상, 제10회 강원펜문학상, 제15회 강원도문화상(문학), 제4회 연암문학상, 제2회 김규련문학상, 제14회 한국문학100년상, 제38회 국제펜문학상 수상
- 한국수필문학가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협력위원,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수필문우회 운영위원, 강원도문인협회원, 춘천문인협 회원, 강원수필문학회원, 수필문학추천작가회 고문
- 수필집 『호수지기』 『내 영혼의 강가에서』 『호수보다 깊은 침묵』 『호반의 축제』 『호수에 그린 달빛』 『내 안에 춘천이 있었네』 『점 하나 의미』 『공지천의 봄』 『나의 사이프러스 나무』
- 수필교재 『이야기로 쓰는 수필』
- 수필선집 『노을이 타는 강』 『바다 엽서』 『아름다운 것에는 눈물이 있다』
- 화문집 『시선 그 너머』
- 기행수필집 『낯선 날들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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