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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구 시전집

조석구 지음
우리동네사람들

2022년 07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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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847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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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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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구 시인이 평생동안 발표한 시를 모으고 정리해서 『조석구시전집』을 만들었다. 50여년간 시를 써온 80대 원로시인의 문학적 성취와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문학은 시대의 반영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50년이면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해 버렸다. 『조석구시전집』에는 세월의 변화만큼 다양한 시들이 함께 공존한다.
나의 시 쓰기ㆍ012

객토(1981)

객토ㆍ035
어느 의사와의 만남ㆍ037
잃어버린 수첩ㆍ038
다시 봉급날에ㆍ040
시제ㆍ041
古家ㆍ042
우리교실 이야기ㆍ044
주막에서ㆍ046
평택소묘ㆍ048
아산만에 남긴 질문ㆍ049

땅이여 바다여 하늘이여(1983)

황토기ㆍ053
광대ㆍ055
옥잠화ㆍ057
古家 2ㆍ058
감자꽃ㆍ059
둔포를 지나며ㆍ060
사향사 ㆍ062
자모사 ㆍ064
죽음 연습ㆍ066
땅이여 바다여 하늘이여ㆍ067

허리부러진 흙의 이야기(1984)

客土바람ㆍ071
체장수ㆍ073
祝祭ㆍ074
夏菊花ㆍ075
돌과 소년ㆍ076
밤의 理由ㆍ077
잡초ㆍ079
江華島 近況ㆍ080
어둠의 노래ㆍ081
어둠의 새ㆍ085
靑밀밭ㆍ087
논ㆍ088
까아만꽃ㆍ089
다시 사월에ㆍ090
이빨 뽑기ㆍ091
南怡섬에 남긴 질문ㆍ093
리어카와 생선ㆍ095
돌ㆍ097
연필깎기ㆍ098
사월의 고향은 ㆍ099
날지 못하는 새를 위하여ㆍ100
虛無祭ㆍ102
사월의 끝ㆍ104
어둠의 숲ㆍ107
풍경ㆍ108
오월의 祈禱ㆍ109
풀잎祭ㆍ110
들길ㆍ111
감자심기ㆍ112
그대 칠월의 들판에 서게나ㆍ113
打令調ㆍ115
歸還日誌ㆍ117
智異山에서ㆍ119
그대여 시월에는ㆍ121
들풀ㆍ122
새벽 이미지ㆍ123
戀歌ㆍ124
캠프 파이어ㆍ125
陶山書院에서ㆍ126
죽은 나무 꽃 피우기ㆍ127
가을의 노래ㆍ128
理髮所에서ㆍ130
유월의 현주소ㆍ131
허리부러진 흙의 이야기ㆍ133
氣象圖ㆍ135
龍仁 공원묘지ㆍ137
보ㆍ139
풀잎 소네트ㆍ141
戀歌 2ㆍ142
簡易驛 散考ㆍ143
빨래ㆍ144
바람 부는 날ㆍ146
詩人과 農夫ㆍ147
사랑과 자유ㆍ149
겨울사냥ㆍ151
歲暮에ㆍ153
求禮를 지나며ㆍ155
1983년 겨울 어느 날 오후 오산 비행장ㆍ157
겨울港口ㆍ159

닻을 올리는 그대여(1986)

?室에서ㆍ163
물의 노래ㆍ164
가을 그 소리의 빛ㆍ165
水路에 서면ㆍ167
징 소리ㆍ169
잠수함의 토끼ㆍ170
招魂祭ㆍ171
상황ㆍ172
변신ㆍ173
숲의 이미지ㆍ174
다시 풀잎에게ㆍ176
항해일지ㆍ177
파꽃ㆍ178
아무도 모른다ㆍ179
장승포에서ㆍ180
木管五重奏ㆍ181
세탁소 金씨ㆍ184
그리움을 위하여ㆍ185
쑥향제ㆍ186
낫을 갈며ㆍ187
소리 1ㆍ188
소리 2ㆍ189
父子ㆍ190
가을에 붙이는 노래ㆍ191
해바라기ㆍ192
조그마한 女子ㆍ193
횟집에 앉아ㆍ194
佛影寺에서ㆍ195
항아리ㆍ196
오동도ㆍ197
어떤 歸鄕ㆍ198
別離ㆍ199
어느 예술가의 죽음ㆍ200
겨자씨 안의 숲ㆍ201
그 사월의 안개꽃ㆍ202
누가 겨울숲을 죽음이라 이르는가ㆍ203
의미에 대하여ㆍ205
무를 뽑으며ㆍ206
바람사냥ㆍ207
먼 목소리로 혼자 있는 그대에게ㆍ208
겨울 과수원ㆍ209
봄의 소네트ㆍ211
물가에 서면ㆍ212
澤驛에서ㆍ213
백정의 노래ㆍ215
농부ㆍ216
이상한 망년회ㆍ217
술집에서ㆍ218
겨울 南道紀行ㆍ219
소문ㆍ223
混沌時代 그 變數와 常數ㆍ224
말 없는 戀歌1ㆍ226
말 없는 戀歌 2ㆍ228
말 없는 戀歌 3ㆍ230
말 없는 戀歌 4ㆍ232
말 없는 戀歌5ㆍ233

우울한 상징(1990)

