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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주의의 부상과 침몰

대니얼 허멀 지음 | 소현수 옮김
부흥과개혁사

2023년 10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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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6.34MB)
ISBN 9788960929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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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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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허멀은 『세대주의의 부상과 침몰』에서 세대주의가 종종 변두리 종말론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어떻게 영미의 복음주의와 미국의 문화적 상상력을 형성했는지를 조명한다.
허멀은 세대주의의 기원을 전천년설과 휴거에 대한 믿음 등 세대주의 운동의 여러 특징을 확립한 19세기 개신교 신자 존 넬슨 다비의 저서에서 찾는다. 세대주의는 지속적으로 비판에 직면했지만, 세기말 부흥 운동부터 1970년대의 종말론 베스트셀러, 현재의 인터넷 음모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포퓰리즘적이고 일시적으로나마 학문적인 호소력을 발휘했다.
허멀은 신중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복음주의의 가장 탄력적이고 논쟁적인 대중 신학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동종 최초의 종합적인 지적 문화사인 『세대주의의 부상과 침몰』은 관심 있는 성도와 신학생, 학자, 목회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머리말
서문

서론
세대주의를 바르게 나누기
역사적 경계
마지막 때와 그 밖의 모든 것
시공간 안의 세대주의

1부 새 전천년설 신봉자, 1830~1900년

1장 대양을 건너
예언 하우스 파티
“교파를 복음화하기”
다비의 대중화
교리 찬송가

2장 미국 선교지
미국의 존 넬슨 다비
해석의 혁신
예표와 실상
“어려운 곳”

3장 경계주 회심
제임스 브룩스와 교회
조셉 사이스와 미래
더 넓은 해석 공동체

4장 숫자와 구조
신구 전천년설
프레드릭 그랜트와 성경의 구조
조셉 사이스와 수비학적 전천년설
의미 만들기

5장 부흥
전천년설 지지 부흥사 드와이트 무디
지역적 화해와 초교파주의
치료적 전천년설: 내 영혼은 평안해

6장 전천년설 복합체
사경회
성경 학교
선교 기관
블랙스톤의 『예수께서 오신다』: 전천년설 최초의 베스트셀러

2부 세대주의자, 1900~1960년

7장 확산
바이올라와 서해안 전천년설
전천년설과 오순절주의
암지 딕슨과 지역적 화해의 대의
인종적 측면에서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기

8장 표준 텍스트
신구 전천년설 신봉자들의 분열
『스코필드 주석 성경』
스코필드 주석 문화
스코필드 주해의 공화국

9장 ‘세계 체계’와 전쟁
필립 모로와 세계 체계
『근본적 진리』
전시 변동성
필립 모로의 불만

10장 분파
로스, 포스딕, 매카트니: 교파적 근본주의
브라이언, 노리스, 스트래튼: 국가주의적 근본주의
필립 모로가 ‘세대주의’라는 용어를 만들다

11장 학자적 세대주의
‘세계 기독교 근본주의 연합’의 부상과 분열
루이스 스페리 체이퍼와 학자적 세대주의의 기원
노리스, 라이스, 존스: 분리주의적 근본주의자들
루이스 스페리 체이퍼가 ‘세대주의’를 수용하다

12장 거대한 균열
핑크, 모로, 앨리스: 언약주의자들
파인버그, 펜티코스트, 라이리, 월보드: 세대주의의 대응
오켄가, 헨리, 래드: 신복음주의적 융합주의
학자적 분파의 강화

13장 세대주의 정치
윌리엄 벨 라일리: 세대주의적 정치 구축
“손에 손을 잡은” 신학과 정치
행동하는 문자주의
빌리 그레이엄과 신복음주의의 반란

