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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고유한 사랑과 기대로 인생의 모든 시절을 그려내다
멜라이트

2023년 09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9월 0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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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7.61MB)
ISBN 9791198030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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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999년생 대학생부터 1970년생 게임회사 대표까지, 변호사, 카페 사장,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전문가, 칼럼니스트 등 나이도, 하는 일도, 경험도 다양한 열두 명의 작가들이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아낸 책. 열두 명의 작가들은 유년 시절을, 청년 또는 중년이라는 오늘의 모습을, 그리고 언제인가 맞이할 노년을 성찰한 서로의 모든 글을 읽고 조언하고 격려하는 과정을 치열하게 오랫동안 거쳤다. 각자의 고유한 사랑과 기대, 상처와 치유의 서사를 또렷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이 글들은 단지 한 개인의 삶을 기록한 것을 넘어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1 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
가장 약한 시절을 함께 살다 - 허태준
녹색과 회색 사이에서 자라다 - 정인한
저장된 기억의 조각들 - 보배
마루, 맨션, 아파트 - 김상래
음악이라는 빛 한 줄기 - 영원
접었다, 펼치고, 다시 들여다보다 - 정연
우리를 지켜준 것 - 서은혜
열셋, 유년의 끝 - 이설아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 - 황진영
내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질문 - 이지안
더러운 아이, 나쁜 아이 - 정희권
나는 소년이었던 때가 매일 그립다 - 정지우

2 시간의 모퉁이를 돌아
지금, 이곳에 살아 있음을 생각하다 - 영원
여름의 입구 - 허태준
오솔길을 사랑해 - 보배
중년의 초입에 서다 - 정지우
그 시절의 배경음악 - 정인한
어쩌다 보니, 새내기 중년 - 황진영
삶이라는 실험 - 이지연
증명의 시절 - 정연
어른의 시간 - 서은혜
청춘의 창 - 김상래
부모로 빚어지는 시간 - 이설아
사막에 두고 온 것 - 정희권

3 내일을 사랑하는 용기
라스트 신 미리보기 - 황진영
우리가 사랑으로 다시 만날 때 - 이설아
노년의 한옥 - 김상래
두려움과 호기심 사이에서 - 서은혜
내일 같은 존재 - 이지안
멈춰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 영원
노년을 상상하고 생각하기 - 정지우
끝까지 아낌없이 살아가고 싶다 - 보배
점등 - 허태준
멋진 할아버지로 춤추고 싶다 - 정희권
단 하나의 의무 - 정연
내가 끝까지 쓰게 될 글 - 정인한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은 책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담아내는 자서전과는 달리, 총 열두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누군가는 여전히 치열한 청춘의 한가운데서, 누군가는 중년에 이르러 가는 시점에서, 누군가는 이제 노년에 다가가는 마음으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했다. 열두 명의 작가들이 펼쳐놓은 ‘모든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누구든 자신의 ‘모든 시절’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레 젖어 들어가게 될 것이다. - 4쪽 〈프롤로그〉 중에서

직장에서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도,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을 때에도 내가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이렇게 반짝거리는 나만의 고유한 경험 조각들 덕분일 테다. 동네 할머니들로부터 받았던 소소한 칭찬, 오빠의 맹목적인 배려, 어린 시절의 봄꽃, 땅굴, 잠자리와 함께한 기억들이 현재의 나에게 여전히 단단한 힘을 준다. 서른 살이 훌쩍 넘은 내가 지금까지 꺾이지 않고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건 그 시절의 기억들 덕분이다. 어린 시절 자연과 이웃, 가족과 함께한 경험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나만의 든든한 응원군이자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 42~43쪽 〈저장된 기억의 조각들〉 중에서

자랑스러운 일을 하지 못한 날이면 혼이 날까 입을 꼭 다물고 있던, ‘애매하게 착한 나’여도 괜찮다는 생각이 나를 찾아올 때마다 어색하지만 반갑기도 하다. 착하지 않은 나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엄마의 목소리로 듣고 싶었던 시절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를 보며 어린 시절의 내가 지고 있던 마음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듯하다. - 91쪽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 중에서

