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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뼈, 드러난 뼈

로이 밀스 지음 | 양병찬 옮김
해나무

2023년 09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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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14MB)
ISBN 979116405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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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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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사랑하는 정형외과 의사의 열정적이고 유머러스한 뼈 교양서. 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건축 자재다. 뼈는 스스로 자라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좋다. 부러졌을 때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한다. 그리고 생명체가 살아 있을 때 숨겨져 있던 뼈는, 주인이 죽은 후에 밖으로 나와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층 속에 묻힌 뼈는 수백만 년 전의 지구에 대해서 말해주고, 동굴 속에서 발견된 뼈는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말해준다. 또한 뼈는 생활용품, 농사도구, 사냥도구, 무기, 장식품, 악기, 놀이도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인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인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이야기한다. 1부에서 저자는 뼈의 생물학적 구성, 뼈가 어떻게 성장하고 부러지고 치유되는지 등의 기본적인 과학 지식부터 의학적 혁명과 최신 정형외과 혁신들까지, 살아 있는 신체 내부의 ‘숨겨진 뼈’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화석, 납골당, 도구, 악기 등 신체 외부에 ‘드러난 뼈’의 역사를 통해 뼈가 지닌 역사적, 종교적, 관용적 의미를 탐구한다. 뼈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살아서 만큼이나 죽어서도 흥미로운 비밀을 간직한 뼈의 신비로움을 파헤치고, 그 중요함을 간과했던 뼈를 다시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1부 숨겨진 뼈
1장 뼈의 독특한 조성과 다양한 구조
2장 뼈의 생애와 그 친척들
3장 뼈가 부러질 때
4장 다양한 뼈 질환과 치료법
5장 뼈 수술의 역사
6장 정형외과계의 여섯 거인들
7장 정형외과계의 혁신들
8장 몸속 뼈를 보는 법
9장 숨겨진 뼈의 미래

2부 드러난 뼈
10장 홀로 남은 뼈
11장 존경받는 뼈
12장 가르치는 뼈
13장 뼈의 비즈니스
14장 가정용 뼈
15장 아름답고 즐거운 뼈
16장 드러난 뼈의 미래

뼈는 어디에나 있고 다재다능하지만, 살아 있는 상태에서 포착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약간 불가사의한 측면이 있다. 주인을 섬기고 보호하는 임무를 완료한 후, 그 경이롭고 불가사의한 물체는 수많은 장소에서 수많은 목적을 위해, 때로는 수억 년 후에 모습을 드러낸다. 뼈는 지구의 역사와 지구상에서 동물이 살아온 과정에 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게다가 문명이 탄생한 이후 뼈의 용도는 더 다양해져서, 인류는 뼈를 섬기고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뼈로부터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받고 있다. 뼈의 내구성(durability)과 편재성(ubiquity)은 ‘드러난 상태’를 ‘숨겨진 상태’만큼이나 흥미롭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독자들은 뼈가 세계 최고의 건축자재 겸 문화재임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11쪽)

이쯤 되면 호기심 많은 독자는 이런 의문을 품을 것이다. “혈액은 어떻게 뼈의 치밀한 원통을 통과하여, 내부의 해면질에 영양소를 공급할까요?” 좋은 질문이다. 뼈를 직접 관통하는 (웬만한 혈관이 통과할 정도로) 큰 구멍이 있다면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구멍은 원통을 약화시켜 굽힘력과 비틂력에 저항하는 능력을 크게 줄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골절이 일어나기도 쉬울 것이다.
그 대신 뼈에는 아주 작은 바늘구멍만 한 터널들이 여러 개 뚫려 있는데, 이것들이 길고 구불구불한 경로를 경유하여 원통의 벽을 통과한다. 그리고 각각의 터널 속에는 미세한 동맥과 정맥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뼈들은 다른 뼈들보다 이러한 ‘영양소 통로’를 더 많이 갖고 있는 반면, 엉덩이뼈(hip bone)와 손목 및 발목에 각각 하나씩 있는 어떤 뼈는 주요 부분에 아무런 통로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그 부분에 골절이 발생할 경우에는 치료하기가 어렵게 된다. 건축자재를 실어 나를 보급로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27쪽)