3부 대중적 세대주의자, 1960~2020년

14장 대중적 세대주의
할 린지와 『마지막 때의 위대한 행성 지구』
선지자와 이익
린지와 스미스: 예수 사람들

15장 거대한 파열
월보드와 라이리가 학자적 변화를 감독하다
조지 엘던 래드와 세대주의가 없는 전천년설
근본주의 이후의 세대주의

16장 “인본주의의 환난”
팀 라헤이와 “인본주의의 환난”
“통합점”에 있는 쉐퍼, 팰웰, 로버트슨
누구의 대재앙일까

17장 포화 상태와 그것의 한계
텔레비전 전도자와 전기적 세대주의
CCM과 대중적 세대주의의 복합체
거대 세대주의와 그것의 한계
남침례회 교인과 계속되는 지역적 화해

18장 붕괴
재건주의자들: 재검토된 종말
“주재권 구원 논쟁”: 학자적 세대주의의 더 깊은 균열
진보적 세대주의: 기준선 붕괴
세대주의를 위한 외로운 깨어 있는 상태

19장 여파 살펴보기
종교 문화: 대중적 세대주의의 매연
대중문화: 천년왕국 전 국가를 즐겁게 하기
정치 문화: 인터넷의 저변까지
토니 캠폴로: 세대주의의 해체

맺음말: 마라나타

감사의 말
용어 해설
참고문헌 에세이

[서문]