부분이 전체에게ㆍ237
서점에서ㆍ238
능소화ㆍ239
또 다시 풀잎에게ㆍ240
부추꽃ㆍ242
허무의 손ㆍ243
보리의 생명률ㆍ244
풍향계ㆍ246
목기러기ㆍ248
보이지 않는 숲ㆍ249
염전에서ㆍ250
하루살이ㆍ252
탑에 대하여ㆍ253
후박나무 가을 잎새ㆍ254
디오게네스 1ㆍ255
디오게네스 2ㆍ256
디오게네스 3ㆍ257
검은 삼각형ㆍ258
영혼의 새벽ㆍ259
청빈한 적막ㆍ260
숨은 세상ㆍ261
꿈꾸는 생선ㆍ262
겨울 종이비행기ㆍ264
가을 그 비극의 암호ㆍ265
호랑나비ㆍ266
우울한 상징ㆍ267
그대여 칠월에는ㆍ268
낱말의 외출ㆍ269
축제 그 잔인한 순수의 처형ㆍ270
병신춤ㆍ272
돌 2ㆍ273
가을여자ㆍ274
껍데기와 알맹이ㆍ275
절망을 위하여ㆍ276
시월의 산ㆍ278
새와 십자가ㆍ279
장수하늘소ㆍ280
시대 밖에 서서ㆍ281
그 가을이 남긴 질문ㆍ282
훠어이 훠어이ㆍ283
민들레 홀씨ㆍ284
끝이 안 보이는 소리ㆍ285
푸르른 초현실주의자ㆍ286
사랑니를 뽑으며ㆍ287
대장장이의 노래ㆍ288
사르트르에게ㆍ290
후회하기 위하여ㆍ292
제3의 바다ㆍ293
고도를 기다리며ㆍ294
죽음 연습 2ㆍ295
가을이 오면ㆍ297
추억이 사는 사원ㆍ299
돌이 꽃이 되는ㆍ300
평행선ㆍ301
말없음표ㆍ302
리을 그리고 니은ㆍ303
소리의 극한ㆍ304
씀바귀와 아버지ㆍ305
성묘길에ㆍ306
레퀴엠 1ㆍ308
레퀴엠 2ㆍ309
레퀴엠 3ㆍ310
그 가지 끝에 혼자 남은ㆍ312
카르데안ㆍ313
맥주 한 컵의 은유ㆍ314
콩나물을 기르며ㆍ316
3월의 편지ㆍ317
사월의 연가ㆍ318
풍경 1ㆍ319
개망초ㆍ320
옥잠화 2ㆍ321
그대 그리움에ㆍ322
가을편지ㆍ323
도대체 바다는 언제 잠드는가ㆍ325
솔거에 대하여ㆍ327

시여 마차를 타자(1996)

소래 포구에서ㆍ331
나의 청춘 마리안느ㆍ332
그대에게 가는 길ㆍ333
무소유의 침묵ㆍ334
시간의 그물ㆍ335
스냅 1ㆍ337
스냅 2ㆍ338
장수풍뎅이 1ㆍ339
장수풍뎅이 2ㆍ340
포장마차에서ㆍ341
알 수 없다ㆍ342
하느님의 외출ㆍ343
메밀꽃 하얀꽃ㆍ344
자연이 인공에게ㆍ345
노틀담 수녀원을 지나며ㆍ347
아버지의 달력ㆍ348
야곱의 집이 있는 언덕ㆍ350
풀꽃연가ㆍ351
풍경 2ㆍ352
풀잎과 초승달ㆍ353
물꼬ㆍ355
잃어버린 숲에서ㆍ356
추억으로 사는 여자ㆍ358
벽시계ㆍ359
긴장과 이완ㆍ360
빈 둥우리 증후군ㆍ361
겨울로 가는 마차ㆍ362
찔레꽃 지는 오후ㆍ364
꽃 없는 장미ㆍ365
바람의 부활ㆍ366
날고 싶은 자작나무ㆍ368
혜운사 가는길ㆍ370
잡초이야기ㆍ372
가을의 보석ㆍ374
갈대꽃ㆍ375
무녀 1ㆍ376
무녀 2ㆍ377
감자를 캐며ㆍ378
외로운 성주ㆍ380
팽이치기ㆍ382
시여 마차를 타자ㆍ383
마르크 샤갈에게ㆍ384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면ㆍ386
빛나는 자유ㆍ388
라르고 1ㆍ390
라르고 2ㆍ391
라르고 3ㆍ392
라르고 4ㆍ393
라르고 5ㆍ394
라르고 6ㆍ395
라르고 7ㆍ396
라르고 8ㆍ397
라르고 9ㆍ398
라르고 10ㆍ399
전설 속에서ㆍ400
작은 인연ㆍ401
기다리는 램프ㆍ403
당성에 오르다ㆍ404
겨울 목판화ㆍ405
가문날의 꿈ㆍ406
끈ㆍ407
폐사지에서ㆍ409
신부님 나의 신부님ㆍ410
지리산에 갔더니ㆍ411
금강초롱꽃ㆍ413
환희의 눈물ㆍ415
길이 있는 명상ㆍ416
도배질ㆍ417
쑥ㆍ418
대추를 따며ㆍ420
아버지는 석죽화ㆍ422

바이올린 마을(2001)