만약 누군가에게 “사람의 뼈가 모두 몇 개냐”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부디 “206개요”라고 불쑥 대답하지 않기 바란다. 206은 널리 인정된 숫자이지만, 실제 정답은 복잡하다. 먼저, 사람마다 안면 특징, 머리칼색, 키, 신발 사이즈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그런데 피부 밑에도 그와 비슷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신경, 힘줄, 동맥, 뼈… 어느 것 하나 독특하게 배열되지 않은 것이 없다. 내 몸속에 존재하는 그것들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는 당신의 것과 다르다. 그러므로 ‘뼈의 개수가 정확히 몇 개냐’라는 문제를 풀려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문 사항(이른바 5하원칙)을 고려해야 한다. 누구? 무엇? 언제? 어디서? 왜?
먼저, 세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르다. 오랫동안 파묻혀 있던 화석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고생물학자는 몇 개의 미세한 뼈를 빠뜨릴 수 있다. 그가 상습적으로 빼먹는 것 중에는 종자뼈(sesamoid)라는 것이 있는데, 힘줄 속에 박혀 있는 작은 뼈로 전신의 관절과 인접한 곳에서 발견된다. 참깨(세서미)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영어로는 ‘세서모이드’라는 이름을 얻었으며(그러나 인간의 경우에는 참깨보다 크며, 케이퍼에 더 가깝다), 우리가 손으로 물체를 쥐거나 발로 체중을 떠받칠 때 압력이 고루 분산되게 해준다. 어떤 사람들의 손뼈나 발뼈에는 종자뼈가 하나도 없지만, 20개를 가진 사람들에게 꿀리지 않고 그럭저럭 버틴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자뼈를 ‘액세서리’라고 부를 수 있다.이를 고려해 정확히 헤아린다면 당신의 뼈는 206보다 몇 개 더 많을 것이다. (29쪽)

부러진 팔에서 일어나는 일은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커팅콘이 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파열된 모세혈관에서 즉시 누출된 피가 골절로 인한 간격을 메운다. 그 후 2주 동안 핏덩이 속에서 새로운 모세혈관과 콜라겐 그물이 형성된다. 한편 뼈가 부러진 직후 다양한 화학적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다.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는 인근의 세포들을 깨워, 퍼티와 비슷한 경도(consistency)를 가진 연골을 생성하게 한다. 그 지역에 주둔하는 조골세포는 약간의 가골(callus)을 보태 퍼티의 경도를 높인다. 뼈와 간격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3~6주가 지나면 1차 작업이 완료된다. 짜잔! 새로 생겨난 뼈가 부러진 뼛조각들을 잠정적으로 연결한다.
이제 커팅콘이 행동을 개시한다. 그들은 가골이 보내는 압전기 신호에 맞춰, 수천 개의 구멍을 뚫고 다시 메워 강력하고 성숙한 뼈를 들어 앉힌다. 대부분의 손 골절 경우, 뼈의 강도는 4~6주 후 스포츠와 수공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다. 다리 골절의 경우에는 체중을 지탱해야 하므로, 주차장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면 12~16주를 기다려야 한다. 커팅콘은 수개월 동안(주요 골절편(fracture fragment)이 치환된 커다란 뼈의 경우에는 심지어 몇 년 동안) 뼈를 지속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최초의 골절 흔적은 점차 감소하며, 커팅콘이 재건을 완료하면 사라질 수도 있다. (69쪽)

엄지손가락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수부외과 의사들은(만약 필요하다면) 손상된 엄지손가락을 복구하려고 밤새워 고민해왔다. 때로는 완전히 절단된 엄지손가락을 다시 붙이는 데 성공할 수도 있다. 다시 붙인 엄지손가락은 감각·움직임·힘이 예전 같지 않지만,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 분명하다.
이 필수 불가결한 신체 부위를 복구하거나 다시 붙일 수 없을 때, 외과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재건 기법이 세 가지가 있다. 나는 편의상 그것을 애원하기, 빌리기, 훔치기라고 부른다. 첫째로 애원하기부터 살펴보자. 외과 의사와 환자는 엄지손가락의 잘린 끝을 살살 구슬려 길이를 연장할 수 있다. 먼저 외과 의사는 남은 뼈의 양쪽말단에 강철 핀을 끼운 후, 그 핀을 ‘확장용 강철 틀’에 부착한다. 다음으로, 환자는 6~8주 동안 1시간에 1번씩 (6장에서 언급한, 일리자로프의외부 고정 틀과 똑같은 방법으로) 강철 틀의 길이를 아주 조금씩 늘인다. 이때 뼈와 그 주변의 근육·힘줄·신경·피부는 자신들이 당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눈치채지 못한다. 그저 ‘신속한 성장이 진행 중인가보다’ 하고 보조를 맞출 뿐이다.
엄지손가락이 기능할 수 있는 크기로 늘어나면, 외과 의사는 양쪽 뼈 말단 사이의 틈에 뼈 이식편을 삽입한다. 이상과 같은 연장술의 장점은 뼈를 빌리거나 훔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실된 엄지손톱과 관절이 복구되지는 않는다. (146쪽)

