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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퓨마의 나날들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로라 콜먼 지음 | 박초월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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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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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4.36MB)
ISBN 979115675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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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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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마존 회고록 분야 1위,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최고의 회고록’ 후보에 오른 이 책은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이자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 인간의 성장기다. 저자인 로라 콜먼은 2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남아메리카에서 배낭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야생동물 보호구역 자원봉사자가 된다. 그곳에서 그는 불법 밀매로 학대당하다 구조된 퓨마 ‘와이라’를 돌보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 삶이 두려워 도망친 한 여성이 서로를 믿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아슬아슬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글로벌 환경 전문 매체〈몽가베이〉에서 ‘2021년 주목할 만한 환경 도서’로 선정한 이 책은 환경 파괴로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며, 야생동물들이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법을 모르는 새,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원숭이, 사냥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재규어와 퓨마까지.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독자라면 정글 한복판, 동물들의 교향곡이 들리는 듯한 이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의 말 15

1부 껍질 속의 나
파르케, 낯설고 혼란스러운 곳 24
“안녕, 와이라” 41
학대받은 원숭이, 어미 잃은 퓨마 63
볼리비아 최초의 생추어리 74
믿음의 문제 83
‘인간다운’ 것과 정글 사이에서 98
“와이라가 나를 핥고 있어” 105
나는 법을 모르는 새 114
남기를 택하다 127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 138
재규어를 위한 방사장 공사 147
동물을 돌보려면 용감해야 할까 155
정글이 불길에 뒤덮이다 173
고립된 파르케 181
우리는 누군가의 일부가 된다 194

2부 깨어나는 나
와이라가 사라졌다 212
그들이 없는 자리 216
또 다른 커다란 고양이를 맡다 227
마지막 나무를 베고 나면 242
와이라의 공격 252
다시 돌아올 용기 265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다 279
같은 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기 298
새로운 오솔길 310
무엇이 옳은 일인가 318
떠날 준비 337
세상에 맞서기를 택하다 349

3부 새로운 나
파르케에서 찾은 희망 364
야생 재규어와 마주치다 378
10년 만의 이사 400
와이라는 행복하다 420

에필로그 433
감사의 말 443

“와이라는 야생동물이에요. 케이지 밖으로 꺼내줄 거예요. 잠시라도 자유를 맛보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게. 야생의 삶을 누렸더라면 느꼈을 그런 기분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요.” 제인이 어깨 너머로 말한다.
나는 고개를 재빨리 끄덕인다. 내가 이해하기로 우리는 구조된 동물을 돌보고 있다. 불법 포획되어 정글 밖 암시장에서 애완동물로 거래되거나 서커스와 동물원에 갇혀 다시는 풀려나지 못하는 동물들을. (41쪽)

“얘네들은 한때는 호텔에서 살았대요. 두들겨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담배를 피우고 술까지 마시게 됐죠.” 해리가 어깨 너머로 말한다. “온종일 TV만 보고 있었어요.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들었죠. 정글로 들어가거나 케이지에 갇힐 때마다 겁먹어서 몸을 부들부들 떨어요. 무서워서 똥을 싸기도 하고 자해도 하죠……”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이어간다. “정부가 둘 다 이곳에 버려둔 거나 다름없어요. 돈도 없고 지원도 없었죠.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래서 두 녀석이 원할 때마다 숙소에서 재우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행복해하는 것 같거든요.” 해리는 잠시 망설이다가 스스로 고쳐 말한다. “전보다는 말이에요.” (66쪽)

