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여왕 5부 - 새로운 여정
2023년 09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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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534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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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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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태어난 팡란의 복수와 사랑!
인기 배우 팡란은 남자친구 뤄위안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이제 막 연기의 절정에 들어선 자신과 아직 뜨지 못한 남자친구를 위해 중절 수술을 받던 중 사망한다. 하지만, 뤄위안이 팡란과의 연인관계를 부정하고 재력가의 아이를 가졌을 것이라 말하는 바람에 팡란의 명예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7일 후, 신인 배우 구닝안의 몸에서 깨어난 팡란은 유명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되고 이를 발판삼아 뤄위안에게 복수하리라 다짐한다. 연예계 생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팡란은 복수·사랑·연예계라는 복잡한 여정에 발을 내디딘다. 과연 그녀는 자신의 인기를 되찾고, 뤄이안에게 복수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림자 여왕》은 중국의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생·복수·로맨스 소설로, 시작부터 솓고감 있게 사건이 전개되어 몰입도를 이끈다. 약 100만 자(10~12권 예정)라는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복수를 위한 사이다급 전개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참여하는 작품이나 TV 프로그램, 오디션, 광고 등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여 마치 독자가 직접 현장에 투입된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물들의 지능적인 SNS 활용과 언론 플레이, 스캔들, 파파라치, 각종 뒷공작 등 연예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묘사되어 보다 생생하게 중국 연예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제64장. 약혼식
제65장. 분위기가 무르익은 무도회
제66장. 어리석은 리치우닝
제67장. 비모천하
제68장. 대학생 영화제
제69장. 촬영장에서 일어난 사건
제70장. 폭로 스캔들
제71장. 한 엔터테인먼트의 몰락
제72장. 섬에서의 악몽
제73장. 진실을 고백하다
제74장. 돌아온 전생의 집
제75장. 마침내 풀린 수수께끼
제76장. 가장 행복한 추돌 사고
떠들썩한 웃음소리 속에서 하루가 막을 내렸다. 팡란과 쑹이가 함께 돌아갈 때 위샤오야는 자취를 감추었다. 그녀는 씬란이 매니저 허취에게 불려 가는 것을 언뜻 보았다.
호텔의 인적 드문 모퉁이. 허취가 씬란에게 물었다.
“너, 위샤오야한테 호감 있지?”
씬란은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고 말았다. 그는 십 대 시절부터 회사에서 데뷔를 위한 훈련을 받았다. 감정이 동요되는 일에 대해서도 또래보다 경험이 현저히 적었다. 마음을 이토록 움직이게 만든 건 위샤오야가 처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 감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허취는 씬란의 눈빛을 보자마자 제 생각이 맞았음을 알았다.
이윽고 눈썹을 비틀며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네가 지금 뭘 하는지 알기나 해? 넌 아이돌이야. 지금 연예계에서 공개 연애가 금기는 아니라지만, 넌 달라. 넌 아이돌로 이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 팬들이 네게 엄청난 환상을 품고 있다는 말이야. 팬들을 실망시켰다가는 아주 많은 걸 잃게 될 거야!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씬란은 살짝 화가 났다.
“하지만 그렇게 영원히 단순하게 살 수만은 없잖아요? 저도 나이를 먹을 거고, 그럼 연애도 할 수 있는 거고…….”
“너랑 위샤오야는 달라. 너, 그 애를 좋아한다며. 네 팬이 위샤오야에게 악플을 남기면 그녀랑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고 말 할 용기는 있어?”
- 제63장 위샤오야와 씬란의 난관
존경하는 신사·숙녀 여러분.
쑹이와 구닝안의 약혼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3년 4월 19일, 11시 28분
장소: 한위 호텔
(중략)
쑹이가 반지를 집어 들고 팡란의 왼손 가운뎃손가락에 살며시 끼웠다. A시에서 이루어지는 약혼은 대개 남자가 여자에게 반지를 끼워 주기만 하면 되었다. 즉, 남자에겐 약혼반지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쑹이가 한사코 커플링을 끼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팡란이 쑹이의 반지도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먀오페이페이에게 반지를 건네받은 팡란은 기대감에 한없이 요동치는 쑹이의 가운뎃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었다. 쑹이가 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가슴이 점차 벅차올랐다.
다소 정신없이 준비된 약혼식에 팡란은 잠시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이렇게 둘 다 즐겁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반지 교환을 마쳤으니 이제 약혼식은 끝난 셈이었다.
- 제63장 위샤오야와 씬란의 난관
… “저는 페이웬을 사랑합니다. 아버지도 아시잖…….”
치스양이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페이홍지가 따귀를 날렸다.
따악!
맞은 몸쪽으로 비틀거리던 치스양은 다시 꼿꼿이 섰다. 그에게서 보기 드문 고집이었다. 화가 난 페이홍지가 얼굴을 붉히며 손을 들어 올렸지만, 차마 두 번 때릴 순 없었다. 페이홍지는 이제껏 치스양을 친아들처럼 여겼다. 손찌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너!”
페이홍지가 이어서 손을 거두었다. 그의 몸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렸다.
치스양의 눈에 짙은 죄책감이 스쳤다.
“아버지. 죄송해요.”
“아비한테 미안한 걸 아는 놈이…….”
페이홍지는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동안 어떻게 하면 페이웬이 날 아비로 인정할까 갖은 방법을 생각했다. 페이웬이 돌아와 우리 가족이 행복하길 바랐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너희 둘 다 내 자식이야. 난…… 이 아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안 돼!”
