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2023년 09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9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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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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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며 : 자녀가 사춘기가 된다는 것은 이별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1부 작은 가족이 주는 외로움
새로운 유형의 인간 출현
저출생 시대, 외둥이는 왕부담
“카톡을 끊으려면 언니나 동생이 필요해”
어른 열에 애는 하나! ‘황태자 증후군’
“했냐, 안 했냐?”는 최악의 대화법
“엄마는 생물학적 모친일 뿐이야”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①
이런 부모가 되어 주세요 Tip
2부 집에서는 ‘왕자’ 학교에서는 ‘엑스트라’
“자신감은 안 파나요?”
학교에서 명찰이 필요한 이유
나는 잘하는 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②
동네를 지킬 아이들, 나라를 지킬 아이들
“스케이트 타자마자 연아 될 줄 알았다”
허세ㆍ선빵이 최고의 맞불
노력과 능력의 갈림길에서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죽기로 했다”
노력이라는 미덕은 신뢰의 토양에서 자란다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③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④
이런 부모가 되어 주세요 Tip
3부 내 몸도, 내 마음도 낯설어요
중학생에게 선물 받은 ‘명품 야동 50선’
아이들은 이미 성생활을 하고 있다
몸의 변화가 가져온 거실 혁명 1
직접 경험은 줄고, 스크린 타임은 늘었다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⑤
“30명 교실이 3명 사는 우리 집보다 좁아요!”
새 슈트에 적응 중인 ‘사춘기 아이언맨들’
내 몸에 대한 호감, 자신감의 근원
금지하면 더 하고 싶고, 이해하면 조절한다
성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마음을 몸으로 표시하기_자해, 타투, 피어싱의 심리
이런 부모가 되어 주세요 Tip
4부 개똥 철학자의 탄생
‘법대로’ 아빠와 ‘정확하게’ 엄마 사이 ‘내 맘대로’ 아들
사랑스럽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간 걸까?
부모의 위선을 파헤치는 비평가가 되다
부모는 아이의 감정 쓰레기통이 돼 줘야
좋은 금지와 나쁜 금지
아버지와 아들 중 누가 미쳤을까?
“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요!”
“핸드폰 바꿔 줄게”가 최고의 동기 부여인 시대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⑥
이런 부모가 되어 주세요 Tip
5부 마음을 나눌 대상이 없을 때의 외로움
“엄마가 책임져, 난 몰라!”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⑦
다시 아이의 마음을 훔치려는 부모
새로운 우상의 탄생
거부하기 힘든 인증 샷의 유혹들
우정이 없다면 사춘기는 견디기 힘들다
친구 없는 아이, 따돌림당하는 아이, 나쁜 친구를 사귀는 아이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⑧
우정을 대신하는 게임과 팬덤 문화
친구는 제2의 가족
사춘기 뇌는 공사 중
뇌 발달의 남녀 차이
이런 부모가 되어 주세요 Tip
6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
아이들이 무기력한 이유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⑨
피로한 세 살, 이미 시작된 평가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⑩
헛똑똑 부모 증후군
알파 세대의 등장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하고 싶었던 한마디!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⑪
부모님들의 속마음
아이들과 잘 지내기 위한 ‘힘그괜’ 대화법
사춘기 자녀 이해를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⑫
이야기를 닫으며 : 자녀가 사춘기가 된다는 건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록 유능하고 효과적인 사춘기 부모의 대화법
감독이 아니라 응원단이 되어 주세요
혼내기보다 협상에 능한 부모가 되어 주세요
CEO 대화법이란?
청소년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
청소년과의 관계를 어렵게 하는 대화법
아이들이 풍요로운 환경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고 있다는 부모님들의 생각과 달리, 아이들은 사춘기가 되면서 외로워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형제가 없거나 아주 적다는 것입니다.
“아이라고는 하나밖에 없는데, 그 아이가 힘들게 살면 어떡하죠?”
이것은 모든 부모들의 걱정입니다.
“자식이라고는 나 하나밖에 없는데, 부모를 기쁘게 해 주지 못하면 어떡하죠?”
이것은 모든 아이들의 걱정입니다.
자식이 하나 아니면 둘인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에게 의지할 대상이 오직 서로밖에 없다면 이런 걱정은 정말 큰일이 되기도 합니다. (23~24쪽)
“가족이 모일 때마다 애라곤 저밖에 없으니, 아주 힘들어요. 배운 거 해 봐라, 재롱 떨어 봐라 해서 10년간 리사이틀 했지 뭐예요. 이 식구들이 모두 저만 바라보고, 예뻐하고, 희망이라고 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부담스럽고, 잘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사는 데 자유가 없어요. 내 맘대로 할 수가 없고 늘 가족들을 생각해야 해요.