“와이라는 어디에서 왔죠?”
(…) “새끼일 때 어미와 헤어졌어요.” 마침내 말문을 연 제인의 목소리는 무미건조하다. 몇 번이고, 수도 없이 되풀이한 이야기라는 것처럼. 나와 같은 봉사자들을 얼마나 많이 가르쳐야 했을까. “사냥꾼들이 어미를 총으로 쏘고 와이라를 도시로 몰래 들여왔을 거예요. 암시장에서 팔아넘기려고요. 한 거리 예술가가 와이라를 사와서 작은 상자에 가둬놓고 시끄럽고 더러운 곳에 방치했어요. 그다음에 재주를 부리도록 만들었죠. 그 어린아이를요. 이건 정말……” 제인이 이를 악무는 모습이 또렷이 보인다. “야생에서 살았더라면 두 살이 될 때까지 어미와 지냈을 거예요. 그런데 사슬에 묶여서 채찍질을 당하고 영양 불량에도 시달렸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은 전혀 배우지 못했어요. 자라서 난폭해진 뒤에야 이곳에 버려졌어요. 태어난 지 열 달쯤 됐을 때예요.” (70~71쪽)

처음으로 나를 핥는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를 핥고 있어!” 목소리를 낮춰 감탄한다.
문 반대편에서 무릎을 감싼 채 쭈그려 앉아 있던 제인이 웃는다.
“너무 들뜨지는 마. 소금기 때문일 거니까.”
와이라는 도도하게 이마를 들이밀어 나의 팔을 뒤집더니 다른 쪽까지 핥기 시작한다. 하마터면, 정말이지 하마터면 와이라는 케이지 안에, 나는 바깥에 있다는 것조차 망각할 뻔했다. (...) 할짝, 할짝, 할짝. 살갗이 벌게진다. 나머지 몸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오직 와이라와 접촉한 이 좁은 살갗만이 감각의 대상이 된다. 그저 그 부분만이 나의 일부로서 존재한다. 그 밖의 다른 모든 것, 이를테면 놓친 버스, 마을을 구경할 기회, 이전의 생활 전체가 흐릿해져간다. 와이라는 케이지가 실재하지 않는 곳으로 나를 데려간다. 처음 만난 날 하악거리던 고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똑같이 생겼지만, 결코 똑같지 않다. 모든 것이 달라졌다. 머리가 터져버릴 것만 같다. 워낙 활짝 웃고 있어서 또다시 우스꽝스런 순간에 울음을 터뜨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친다.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73쪽)

물속을 응시하는 와이라를 보면 이따금 그가 용기를 내려고 애쓰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두려워하고 있다. 나는 이해한다. 허세 부리기, 하악거리기, 으르렁대기. 전부 그의 대처 방식이다. 미소 짓기와 괜찮은 척하기가 나의 대처 방식인 것처럼. 내가 나뭇가지를 밟자 와이라가 1미터가량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제 그림자조차 무서워하는 퓨마다.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 (140쪽)

구조된 동물은 양파와 같다. 불안의 껍질을 힘겹게 한 꺼풀 벗겨내면 예기치 못한 다른 껍질이 나오고, 전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껍질이 그 아래에 숨어 있다. 우리 모두는 이곳 동물들과 하나도 다를 게 없기에, 전부 제각기 엉망이고 부서져 있기에, 우리 또한 양파나 다름없다.
“이 에소 에스 로 케 아세 엘 파르케.” 밀라가 미소를 머금는다. “바로 그게 파르케가 하는 일이죠. 그렇지 않나요? 우리의 껍질을 벗겨내는 것.” 그가 나의 가슴팍을 툭툭 두드리고 말을 이어간다. “당신과 나 말이에요. 한 꺼풀씩, 한 꺼풀씩. 그러면서 우리 자신에 대해, 우리가 돌보는 동물들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죠. 카다 디아. 매일매일. 훈토스. 함께. 함께하는 거예요. 포르 에소 메 에나모레 데 에스테 루가르. 그래서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거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결코 알 수 없어요.”
(118쪽)