작은 숲속 길ㆍ427
밤꽃이 피는 마을ㆍ428
오월의 망태ㆍ429
물과 슬픔ㆍ430
죽은 길ㆍ432
계절은 저만큼 서서ㆍ433
세상과 거울ㆍ434
괴테 그리고 불멸의 사랑ㆍ435
밥통의 노래ㆍ436
백만장자가 된 날의 오후ㆍ437
구름 위의 꽃밭ㆍ438
집들이ㆍ439
젊은날의 전설ㆍ440
잃어버린 고독을 찾아서ㆍ442
그 해 겨울 선창 포구에서ㆍ443
화엄경ㆍ444
가을 이야기ㆍ445
구름패랭이꽃ㆍ447
네잎클로버ㆍ448
개천절 아침에ㆍ449
추억 속의 가을 여행ㆍ451
사막의 꿈ㆍ453
스냅 3ㆍ455
동화 속의 작은 집ㆍ456
가난한 입동ㆍ457
천수아재ㆍ459
부활ㆍ461
서쪽에서도 해는 뜬다ㆍ463
겨울우화ㆍ464
그 겨울의 비굴ㆍ465
등산ㆍ467
머나먼 약속ㆍ468
죽은 노송을 보다ㆍ469
뻥튀기기ㆍ471
아내의 일기ㆍ472
바다에 이르지 못하는 강ㆍ474
봄이 오면 꽃이 피듯ㆍ475
드디어 알리라ㆍ476
빈센트 반 고흐에게ㆍ477
하늘의 길ㆍ478
석남사에서ㆍ479
티코ㆍ481
빛과 시간의 이야기ㆍ482
유월의 코스모스ㆍ483
개망초꽃ㆍ484
혼자 사는 집ㆍ485
오산문화원 가는 길 1ㆍ486
오산문화원 가는 길 2ㆍ487
오산문화원 가는 길 3ㆍ489
구름과 사내ㆍ490
허공에 걸어 놓은 등불 하나ㆍ491
가난한 희망ㆍ493
16년ㆍ494
손금ㆍ496
사화산이 되었구나ㆍ497
어느 날의 독백ㆍ498
선비정신ㆍ499
암자로 가는 길ㆍ500
능선ㆍ501
산ㆍ502
불두화ㆍ503
바캉스ㆍ504
바람과 씨앗ㆍ505
착각 속에서ㆍ506
포스트모더니즘에게ㆍ507
초승달의 꿈ㆍ508
연어ㆍ510
윷놀이ㆍ512
가을과 낙엽 그리고 브람스ㆍ514
푸른 거리의 예수ㆍ516
멀어져가는 가을에ㆍ517
그럼에도 불구하고ㆍ518
스턴트맨ㆍ519
불쌍한 꿈ㆍ520
구월도 열 사흗날ㆍ521
끝ㆍ522
아름다운 축제ㆍ523
아버지의 밭ㆍ524
위대한 전율ㆍ525
불확실한 미래를 위하여ㆍ527
푸르른 신화ㆍ528
발의 노래ㆍ529
멍석에 대하여ㆍ531
무서운 이별ㆍ532
줄에 대하여ㆍ533
빨간 우체통ㆍ535
새해 아침에ㆍ537
황사현상ㆍ538
바이올린 마을ㆍ541

붉은 수레바퀴(2002)

동양란ㆍ547
백일홍ㆍ548
깊어진다ㆍ549
사월의 술잔ㆍ550
내 마음의 절 한 채ㆍ551
수제비와 두붓모ㆍ552
빗살무늬ㆍ553
초승달이 있는 우물가ㆍ554
석류가 익을무렵ㆍ555
얼굴ㆍ556
오만과 편견ㆍ557
박수근 화백ㆍ558
봄날ㆍ559
서해대교에서ㆍ560
성탄절날ㆍ562
겨울 수묵화ㆍ564
마른꽃ㆍ565
흐느끼는 봄ㆍ566
찬란한 열반ㆍ567
그리움에의 길ㆍ568
운암뜰ㆍ569
오월의 캠퍼스ㆍ570
먼산바라기ㆍ572
군중심리ㆍ573
글썽이는 서정ㆍ574
그린스페이스ㆍ575
포장지를 뜯으며ㆍ576
유월의 덩굴장미ㆍ577
깃발ㆍ578
산지기의 노래ㆍ579
석탄전야ㆍ580
청맹과니ㆍ581
코스모스ㆍ583
골든딜리셔스ㆍ584
달개비꽃ㆍ585
소나무 심은 뜻은ㆍ586
추억은 늙지 않는다ㆍ587
가을운동회ㆍ588
튼튼한 변화ㆍ589
거룩한 손ㆍ590
꽃밭의 독백ㆍ591
가을 강ㆍ592
제 눈의 안경ㆍ593
절제된 고독ㆍ594
기차 바라보기를 좋아했던 남자ㆍ595
술집 1ㆍ596
동구 앞 느티나무ㆍ597
붉은 수레바퀴ㆍ599
섬ㆍ601
어느 촌로 이야기ㆍ602
옛날의 과수원ㆍ603
죽음의 선택ㆍ604
틀ㆍ605
기다림의 철학ㆍ606
무대체질ㆍ607
한밝산ㆍ608
이상한 풍경ㆍ609
순례자ㆍ610
잃어버린 신화ㆍ611
대추나무 겨우살이ㆍ612
상상화ㆍ613
가을에 누워ㆍ614
감나무보살의 보시ㆍ615
백자달항아리ㆍ616
큰곰자리ㆍ618
빅토르 위고에게ㆍ620
조용한 합창ㆍ621
칠장사 소묘ㆍ622
광장과 의자ㆍ623
보스턴 제패ㆍ624
겨울 랩소디ㆍ626
아버지의 지붕ㆍ627
스냅 4ㆍ629
보물섬ㆍ631
따뜻한 희망ㆍ633
법원에서ㆍ635
푸른 지평선ㆍ637
가을날의 전설 1ㆍ639
폐교를 지나며ㆍ641
아름다운 풍경ㆍ642
큰 가난ㆍ643
능소화의 꿈ㆍ645
찔레와 장미ㆍ646
낙엽의 노래ㆍ647
노을의 축제ㆍ649
바다가 있는 포도ㆍ651

오래된 뿔(2004)