아이에게 가까운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치유의 과정이 될 때가 있다. 나와 별개의 타인이지만, 내게 있는 욕구가 상대에게도 있다고 가정하고 또 나와 상대를 동일시할 수 있는 상상력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간절히 바랐으나 만나지 못했던 어른의 모습을 하고 아이 앞에 선다. 때로는 싱거운 농담을 하고 같이 배꼽을 잡는 이모로, 언제는 다친 상처를 물어봐주는 이웃 아줌마로, 또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강인한 엄마의 얼굴을 하고 아이를 마주한다.
아이에게 단단하고 다정한 우산이 되어줄 때, 어느새 어린 시절의 내가 그 우산 아래 서 있다. 세찬 비에 얼룩졌던 그 시절이 고운 빛으로 채워진다. 나를 그들의 어른이 되게 해준, 아이들이 주는 구원이자 선물이다. - 97~98쪽 〈내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질문〉 중에서


그렇게 삶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시공간 속에서 이따금 서로에게 소년을 돌려줄 수 있다면, 그 삶은 꽤나 괜찮은 하나의 방식이 되지 않을까. 나는 지금도 매일 소년 시절이 그립다. 그리고 가끔 소년이 된다. 또 가끔은 어느 소년소녀들의 아버지가 된다. 그 순환이 내게는 일종의 삶에 대한 긍정처럼 느껴진다. - 112쪽 〈나는 소년이었던 때가 매일 그립다〉 중에서

그럼에도 모든 터널에 끝이 있는 것처럼 그 시간에도 결국 끝은 있었다. 우연히 닿은 곳이 목적지가 아니어도, 우회해서 도착하더라도, 빛나고 소중한 무엇이 있었다. 어두운 것이 있다고 하여도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내가 경험했던 청춘은 추종이었고, 꿈을 있는 힘껏 부풀리는 것이었고, 거기에 몰두하는 것이었다. 동시에 누군가는 그것을 이루지만, 또 누군가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납득하는 시절이었다. 청춘이라 말하고 인생의 봄이라 믿지만, 또 그렇게 봄 같지 않았던 시절을 그렇게 걸었다. - 151쪽 〈그 시절의 배경음악〉 중에서

어른은 약하고 어린 누군가를 보듬어줄 수 있는 존재다. 마흔여섯의 나라면 어린 시절 그렇게도 원하던 어른의 돌봄을 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어린 시절의 내가 매 순간 이겨내고 싶어 했고, 도려내고 싶어 하던 흉터들을 잠잠히 응시하고 매만지는 것이다. 남이 보는 시선을 따라 내가 동요할 때마다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 내 눈으로 보았을 때 보이는 세상을 내가 가진 언어로 하나씩 하나씩 새로 감각해나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뛰었다. 그러니까 어른의 시간은 남이 말했을 때 좋은 시간, 남이 말했을 때 좋은 조건이 아니라 내가 느끼기에 좋은 시간, 내가 느끼기에 좋은 조건을 찾아가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다. 그림자까지도 끌어안는 시간이라고 해야 적절하겠다. - 180~181쪽 〈어른의 시간〉 중에서

어느새 중년의 부모가 된 나는 다른 삶도, 더 나은 삶도 꿈꾸지 않는다. 부모의 삶이란 그저 평생 이 자리를 지키며 내 아이들의 뒷배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매일 스스로에게 새길 뿐이다. 단 하나, 부모 된 삶이 건넨 생각지 못했던 유익이라면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던 ‘내 부모의 가려진 시간’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 그로 인해 부모가 그리고자 했던 큰 그림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197쪽 〈부모로 빚어지는 시간〉 중에서

1997년 겨울 호주 사막을 건넜던 일과 그때 내가 그곳에 두고 온 것들을 생각한다. 청년의 나는 미래에 대해 열려 있는, 자유로운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그게 아무리 아름답거나 좋을지언정 어딘가에 머무르는 일을, 정해진 미래에 갇힐지도 모르는 상황을 두려워했다. 사람들 사이를 나와서 사막으로 들어간 나는 여행이 끝나면 다시 도시로, 사람들 사이로 돌아가야 했다. 나는 그저 더 늦기 전에 사막으로 들어가고 싶었고 내가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 나아가고 싶었다. 그곳에서 내가 기대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만나고 싶었다. 그것을 보기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었음에도, 치러야 할 대가가 있더라도. 그 청춘의 순간, 나는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 207쪽 〈사막에 두고 온 것〉 중에서

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내어다가 제대로 심는 것을 정식(定植), ‘아주심기’라고 한다. 나 역시 쓰고 깎고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무언가 우리만의 또 다른 결실이 만들어질 때까지 그곳에서 아주심어 뿌리를 내리려 한다. 노년의 완전한 시간을 남편과 우리 아이와 만끽하려 한다. 머지않아 제 짝을 찾을 아이와도 충분한 시간을 이곳에서 함께 보내려고 한다. - 234쪽 〈노년의 한옥〉 중에서