어제는 동물원을 방문했다. (…) 가족, 견학 온 학생들, 관광객, 손을 맞잡은 연인으로 넘쳐났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카메라의 선명한 찰칵 소리.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 어떻게 해야 했을까. 동물원에 항의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나 자신을 쇠사슬로 철조망에 묶어 지역 언론과 전국 언론에 호소해야 했을까? 내가 듣기로는 그것이 파르케의 설립을 도운 볼리비아인 자원봉사자, 후안 카를로스의 방식이었다. 그는 이제 전국을 돌며 스스로를 철조망에 묶고, 마을 광장의 케이지에 자신을 가두고, 다리가 부러진 퓨마를 양팔에 안고 서커스단을 탈출하고 있다. 폐장한 동물원을 뒤로하고 나오기 전까지, 나는 내가 생각했던 그 어떤 것도 실행으로 옮기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기도했다. 주먹을 너무 꽉 쥐어서 손이 하얗게 변했다. 나는 기도했다. 훗날, 그 퓨마가 누려야 할 삶을 결코 누릴 수 없다면,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다면, 언젠가 파르케로 오게 되기를. 나는 기도했다. (214~215쪽)

저 밖의 세상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전부 시시하고 평면적이다. 어떻게 이곳에 비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다채로운 빛깔로 불타오르는 이곳에. 한때는 나를 공포에 떨게 했던 이 정글에. 그때는 미지의 오솔길을 걸으며 느꼈다. 머릿속 피가 꼭 기관총을 쏜 듯 귀 밖으로 튀어나오고, 무수한 심장 박동이 나의 몸을 풀어 헤쳤다가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 같았다. 오래된 바위에 앉아 저 먼 곳을 바라보는 지금은, 정반대다. 내 몸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313쪽)


와이라와 나는 수천 년간 이곳에 자리 잡았던 야생의 석호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어쩌면 수백만 년 동안 있었을까. 우리가 죽고 나서도 수백만 년간 계속해서 이곳을 지킬지 모른다. 혹은 그 안에 사라질지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계절을 거스르는 동안 저 광막한 정글을 누빌 수 있다면, 바람과 비와 햇살을 헤치고 나갈 수 있다면 무엇이든 주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순간, 와이라의 어미를 잡으러 온 사냥꾼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으로 돌아가 당연히 그를 멈춰 세울 것이다. 그것이 와이라와 결코 만나지 못함을 의미하더라도, 나를 둘러싼 일들이 결코 일어나지 않음을 의미하더라도, 와이라가 그런 일을 겪지 않을 수만 있다면 내가 모든 것을 한순간 바꿔놓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난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지금처럼 나를 바라볼 때면 와이라도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언제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따라잡느라 시간이 걸렸던 것뿐이다. (328~329쪽)

와이라와 같은 처지의 또 다른 동물들, 사람들의 공동체, 나무와 강과 호수와 산이 제각기 모여 이룬 세상이 모조리 다 죽어가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여덟 시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동물원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새로운 동물들이 떼 지어 밀려들고 돌보던 동물들이 끌려가는 광경을 하염없이 지켜본다. 그러는 동안 나는 오솔길을 따라 뛰어다니고, 와이라의 털을 다듬어주고, 함께 헤엄을 치고, 나의 찬란한 존재 이유를 전부 와이라에게 돌린다. 정글이 산산조각 나는 와중에 침수와 화재가 갈수록 심해지고 도로가 더욱더 많이 만들어진다.
떠난다고 해서 실패는 아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을 하기로 선택한다면 말이다. 다행히도 나는 선택할 수 있다. 특권이 남긴 선물이다. 와이라는 선택조차도 할 수 없다. 그러니 나는 결코 부서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에 의문을 품기로 선택했다. 결혼 그리고 성공의 의미. 성차별주의, 인종차별주의, 자본주의, 종차별주의를 비롯한 ‘주의’들. 이러한 파멸을 떠받치는 것들. 나 자신과 나의 욕망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만든 모든 것들. 수많은 사람을, 수많은 집을, 수많은 동물을 다치게 한 모든 것들. 그것들에 의문을 품고 맞서 싸우기로 선택했다.
그러지 않는다면, 어떻게 와이라의 얼굴을 볼 수가 있겠는가? (351쪽)

