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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리즘

영상화 기획 소설
정인영 지음
잇스토리

2023년 10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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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54MB)
ISBN 979119325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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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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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남으려면 독해져야 한다!

인간의 끝을 보여주는 극한의 범죄 스릴러.

어느 날, 머리나 식힐 겸 친구들과 떠난 여행.
별안간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시체유기사건으로 인해,
힐링이 될 줄 알았던 여행이 일순간 생존여행이 되고 말았다.
생존을 놓고 벌이는 카니발리즘.
과연 이들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잉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속물이 되어 가는가?
물질만 남고 생명은 사라져가는 요즘, 우리 주변은 속물이 되지못한 잉여들로 넘쳐나고 있다.
속물이란 그 부정적인 의미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체제 속 승리자다.
반면 경쟁에 뒤쳐진 이들은 잉여라는 미명하에, 패배자로 낙인 찍힌 채 체제 밖으로 밀려나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스스로 속물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어떠한 희생조차 불사하는 괴물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그 결과 원하는 걸 얻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 자기 자신은 잃게 된다. 영혼은 죽어 사라지고 껍데기만 존재하는 내가 된다.
이 이야기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파멸해가는 인물을 바라보며, 우리가 말하는 인간다운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으로 소설 ‘카니발리즘’은 영상화를 위해 기획 및 발간된 작품이다.
1. 힐링 여행
2. 여행의 목적
3. 거사 거행
4. 어느 시골 집
5. 소녀와 백숙
6. 반목
7. 닭들의 사육제
8. 집으로
9. 어둠 속에서

“저기 그게 실은, 이번에 같이 공시 준비하던 친구가 일차에 합격을 했다고 해서…… 축하도 해줄 겸 간만에 만나 같이 한잔 하다 보니…….”
대답을 하는 영재의 목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간다. 영재 부의 표정을 보아하니 한바탕 큰 폭풍이 지나갈 듯하다.
“뭐 인마? 축하……? 너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야? 야이 한심한 새끼야. 그래, 넌 니 친구 합격한 거 보고도 목구멍으로 술이 넘어가디? 넌 밸도 없냐? 당장 그 꼴을 보고 분해가지고 이를 갈아도 모자를 판에, 니가 뭐한다고 남들 축하나 해주고 돌아다니고 있어!”
“…….”
“내가 진짜 속 터져서…… 인마, 너 이러고 있은 지가 벌써 삼 년이야, 삼 년. 그렇게 인간구실 못하고 잉여처럼 사는 거 창피하지도 않냐? 이제 아예 그냥 그러고 살기로 마음먹은 거야?”
영재가 면목 없다는 듯 고개를 떨군다.
“밖에 나가 돌아다녀봐, 한번! 요즘 너처럼 그러고 사는 사람이 어디 누가 있나. 다들 악바리들 마냥 독이 올라 필사적인데, 넌 대체 뭔 생각을 하며 사는 거야!”
“…….”
“눈은 허구헌 날 병든 달구새끼마냥 흐리멍텅해가지고는…… 인간이면 좀 인간답게 살아!!”
“…….”
- 1. 힐링 여행 중


“안다, 나도. 이게 몹쓸 짓이란 거…… 그치만 당장 선거가 바로 코앞인데, 괜히 이런 일로 발목이 잡힐 수야 없지 않니. 가뜩이나 이번엔 정말 어렵게 얻은 공천인데, 이러다 선거에 나가지 못하기라도 하면…….”
“…….”
문득 갑수가 혁수의 손을 덥석 움켜잡는다.
“그래서 말인데, 혁수야. 부탁이니 네가 나 대신 손을 좀 써다오. 네가 가서 시체만 몰래 처리해주고 오면 안되겠니? 내 그 보답은 충분히 할 테니. 내가 지금 당장 믿을 사람이라곤 혁수 너밖에 없다.”
“…….”
혁수가 어처구니없는 말들에 여전히 얼떨떨해하고 있는데, 갑수가 대뜸 그의 앞에 가방 하나를 꺼내놓는다. 그가 열어 보이는 가방 안을 보면, 오만 원 권 지폐다발이 그득히 들어차있다. 얼핏 보아도 상당한 금액이다.
“혹시 몰라 준비했다. 경비로 쓰도록 해. 모자라거든 나중에 얼마든지 더 얘기하고.”
혁수가 혼란스러운 눈으로 갑수를 쳐다본다.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눈치다. 갑수는 그런 혁수의 태도에 애가 타는 듯하다. 급한 마음에 채 답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금 혁수에게 말을 건다.
“어려울 거 없다, 혁수야.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 너도 이제 자리 잡고 새 인생 살아야지.”
“…….”
“삼촌이 도와줄게. 삼촌만 믿고 따라와. 내 이번 일만 잘 해결해주면, 앞으로 네 뒷배는 확실하게 책임져주마.”
“…….”
“응? 혁수야…….”
- 2. 여행의 목적 중


“이렇게 닭 키우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죠?”
“말도 말아요. 골치 아픈 일이 아주 한두 개가 아니에요. 얼마 전에도 지들끼리 서로 쪼아대고 잡아먹는 통에 어찌나 애를 먹었던지…… 카니발리즘이라고, 저것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들끼리 서로 잡아먹는 습성이 있거든요. 힘없는 것들은 반항 한번 못해보고 죽어나가는데, 그대로 놔뒀다간 저들끼리 전부 쪼아 죽이고 아주 그냥 난리가 나요.”
“아…….”
“웃긴 놈들이죠? 지들이 무슨 식인종도 아니고. 하여튼 누가 닭대가리들 아니랄까봐.”
남자가 열심히 손을 놀려가며 싱겁게 농을 던진다. 이때 문득 수풀 저쪽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갑자기 장닭 한마리가 밖으로 뛰쳐나온다. 자세히 보면, 온몸에 털이 다 빠진 괴상한 닭이 지네를 보고 달려와 사납게 마구 쪼아대고 있다. 그 기괴한 모습에 놀란 영재가 순간 흠칫해한다.
“엇, 근데 저기 저건 뭐예요? 생긴 게 좀 이상한데. 무슨 병 걸렸나?”
이에 잠시 닭을 돌아다보던 남자가 다시 손을 놀리며 말을 한다.
“병 걸린 게 아니라 독 때문에 그래요, 독. 하도 여기저기 지네를 잡아먹고 다녀서.”
- 4. 어느 시골 집 중

소설 ‘카니발리즘’은 잔인하고 섬뜩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더 잔혹한 것은 소설 속 세명의 친구들의 모습이 비단 허구인 이야기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에 더 섬뜩해 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잉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속물이 되어 가는가?’를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몰아가며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체유기로만 끝나는 줄 알았던 사건은 또 다른 상황을 만들어 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분명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고 끝으로 치닫는 이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손에 땀을 쥐면서도 한쪽으로는 동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절벽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여기서 좌절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힘이 남아 있을 때 딛고 일어서라고.
장르에 충실하면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소설 ‘카니발리즘’, 영상화 기획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정인영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울러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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