바람의 농담ㆍ655
오월이야기ㆍ656
골동품ㆍ657
오래된 뿔ㆍ658
가을의 향연ㆍ659
독버섯ㆍ660
해 뜨고 지는 마을ㆍ661
가을 배추밭에서ㆍ662
회양목ㆍ663
이국 소녀 알리스ㆍ664
올백머리ㆍ665
서랍 속의 길ㆍ667
네모 난 원형ㆍ669
빼앗긴 우체통ㆍ670
시간의 성채ㆍ671
붉은여우ㆍ673
진달래꽃ㆍ674
화력발전소ㆍ675
어둠의 늪ㆍ676
숯검정이ㆍ677
리모델링ㆍ678
오독된 예언ㆍ679
자반고등어ㆍ680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ㆍ682
고정관념ㆍ683
뿌리의 생각ㆍ684
운문사 처진 소나무ㆍ 686
구름솟대ㆍ688
연륜ㆍ689
다비식ㆍ690
얼굴꽃ㆍ691
마음의 불기둥ㆍ692
하얀 바람ㆍ693
봄날의 이유ㆍ694
길을 묻는 그대에게ㆍ695
등불 하나 켜 들고ㆍ696
흔들리는 것이 어찌 억새꽃뿐이랴ㆍ698
아름다운 비밀ㆍ700
풀 한 포기의 혁명ㆍ701
신록 앞에서ㆍ703
쓸쓸함이 슬픔에게ㆍ705
외모지상주의ㆍ706
길이 있는 풍경ㆍ707
하루살이ㆍ708
구두를 닦으며ㆍ709
옴파로스ㆍ710
이상한 적선ㆍ711
이율배반ㆍ712
겨울산행ㆍ713
동정ㆍ714
명자꽃ㆍ715
아무도 모른다ㆍ716
우수무렵ㆍ717
생각의 우물ㆍ718
목탁깎기ㆍ720
폐타이어의 꿈ㆍ722

내 마음의 지평선(2009)

약속된 인연ㆍ727
세 개의 동그라미ㆍ728
악의 꽃ㆍ729
늪ㆍ730
추억 속의 램프ㆍ731
세월의 저울ㆍ732
앉은뱅이 재봉틀ㆍ733
오동꽃ㆍ734
불당골 아재ㆍ735
노모와 시래기ㆍ736
폐사지의 안부ㆍ737
꽃씨ㆍ738
어머니의 얼레빗ㆍ739
휴대폰ㆍ740
겸허한 지상의 노래ㆍ741
봄날은 간다ㆍ742
세잎클로버ㆍ743
사월의 전설ㆍ744
사유의 배반ㆍ745
곡선이 직선에게ㆍ746
사람의 꽃ㆍ747
자전거 타는 채송화ㆍ748
오산역에서ㆍ749
적멸의 길ㆍ750
석수어ㆍ752
생각의 순금ㆍ753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ㆍ754
오월의 미사ㆍ755
원정ㆍ756
소나무 심은 뜻은ㆍ757
겨울 개심사에서ㆍ758
기다리는 마음ㆍ759
스케일링ㆍ760
집ㆍ761
망초꽃마을ㆍ762
허무송ㆍ763
깃발에 관하여ㆍ764
방류ㆍ765
계단을 오르다가ㆍ766
적막의 노래ㆍ767
못을 뽑으며ㆍ768
겨울 황샛벌에서ㆍ769
나팔꽃과 지평선ㆍ770
울음산ㆍ771
C 교수의 가방ㆍ772
무봉산ㆍ773
빨간 기와ㆍ774
독백ㆍ775
내 마음의 지평선ㆍ776
리케이온 1ㆍ777
리케이온 2ㆍ778
리케이온 3ㆍ779
리케이온 4ㆍ780
리케이온 5ㆍ781
리케이온 6ㆍ782
리케이온 7ㆍ783
리케이온 8ㆍ784
리케이온 9ㆍ785
리케이온 10ㆍ786
시간의 지붕ㆍ787
개사돈ㆍ788
안타까운 빈 손ㆍ789
감격시대ㆍ790
평행사변형ㆍ791
정의가 강물처럼ㆍ792
지갑 속의 여자ㆍ793
그림 속의 말ㆍ794
시가 보인다ㆍ795
오후의 풍경화ㆍ796
무거운 편견ㆍ797
벌초ㆍ798
아름다운 풍경ㆍ799
이상난동ㆍ800
숙청ㆍ801
부석사에서ㆍ802
뜸들이기ㆍ803
황홀한 침몰ㆍ804
운주사ㆍ805
시간의 풍경ㆍ806
어떤 참회록ㆍ807
손금에 관하여ㆍ808
침묵에게 안부를 물었을 때ㆍ809
천불초ㆍ810
라싸에도 봄은 오는가ㆍ811
물구경ㆍ813
아득한 지평선ㆍ814
내 친구 봉달씨ㆍ815
차이ㆍ816
존재의 끈ㆍ817
황사현상ㆍ818
불면증ㆍ819
오산내 산책길 1ㆍ820
오산내 산책길 2ㆍ822
오산내 산책길 3ㆍ824

오산인터체인지(2016)