더 이상 와이라가 무섭지 않다. (...) 지금처럼 와이라와 함께 이곳에 있는 것이 정상이다. 정상이란, 매일 아침 여덟 시마다 차에 올라타 꽉 막힌 도로에 갇히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하이힐과 턱없이 작은 옷을 입고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클럽에 가서 몸무게만큼의 테킬라를 퍼마시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침실에 홀로 앉아 휘몰아치는 걱정과 토요일 밤 TV 프로그램만을 말동무로 삼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나 자신을 강력한 보호막으로 에워싸고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게 정상이다. 바로 이것이다.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듯한 이 느낌을 가슴속 깊이 새긴다. (354~355쪽)

“사랑해.” 갈라지는 목소리로 나직이 말해본다.
햇살 아래로 굽은 와이라의 목이 금빛을 머금는다. 우리는 하늘 한 조각을 가로질러 높이 날아오르는 독수리를 함께 바라본다. 소리 내 말하기까지 이토록 오래 걸렸다니, 믿기지 않는다. 와이라가 나를 바라보고 꼬리를 부드럽게 흔들며 호응한다. 네가 날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 오래전부터. 그러고는 볼을 양발에 기대고 나를 응시한다. 경이로 가득한 눈빛. 왜 그러느냐는 듯한 눈빛. (318쪽)

나와 와이라……. 우리의 관계는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서로를 믿는 법을 배우고 그 믿음을 부서뜨리길 반복했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도 부서졌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 덕분에 난 더욱 강해졌다. 그럴 때마다 와이라를 좀 더 사랑하게 되었다. 이 관계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는가? 앞으로 또 이런 관계가 형성되리라고 감히 바랄 수 없을 것 같다. (343쪽)

나는 말하고 싶다. 파르케는 번성 중이라고. 열성적인 봉사자들로 흘러넘친다고. 모든 스태프는 현지 출신이며 이 튼튼한 유대가 일의 균형을 맞춰주는 덕분에 돌봄 작업이 더 오래도록 지속 가능하고 전도유망해졌다고. 동물들은 전부 건강하다고. 불법 애완동물 거래가 급감했기에 사실상 더는 아무도 우리에게 동물을 맡기지 않는다고.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고. 산림 파괴는 끝났고 기후 변화는 일어나지 않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불타지 않는다고. 남반구의 아마존과 지역 공동체는 핸드폰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찾아 헤매는 광업 회사로 인해 파괴되지 않는다고. 석유 회사는 수송관을 새로 건설하지 않고, 다국적 기업과 정부는 숲을 단작 농경지로 바꾸지 않는다고……. (436쪽)

불법 야생동물 거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야생동물 거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인데,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성장만을 거듭하고 있다. ‘귀여운’ 새끼 퓨마가 ‘귀여운’ 짓을 하는 사진은 올라오는 즉시 퍼져 나간다. 전 세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볼리비아의 수많은 동물과 사람이 집을 잃었다. 혹은 집이 있더라도 끔찍한 악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438쪽)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사랑 이야기이며, 우리가 상상해야 할 구원의 이야기다.”
양다솔, 《가난해지지 않는 삶》 저자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이 책의 저자 로라 콜먼은 20대에 영국 런던에서 이 직업 저 직업을 전전하며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했다. 그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인지, 왜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어 사는 것이 이토록 힘든지, ‘올바르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는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볼리비아로 배낭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우연히 야생동물 보호 비정부기구인 코무니다드인티와라야시Comunidad Inti Wara Yassi에서 생추어리(야생동물 보호구역)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야생동물에 관해 아는 바가 없음에도, 그는 호기심과 두려움을 안고 무작정 생추어리로 향한다. 거기서 그는 인간에게 학대당한 과거 때문에 공격성을 드러내는 퓨마 ‘와이라’를 만난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이 “한 인간과 퓨마가 수년에 걸쳐 쌓아온 끈끈한 관계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을 생생히 담았다”라고 극찬한 이 책은 영국 아마존 회고록 분야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섬세한 필체로 한 인간과 동물이 생물종을 초월하여 조금씩 가까워지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과정을 책 전체에 걸쳐 담아낸다. 막막한 현실에 좌절해 여행이라는 명목으로 도피를 택한 인간과, 퓨마답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해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가 서로에게 다가가며 상처를 치유하는 장면들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다.
이 책은 “정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비로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믿어 왔던 ‘정상’이란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간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세상이 정해놓은 좋은 삶의 기준을 쫓아가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삶을 충실히 살기로 한 것. 저자는 “런던에 살 때는 눈이 침침했다. 언제나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 열세 시간을 내리 잤고 그걸로도 부족했다. 이제는 다르다. 다시는 눈을 감고 싶지 않을 정도다”(120쪽)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충실한 새 삶을 만끽한다.