그런데 외가나 친가 식구들은 내가 사랑만 듬뿍 받는다, 그런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외롭고, 힘들고, 부담스럽고, 이 가족에서 벗어나고 싶어요.”(32쪽)
“이분은 저의 생물학적 모친인데 저를 낳고 먹여 주고 입혀 주고 학교 다니라고 돈 대주는 것이 다예요. 이분은 저를 잘 몰라요. 제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몰라요. (39쪽)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변모하는 신체, 내면의 변화들로 위축됩니다. 그런 위축과 어색함, 낯섦에 대해 아이들의 방어 기제는 침묵, 반항 등 다양합니다. 이런 방어의 갑옷을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격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격려가 필요한 중학생에게 꾸중을 해 댑니다. 잔뜩 혼을 내고 난 다음에 기를 펴라고 하지요. 이것은 병 주고 약 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있던 자신감도 사라집니다. (51쪽)
요즘 아이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자신들을 알아주길 원합니다. 왕자님, 공주님의 이름도 모르는 선생님들이 섭섭할 뿐입니다. 집에서는 주인공, 학교 가면 엑스트라! 이 역할의 전환에 아이들이 힘들 수 있지요. 그 마음, 짐작이 가시나요?
학교라는 것이 여러 아이들이 번갈아가면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시리즈였으면 좋겠지만, 학교가 연출하는 드라마는 3년 내내 주인공이 크게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년 내내 엑스트라로 다니는 아이들은 재미가 있을 리 없지요. (55쪽)
무시당하는 느낌을 가질 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방어 기제는 부인하고, 오히려 과장해서 대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말하는 ‘허세 쩐다’의 피상적인 심리 기제입니다. 큰소
리쳐서 말 못하게 하고, 두고 보라고 하고, 까칠한 분위기 만들고 등등. 이는 아이들이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두려워서 만드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허세를 부려서 순간순간 모면함으로써 말로 받는 심각한 자기애적 손상을 줄여 보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예 그런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만들어서, 즉 선빵을 날려서 근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침울하고 까칠하다가, 또 어떤 때는 큰소리치고 걱정하지 말라며 기세등등하게 나가고, 이런 왔다갔다하는 상태가 사춘기 기분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알아채는 것도 싫어하고, 자신이 침울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싫어합니다.(66~67쪽)
빈곤 탈출이나 계층 이동을 꿈꾸던 부모 세대에게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인내심이 중요한 덕목일 수 있었지만 자기실현과 재미있고 행복한 인생이 목표인 지금 세대에게는 흥미ㆍ의미가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흥미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돕지 않으면서 인내심을 발휘하라고 하면 동기 부여가 안 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고통스러운 과업을 부과하는 부모가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83쪽)
이들은 변화된 몸에 대해 여러 가지로 적응하려 애쓰는데, 정작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새로이 변화된 몸에 적응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교실에 오랫동안 앉혀 놓고 하루 종일 책상 주변만 맴돌게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몸 쓰는 데 들이는 시간을 머리 쓰는 데 들이는 시간에 비해 아까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모의 아이들일수록 몸 쓰는 것을 싫어해서 자신의 몸을 쓰는 대신 게임 아바타의 몸을 쓰고 몸이 아니라 손가락만 쓰고, 그러다 정작 자신의 몸 쓰임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되어 수줍어하거나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가 됩니다.(111쪽)
제가 만나 본 안타까운 헛똑똑 부모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공한 분들이었는데, 자녀들은 모두 규칙을 잘 어기고 속임수를 쓰거나 혹은 적지 않은 비행을 이미 저질러 학교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거나 무기력해서 의욕이 없고 주변의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이런 상태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어차피 부모와는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우리 부모는 위선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233쪽)
빈틈이 없고 항상 매사에 옳기만 한 부모 밑에서는 부모가 기대하는 것만큼 훌륭한 아이가 자라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그러다 보니 거짓말이 늘기도 하고,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어느 날부터는 아예 대들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행동을 올바로 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모든 행동을 올바로 하기를 기대하는 부모님으로부터 매번 혼나면서 아이들 마음에는 미움과 죄책감이 동시에 쌓여 갑니다. 자신감을 잃게 되지요. 부모가 하는 이야기 중에 틀린 것은 없으니 오히려 아이들은 부모가 더 밉고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236~237쪽)
많은 부모님들이 사춘기 자녀가 대화에 응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한다. 묻는 말에 대답도 잘 안하고 어쩌다 입을 열어도 “몰라요”, “싫어요”, “귀찮아”, “짜증나”라는 말뿐이다. 풍요로운 환경에서 사랑을 듬뿍 주었는데도 아이들은 무기력하거나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오로지 게임 또는 아이돌에 집착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
진료실에서 사춘기 아이들과 부모님 사이에서 청소년기를 통역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우선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는 원래 힘들다”고 말한다. 예전에도 힘들었고 지금은 더 힘들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훨씬 힘든 사춘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우선 외둥이 혹은 두둥이로서의 가족적인 외로움이 있다. 사춘기가 되면 더 이상 부모와는 나눌 수 없는 비밀들이 생기는데, 그 이야기를 나눌 가족이 없다는 것은 큰 어려움이 된다. 더군다나 저출생 시대, ‘어른 열에 아이 하나’인 경우가 드물지 않은 환경에서 아이들은 엄청난 부담감을 갖을 수밖에 없다. 어른들은 “사랑만 받는 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우리의 희망은 너 밖에 없다”는 부모의 말이 어느 순간 올가미처럼 느껴진다.