눈물ㆍ829
안개비ㆍ830
가지 못하는 길ㆍ831
도시로 간 뻐꾸기ㆍ832
이른봄 전철 안에서ㆍ833
아마릴리스ㆍ834
마을버스ㆍ836
시간의 껍질ㆍ837
임플란트ㆍ838
가장동에 남긴 질문ㆍ839
푸른 참회록ㆍ841
청령일기ㆍ842
오래된 얼굴ㆍ843
인생수첩ㆍ844
추석무렵ㆍ845
오래된 성처럼ㆍ847
이상한파ㆍ848
병 속으로 숨는 남자ㆍ849
철학적인 오후ㆍ850
김현승ㆍ851
오래된 길ㆍ852
붉다ㆍ853
억새꽃 연가ㆍ854
타오르는 것은ㆍ855
어시스트ㆍ856
풍경이 있는 새벽 길ㆍ857
하늘의 냄새ㆍ858
바람의 사생활ㆍ859
일그러진 영웅ㆍ860
연탄의 노래ㆍ861
목포기행ㆍ862
가방을 든 사나이ㆍ864
불편한 진실ㆍ865
북악에 오르다ㆍ866
별들의 노래ㆍ867
무소유ㆍ868
외암기ㆍ869
연둣빛 봄 바람ㆍ870
빈교행ㆍ871
초록 징검다리ㆍ872
수작ㆍ873
석년에게ㆍ874
양반꽃ㆍ875
접선ㆍ876
슬로우타운ㆍ877
노각ㆍ878
산책길 소묘ㆍ879
구름 위에 쓴 시ㆍ880
섬ㆍ881
길과 마을ㆍ882
오산인터체인지ㆍ883
사월의 길ㆍ885
들풀에서 줍는 행복ㆍ886
공자가 노자를 만나다ㆍ887
녹슨 시간ㆍ888
지렁이의 열반ㆍ889
길의 초상ㆍ890
관계ㆍ891
시간의 징검다리ㆍ892
사월로 가는 길ㆍ893
시간의 똬리ㆍ894
비밀의 꽃ㆍ895
늦가을의 현주소ㆍ896
가을편지ㆍ898
가장동ㆍ899
시간의 박물관ㆍ900
중양절ㆍ903
병상일기ㆍ904
인왕산에 오르다ㆍ905
가을우화ㆍ906
시간의 눈물ㆍ907
가을동화ㆍ908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ㆍ909
좁은 문ㆍ910
다시 화순 땅 운주사에서ㆍ911
귀거래사ㆍ912

뿌리가 깊은 강(2018)

오산내 징검다리ㆍ915
봄비ㆍ916
길ㆍ917
낙화ㆍ918
화사한 슬픔ㆍ919
못다한 약속ㆍ920
봄앓이ㆍ921
유월이 오면ㆍ922
맷돌디딤돌ㆍ923
경청ㆍ924
고목에게ㆍ925
여백ㆍ926
작은 영토ㆍ927
미루나무 그늘에 앉아ㆍ928
개망초 이야기ㆍ929
슬픈 행복ㆍ930
말ㆍ931
머나먼 길ㆍ932
꿈꾸는 수수밭ㆍ933
찔레꽃ㆍ934
추억의 별ㆍ935
브라보 폭탄주ㆍ936
시간의 무게ㆍ937
틈ㆍ938
까아만 추억ㆍ939
금강초롱꽃ㆍ940
화엄의 꽃ㆍ941
바람의 뼈ㆍ942
초록굴착기ㆍ943
코스모스 이야기ㆍ945
지름길ㆍ946
가을 화엄ㆍ947
모과나무 아래서ㆍ948
연두에서 황금빛까지ㆍ949
광야의 얼굴ㆍ950
마음의 고삐ㆍ951
추억의 습작ㆍ952
잘 포장된 불행ㆍ953
오래된 빛ㆍ954
아버지의 흑백사진ㆍ956
나이 듦에 대하여ㆍ957
강요된 행진ㆍ958
기도하는 선각자ㆍ959
언덕 위의 구름ㆍ960
춘곤증ㆍ961
풍요의 덫ㆍ962
붉은머리오목눈이ㆍ963
푸른 추억의 빵ㆍ964
끝나지 않은 길ㆍ965
하늘의 기상도ㆍ966
숯의 노래ㆍ967
맥고모자ㆍ968
단풍잎이 그대에게ㆍ969
따뜻한 슬픔ㆍ970
마틸다에게ㆍ971
고독은 황혼의 등불ㆍ972
늙은 풍경ㆍ974
내 슬픈 전설의 21 페이지ㆍ975
그대 이름 앞에서는ㆍ977
노병은 죽지 않는다ㆍ978
반박자ㆍ979
늦가을 칠장사에서ㆍ980
뿌리가 깊은 강ㆍ981
시간의 꽃수레ㆍ982
평창에서 온 편지ㆍ983
먼 산의 힘ㆍ984
초록의 얼굴ㆍ985
그대 가슴에 사막이ㆍ986
초록 이야기ㆍ987
흙수저ㆍ988
한 해를 보내며ㆍ989
오산내 실버들ㆍ990
무거운 빛ㆍ991
명상록ㆍ992
소리의 추억ㆍ993
노년의 계절ㆍ994
권력의 노년ㆍ995
별과 마음과 꽃ㆍ996
가설의 시ㆍ997
석고ㆍ998
절제의 노래ㆍ999
우편엽서ㆍ1000
바람의 길ㆍ1001
석고대죄ㆍ1002
길 없는 길ㆍ1003
춘천의 봄ㆍ1004
꽃밭의 독백ㆍ1005
국어대사전ㆍ1006
돌아오라 내 청춘ㆍ1007
타조의 꿈ㆍ1008
가을비 추억 속에ㆍ1009
가을 이야기ㆍ1010
절망의 노래ㆍ1011
눈꽃 세상ㆍ1012
올드보이ㆍ1013

끝없는 아리아(2020)

