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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곡선

임규찬 지음
함향

2023년 08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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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46.84MB)
ISBN 97911931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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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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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통 속의 즐거움이거나, 즐거움 속의 고통입니다. 즐거움이 고통 속에 있다면 결단해야 합니다. 고통이 즐거움 속에 있다면 밀고나가야 합니다.

돈 걱정이 빼곡할 때・술 마시고 귀가하는 밤에・‘여긴 어디’라는 회의가 드는 곳에서・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는 시간에・분노가 몸을 움직이려할 때・사람과 세상에 신물이 날 때・기대가 무산되었을 때・찌질하고 쪼잔한 자신이 부끄러울 때・월급의 힘에 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삶을 느낄 때 그리하여 삶이 한심한 밤 달을 올려보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사람의 정체성은 공동체로부터 옵니다.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공동체에 접근할수록 우리는 더욱 더 우리 자신이 된다. 우리는 살고 있고 어떤 것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인간은 국가라는 상위 공동체 생활 속에서 비로소 완전하고 참된 자기규정을 발견할 것임을 알았고”

칼 폴라니는 『거대한 전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에게 결정적인 것은 사회적 유대를 유지하는 일이다. 인간과 자연환경의 운명이 순전히 시장 메커니즘 하나에 좌우된다면 결국 사회는 완전히 폐허가 될 것이다.  사회는 시장경제 체제의 자기 조정에 내재한 재난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했으니 이것이 19세기 역사의 가장 포괄적인 특징이다.”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는 『미니마 모랄리아』에서 ‘나쁜 삶 속에 좋은 삶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성복 시인은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 행복하지만 아무도 만족하지 않았다’라는 말도 성립합니다.행복경제학에서 행복은 짧은 순간의 감정인 반면 만족은 전체 삶에 대한 인식으로 정의합니다7

사람이 상황을 만들고 상황이 사람을 만듭니다. 사람과 상황은 상호작용합니다. 과제는 좋은 삶을 사는 것입니 다. 늦은 밤, 달을 봅니다. 아름다운 초승달입니다. 그 날카로운 곡선에 마음이 베입니다. 서럽습니다. 욕망 때문에 외롭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즐거움 안의 고통이라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셀 수도 없는 도움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고,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으로 벤 마음을 채웁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썼던 칼럼입니다. 다듬고 고치고 보탰습니다. 국제신문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좋은 삶 속에 나쁜 삶은 없습니다!
함께 잘 사는 삶, 인간적인 사회 경제를 꿈꿉니다.

삶이 풍성히 열리길 기원합니다.
1부 통찰을 글로 고정하고 실천하다
연민과 기대의 분산을 잘 사는 것과 관련짓다
우정을 중심에 놓다
땀 냄새 사라지다
새벽의 어스름에서 강렬한 빛을 본 날 자기를 인식하다
모두 행복한데 아무도 만족하지 않는 삶에서 사행일치思行一致 하다
시중時中을 상황에 적합한 태도와 삶의 방식이라 정의하다

2부 다시 나를 만나다
〈부산에 가면〉을 듣고 울컥하다 다시 너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나를 만나는 것으로 들리다
서러운 눈빛이 아릿하게 꽂히다 자기확신을 삶의 목표로 삼다
친절을 배우다
환대를 부산의 정서로 규정하다
가정假定을 바로잡다
함께 향유하는 축제의 가능성을 보다
어떤 우연이 운명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다
세계적인 도시에 걸맞은 잡지를 소개하다

3부 저항을 의무라 여기다
큰 무지성 무도덕 무능에는 저항하는 것이 옳다고 느끼다
상식과 합리에 대한 보편 정서가 거대하게 흐르다
부끄러운 정부를 가졌음을 부끄러워하다
일본이 돌아왔음을 분하게 여기다
단추와 단추 사이로 살이 삐어져 나오는 옷을 벗고 책 만드는 일을 시작하다
거대한 바람의 강에서 시원한 자부심을 느끼다
좋은 협력으로 함께 잘 사는 사회경제시스템을 꿈꾸다

4부 자유를 창조하다
자유를 열거하다
옹졸한 현재주의를 비판하다
두고 온 것을 그리워하다
자아 고갈되고 충전되다
글 생각 사람 선거 정치 정치인의 현재성을 고민하다
도구화에 분노했고 삶의 실상을 이야기했던 사람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었고 운명을 거침없이 감당했던 한 사람을 생각하다