1990년대에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 책장에는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무언가를 알려 주는 신학 교과서들이 줄지어 있었다. 이 책들의 책등에서 월보드, 라이리, 펜티코스트, 체이퍼와 같은 저자의 이름이 대문자와 굵은 글씨로 빛이 났다. 이 책들은 수천 시간의 노력의 산물이었고,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집합적으로 이 책들을 읽었다. 이 신학자 저자들은 종말론, 즉 ‘마지막 때’에 대한 가르침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었지만, 그들은 또한 기독교 사상의 구석구석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이 책들은 세대주의로 알려진 신학 전통의 최고의 학술적 업적이었다.
이 책장은 세대주의와 평생의 관계를 시작했다. 2010년대 초에 위스콘신 대학교(매디슨)의 대학원생이었을 때, 나는 자주 메모리얼 도서관의 방대한 장서, 특히 미국 의회 도서관 주제 BT(교리 신학)로 표시된 서가를 훑어보았다. 내가 펼쳐 본 거의 모든 책에는 페이지 사이에 삽입 종이가 들어 있었다. 3×5인치 종잇장에 “휴거는 없다!!⋯⋯언약은 두 가지뿐이었고,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속적인 언약이며, 우리는 이 땅에서 환난을 견뎌야 한다”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익명의 저자는 “스코필드와 다른 세대주의자들의 많은 오류”를 ‘퇴치해야 할 오류’로, 이 경우에는 책에 삽입 종이를 넣는 게릴라 전술로 맞서 싸워야 할 오류로 식별했다.
셋째 만남은 2018년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인 마블의 최신 출품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본 것이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타노스라는 악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계획에는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인류의 절반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마법의 장갑을 조립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타노스가 마침내 영화의 벼랑 끝에서 이것에 성공할 때, 상징적인 슈퍼히어로들은 팬들과 비평가들이 ‘스냅처’(Snapture)라고 부른 것의 희생자가 된다. 스냅처는 휴거에 대한 세대주의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용어다. 내가 처음으로 ‘스냅처’를 보았을 때, 어린 시절의 친숙한 ‘휴거 불안’의 물결이 나를 잠시 엄습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창작자는 휴거 교리에 관심이 없었지만, 원래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이 교리의 정제된 이미지는 그래도 미국 대중문화의 상업적 정점에 도달했다.
넷째 만남은 2022년 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92세의 성경 예언 예측가 팻 로버트슨이 은퇴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하도록 “신의 강요를 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더 큰 공격을 위한 ‘준비 단계’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결국 예언된 아마겟돈 전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었다. 하루 후에 한 기자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로버트슨의 논평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자가 나에게 물었다. “이것이 세대주의자들이 믿는 것입니까?” 나는 너무 복잡한 답변을 했다. 로버트슨의 발언 중 일부는 지정학적 행위자로서의 러시아의 중요성, 이스라엘의 중심적인 위치, 아마겟돈 전쟁의 장소와 같은 전통적인 세대주의적 종말 시나리오와 비슷했다. 이런 맥락의 이야기는 적어도 1870년의 프랑스-프로이센 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가 있다. 동시에 자존심이 강한 세대주의 학자라면 아무도 로버트슨처럼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 대한 자세한 시나리오를 그렇게 성급하게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기자는 고맙다고 했지만, 나는 내 대답이 부적절하다고 느꼈다. 로버트슨은 서류상으로는 분류될 수 없지만, 실제로 그는 세대주의적 관점에 대한 저명한 대변인이었다.
종합해 보면, 이 순간들은 현대 미국에서 세대주의의 삶의 일부를 보여 준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신학적 유산의 일부로 세대주의와 함께 성장했다. 이 그리스도인 중 다수와 다른 많은 미국인은 아마도 종이쪽지나 온라인 메시지 게시판에 나타나는 세대주의에 대한 격렬한 논쟁의 증거를 접했을 것이다. 거의 모든 미국인은 휴거의 문화 적응 때문에 휴거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은 그 가르침이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으로 식별되는 모든 사람이 받아들이는 신학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다음 페이지들에서 나는 세대주의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대주의의 다양한 궤적과 표현을 설명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 나는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세대주의를 구축한 사상, 제도, 개인의 이야기와 20세기와 21세기에 세대주의가 미국 대중문화의 주류에 진입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한 다음 세대들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당신이 설령 세대주의적 가르침을 접하며 성장하지 않았어도, ‘스냅처’와 같은 세대주의의 파편을 접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신이 적그리스도가 이끄는 다가오는 단일 세계 정부에 대해 추측하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설교를 들었다면, 종말론적 세대주의를 조금 더 많이 접한 것이다. 당신이 디스토피아(반이상향) 소설이나 프리미엄 TV를 본 적이 있다면, 휴거와 비슷한 사건의 생존자들을 중심으로 한 HBO(미국의 케이블 방송 채널) 드라마 〈레프트오버〉(2014∼2017)부터, 자신의 넷플릭스 특별 프로그램 〈마크 매런: 빌어먹을 종말 따위〉에서 “사람들이 병 로켓처럼 하늘로 솟구친다”와 같이 마치 휴거가 상식인 것처럼 언급하는 코미디언 마크 매런에 이르기까지 세대주의 주제의 대중적 흔적을 접했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때는 세대주의 신학과 그것의 광범위한 유산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 당신이 성경의 가장 권위 있는 해석으로서 성경의 ‘평이한 의미’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세대주의가 깊이 영향을 미친 논쟁을 접했다. 당신이 성경 예언의 해석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는 그리스도인을 만났다면, 당신은 세대주의 신학이 영향을 준 지정학적 문제 중 하나를 우연히 발견했다. 당신이 지구가 멸절로 향하고 있다거나, 교회가 쇠퇴하는 세상의 전초기지거나, 사탄의 권세의 음모가 세계 단일 정부를 가져오고 있다고 가르치는 연사들을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세대주의가 깊이 영향을 미친 사고 패턴을 접한 것이다.
따라서 다음 페이지들은 미국 종교와 문화를 더 광범위하게 재고하는 입구이며, 신학 체계의 강력한 힘을 포착하고 그것의 궁극적인 운명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분명한 영향을 추적하려는 노력이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세대주의 및 미국 역사를 형성하는 데 있어 세대주의의 독특한 역할에 대한 긴 담론의 또 하나의 시작점이다.

작가정보

(Daniel G. Hummel)
미국 종교사학자로서 『언약 형제들: 기독교인과 유대교인과 미국-이스라엘 관계』의 저자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B. A., M. A.,)를 나와,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 대학교와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를 했다. 지금은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 있는 기독교 연구 센터 어퍼하우스에서 학원 선교와 교회 봉사를 병행하는 특별한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IUC)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분자분광학』(민음사, 1988)과 『마테오 리치』(서강대학교 출판부, 1996)가 역서로는 『하나님 나라와 유토피아 오류』, 『창세기 1장에 대한 7가지 해석방식』, 『하나님 존재 가설의 귀환』, 『유신진화론 비판』(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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