초등 고학년에 사춘기가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사춘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중학교는 초등학교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다. 아이들은 성적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성적표를 처음으로 받게 되면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집에서는 “공주”, “왕자”였는데, 한순간에 “별 볼 일 없는 아이”, “그렇고 그런 아이”가 되어버리니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부모들은 아이가 ‘제대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느끼기에 자꾸 ‘최선, 제대로, 열심’이라는 카드를 꺼내 놓는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카드를 제일 싫어한다. 아이들의 ‘최선’과 ‘최고’의 기준은 부모 세대와는 다르다. 게다가 공부를 통해 빈곤 탈출, 계층 이동을 이루고자 했던 부모 세대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흥미가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된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친구는 ‘제2의 가족’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존재다. 그런데 부모가 자녀를 잘 받아 주지 않고 대화가 통하지 않을수록 또래에 대한 의존이 더 높아진다. 특히 나쁜 친구를 사귀는 경우, 절반 이상은 부모와의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쁜 친구는 결국 나쁜 부모의 결과인 셈이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부모님들은 정말 엘리트고 사회적으로도 일정한 성취를 이룬 훌륭한 분들인데,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있다. 저자는 이런 분들을 ‘헛똑똑 부모’라고 말한다. 즉, 정말 원하는 변화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자신이 왜 훌륭한 부모가 되지 못하는지를 이해하기 어렵거나 머리로만 이해하는 부모들이다. 이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감정적으로 차갑고, 항상 옳고 그름을 지나치게 따진다는 것이다.
부모를 힘들게 하는 시춘기는 영원하지 않다. 하지만 이때 관계의 상처는 오래 간다. 따라서 도통 알 수 없는 사춘기 자녀의 마음을 잘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분노하거나 외로워하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 아이를 이해하게 되면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더 관대해질 수 있다. 기다려 줄 수 있게 된다. 사춘기 아이에게는 부모의 인내심이 약이고, 조바심이 독이다.
작가정보
1966년 서울 출생.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교수.
‘성장학교 별’ 교장, 사단법인 ‘별의친구들’ 상임이사.
대한민국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사랑으로 다가서는 전문가로, 사춘기 자녀와 부모님 사이에서 청소년기를 통역하는 ‘사춘기 통역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공중 보건의로 소년 교도소에 근무하면서 ‘문제 행동은 심리적 구조 신호’라는 것을 절감하고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던 봉천동에서 ‘사는기쁨 신 경정신과’를 열면서 청소년들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사재를 털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형 대안 학교 ‘성장학교 별’을 세워 지금까지 교장을 맡고 있다. 게임 중독, 은둔형 외톨이, 학교 폭력, 느린 학습자, 자해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함께해 왔다. 교사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프레네 교육학’을 중심으로 공교육 교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2018년 이후에는 ‘관계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교사단’을 창립하여 애착 이론을 중심 으로 함께 공부하고 있다.
2011년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등에서 센터장으로 활동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았다.
KBS 「아침마당」, EBS 「부모클래스」, 「세바시」 등에 다수 출 연한 바 있으며, ‘별’ 학교 운영의 공로로 2021년 교보재단에서 주는 참사람 대상을, 느린 학습자, 경계선급 청년들의 인권을 확대하는 활동을 인정받아 2022년 태평양-동천재단이 주는 태평양 공익 인권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무기력의 비밀』,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공부상처』,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등이 있다.
진료, 교육, 강연 등 1인 10역을 소화하느라 깔끔한 의사 가운을 입는 날보다 덥수룩한 머리에 어깨에는 커다란 백팩을 멘 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날이 더 많다. “환자는 물론이고 환자의 환경까지 관심을 갖고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 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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