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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3
존 번연 지음 | 정성묵 옮김
두란노서원

2023년 09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7월 26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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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8.35MB)
ISBN 978895314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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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11,900
천로역정
10,5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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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삶을 변화시킨 검증된 기독교 고전을 소개하는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은 《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시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존 번연의 수작, 《천로역정》은 1678년 출간 당시 영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전역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런데 책이 사람들에게 큰 호응과 인기를 끌자, 이를 이용하려는 자들이 등장해 가짜 속편들이 판을 치게 되었다. 결국 보다 못해 존 번연은 직접 ‘크리스천의 남은 가족들 이야기’ 집필에 나섰고, 6년 뒤 《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절박한 심정으로 멸망의 도시에서 나와 십자가에서 죄 짐을 벗은 뒤, 험지를 지나며 햇빛이 비치는 산을 넘고 때로는 어두운 골짜기를 거쳐 가며 하나님의 천성을 향하던 크리스천의 흥미진진한 순례 여정을 담은 《천로역정》 못지않게, 저자는 이번에도 탁월한 영적 통찰과 글솜씨로, 성경의 영적 원리를 우리 주변에 가득한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의 삶과 이어 주었다.
추천의 글
두 번째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며

CHAPTER 1. 다시, 구원의 바람이 불어오다
오늘, 아버지의 열심

CHAPTER 2. 초행길, 번번이 서툴지만 간절함으로
영적 공동체의 탄생

CHAPTER 3. 땅만 보던 일상, 은혜에 눈뜰 때
세상의 채움과 그분의 채우심

CHAPTER 4. 때로는 숨이 차도, 그분 피에 힘입어
왕의 대로를 걷는다는 것

CHAPTER 5. 영혼을 치료하는 말씀의 힘
내가 무얼 믿는지 알고 기억할 것

CHAPTER 6. 거룩한 두려움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이유 있는 골짜기’ 통과하는 법

CHAPTER 7. 영적 행렬이 지나간 자리마다 빛이 남다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진실

CHAPTER 8. 합심 선제공격에 무너진 ‘의심의 성’
선한 싸움, 승전의 희열

CHAPTER 9. 지도를 펴고 등불을 켜며
영적 긴장감과 기도의 끈

CHAPTER 10. 모두가 맞이할 ‘다리 없는 강’ 앞에서
‘이 땅에서의 삶’의 의미

글쓴이 존 번연
한눈에 보는 존 번연의 생애와 시대상

〈49-50쪽 중에서〉
크리스티아나: “원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많은 사람이 순례자가 되는 법이지요. 나의 선한 남편이 나를 떠날 때 그랬던 것처럼 긍휼 양도 친척과 친구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있군요. 남편은 내가 귀를 닫고 아무 말도 안 듣자 몹시 슬퍼했답니다. 하지만 남편의 주님이자 우리의 주님이신 그분은 남편의 눈물 한 방울까지 병에 다 모으셨어요. 그래서 지금 나와 긍휼 양, 그리고 나의 귀한 아들들까지 그 열매를 거두고 있는 셈이지요. 긍휼 양이 흘린 눈물도 헛되이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진리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말하고 있거든요”(시 126:5-6).

〈140-141쪽 중에서〉
담대: “혹시 지금 한없이 넓은 바다 한복판에서 허우적거리거나 깊은 물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나요? 혹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 수도 있어요. 사방에서 빗장이 우리를 에워싸는 것만 같을 겁니다. 하지만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라는 말씀이 있어요(사 50:10). 앞서 말했듯이, 저는 이 골짜기를 여러 번 지나갔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든 상황에 처한 적도 많고요. 하지만 보다시피 이렇게 살아 있어요. 제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 힘으로 제가 저를 구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반드시 구원받을 겁니다. 자, 우리의 어두움을 밝혀 주시고 이놈들뿐 아니라 지옥의 모든 악마를 꾸짖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 (중략) …
사무엘: “그래도 이곳에 계속 머물 건 아니니까 그나마 괜찮아요. 우리는 분명, 여길 지나갈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를 위해 준비된 집으로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 이유 한 가지는 아마도…… 그 집이 얼마나 좋은지를 더 분명히 느끼게 하기 위함인 것 같아요. … (중략) … 여기서 벗어나면 빛과 선한 길을 예전보다 훨씬 더 소중히 여길 것 같아요.”
담대: “그래, 곧 이 길을 벗어나게 될 거야.”