더 이상 와이라가 무섭지 않다. (…) 지금처럼 와이라와 함께 이곳에 있는 것이 정상이다. 정상이란, 매일 아침 여덟 시마다 차에 올라타 꽉 막힌 도로에 갇히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하이힐과 턱없이 작은 옷을 입고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클럽에 가서 몸무게만큼의 테킬라를 퍼마시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침실에 홀로 앉아 휘몰아치는 걱정과 토요일 밤 TV 프로그램만을 말동무로 삼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나 자신을 강력한 보호막으로 에워싸고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게 정상이다. 바로 이것이다.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듯한 이 느낌을 가슴속 깊이 새긴다. (354~355쪽)


“허세 부리기, 하악거리기, 으르렁대기.
전부 그의 대처 방식이다.
미소 짓기와 괜찮은 척하기가 나의 대처 방식인 것처럼.”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와 현실을 두려워하는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찾기까지

본래 퓨마는 “한때 캐나다부터 티에라델푸에고의 변두리까지 아메리카 대륙 도처를 누볐”을 정도로(15쪽) 아메리카 전역의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잇과 맹수지만, 와이라를 포함해 이 책에 나오는 맹수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인간의 폭력에 구속된 탓에 케이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야생에서 살았더라면 두 살이 될 때까지 어미와 지내”면서(71쪽) 퓨마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웠을 와이라는, 봉사자가 로프로 몸을 묶고 앞을 지켜주지 않으면 케이지 밖으로 나가 걷지도 못할 정도로 큰 정신적 외상을 입었다. 구조되어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때때로 인간에게 공격성을 드러낸다.

와이라는 (…) 삶을 헤쳐 나가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다른 퓨마를 만나보지도 못했고, 경계하는 법을 배운 적도 없었다. 어미가 필요했던 시기에 어미는 희생양이 되었다. 와이라에게는 봉사자밖에 없었고, 우리는 그에게 절대로 알려줄 수 없었다. 사냥하는 법을,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인간의 도움 없이 먹이를 구하는 법과 사랑하는 법을. 와이라와 같은 동물들을 방생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밖에 나간 와이라에게 좋은 선택지란 없다. 굶어 죽을 수도, 다른 고양이와 영역권을 두고 다투다 죽을 수도, 차에 치일 수도, 다시 포획되어서 도시의 끔찍한 동물원으로 보내지거나 쇠사슬에 묶여 애완동물이 될 수도, 총에 맞을 수도 있다.(222쪽)