그리하여 새로운 꿈이 생겼다. 괴테가 《파우스트》를 완성했던 나이인 여든 살이 되어 《파우스트》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 이것저것 경험하고, 아름다움을 좇으며, 가끔은 소멸할 것들에 눈물 흘리기도 하고, 행복한 일들에 활짝 웃기도 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다 보낸 후에, 공원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삶의 어느 순간이 죽음을 감내할 만큼 아름다웠는지 조용히 떠올려보고 싶다. 파우스트 박사가 자유의 땅에 자유의 백성이 살아가는 순간을 최고로 꼽았던 것처럼, 내 머릿속에 떠오른 그 순간이 바로 가장 자유롭고, 그렇기 때문에 죽어도 좋을 만큼,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순간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노년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 254쪽 〈멈춰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중에서

그럴 때마다 이상하게도 그가 떠올랐다. 내가 그를 부러워했던 건 체념이나 동정, 낯선 삶에 대한 얄팍한 낭만 같은 감정 따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에 있으면서도, 타인을 위해 빛을 밝혀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부러웠다. 나는 그럴 수 있을까. 오직 자신의 미래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불을 밝히는 나 같은 사람도, 언젠가 그런 선의에 닿을 수 있을까. 부끄럽지만 아직 오지 않은 칠흑 같은 시간을 더듬을 때마다 나는 간절히 바라고는 했다. 저 깊은 골목에도, 공허한 두 눈에도, 언젠가 찾아올 우리 모두의 늙음에도, 빛이 있기를. 스위치를 올리듯 탁, 하는 소리와 함께. - 277쪽 〈점등〉 중에서

이 땅에 남겨진 이들을 위한 문장과 문단이 필요함을 힘주어 말하고 싶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다고, 어떤 삶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어떤 지혜를 나눠주고 싶다고, 선명한 언어로 나의 딸에게, 딸의 자녀에게 남겨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만 나의 존재가 묘비의 이름 석 자가 아닌, 그들의 마음에 새겨져 살아 숨 쉴 것을 기대하고 소망한다. (중략) 시간이 지나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되었을 때 뭉뚱그려진 어슴푸레한 기억의 조각으로만 아버지를 반추하고 싶지 않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인이 되었다고 느낄수록 자신의 글을 남겨야 할 의무가 있다. 어쩌면 노년기에 가져야 할 유일한 의무일지도 모른다. - 291~292쪽 〈단 하나의 의무〉 중에서

단 한 번의 삶을 온전하게, 가치 있게 사랑하기 위하여
인생의 모든 시절을 그려내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차게 느껴지지만, 한 번쯤은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차려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희미해지고 있는 어제의 기억들 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에 대한 기대 사이를 천천히 오가다 보면 단 한 번뿐인 내 삶의 궤적과 윤곽을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1999년생 대학생부터 1970년생 게임회사 대표까지, 변호사, 카페 사장,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전문가, 칼럼니스트 등 나이도, 하는 일도, 경험도 다양한 열두 명의 작가들이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아낸 책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가 멜라이트에서 출간되었다. 특정한 주제로 여러 작가들의 글을 모은 에세이 앤솔러지는 드물지 않지만, 이 책은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인생의 모든 시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인 열두 명의 작가들은 유년 시절을, 청년 또는 중년이라는 오늘의 모습을, 그리고 언제인가 맞이할 노년을 성찰한 서로의 모든 글을 읽고 조언하고 격려하는 과정을 치열하게 오랫동안 거쳤다.
각자의 고유한 사랑과 기대, 상처와 치유의 서사를 또렷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서른여섯 편의 글들은 단지 한 개인의 삶을 기록한 것을 넘어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독자들 역시 이 글들에 비추어 자신의 ‘시절들’을 돌아보고 상상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은 책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담아내는 자서전과는 달리, 총 열두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누군가는 여전히 치열한 청춘의 한가운데서, 누군가는 중년에 이르러 가는 시점에서, 누군가는 이제 노년에 다가가는 마음으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했다. 열두 명의 작가들이 펼쳐놓은 ‘모든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누구든 자신의 ‘모든 시절’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레 젖어 들어가게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을 바라보며 자라다

1부 〈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에서는 작가들 각자가 따뜻하면서도 아련하게 또는 저릿한 감정으로 꺼내본 유소년 시절 추억과 경험을 만날 수 있다.