〈183-185쪽 중에서〉
약한 마음: “보다시피 저는 허약한 사람입니다. 하루에 한 번꼴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다 보니 집에 있다간 제명에 죽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순례의 삶에 나섰습니다. 저와 아버지가 태어난 불확실 마을에서 여기까지 왔지요. 저는 몸도 마음도 전혀 강하지 못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하다못해 기어서라도 순례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이 길이 시작되는 좁은 문에 이르렀을 때 그곳 주인께서는 저를 아낌없이 환대해 주셨어요. 제가 허약하게 생겼다거나 마음이 여리다고 내치지 않으셨습니다. 제게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주시고 끝까지 소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해 주셨지요. 크나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해석자 님은 곤고의 산이 제게는 너무 버겁다고 판단해 그 집에 있는 한 종을 제게 붙여 주셨지요. 그 종이 저를 산까지 업어 주었습니다.
또한 저는 순례자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분들은 저와 함께 천천히 가 줄 수는 없었지만 제게 다가와 마음이 약한 자를 위로해 주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며 저를 응원해 주고서 다시 속도를 내서 갔답니다(살전 5:14). 그런데 습격의 길에서 이 거인을 만났어요. 거인은 저더러 한판 붙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몸도 마음도 약한 제게 그럴 만한 담력이 있을 리가 없지요. 결국 거인이 저를 덮쳐서는 잡아갔습니다. 하지만 거인이 설마 저를 죽이기야 하겠냐고 생각했어요. 동굴에 들어가서도 제가 스스로 간 것이 아니니 살아서 나갈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난폭한 자에게 붙잡힌 순례자는 주님을 향한 온전한 마음만 잘 간직하면 섭리의 법에 따라 적의 손에 죽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제가 강도를 당한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강도를 당했지만 여러분이 보다시피 저는 결국 살아서 탈출했습니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신 제 왕과 이 일에 도구로 쓰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공격받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단단히 결심했습니다. 뛸 수 있으면 뛰고, 뛸 수 없으면 걸어서라도 탈출하겠다고요. 걸을 수 없다면 기어서라도 살아남고야 말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제 제 결심은 확고합니다. 제 앞에 놓인 길을 끝까지 갈 겁니다. 보다시피 저는 심약한 사람이지만 제 마음은 이미 다리 없는 강 너머에 가 있습니다.”

〈200-201쪽 중에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순례자들이 다시 순례의 길을 가야 할 때가 되었다. 그들은 떠날 준비를 하고 나서 친구들을 불러 함께 이런저런 일을 의논한 뒤 서로의 안전을 위해 왕자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은 약한 사람과 강한 사람, 여인들과 남자들에게 각각 필요한 것들을 가져와 순례자들의 짐에 챙겨 주었다(행 28:10). … (중략) … 그리하여 순례자 일행은 가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갔고, 담대가 앞장서 나갔다. 연약한 여인들과 아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순례의 여정을 이어 갔고, 멈추기 직전과 약한 마음은 그 모습을 보며 동질감을 느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마을을 떠난 순례자 일행은 곧 신실이 순교한 장소에 이르렀다. 그들은 그곳에서 길을 멈추고 신실이 십자가를 잘 질 수 있도록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다. 신실이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받아들인 덕분에 자신들이 혜택을 입었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기 때문이다.