길에 대한 초상ㆍ1017
눈 오는 밤ㆍ1018
섣달 그믐ㆍ1019
배낭 속의 지평선ㆍ020
환승역ㆍ1021
노자의 길ㆍ1022
산골에서 크는 아이ㆍ1023
은근과 끈기ㆍ1024
은행잎ㆍ1025
사월이 오면ㆍ1026
사월이 가네ㆍ1027
사월의 나무ㆍ1028
천년의 숲ㆍ1029
마음의 빗장ㆍ1030
나이떡ㆍ1031
아날로그의 향기ㆍ1032
용주사 오동나무ㆍ1033
빌딩 현수막ㆍ1034
세월의 강가에서ㆍ1035
코스모스 까아만 씨ㆍ1036
3金과 나ㆍ1037
하산길ㆍ1038
풍경ㆍ1039
뭐가 안되었니ㆍ1040
술친구 Jㆍ1041
어떤 철학ㆍ1042
할미꽃 당신ㆍ1043
마르셀 프루스트에게ㆍ1044
다시 능소화에게ㆍ1045
소년이 된 날ㆍ1046
자의반 타의반ㆍ1047
낱말의 풍경ㆍ1048
부재자의 노래ㆍ1049
언덕 위의 오후ㆍ1050
외로운 성주ㆍ1051
먼 산의 힘ㆍ1053
생각의 우물ㆍ1054
추억의 등불ㆍ1055
희망 사항ㆍ1056
이상한 풍경ㆍ1057
흐르지 않는 세월ㆍ1058
고마운 황혼ㆍ1059
가을집시ㆍ1060
겨울로 가는 달구지ㆍ1061
야호ㆍ1062
이 수상한 세상ㆍ1063
시간의 껍데기ㆍ1064
어머니의 유산ㆍ1065
잃어버린 시간의 강가에서ㆍ1066
붉은머리오목눈이 노래ㆍ1067
어느 노숙자ㆍ1068
동사를 가진 사나이ㆍ1069
부재의 끈ㆍ1070
지혜의 언덕 너머ㆍ1071
아날로그의 정월ㆍ1072
나이 듦에 대하여ㆍ1073
정선아리랑ㆍ1074
잃어버린 전설 1ㆍ1075
잃어버린 전설 2ㆍ1076
고독한 산보자의 명상ㆍ1077
따뜻한 적막ㆍ1078
내 영혼의 뿌리ㆍ1079
겨울 황새벌에서ㆍ1080
다시 황새벌에서ㆍ1081
무봉산 1ㆍ1082
무봉산 2ㆍ1083
천신ㆍ1084
옛집우화ㆍ1085
고사관수도ㆍ1086
억새꽃ㆍ1087
생각의 고삐ㆍ1088
이부자리ㆍ1089
불꽃의 노래ㆍ1090
시간의 숙소에서ㆍ1091
옛날 옛적ㆍ1092
문상ㆍ1093
자작나무 겨울숲에서ㆍ1094
옛날로 가는 마차ㆍ1095
촛불에 관한 명상ㆍ1096
그리운 섬ㆍ1097
하늘의 계시ㆍ1098
갈수기의 아침ㆍ1099
공간의 욕심ㆍ1100
나도냉이처럼ㆍ1101
킬리만자로의 눈물ㆍ1102
봄날의 스냅ㆍ1103
맑음터공원ㆍ1104
손ㆍ1105
마음의 꽃ㆍ1106
멀어져가는 사유ㆍ1107
끝없는 아리아ㆍ1108
그 다음 이야기ㆍ1109
금자탑ㆍ1110
우리들의 양식ㆍ1111
아득한 그리움ㆍ1112
기쁘게 늙어가는 길ㆍ1113
80 소년ㆍ1114
연꽃마을ㆍ1115
장수봉 가는 길ㆍ1116
물과 소금ㆍ1117
연꽃 이미지ㆍ1118
가난한 날의 행복ㆍ1119
무기와 평화ㆍ1120
풀을 베며ㆍ1121
비어 있는 풍경ㆍ1122
죽어서 사는 꽃ㆍ1123
이유 있는 항변ㆍ1124
꽃의 힘ㆍ1125
빈집ㆍ1126
대동운부군옥ㆍ1127

석죽화 농담(2021)

안개꽃ㆍ1131
독산성에 올라 옛날을 말하다ㆍ1132
귀 속에서 우는 매미ㆍ1133
어느 노인의 독백ㆍ1134
가을 그 쓸쓸함에 대하여ㆍ1135
들녘 끝에 서서ㆍ1136
파밭ㆍ1137
하늘의 옷ㆍ1138
오래된 지혜ㆍ1139
한 폭의 동양화ㆍ1140
깨끗한 희망ㆍ1141
첫눈 오는 밤ㆍ1142
기쁨이 슬픔에게ㆍ1143
우리노래 트로트에게ㆍ1144
어둠의 눈ㆍ1145
매봉산ㆍ1146
노랑에서 연분홍까지ㆍ1147
얼굴 없는 세상ㆍ1148
트로트처럼 봄날은 간다ㆍ1149
시간의 무늬ㆍ1150
미래로부터의 편지ㆍ1151
달과 늪ㆍ1152
길이 있는 풍경ㆍ1153
흰 쌀밥꽃ㆍ1154
2020년 봄ㆍ1155
6월의 그림ㆍ1156
머나먼 귀로ㆍ1157
천덕산ㆍ1158
잊혀진 질문ㆍ1159
머나먼 약속ㆍ1160
생각의 역설ㆍ1161
언젠가 육체에게ㆍ1162
비 갠날 오후ㆍ1163
오산의 보물ㆍ1164
쑥의 추억ㆍ1165
늙은 소나무ㆍ1166
청려장ㆍ1167
찬란한 슬픔의 봄ㆍ1168
추임새ㆍ1169
세월의 고개ㆍ1170
구름과 엉겅퀴ㆍ1171
이상한 풍경ㆍ1172
잃어버린 얼굴ㆍ1173
연꽃잎이 들려주는 말ㆍ1174
백일홍 꽃밭ㆍ1175
무궁화 꽃길ㆍ1177
질경이 1ㆍ1178
질경이 2ㆍ1179
꽃보다 아름다운 이야기ㆍ1180
막사발 이야기ㆍ1181
붉은 약속ㆍ1182
부처댕이 들길에서ㆍ1183
흔들림의 시학ㆍ1184
천연기념물ㆍ1185
어두운 기억 저편ㆍ1186
광장일기ㆍ1187
2020년 10월 10일 오후 3시 45분ㆍ1188
이 늦가을 다저녁 때ㆍ1189
하얀 해프닝ㆍ1190
가을산의 화엄ㆍ1191
이 가을 길을 묻는 그대에게ㆍ1192
선인장의 꿈ㆍ1193
외로운 도시ㆍ1194
가면무도회ㆍ1195
어느 늦가을 오후ㆍ1196
석죽화 농담ㆍ1197
바람의 무덤ㆍ1198
버지니아 울프에게ㆍ1199
깨끗한 손ㆍ1200
빛바랜 전설ㆍ1201
구름의 문ㆍ1202
울고 싶다ㆍ1203
나무열전ㆍ1204
푸르른 밤 안개ㆍ1205
산거일기 1ㆍ1206
산거일기 2ㆍ1207
산거일기 3ㆍ1208
산거일기 4ㆍ1209
산거일기 5ㆍ1210
산거일기 6ㆍ1211
산거일기 7ㆍ1212
산거일기 8ㆍ1213
산거일기 9ㆍ1214
산거일기 10ㆍ1215
산거일기 11ㆍ1216
산거일기 12ㆍ1217
불도ㆍ1218
억새는 억세다ㆍ1219
벚나무 이야기ㆍ1220
바람의 발자국ㆍ1221
의자ㆍ1222
최 교수의 미선나무ㆍ1223
말의 성찬ㆍ1224
눈물 한 방울ㆍ1225