보배 작가의 〈저장된 기억의 조각들〉에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뛰어놀고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사랑과 배려를 마음껏 받으며 자랐던 흐뭇한 추억이 가득하다. 작가는 이때의 ‘반짝거리는 고유한 경험 조각들’이 어른이 된 지금 든든한 버팀목이자 힘이 된다고 털어놓는다.

황진영 작가는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에서 감정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돕는 ‘자비 명상’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의 나’를 만나본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제는 자신이 엄마가 된 지금, ‘착한 아이 콤플렉스’와 엄마에 대한 ‘양가감정’을 들여다보고 어린 시절의 ‘내가 지고 있던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짐을 느낀다.

〈내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질문〉에서 이지안 작가 역시, ‘내 마음을 살피고 물어봐주는 어른’이 간절히 필요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제는 자신이 ‘아이에게 가까운 어른’, 눈을 맞추며 아이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물어주는 어른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소년이었던 때가 매일 그립다〉에서 정지우 작가는 ‘안겨 있었기 때문에’, 즉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었던 소년이었던 때를 그리워하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제는 약한 존재를 보호해야 하는 어른이 된 지금, ‘서로에게 소년을 돌려’주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시간의 모퉁이를 돌아서 만난 지금의 나

2부 〈시간의 모퉁이를 돌아〉에는 청년의 오늘, 중년이 되어 조심스럽게 돌아보는 지난 청년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중년이 된 소회 등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

〈그 시절의 배경음악〉에서 정인한 작가는 꿈과 성취만이 청춘의 모든 것이라고 믿었지만 녹록치 않았던 스물세 살의 어느 날들을 담담하게 추억하며, 불안과 불확실성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후 다다른 곳 역시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말한다.

서은혜 작가는 〈어른의 시간〉을 통해, ‘장애를 가진 부모 사이에서 비장애인으로 나고 자라며’ 경험한 가난과 결핍, 그리고 복잡한 감정들과 싸우는 데 골몰했던 청년 시절을 지나 깨닫게 된 지금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어른이 된 지금, 자신의 언어로 감각해나가며 ‘그림자까지도 끌어안는’ 시간에 서 있는 것이다.

이설아 작가는 〈부모로 빚어지는 시간〉에서 중년의 부모가 되어 깨닫게 된 ‘내 부모의 가려진 시간’을 말한다. 세 아이를 입양하고 양육하는 가운데, 자녀를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고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했던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했고, 아이와 부모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른으로 빚어짐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막에 두고 온 것〉에서 정희권 작가는 오래전 호주에서 보냈던 한 시절을 소환한다. 서툴고 미성숙했던 청년이 경험한 짧지만 강렬했던 어떤 만남을 통해 인생에서 ‘청춘’이라는 사막을 통과하며 기대했던 것과 포기해야 했던 것들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게 한다.



내일의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줄 용기

3부 〈내일을 사랑하는 용기〉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노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묶었다. 누군가에게는 곧 다가올 미래, 또 누군가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먼 훗날과 ‘늙음’을 각자의 방식과 관점으로 상상하거나 기대하는 글들이다.

김상래 작가는 〈노년의 한옥〉이라는 글에서 창이 크고 해가 잘 드는 한옥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가족과 안온한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 온기 가득했던 집과 청년 시절 불안정했던 주거 경험을 통해 품게 된 꿈이다.

영원 작가는 〈멈춰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에서, 괴테의 《파우스트》를 통해 늙음과 소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노년을 상상해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모호해서 힘겨운 지금의 청년 시절을 지나 당당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먼 훗날의 자신을 그려낸다.

〈점등〉은 고민과 불안으로 잠들지 못하던 허태준 작가가 우연히 만난 한 노인에 대한 글이다. 자신은 앞을 보지 못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불을 밝혀주는 그를 떠올리며 아직 오지 않은 미지의 시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

정연 작가의 〈단 하나의 의무〉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언어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글로 이 책에서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의 서른여섯 편의 글들은 모두 자신의 지난 삶과 지금의 모습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안아주며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다채로운 색으로 채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독자들 역시 각자의 고유한 시절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어 써 내려가며 삶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약간의 희망 같은 것이 있다면, 이 이야기들을 통해 ‘이 사람은 이렇게 살았구먼’ 하고 남의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읽는 분들이 저마다 각자의 시절을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언젠가는 저 또한 당신의 ‘모든 시절’을 들을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상래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의 이 문장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방과후 교사, 문화예술교육 강사, 도슨트로 학교와 도서관에서 창의융합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미술 인문학, 미술관 여행 강의 및 강연을 합니다. 궁극적으로 문화·예술로 가득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루를 알차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글) 보배

