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크리트 팔천송반야경 II - 어휘집 -

Astasahasrika Prajnaparamita II - Lexica -

전순환 지음

팔천송PRESS 2023년 09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새로이 재구성된 『산스크리트 팔천송반야경 I 텍스트』에서 추출된 10,557개의 어휘들을 수록한 어휘집이다. 각 어휘에 대한 기본적인 틀은 1) 표제어 2) 형태소 분석 3) 합성어 정보 4) 문법적 정보 5) 의미 6) 인덱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사항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1장 어휘집의 구성과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경전을 번역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어휘 및 문법 사전들이 필요하다. 단, 특정 문헌에 한정된 어휘집이 존재하는 경우는 예외이다. 이는 『팔천송반야경』에 특화된 어휘집이 있다면, 이것만으로 번역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어휘집(Lexica)은 기본적으로 어휘사전의 의미와 문법사전의 정보를 갖춘 일종의 독특한 사전으로 볼 수 있다.
어휘사전과 어휘집의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의미 정보를 제공하는 어휘사전으로 텍스트를 번역하려 할 때에는 문법적 정보를 제공하는 문법사전을 별도로 참고해야 하는 반면, 두 가지 정보를 모두 갖춘 어휘집이 주어지는 경우 이것만으로도 텍스트를 완역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팔천송반야경』을 완역한 것도 10여년에 걸쳐 교정 작업을 하며 업데이트해 온 이 어휘집을 통해 가능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형태소 정보, 합성어 정보, 문법적 정보, 의미 정보, 인덱스 정보를 갖춘 이 어휘집이 또 다른 색깔로 『팔천송반야경』을 번역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목차

* 프롤로그 (사전과 어휘집)
편집본과 번역 / 번역과 사전들 / 국내의 사전들 /i 어휘사전의 현주소 / 국외의 어휘사전들 / 불교용어 사전 / Edgerton의 사전 / 특화된 어휘집 / 필자의 어휘집

1장 어휘집의 구성과 정보
1) 표제어 개수와 설정 / 배열의 순서 / 구분의 기준 2) 형태소 분석 단어의 구성 / 경계와 산디 표기 / 분석의 필요성 / 어근과 형태변화 / 어근과 모음교체 / n-접요사와 어근 / 파
생과 이차적 어근 / 어근과 자음교체 / 어근의 불규칙 / 어간의 정의 / 어간의 파생 / 여성형의 파생 / 접두사와 접미사 / 접사의 형태 / 곡용과 활용의 표지 3) 합성어 / 합성어의 종
류 / 연결합성어 DD와 CC / 한정합성어 TP / 한정합성어 KDh / 한정합성어 DG / 소유합성어 BV / 부사합성어 AB / 반복합성어 IC / 동사합성어 VC / 합성어 번역 / 합성어 표기
4) 문법적 정보 / 명사와 형용사 / 분사와 사역형 / 대명사와 수사 / 동사 / 불변화사 5) 의미 / 영어 번역 / 한국어 번역 / 불교용어와 한역 6) 인덱스

2장 팔천송반야경 어휘집
세부적인 목차는 미리보기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부록 (곡용과 활용의 표지)
일러두기/명사/형용사/대명사/수사/동사

* 에필로그 (번역과 검증)

출판사 서평

전순환 박사는 불교에 특화되어 있으면서도 단어의 의미가 한국어로 달려있는 사전을 계획하였고, 이의 첫 번째 결과물이 『팔천송반야경』을 대상으로 한 본 어휘집이다. 2009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하에 ‘불전 텍스트 및 사전’이란 키워드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필자의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언어학의 시각에서 텍스트와 어휘를 바라본다. 이를 통해 목표하는 결과물은 일차적으로 지금 <산스크리트 팔천송반야경>이란 제목 하에 텍스트와 어휘집이기는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이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본 경전을 제대로 해석하고 한국어로 옮겨 놓은 번역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번역물은 이미 2019년 불광출판사의 도움으로 출판되었다.
전순환 박사는 산스크리트 불전들을 대상으로 ‘텍스트의 편집과 어휘집의 구축’이라는 키워드 하에, 때에 따라서는 번역까지도 포함시켜, 출판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의 결과물들, 특히 텍스트와 어휘집은 단순히 검증 수단을 넘어서 새로운 번역의 기초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언어학, 즉 학문의 영역에서도 유용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본 어휘집에는 다른 사전들에서 볼 수 없는, 지극히 전문적인 분야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다소 어렵게 생각될 수 있겠지만, 이와 같은 정보는 전적으로 제대로 된 최적의 의미를 규정하기 위함이다. 여기서의 의미는 해당 어휘 본연의 의미, 즉 어원적 의미로 연결되며, 따라서 본 어휘집을 어원사전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순환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학사 1993)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대학원 (석사 1995 및 박사수료 1997)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인도유럽어학과 (박사 2001) BK21 서강-이화 언어학 교육단 (2003 Post-Doc)
<경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2008-13 선임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단독연구 2009-14 2019-20 연구책임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도 유물평가 자문위원 연세대 HK 문자연구사업단 문자아카데미
외국어대 순천향대 충북대 등 강사 역임 현재 서울대 언어학과 강사
<저서>
『불경으로 이해하는 산스크리트 - 신묘장구대다라니경 -』 (2005, 한국문화사)
『불경으로 이해하는 산스크리트 - 반야바라밀다심경 -』 (2012, 지식과 교양)
『산스크리트 금강경 - 언어학자가 재조명하는 범본과 번역 그리고 의미』 (2023, 팔천송PRESS) 등
<역서>
『팔천송반야경』 산스크리트 원전완역 (2019, 불광출판사)
『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 (2019, 불광출판사)
<논문>
「Svaha의 어원에 대하여」 (한국불교학회) 「Gott의 어원에 대해」 (한국독어독문학회)
「바라밀다(PARAMITA)의 형태론적 어원 분석들과 그 실제적 가능성에 대하여」 (남아시아연구)
「산스크리트 불전과 언어학적 텍스트 가공 - 산디와 단어뭉치를 중심으로 -」 (한국언어학회) 등
<연재>
산스크리트로 배우는 불교 (월간불광 vol 534 [4월호] - vol 554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