〈208쪽 중에서〉
담대가 대답했다. “나는 순례자들을 이끄는 안내자다. 나는 천국의 왕을 모시는 신하이니, 내가 들어가도록 이 문을 열라! 나랑 한판 붙자! 네 머리를 취하고 의심의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가 이곳에 왔다!”
절망의 거인은 자신이 거인이란 이유로 우쭐대면서 그 어떤 인간도 자신을 이길 자가 없다며 속으로 상대를 비웃었다. ‘나는 천사들도 이긴 몸인데 너 따위를 무서워할 줄 아느냐?’ 잔뜩 무장한 거인이 기세등등하게 밖으로 나왔다. 머리에는 강철 투구를 쓰고, 가슴에는 화염 흉패를 찼으며, 발에는 쇠로 만든 신을 신고, 손에는 거대한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그러나 이에 전혀 눌린 기색 없이 여섯 사람은 한꺼번에 거인에게 달려들어 앞뒤 사정없이 공격해 댔다. 남편을 돕겠다고 나온 자신 없음도 정직이 가한 공격 한 번에 쓰러지고야 말았다. 여섯 명이 목숨을 걸고 달려들자 꿈쩍하지 않을 것 같던 절망의 거인이 끝내 땅바닥에 쓰러졌다. 거인은 죽기 싫어 끝까지 발버둥쳤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담대가 그의 머리를 순식간에 베어 숨통을 끊어 놓았다.
뒤이어 여섯 명의 용사는 여세를 몰아 의심의 성도 완전히 무너뜨렸다. 독자들도 짐작했겠지만 절망의 거인이 죽은 이상 성을 허무는 일은 훨씬 수월했다. 의심의 성을 허무는 데 걸린 시간은 단 7일에 불과했다. 그 성을 허무는 과정에서 거의 굶어 죽기 직전에 이른 의기소침 씨와 그의 딸 왕겁쟁이를 발견했다. 다행히 이 두 사람을 살려서 겨우 구해 낼 수 있었다.

〈234, 237쪽 중에서〉
담대: “마법의 땅은 원수가 순례자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설치한 마지막 안식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다시피 순례 길이 거의 끝나 가는 이곳에 있는 거지요. 그래서 더 위험한 곳입니다. 여행 끝 무렵에는 몸이 그야말로 천근만근이라서 그냥 앉아서 쉬고만 싶은 마음이 이전보다 훨씬 더 간절해지니까요. 원수는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법의 땅은 쁄라의 땅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순례자들은 이들처럼 잠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잠이 들면 아무도 깨울 수 없거든요.”
… (중략) …
불굴: “여기서 죽은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중병으로 죽지 않습니다. 고통스러운 일로 죽지 않아요. 달콤한 잠을 즐기는 사이에 서서히 죽어 간답니다.”

〈255-256쪽 중에서〉
떠날 채비를 하다 보니 정해진 시간이 금방 되었다. 그가 강으로 내려갔을 때는 강이 매우 잔잔했다. 그는 강을 반쯤 건너다 말고 서서, 자신을 배웅해 준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겼다.
불굴: “이 강은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저도 이 강만 생각하면 두려움에 떨었지요. 하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전혀 힘들지 않네요. 지금 제 발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 요단강을 건널 때 언약궤를 메었던 제사장들이 섰던 곳에 있습니다(수 3:17). 이 강의 물은 입에 쓰고 배에는 차지만 제가 갈 곳과 건너편에서 저를 기다리는 환대를 생각하니 지금 제 가슴은 활활 타오르는 숯불처럼 뜨겁습니다.
이제 저는 여행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고단했던 나날은 끝났습니다. 이제 곧 저는 저를 위해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침 뱉음을 당하신 그분의 얼굴을 볼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소문과 믿음에 의지하여 살아왔지만 이제는 직접 그분을 뵙고 함께 살 곳으로 즐겁게 갈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흔적을 발견하고 따라가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제게 그분의 이름은 사향을 담은 상자처럼 귀했고 향수처럼 달콤했으며 그분의 음성은 더없이 감미로웠습니다. 저는 햇빛보다 그분의 얼굴을 더 보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그분의 말씀을 제 양식이요, 제 상한 마음을 회복시켜 줄 해독제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분이 저를 붙들어 주신 덕분에 저는 악한 길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분은 그분의 길을 걷도록 제 발걸음을 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 말을 하는 동안 그의 얼굴빛이 환하게 바뀌고 그의 힘이 더없이 강해졌다. 그는 “주님께 갑니다. 저를 받아 주십시오”라는 말을 끝으로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졌다. 순례를 맞이하기 위해 나온 말과 마차, 나팔수, 피리 부는 사람, 노래 부르는 사람, 현악기 연주자들이 그 드넓은 영역을 가득 메운 채 아름다운 성문으로 줄지어 올라가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다.