대부분의 시간은 고등학생 아이들과 입시를 준비하는 데에 보냅니다. 아이들의 체력전과 마음고생을 가까이에서 보며 염려할 때도 있지만, 그 안에서 무럭무럭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사고의 폭이나 문장력을 보면서 내심 기뻐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만 집중하는 공부는 지루할 수 있지만, 책을 토대로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건 참 근사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에 ‘탱고에 바나나’를 연재하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청년》에 공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저자(글) 서은혜

아동그룹홈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는 일과 쓰는 일을 엮어서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에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내러티브 매거진 《에픽 #10》에 글을 실었고 《전지적 언니 시점》에 공저자로 참여했습니다. 또 나를 이렇게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단 장애로 한쪽 다리가 없는 아버지에게서 손으로 일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법을,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어머니에게서 통제할 수 없는 근육으로 품위 있게 웃는 법을 배웠습니다. 다양하고 고유한 삶을 살아내고 갱신하는 고통이 주는 기쁨을 유산으로 받았습니다. 내가 받은 유산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세계까지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쓰고 싸우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자(글) 이설아

미술, 입양, 글쓰기, 가드닝 순으로 사랑에 빠졌고, 그때마다 큰 보폭으로 인생의 행로를 훌쩍 바꾸기도 했습니다, 개성만점 세 아이, 그리고 26년차 짝꿍 남편과 함께하는 일상이 꽤 만족스러워 스스로를 복받은 사람이라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15년간 입양가정의 성장을 지원하는 실천가로 활동하다가 오십대부터는 가드너로 살아보고자 인생의 방향 전환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글 쓰는 내가 좋고, 다른 이들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화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쓰기 공동체 ‘다정한 우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탄생》 을 시작으로 《가족의 탄생》, 《모두의 입양》을 썼고, 《돌봄과 작업》을 함께 썼습니다.

저자(글) 영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 철학과 복수전공을 시작한 학생입니다. 저는 슬픔과 행복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과 증오의 차이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감정이란 것은, 태초에는 한 개의 큰 덩어리였던 것이 사람의 언어가 분리됨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게 아닐까요? 감정의 울렁거림, 이것은 제게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도 살고 싶습니다. 더 예민하게, 더 처절하게, 더 슬프게, 그래서 더 행복하게.

저자(글) 이지안

여전히 사람 마음이 어려운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심리검사연구소에서 일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그 사이사이 상담을 하고 글을 씁니다. 잠비아에서 서툰 언어로 사람들을 사귀고 비 온 뒤의 흙냄새를 맡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보는 엄마들의 이야기 《나를 돌보는 다정한 시간》을 함께 썼고,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에 필자로 참여하며 심리학에 기대었던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자(글) 정연

20년 가까이 자동차회사에서 HR 매니저로 일해오면서 조직과 사람, 일과 문화, 성과와 성장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몸으로 답하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지층처럼 쌓아두었던 고민의 시간을 글로 담아, H그룹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칼럼을 쓰기도 했고 9년차 요가 수련자이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인생여행자’라고 부르며, 일상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글을 짓습니다. 타자와 자신의 성장을 함께 일궈갈 때 행복하며 코치, 카운슬러, 멘토로 불리길 좋아합니다. 현재는 H그룹 미래경영연구센터에서 조직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자(글) 정지우

소설을 쓰고 싶었던 열다섯 살 이후, 서른다섯이 넘도록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매일의 삶과 생각을 기록하면서 무엇보다 많은 힘을 얻으며 살고 있다고 느껴 누구에게나 글쓰기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근래에는 예정에 없던 변호사로도 일하며 삶의 다양한 영역을 거닐고 있습니다.

저자(글) 정인한

2012년부터 김해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주로 로스팅을 하거나 커피를 내립니다. 가게가 한가하거나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2019년부터 〈경남도민일보〉에 에세이를 연재했고, 2021년부터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 필진으로 참여했습니다. 《너를 만나서 알게 된 것들》, 《커피의 위로》를 쓰고, 2022년에는 《세상의 모든 청년》을 함께 썼습니다.

저자(글) 허태준

직업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실습생을 거쳐,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역 중소기업에서 3년 7개월간 근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하는 청(소)년, 대학생이 아닌 이십대, 군인이 아닌 군 복무자로 살아가며 스스로 소개하는 것조차 버거운 삶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회사를 그만둔 후 모든 삶은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가 있으며, 《세상의 모든 청년》에 공저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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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고유한 사랑과 기대로 인생의 모든 시절을 그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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