거리의 성당(2022)

아득한 지평선ㆍ1229
천일염ㆍ1230
백발의 소년ㆍ1231
나무 같은 친구가 있다면ㆍ1232
9월의 오솔길ㆍ1233
너무나 먼 이별ㆍ1234
재산 목록 1호ㆍ1235
잘 익은 배ㆍ1236
떼 까마귀들의 반란ㆍ1237
허공의 점묘화ㆍ1238
오백 원짜리 동전ㆍ1239
원형의 전설ㆍ1241
직선이 곡선에게ㆍ1242
상가를 다녀오며ㆍ1243
뒷모습ㆍ1245
입춘편지ㆍ1246
번지 없는 주막ㆍ1247
구름의 계단ㆍ1248
산사ㆍ1249
거룩한 변신ㆍ1250
슬픈 백목련ㆍ1251
여운ㆍ1252
길과 별ㆍ1253
거리의 성당ㆍ1254
그집 앞ㆍ1255
먼저 온 봄ㆍ1256
먼 북소리ㆍ1257
못의 추억ㆍ1258
마음의 때ㆍ1259
인생의 베틀ㆍ1260
낙화유수ㆍ1261
아름답게 살아라ㆍ1262
형상미의 철학ㆍ1263
혼자 가는 먼 집ㆍ1264
늙어 봤니ㆍ1265
마카로니 웨스턴ㆍ1266
오월의 산ㆍ1267
눈개승마ㆍ1268
아무렇지도 않다ㆍ1269
마지막 편지ㆍ1270
늘 푸른 소나무ㆍ1271
불꽃놀이ㆍ1272
엄니 옛날 노래ㆍ1273
여든의 길섶에서ㆍ1274
소작인의 가을ㆍ1275
풀의 노래ㆍ1276
청산예찬ㆍ1277
꼰대들의 합창ㆍ1278
고려장ㆍ1279
운문호일ㆍ1280
계절의 냄새ㆍ1281
유월에ㆍ1282
나이가 듦은ㆍ1283
미륵사지 석탑ㆍ1284
내 유년 푸른 쉼표ㆍ1285
전 씨 노인ㆍ1286
칠월에ㆍ1287
숫자의 비밀ㆍ1288
미루나무 언덕ㆍ1289
그미의 미소ㆍ1290
하나의 강ㆍ1291
붉은 울음ㆍ1292
사랑의 변주곡ㆍ1293
나는 닭ㆍ1294
이 세상 어딘가에는ㆍ1295
옥잠화ㆍ1296
숫자 젬병ㆍ1297
하얀 뭉게구름ㆍ1298
무봉산이 전하는 말ㆍ1299
길 1ㆍ1300
길 2ㆍ1301
달개비꽃ㆍ1302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ㆍ1303
도라지꽃ㆍ1304
낮술 환영ㆍ1305
고선ㆍ1306
당나귀ㆍ1307
때 늦은 후회ㆍ1308
이방인ㆍ1309
산길ㆍ1310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ㆍ1311
고가ㆍ1312
기이한 해후ㆍ1313
소 풀 뜯기기ㆍ1314
천천히 아주 천천히ㆍ1315
멍석말이ㆍ1316
베테랑ㆍ1317
달구지 타고 가리라ㆍ1318
낙엽의 노래ㆍ1319
천덕산 윤사월ㆍ1320
만추의 사념ㆍ1321
저 구름 흘러가는 곳ㆍ1322

조석구 시인 연보ㆍ1323

80년대 발표한 〈객토〉, 〈다시 사월에〉, 〈허리부러진 흙의 이야기〉, 〈평택역에서〉 등의 작품에는 산업화로 해체되는 농촌과 가난하지만 치열하게 살아가는 농민들의 피눈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1984년 발표한 시집 『허리부러진 흙의 이야기』는 시인의 말에 따르면 그해 나온 시집 중에 열손가락안에 들어가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80년대의 엄혹한 시대 상황과 맞물려 참여시의 득세가 큰 흐림이었는데, 제목에서부터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힘든 농촌현실을 이야기한 시인의 시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90년대 들어서 시풍이 조금씩 변하는데 이는 시인의 시에 대한 관점이 더욱 확실해져서인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숙명적인 고독과 허무 속에서 살아간다. 시를 쓰는 것은 영혼의 고향을 찾아가 등불을 밝히는 일이며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시는 꿈이며 이 상이며 길이며 철학이며 절망이며 구원이다.

