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길의 선택들
2023년 09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9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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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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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학교 교수 강력 추천 ★★★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토마스 사전트 추천 도서 ★★★
★★★ 말콤 글래드웰, 댄 애리얼리를 잇는 탁월한 생각 ★★★
위험한 행동이 놀라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꾼다면?
경기 종료 1분 전, 미식축구의 쿼터백은 역전을 노리며 ‘헤일 메리 패스’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이처럼 우리는 결과가 불투명한 위기의 순간에 성공 확률이 낮은 과감한 결단을 내리곤 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무모해 보이는 막다른 길에서의 선택들이 때로는 더 합리적이고,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며,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 불확실성을 뒤집어 최고의 성과로 만든 두려움 없는 사람들의 교훈이 담겨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오늘날에도 분명 ‘유리한 선택’은 존재한다. 이 책과 함께, 인생의 낭떠러지에 선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도 기지를 발휘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헤일 메리’의 비밀을 파헤쳐 보자!
PART 1.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할 때
Chapter 1.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경우에 승부수를 던지는가
조지 워싱턴이 벌인 도박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는 위험을 감수한다
무모한 도박에서 이길 확률은 극히 낮다
냉철한 판단과 실행이 중요한 이유
PART 2. 위험한 행동의 놀라운 결과들
Chapter 2. 모든 권력에는 끝이 있다
모든 대통령이 레임덕이 되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 된 정치학 박사
루시타니아호의 비극
전쟁 불참을 주장하며 재선에 도전하다
중립주의를 깨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다
권력에 대한 집착이 레임덕 대통령을 만든다
Chapter 3. 권한인가, 헌정 파괴인가
사면권을 남용한 주지사들
추한 사면의 결정판, 빌 클린턴 대통령
법 위에 존재하려고 했던 미국 대통령들
사면권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
Chapter 4. 목숨을 건 여행자들
이민법이라는 거대한 정책
세인트루이스호의 기나긴 항해
망명 신청자에게 여전히 불친절한 나라들
호주의 보트피플 봉쇄 작전
그들이 목숨을 거는 이유
Chapter 5. 잃을 게 없다는 용기로 차별을 부수다
터지기 전까지 분노는 오래 쌓였다
절대 굴복하거나 참지 말 것
“일어나지 않겠습니다.”
버스 차별 정책을 깨부순 사람들
모든 흑인이 함께한 버스 보이콧
폭력적인 위협을 견디며 단결하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남긴 유산
Chapter 6. 팬데믹이 불러온 진정한 위기
불치병 환자가 실험용 약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
‘죽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간절함
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팬데믹에 대응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다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PART 3. 악수를 둔 사람들
Chapter 7. 역사상 최악의 트레이더
베어링스 은행을 파멸시킨 악마의 손
제한 없는 장점과 제한이 있는 단점
손해를 보았는데도 발각되지 않는다면
손실을 감추었을 뿐인데 회사가 무너졌다
천문학적 손실을 내고도 멀쩡한 트레이더들
Chapter 8. 히틀러의 마지막 승부수
늑대 소굴에서 내린 결정
독일의 아르덴 대공세
모든 것을 걸고 주사위를 던지다
속임수와 야만성과 비탄으로 물든 벌지 전투
말메디 마을에서 벌어진 잔혹사
헛된 도박의 결과는 처절한 패배뿐
PART 4. 잃을 게 있다면 결과가 달라질까?