“뼈는 인류의 유산인 동시에 전설이며, 세계 최고의 건축자재다.”

뼈의 생화학, 해부학, 생리학, 고고학, 고생물학, 예술, 역사, 문화…
뼈에 얽힌 5억 년 진화사에서 뼈가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까지
다재다능하고 무한한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

“뼈의 건강과 질병, 그리고 뼈의 기묘한 사후 세계에 관한 활기차고 명쾌하고 재미있는 여행.”
존 J. 로스, 〈월스트리트저널〉

“한 분야의 대가에 의해 씌어진 과학적 입문서인 동시에 문화사.”
로스 D. E. 맥피, 미국 자연사 박물관 큐레이터

“척추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
빌 슈트, 『카니발리즘Cannibalism』 저자

“해골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탐구하고 설명하는 매력적인 여행.”
버넌 톨로, 전 미국 정형외과학회 회장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뼈를 보거나 뼈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는 거의 없다. 기껏해야 음식에서 뼈를 바를 때 귀찮게 여기는 정도가 대부분이고, 병원에서 엑스레이 사진에 찍힌 하얀 자국을 통해 뼈를 보는 것이 조금 특별한 경우다. 하지만 사실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뼈는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원소인 칼슘을 저장하는 은행 역할을 하고, 경이로울 정도로 효율적인 구조로 몸을 지탱하며, 심지어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 복구하기까지 한다.
그런 동시에 뼈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정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재료다. 뼈는 구하기 쉽고 가공이 용이한 재료로서 문명의 시작부터 인류의 삶과 함께했다. 전 세계의 여러 문화에서 사람들은 뼈를 섬기고, 보호하고, 도구와 재료로 활용하고, 그로부터 즐거움과 영감을 얻었다.

“뼈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읽어본 가장 재미있고 깊이 있는 책.
20년 넘게 정형외과 의사로 지내온 나에게도 읽는 내내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동훈 의학박사 (이동훈연세정형외과 원장)

하지만 이렇게 다재다능한 뼈에는 불가사의한 측면들이 있다. 뼈는 살아 있을 때는 몸속에 숨겨져 있으며, 죽어서 몸 밖으로 나온 뼈는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된다. 일상에서 뼈를 볼 일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뼈의 진정한 모습은 베일에 싸여 있다. 『숨겨진 뼈, 드러난 뼈』는 이렇듯 인간의 삶과 문명에 필수적이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배경에 머물러 있던 뼈를 주인공으로 하는 책이다. 흥미로운 뼈를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닌 못 말리는 ‘뼈덕후’ 정형외과 의사 로이 밀스는 이 책에서 뼈에 대해 궁금했던, 또는 미처 궁금한지도 몰랐던 모든 것들을 다루면서 독자들을 때로는 오싹하고 때로는 매혹적인 뼈의 세계로 이끈다.
『숨겨진 뼈, 드러난 뼈』는 1부 ‘숨겨진 뼈’와 2부 ‘드러난 뼈’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살아 있는 신체 내부의 ‘숨겨진 뼈’에 대해 이야기한다. 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건축자재다. 뼈는 스스로 자라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좋다. 부러졌을 때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한다. 뼈는 척추동물이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들, 예컨대 무게 지탱, 수영, 땅파기, 날기, 뜀박질 등의 근본이 되는 구조다. 저자는 뼈가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지, 척추동물의 뼈가 조개껍데기나 곤충의 키틴질, 손톱, 상아와 어떻게 다른지, 뼈가 어떻게 영양분을 공급받고 성장하는지 등을 전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유머와 입담을 곁들여서 경쾌하게 설명한다.