책머리에서 시인은 자신이 쓰고 싶은 시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때문에 이후의 시는 현실참여적인 초기 시와 다르게 개인의 내면과 인생에 대한 탐구로 변모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우울한 상징〉, 〈가을여자〉, 〈사르트르에게〉, 〈시간의 그물〉 등이 있다. 그리고 80년대 작품이지만 〈바람부는 날〉에는 시인의 고독과 허무 그리고 나약한 인간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잘 나타나 있다.

이후의 시들은 길이가 짧아지며, 인생을 관조하고 달관하는 내용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구름솟대〉, 〈폐사지 안부〉, 〈여백〉, 〈첫눈 오는 밤〉, 〈불꽃놀이〉, 〈당나귀〉 등이 있다.

첫눈 오는 밤

첫눈 오는 밤엔
왠지 네가 올거 같아
그냥 너를 기다린다

인생살이 넘어야 할 산이 있고
건너야 할 강이 있는데
무사히 잘도 넘긴 네가 대견스럽다

이렇게 눈이 푹푹 쌓이는 밤
너와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고
네가 좋아하는 노가리를 씹으며
밤새워 옛 이야기 꽃을 피우고 싶다

이 허망한 세월 앞에
마냥 기다리는 내 마음에
밤새워 눈은 쌓이고 쌓이는데
-〈첫눈 오는 밤〉 전문

첫눈이 오면 첫사랑을 만날 것 같은 설레임으로 마음이 가득한데, 인생의 산 넘고 강 건너온 그대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인데도 오지를 않는다. 밤새워 맥주잔을 기울이고 노가리를 씹으며 이야기 하고 싶은데... 인생은 세월 앞에 아련한 그리움만 남긴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인의 삶과 사랑이 담긴 작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의 일생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5권의 시집을 한권으로 엮어 전집을 내는 작업은 지난하고 외로운 일이다. 그러나 단 한 권으로 시인의 일생을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시인이 열정과 뜨거움으로 꽉찼을 푸르른 청춘때부터 인생을 뒤돌아보는 달관의 시까지 컬러풀하고 스팩타클한 작품을 감상해 보자.

2022년 7월 우리동네사람들 刊

작가정보

저자(글) 조석구

趙石九
1940년 경기 오산 출생 고려대학교 국문과 졸업
『시문학』 천료 시인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시집 『허리부러진 흙의 이야기』
『닻을 올리는 그대여』 『우울한 상징』
『시여 마차를 타자』 『바이올린 마을』
『붉은 수레바퀴』 『오래된 뿔』 『내 마음의 지평선』 『오산인터체인지』 『뿌리가 깊은 강』
『끝없는 아리아』 『석죽화 농담』 『거리의 성당』
등 15권
시선집 『시간의 그물』 『먼 목소리로 혼자 있는
그대에게』 영역시집 『시인과 농부』
저서 『조석구 인생수첩』 『조석구 인생문답』
경기도문화상·시문학상·문예사조대상·한국농민문학상
한국전문기자협회 문학부문 대상·한성기문학상 수상
오산대 평택대 세종대 강사 대전대 겸임교수 역임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작가의 말

나의 시 쓰기

조 석 구

1
나는 어느 아류나 유파를 따라가며 유행성 출혈병과 같은 시와는 거리를 멀리하고 지성과 절제와 압축을 통한 균형의 조화가 있는 지적인 서정시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난해한 요설, 무질서와 난삽함을 새로운 시라고 내세워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 시를 경멸한다. 시는 함축과 운율, 정제된 형식을 통한 혼돈에 질서를 부여해야 한다. 정제되지 않은 채 무잡하게 쏟아낸 것이 난해성이라는 허울을 쓰고 첨단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2
거대한 담론으로 오만해지거나 번문욕례에 빠져 현실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였으며, 관념이나 추상의 옷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폭력적으로 시가 결합하는 것을 배제하고, 독자들을 고문하지 않는 친절한 시인으로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접근하려고 노력하였다.

인간은 숙명적인 고독과 허무속에서 살아간다. 시를 쓰는 것은 영혼의 고향을 찾아가 등불을 밝히는 일이며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시는 꿈이며 이상이며 길이며 철학이며 절망이며 구원이다.

나는 원고지 세대로 일생을 고집스럽게 시밖에 쓸 줄모르는 독신주의자가 되어 고독하고 외롭게 시를 쓰며 살아왔다. 등단 초기에는 피폐한 농촌의 현실을 고발하는 시를 썼고, 시대적 현실상황은 역사의식의 참여시를 낳기도 하였다.

핵核 서정시를 쓰고 싶다
시는 간결 깔끔해야 한다
화려한 탐미적 지적 사유로
적막하고 서럽도록 눈부시게 쓰고 싶다

그리움 서러움 분노 고독감을 땅 속 깊이 묻는다
언젠가 그날이 오면 샘물되어 솟아오르고
밤 하늘의 찬란한 별처럼 영롱한 빛이 되어 꽃을 피우리라

3
몇 해 전 명동성당 조학문 신부님께서 전집을 내야지 않느냐고 하실 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동화작가 윤수천 형이 전집을 품위있게 출판하여 전해주며 조 형도 전집을 내야한다고 하였다. 이에 용기를 얻어 1350여 편의 시 가운데 1073편을 뽑아 묶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내게 소중한 전집을 보내주신 분들께 내 전집을 보내드려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이다.
이 전집이 나오기까지 애써준 편집위원들과 한민규 대표에게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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