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도복에 띠를 매는 너를 응원해

모두를 위한 주짓수 이야기

방제천 지음

글팜(GEULFARM) 2023년 10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운동으로 열리는 새로운 삶,
모두를 위한 ‘주짓수’ 이야기

운동이 바꾸어 주는 것은 몸 혹은 건강만이 아니다. 운동은 삶 그 자체를 변화시킨다. 운동은 누군가의 고달픈 사연을 아무렇지 않은 것으로 바꾸어 주기도 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은 수렁에서 누군가를 건져내 밝은 삶을 되찾아 주기도 한다. 저자는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

이 책은 주짓수에 관심이 있는 독자, 그리고 주짓수를 이미 시작한 독자 모두를 위해 만들어졌다. ‘저도 주짓수를 배울 수 있을까요?’ 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주짓수에 발을 담글 용기를 주고, 이미 주짓수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주짓수의 매력, 알려 드립니다
강해지고 싶다는 열망
어떤 운동을 해볼까
그중에서도 주짓수

2부｜주짓수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보가 체육관에 방문할 때
저도 주짓수를 배울 수 있을까요?
스스로 목표를 정해 봅시다
꾸준히, 함께
주짓수, 이것만은 지켜 주세요

3부｜체육관에서는 이렇습니다
스파링의 매너
‘잘’하고 싶습니다
주짓수의 승급 시스템
주짓수+권태기=주태기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실력은 재능보단 꾸준함
원정 주짓수

부록｜많이 듣는 질문

에필로그

책 속으로

[첫문장]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당신은 아마 운동을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혹은 운동을 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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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운동을 하려는 이유, 혹은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아주 개인적인 동기에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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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례가 되었다. 키와 몸무게를 쟀다. 키는 평균이었지만, 몸무게는 반에서 두 번째로 많이 나갔다. 그때 선생님이 수치를 말씀하셨고, 내 키와 몸무게를 반 친구들 모두가 듣게 되었다. 당시에 좋아했던 친구와 눈이 마주쳤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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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체육관에 찾아갔을 때 솔직히 압도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슨 운동을 하는 곳인지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도복을 입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걸 보니 움츠러들긴 했다. 사람들이 스파링을 하는 동안 바로 옆에서 상담을 진행하니, 숨소리까지 들리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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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버지와 같은 연배의 사람이 입관 문의를 하러 오셨다. 보통 그 나이대의 사람들은 자녀들을 보내기 위해 오시는 거라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의외의 질문이 들려왔다.
“저도 주짓수를 배워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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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소 목표는 3개월을 꾸준히 체육관에 나가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낀 건 무슨 운동을 하든 3개월은 힘들고, 근육이 뭉치고,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그 운동에 맞는 체력이 생기는 것 같다. 근육 역시 이때를 기점으로 점점 덜 뭉치기 시작한다. 그 때문에 이번 목표도 최소 3개월은 꾸준히 운동을 나가자는 것이었다.

출판사 서평

“나는 그 무엇보다도 강해지고 싶었다.”

몸이 약하다는 건 비단 신체적인 약점만은 아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신체가 약하니 정신도 약해진다는게 어떤 건지 알 것 같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힘의 논리가 교실 안의 서열을 좌우하는 학창 시절 저자는 몇 번의 상처를 겪는다.

타고나는 몸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걸 가다듬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저자는 주짓수는 물론, 크로스핏, 헬스, 킥복싱 등의 다양한 운동 경험을 하나씩 살피면서 각 운동마다의 장단점을 소개한다. 매년 연초마다 신년 목표 중 상위에는 ‘운동’이 있다. 운동을 접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운동,
그중에서도 주짓수

흔히 주짓수는 유도와 비슷한 무술로 알려져 있다. 근 십여 년 동안 한국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올라갔지만, 여전히 다른 운동 종목들에 비해 널리 알려진 운동은 아니다. 저자는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는데, 대체 왜 모르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말한다. ‘주짓수 추천 체크리스트’를 비롯해, 저자가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주짓수의 매력을 하나씩 따라 살펴보다 보면 어느샌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낯선 운동을 시작할 용기

운동을 등록해 두고 막상 잘 가지 않아 애꿎은 등록비만 허공에 날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체육관 내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매너 등에 익숙하지 않아 눈치가 보여 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고수’ 친구 없이도, 초보자 홀로 주짓수 체육관에 당당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와 스파링 매너를 비롯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입문자로서 주짓수 가이드북이 필요하다면, 이 책은 여러분을 위한 선택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방제천

어릴 때부터 몸이 많이 약했다. 저체중부터 체질이 바뀌면서 비만까지. 딱히 몸이 건강하거나 강했던 적이 없었다. 중학교 때는 일진들의 괴롭힘도 당했다. 그 과정에서 내 몸 하나는 지키기 위해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의 지원 아래 다양한 운동들을 한 덕분에 운동마다 각자의 매력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주짓수라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주짓수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 매력에 빠져 2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을 수련했다. 그리고 많은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약했던 과거는 사라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건강 역시 좋아지면서 일상생활에 활력이 생겼다. 내 경험을 통해 주짓수라는 운동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