저자는 이런 와이라의 공격성을 접하고, 처음에는 “폭력적이고, 사납고, 너무나도 생생해서 하마터면 몸서리치며 눈물을 터뜨릴 뻔”(47쪽)했다고 느낄 정도로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와이라의 과거를 알고 난 후 조금씩 그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한 인간과 퓨마가 정글 한복판에서 서로 경계하고 두려워하다, 마침내 서로를 믿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숨이 막힐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정글의 진흙 냄새가 나”고, 맹수의 거친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다.
몇 번이고 케이지를 치워주고, 같은 공간에 함께 앉고, 숲속을 걷는 산책을 수십 번 거듭한 끝에, 저자는 와이라가 손을 핥고 몸을 기대고 함께 호수에서 헤엄을 칠 정도로 의지하는 사람이 된다. 그 과정에서 와이라가 위협적이기만 한 퓨마가 아니라 자신처럼 상처와 외로움을 안은, 겁 많은 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와이라가 두려움에 공격성을 보여도, “허세 부리기, 하악거리기, 으르렁대기. 전부 그의 대처 방식이다. 미소 짓기와 괜찮은 척하기가 나의 대처 방식인 것처럼”(140쪽)이라며 와이라를 이해한다. 와이라가 이성을 잃고 자신을 공격했을 때에도, 자신 역시 화가 치밀어오르면 사랑하는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곤 했다고 하면서(285쪽) 와이라가 진심으로 자신을 미워해서 적의를 드러낸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 저자는 진심으로 와이라가 평온한 마음을 되찾기를 바라며 그의 행복을 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저자와 와이라는 서로가 서로에게 삶의 분기점을 제공한 존재이기도 하다. 저자는 맹수의 작은 숨소리에도 멈칫하고,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연약한 한 인간이었지만, 와이라와의 만남을 계기로 이제 동물들과 즐겁게 뛰어다니며 자신이 진짜 원하던 삶을 찾는다. 와이라 역시 케이지 바깥에 발을 딛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퓨마였지만, 저자와의 교감을 통해 인간을 온전히 믿으며 넓은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행복한 퓨마가 된다.


불타고 망가지는 숲과 갈 곳을 잃은 야생동물들……
그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생명체의 모습을 생생히 담다

이 책의 배경인 생추어리 ‘암부에아리’는 볼리비아의 아마존 한구석에 자리한 곳으로, 와이라처럼 밀림에서 수렵된 후 불법 밀매로 고난을 겪다가 구조되어 돌봄이 필요한 동물들의 새 보금자리다. 생추어리의 동물 대부분은 어린 시절 살 곳을 잃거나 인간의 학대를 받은 탓에 야생에서 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날지 못하는 새,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원숭이, 사냥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재규어와 퓨마 등 이 책은 상처받은 동물들이 받는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생생하게 전한다. 애완용 원숭이의 삶을 살다 구조된 고함원숭이 ‘코코’는 호텔에 갇혀 살았던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에게 위해를 가했던 사람과 비슷한 외형의 봉사자를 공격한다. 그 후 코코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자해를 일삼고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데, 그 모습을 보며 저자는 깨닫는다. “동물은 그저 동물일 뿐이라 여겼던 과거의 삶을 떠올린다. 그랬던 내가 싫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내가 동물과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133쪽)
이 책은 생추어리의 봉사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낸 한 편의 휴먼 드라마이기도 하다. 열악한 환경에도 동물들이 상처를 보듬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볼리비아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 자신이 돌보던 동물을 잊지 못해 매년 생추어리로 돌아오는 사람들. 동물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기 위해 지어진 생추어리에서, 그 동물들을 돌보는 인간들도 새로운 삶을 선물받는다. 저자는 이들이 생추어리에서 우정을 나누고, 죄책감과 절망감에 빠지며 또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전하며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크고 작은 역경을 넘으며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나는 결코 부서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에 의문을 품기로 선택했다”
한 여성이 세상에 맞서 싸우는 온전한 한 사람이 되기까지