5부 만족에 이르다
벤 마음을 채우다
호젓하고 고요하게 걷다
돈에 대한 의식적인 둔감과 감동에 대한 의식적인 민감을 주장하다
삶의 한때를 짙게 채웠던 벨 에포크를 추억하다
고독과 그리움 속으로 들어가다
고통의 보편화 즐거움의 개별화 그리고 잘 사는 것을 고민하다

자유는 책임과 의무를 떠안고 실천하는 것이다. 책임과 의무의 회피에는 부자유가 있을 뿐이다. 실천을 미루는 것 또한 부자유다. 책임과 의무를 떠안고 실천하는 것에 서 당당한 자부심이 솟아난다. 그 곳에서 새로운 지평, 예 상치 못했던 가능성이 출현한다. 자부심과 가능성은 삶을 밀고나가는 실질적인 힘이자 에너지다.

자유는 인정욕망 밖에 있다. 인정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에 지금까지 강렬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진화의 산물이다. 인정욕망의 작동을 감지하지 못하면 인정욕망은 삶을 끌고 간다. 삶이 인정욕망에 코가 꿰는 것이다.

자유는 성욕에서 풀려나는 것이다. 성욕은 눈을 가린 성난 황소다. 드물게 마주하는 깊이와 무경계, 유연함은 성욕에서 풀려난 덕분이다. 성난 황소가 진정된 후에야 올바로 보인다. 그래서 나이 듦은 축복일 수 있다.

자유는 초심을 잃는 것이다. 초심으로 사는 것은 반팔 옷을 입고 꽁꽁 언 호수 위에 서는 것과 같다.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미끄럽다. 초심보다는 상황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는 용감이다. 자기는 자신 보기를 멈추지 않는다. 비겁은 틈을 낸다. 그 틈으로 삶의 생기가 빠져나간다. 아나키스트들은 용감했기에 틈이 없었고 그래서 생기가 넘쳤다. 그들의 삶은 위대했다.

자유는 생각난 것을 바로 실천하는 사행일치思行一致다. 망각은 흘러간 물과 같다. 생각난 것을 바로 해야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생각난 것을 바로 해야 다음으로 원활하게 넘어간다. ​

자유는 내버려두기다. 시간은 신비롭고 묘한 어떤 것이다. 그 신비롭고 묘한 작용은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경우 문제는 시간이 해결한다. 의지의 개입은 사태를 더 악화시키기 십상이다. 우연과 변화는 필연과 불변에 우선한다.

자유는 광활한 시각이다. 의식적인 노력이 없는 한 사람은 옹졸로 간다. 옹졸은 자기 괴롭히기에서 타인 괴롭히기로 나아간다. 광활한 시각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연민에서 배양된다. 광활한 시각은 위에서 내려다보기다. 광활한 시각은 호혜로 실천된다.

자유는 무신념・무중독이다. 종교적 신념이든 정치적 신념이든 경제적 신념이든 신념은 삶을 경직시킨다. 술 중독이든 담배 중독이든 약물중독이든 중독은 삶을 옭아맨다. 신념과 중독은 우연과 변화・탄력・적응이라는 생명체의 본질에 반한다.

자유는 자연스러움이다. 종從된 맘은 그치고 꺼린다. 자체의 동력이 없다. 눈치보고 아부한다. 부자연이다. 주主된 맘은 거침없고 거리낌이 없다. 자체의 동력을 가지고 있 다. 나아간다. 자연이다.

자유는 관계의 단념이다. 관계는 우주와 인간의 핵심이다. 관계는 맺는 것만큼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구화의 느낌이 들 때 관계를 단념해야 한다. 그래야 감정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수 있다.

자유는 지식이다. 모르면 답답하다. 모르면 미룬다. 모르면 피한다. 모르면 하기 싫다. 모르면 불편하다. 모르면 무시를 감수해야 한다. 모르면 도구로 전락한다. 알면 시원하다. 알면 당장 한다. 알면 하고 싶다. 알면 편하다. 알면 존중받는다. 알면 도구가 안 된다.

자유는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실패한다. 실패는 보편적이다. 자유는 다른 삶에 대한 상상력이고 실행하는 힘이다.

자유는 의미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규찬

도서출판 함향 대표(2018~)
부산시장애인론볼연맹 회장(2023.4~)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2022.03~)
국제신문 칼럼니스트(2019.1~2023.1)
동명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2020.03~2021.02)

『발견의 시대』2017
『환대의 도시』2018
『토끼와 빨래』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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