부러진 뼈는 어떻게 스스로 멀쩡해질까?
뼈 문제가 우주여행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뼈는 인류의 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뼈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하지만, 칼슘을 비롯한 수많은 영양분의 저장소 역할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칼슘은 신경과 근육 조직, 틀기 심장 근육이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인체는 체내의 칼슘 농도를 좁은 범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뼈를 ‘칼슘 은행’으로 활용한다. 혈액 내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을 인출하고, 칼슘이 너무 많으면 뼈에 칼슘을 저장하는 것이다.
뼈의 이러한 성질은 의외로 우주여행에 큰 난관이 되기도 한다. 지상에 있을 때, 우리의 뼈는 걷기, 뛰기 등의 압력 자극에 의해 칼슘이 저장되는 작용과 심장 근육 등 인체 내 필요에 의해 칼슘이 인출되는 작용이 평형을 이룬다. 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 뼈에 가해지는 자극이 없어지면 뼈에서 칼슘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이는 심각한 골다공증을 초래한다. 때문에 우주 비행사들은 매일 수 시간 운동하면서 칼슘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우주정거장에 6개월을 머무는 동안 약 10퍼센트의 뼈를 상실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의 제안처럼 사람이 3~4년이 걸리는 우주여행을 통해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까? 저자는 겨울잠을 자는 곰이 뼈 손실을 피하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미국 수부외과(Hand Surgery)학회 회장을 역임한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한다. 뼈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그 치료법, 뼈가 부러졌을 때 스스로 치유되는 과정, 뼈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기상천외한 수술법들, 정형외과학에 혁신을 가져온 선배 정형외과 의사들의 이야기 등을 풀어내면서, 저자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다.

"난 내가 뼈에 대해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은 줄 몰랐다!"
"과학책이라면 응당 이래야 한다.“
굿리즈Goodreads 리뷰

2부 ‘드러난 뼈’에서는 뼈의 주인이 죽은 후 몸 밖으로 나온 뼈의 두 번째 생애를 이야기하면서 뼈가 지닌 역사적, 종교적, 관용적 의미를 탐구한다. 바깥으로 나온 뼈는 척추동물의 든든한 버팀목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와 인류 문화의 탁월한 기록자가 된다. 지층 속에 묻힌 뼈는 수백만 년 전의 지구에 대해서 말해주고, 동굴 속에 매장된 뼈는 인간이 언제 처음으로 추상적 사고를 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말해준다. 선사시대의 사냥꾼들은 뼈를 이용해서 몽둥이, 화살촉, 작살, 낚싯바늘을 만들었고, 사냥한 동물의 가죽을 뼈바늘을 이용해서 옷으로 만들었으며, 동물의 뼈를 이용해 주사위를 만들어 미래를 점쳤다. 뿐만 아니라 근대에 와서도 뼈를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성행했다. 뼈 단추 산업은 패션의 역사를 바꾸어놓았고, 미국 대평원에서 수집된 들소의 뼈는 거대한 비료 산업을 촉발시켰다. 또한 카타콤에서 발굴된 ‘성인’들의 뼈로 교회는 떼돈을 벌었으며 이는 종교개혁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뼈의 생화학, 해부학, 생리학, 고고학, 고생물학, 예술, 역사, 문화까지… 피부 아래에 숨겨져 있을 때나 죽어서 몸 밖으로 드러나 있을 때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뼈가 세계 최고의 건축자재이며 문화유산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로이 밀스

Roy A. Meals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밴더빌트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인간 조직, 특히 뼈에 대해 연구했다.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정형외과 수술을 집도한 바 있고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수부외과(Hand Surgery) 펠로우십을 마쳤으며, 현재 UCLA 정형외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수부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뼈의 역사적ㆍ문화적 측면에 관심을 가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49개국을 여행하며 연구했다. 환자를 진료하거나 연구를 하지 않을 때는 가드닝, 자전거, 조깅을 하면서 자신의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통신원으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과학기사를 번역해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최근에 옮긴 책으로 《이토록 굉장한 세계》,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텐 드럭스》, 《마지막 고래잡이》,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여행 라군》, 《센스 앤 넌센스》, 《자연의 발명》 등이 있다. 2019년에는 《아름다움의 진화》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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