치스양의 눈빛에 끝 모를 침통함이 서렸다. 페이홍지의 생각을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듣는 건 또 달랐다.
치스양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죄송하다는 소리 외엔 다른 대답을 생각할 수 없었다. 자신을 친아들처럼 대해 준 페이홍지에게 보은은커녕, 상처부터 먼저 안기고 말았다.
페이홍지가 손을 내저었다.
“네 사과 따위 필요 없다!”
치스양은 지지 않고 단호한 눈빛으로 덧붙였다.
“아버지, 저랑 페이웬은 진심이에요.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 시선은 신경 쓰지 마세 요. 우리는 피도 섞이지 않았잖아요. 만약 아버지께서 페이웬이 페이 가문으로 돌아오길 바라신다면 저를 내치셔도 됩니다. 저와의 법적 관계를 청산하시면…….”
페이홍지가 치스양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제67장 비모천하
“맞아요. 우리 둘 다 살아서 돌아갈 수 있어요. 비바람이 잦아 들었으니 곧 누군가 우릴 구하러 올 거예요…….”
쑹이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팡란이 혼비백산하여 다급히 쑹이를 툭툭 두드렸다.
“쑹이! 눈 감으면 안 돼요!”
쑹이가 어지러운 듯 답했다.
“근데…… 나 너무 졸려…….”
팡란이 쑹이의 몸을 어루만져 보았지만, 온몸에 찬 기운만 느껴졌다. 재빨리 쑹이를 품에 안았으나, 안타깝게도 품이 너무 작아 그의 상반신만 겨우 감쌀 수 있었다. 팡란은 애써 스스로를 진정시키며 쑹이에게 말을 걸었다.
“잠들면 안 돼요. 나랑 얘기해요.”
“음…….”
쑹이가 힘없는 목소리로 작게 답했다.
팡란이 오열했다.
“나…… 나 그동안 말하지 못한 큰 비밀이 있어요.”
가까스로 눈을 뜬 쑹이가 입을 열었다.
“무슨 비밀?”
팡란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난…… 난 구닝안이 아니에요…….”
쑹이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아무 말도 없었다.
그 바람에 팡란이 다급히 덧붙였다.
“난 구닝안이 아니라고. 못 들었어? 난 팡란이야. 그동안 팡란을 좋아하지 않았어? 그토록 오랫동안 팡란을 남몰래 좋아했으면서. 지금 팡란이 눈앞에 있으니까 눈 좀 떠보란 말이야!”
쑹이는 여러 차례 애써 보았지만,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 좀처럼 눈을 뜰 수 없었다. 귓가에 팡란이 흐느끼는 소리만 어렴풋이 들려올 뿐이었다.
- 제72장 섬에서의 악몽
사실은… 제가 팡란이에요.
쑹이에게 공개 구혼을 받은 팡란은 성대하게 약혼식을 치른다. 하지만 탑스타의 반열에 오른 두 남녀에게 일분일초의 여유도 없는 상황. 약혼식 이후 붙어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바쁜 둘이었다. 쑹이는 구닝안과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직접 영화 출연 및 제작을 맡고 여주인공에 구닝안을 캐스팅한다.
가까스로 만나게 된 둘은, 영화 촬영을 위해 떠나온 작은 섬에서 폭풍우를 만나게 되고, 악천후에 그들을 구하러 구조대원들도 오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설상가상으로 강한 비바람에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려다 쑹이가 크게 다치는데….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쑹이가 정신을 놓지 않기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팡란은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놓다.
“나…… 나 그동안 말하지 못한 큰 비밀이 있어요. 난…… 난 구닝안이 아니에요…….” “내가 팡란이라고. 난 죽지 않았어. 어떻게 된 건진 알 수 없지만, 죽지 않았단 말이야. 하늘이 날 구닝안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줬어. 난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어. 그러니 지금 날 두고 가면 절대 안 돼. 그럼 내가 다시 태어난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225P)
다행히 쑹귀창의 도움으로 둘은 섬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큰 수술을 마치고 깨어난 쑹이는 구닝안이 팡란이란 사실을 듣고 다행이라며 오히려 위로한다. 게다가 팡란과 구닝안이 보이지 않는 내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그림자 여왕 5부. 새로운 여정》에서는 팡란과 구닝안이 동일 인물임이 밝혀지며, 둘 사이를 잇는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한 과정도 새롭게 시작된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페이웬과 치스양의 본격적인 러브 스토리와 러위안을 향한 본격적인 복수, 그리고 연예 기획사의 민낯과 흥망성쇠를 보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이 소설만큼 완벽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없다!
로맨스·복수·환생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
《그림자 여왕》은 주인공 팡란을 중심으로 옛 남친에게 복수하는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사랑까지 다루고 있어 로맨스 소설의 정석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신인 배우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배우로의 성공을 다룬 한 여인의 성장 이야기라는 재미 요소가 더해져 절대 짧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웹소설로 처음 선보인 《그림자 여왕》은 ‘重生之复仇影后’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꾸준히 TOP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알리바바 문학 사이트에서 인기도 2039를 기록하였으며, 428개의 독자 댓글이 게시되어 있다. 이 작품은 총 464화의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업로드 초반부터 독자들이 ‘업데이트되기만을 기다렸다.’ ‘흥미진진함에 밤을 새우며 보았다.’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너무 매력적이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등의 열렬한 반응을 보일 정도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추월(追月)
웹소설 플랫폼을 위주로 연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맨스 소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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