이토록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과연 함께 갈 수 있을까?

《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는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천과 함께 떠나기를 거부하고 끝내 멸망의 도시에 남아 있던 그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네 아들이 크리스천을 뒤이어 순례 길을 떠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라는 소망의 말씀이 우리 삶에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잘 그려 냈다. 《천로역정》이 ‘크리스천’ 개인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는 공동체성이 부각된다. 강건한 사람과 연약한 사람이 서로를 붙드는 치열하고 가슴 뭉클한 영적 순례의 현장을 담았다. 다른 사람을 내가 천국 가는 데 필요한 도구나 조연 정도로 취급하는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고, 저마다 완벽하지 않고 흠이 많으나 함께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고 마침내 천성에 이른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기질과 경험, 세대, 신앙의 연수를 아우르는
신비하고 강력한 영적 공동체!

순례자 일행은 크리스천이 지난 장소들을 똑같이 지나며 그가 만난 인물들을 만난다. 그런가 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인물을 만나기도 하고, 같은 장소라도 세월이 흐르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 준다. 이는 모든 신자의 신앙의 여정이 큰 틀 안에서는 비슷하나 제각각 모양이 다채로우며, 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얼마든지 변주될 수 있음을 일깨운다. 또 네 아들이 순례 여정 중에 장성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결혼을 하고 자손을 이어 가는 모습 등 신자의 삶의 이모저모를 더욱 풍성하게 담았다. 신자에게는 물론이거니와, 다음 세대나 비신자에게 기독교 신앙을 쉽게 소개하고 싶을 때, 기도하며 이 ‘천로역정’ 시리즈 두 권을 건네주라. 받는 사람의 영혼에 더없이 유익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존 번연

존 번연 John Bunyan, 1628-1688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이라는 《천로역정》을 비롯해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거룩한 전쟁》, 《악인 씨의 삶과 죽음》 등의 명저를 남겼다. 비록 학교에서의 배움은 짧았지만 존 번연은 풍자와 영웅 이야기, 유머, 영적 분야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빼어난 글솜씨로 다루었다. 무엇보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씨름에 공감을 보였고, 성경의 영적 원칙을 그들의 실질적인 삶과 연결시키는 재주가 탁월했다.
존 번연은 1628년 영국 베드포드(Bedford) 근처 엘스토(elstow)에서 떠돌이 땜장이이자 잡역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644년 이 시골 소년의 삶에 일련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한 해에 어머니와 누이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고, 뒤이어 아버지가 재혼했다. 같은 해, 열여섯 살의 번연은 의회군의 보병으로 입대하여 3년간 복무했다. 그가 배치된 지역은 거의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느 날 한 젊은이가 그 대신 임무에 나갔다가 전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일을 두고 번연은 평생 하나님이 특별한 사명을 위해 자신을 살려 주셨다고 믿으며 살았다.
제대 후 그는 믿음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할 때 아내가 가져온 신앙 도서들을 접하며 그는 진정한 회심을 경험했다. 그러나 가난한 신혼살림,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첫아이, 뒤이어 태어난 세 아이, 아내와의 사별, 재혼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상만큼이나 그의 개인사도 녹록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영적 암흑기에 빠져들었으나 고통스러운 정련과 정화의 시간을 뚫고 나왔고, 마침내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로 세워졌다.
번연은 일평생을 내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영국의 종교 지형도가 다시 그려지는 사회의 대격변 시기에 살았다. 1660년 영국의 찰스 2세는 비국교도들의 자유를 제한했지만, 번연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어 12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출소한 번연은 베드포드의 목사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감옥에 갇히는 수고를 감당했다. 《천로역정》(1678)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은 그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탄생했다. 1688년 8월 31일 런던에 설교를 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눈을 감았다.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거룩한 두려움》, 《렘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 《천로역정》,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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