저자의 깨달음은 생추어리 내부에 머물지 않는다. 동물들을 산책시키거나 실종된 동물을 찾아 숲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생추어리 주변의 밀림이 인간의 손에 의해 참혹하게 무너지는 과정을 목격한다. 지구의 허파라고 일컬어지는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마구 개간되고, 대규모 농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십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산과 들판이 불에 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과 인간이 삶의 터전을 잃고 방황한다.
이 책은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하던 한 인간이 환경운동가가 되어가는 여정을 통해 자연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멈추고 야생동물들이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마음을 두드리는 환경 보호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후 저자는 예술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도모하는 단체 ONCA를 창립했다. 또한 생추어리에서 동물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적합한 생활공간을 마련하는 활동을 15년 넘게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방황하고 움츠러들었던 한 여성이 마침내 세상에 맞서 싸우는 온전한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 이 책은 현실의 난관을 헤쳐 나가다 지쳐 있을 독자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나는 결코 부서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에 의문을 품기로 선택했다. 결혼 그리고 성공의 의미. 성차별주의, 인종차별주의, 자본주의, 종차별주의를 비롯한 ‘주의’들. 이러한 파멸을 떠받치는 것들. 나 자신과 나의 욕망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만든 모든 것들. 수많은 사람을, 수많은 집을, 수많은 동물을 다치게 한 모든 것들. 그것들에 의문을 품고 맞서 싸우기로 선택했다.
그러지 않는다면, 어떻게 와이라의 얼굴을 볼 수가 있겠는가? (351쪽)

이 책은 저자가 생추어리에서 경험한 2007년부터 2017년까지의 여정을 담았지만,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은 끝나지 않았다. 인간이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자연을 함부로 쓰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 저자의 목소리는 언제까지고 이어질 것이다.

나는 말하고 싶다. 파르케는 번성 중이라고. 열성적인 봉사자들로 흘러넘친다고. (…) 동물들은 전부 건강하다고. 불법 애완동물 거래가 급감했기에 사실상 더는 아무도 우리에게 동물을 맡기지 않는다고.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고. 산림 파괴는 끝났고 기후 변화는 일어나지 않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불타지 않는다고. 남반구의 아마존과 지역 공동체는 휴대폰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찾아 헤매는 광업 회사로 인해 파괴되지 않는다고. 석유 회사는 송유관을 새로 건설하지 않고, 다국적 기업과 정부는 숲을 단작 농경지로 바꾸지 않는다고…….(436~437쪽)

작가정보

저자(글) 로라 콜먼

Laura Coleman
작가이자 환경운동가. 영국에서 영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런던에서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방황하다 새로운 삶을 찾고자 2007년 볼리비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우연히 야생동물 보호구역(생추어리)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퓨마 ‘와이라’를 만나게 된다. 이후 15년 넘게 야생동물 보호 비정부기구 공동체인 코무니다드인티와라야시Comunidad Inti Wara Yassi 소속으로 볼리비아와 영국을 오가며 생추어리에서 불법 야생동물 밀매에서 구조된 동물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적합한 생활공간을 마련하는 일을 한다. 2012년 영국 브라이턴에 기반을 둔 환경 예술 단체 ONCA를 설립해 예술가 지원, 지역사회 연대 등 환경 보호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나와 퓨마의 나날들》은 콜먼의 첫 책으로 도움이 필요한 서로 다른 종의 두 생명체가 만날 때 어떤 기적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회고록이다. 또한 환경 파괴로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의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며 인간이 자연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멈추고 야생동물들이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연과 생명에 관한 한 편의 아름다운 다큐멘터리와도 같은 이 책은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최고의 회고록’ 후보에 올랐으며, 글로벌 환경 전문 매체 〈몽가베이〉에서 ‘2021년 주목할 만한 환경 도서’로 선정되었다.

인하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서양과학사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책을 만들다가 글을 옮기기 시작했다. 과학과 인문, 두 세계가 나누는 대화를 정돈된 언어로 전하고자 한다. 옮긴 책으로는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무엇이 우주를 삼키고 있는가》가 있다. 홈페이지 chowol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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