Chapter 9.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을
잃을 것이 없는 자들의 폭력성
일말의 희망도 없는 종신형 수감자들
종신형 재소자들은 최선을 다해 규칙을 지킨다
교도소 안에서 잘 살아가는 법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을 주자
Chapter 10. 잘못된 신념을 소중한 것과 바꾸기
자살 폭탄 테러를 막는 법
9·11 테러 주범의 잘못된 신념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들의 공통점
누구나 ‘잃을 것’이 있다
PART 5. 불확실한 내일을 위한 옳은 선택
Chapter 11. 승패가 교차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기
잃을 게 없으면 자유로워진다
잃을 게 없으면 기회가 많아진다
성공률이 낮아도 계속 시도하는 이유
최선의 노력은 늘 행운을 이긴다
참고 문헌
주
대부분의 신중한 투자자들은 주식으로 돈을 잃고 밤잠을 설치지 않도록 은행과 주식시장에 투자할 자금을 분리해서 관리한다. 주식에 너무 많은 돈을 넣어두면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고정된 가격에 주식을 살 권리를 제공하면서도 손해를 감당할 의무는 없는 콜옵션을 선택한다. 의무가 없는 권리는 콜옵션에 손익 비대칭을 제공하게 된다. 주가가 상승하면 이익이 상승하지만 손실은 고정된 비용으로 제한되며 이를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큰 손실을 막는 이 보호책은 워런 버핏처럼 수준이 높은 투자가나 달라이 라마처럼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가라도 신중함을 버리고, 놀라움이 가득한 대신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불안정한 주식의 콜옵션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_24쪽, 〈Chapter 1.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가망 없는 환자에게 기적을 불러올 치료법은 아주 작은 목표에 돈과 의학적 재능이 집중되도록 한다. 환자의 절박함에 의료진과 제약 회사들이 대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한정된 의료 자원을 새로운 항생제 개발 같은 더 큰 규모의 프로그램에 이용하는 편이 낫다. 심각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적 치료법을 다룬 머리기사는 계절 독감을 물리치는 항생제나 팬데믹을 대비하는 일 같은 대중의 이목이 덜 집중되는 주제를 밀어낸다.
_129쪽, 〈Chapter 6. 팬데믹이 불러온 진정한 위기〉
일단 손해를 보기 시작하고 나서 그만두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투기금을 두 배로 늘리게 된다. 손해가 발각된다면 리슨은 회사를 그만두면 된다. 따라서 그의 관점에서 유일하게 이성적 선택은 금액을 두 배로 늘려 손해를 이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_162쪽, 〈Chapter 7. 역사상 최악의 트레이더〉
이 죄수들은 이미 미국 최고 보안 교도소의 독방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어서 무슨 짓을 하더라도 더 강도 높은 처벌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잃을 게 아무것도 없다.
_ 213쪽, 〈Chapter 9.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을〉
타밀 호랑이의 여성 요원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조직에 합류한다. 직업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여성은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합류하며 또 다른 이들은 민족주의자로 조국을 위해 싸우려고 조직에 들어간다. 살해된 가족을 대신하여 복수하기 위해 조직에 가담하는 여성도 있다. 그러나 그중 다수는 강간당한 뒤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쫓겨난 이들이다. 그들은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자살 폭탄 테러범이 된다.
_ 237~238쪽, 〈Chapter 10. 잘못된 신념을 소중한 것과 바꾸기〉
스포츠팀, 세계적인 운동선수, 유능한 변호사, 정치인은 눈가리개를 하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모험을 계속하고 더 큰 보상을 쫓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억누르면서 성공한다. 이 책에서 살펴본 것처럼 그들의 공적으로 역사가 바뀌었다. 만약 장점이 크고 단점이 제한된 기회가 정말 매력적이고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면, 왜 우리는 그런 사례를 더 많이 보거나, 헤일 메리 효과가 신문 머리기사를 장악하지 못하는가?
_ 254쪽, 〈Chapter 11. 승패가 교차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기〉
<b>“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세상을 바꾼 거인들의 탁월한 기술</b>
저자 윌리엄 L. 실버는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30년간 MBA 과정을 지도하며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위험 자산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그리고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대통령, 군인,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헤일 메리 효과’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헤일 메리 효과란 쉽게 말해 투자자가 잃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그간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큰 한방을 노리고 위험한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는 신중한 사람도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단의 결과는 종종 놀라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었다.
늘 완벽한 자세를 유지하는 당당한 여성이었던 파크스는 몽고메리에서 살면서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을 경험했고 “‘우리’가 인종차별적인 취급을 받아들이는 한”이라는 집단의식을 “‘나’는 잃을 게 없다”라는 일인칭으로 전환해 저항을 개인적 문제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파크스는 할아버지 실베스터 에드워즈가 구체화할 수 없었던 인종 정의의 실현이라는 유산을 간직하고 있었다. 파크스가 믿음을 통해 위험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까닭에 다음 세대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리고 역사가 바뀌게 되었다. _본문 98쪽
흑인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몽고메리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의 배경에도 헤일 메리의 법칙이 숨겨져 있다. 로자 파크스는 자신이 출퇴근길에 버스를 타며 겪은 불합리한 처사와,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이어져온 인종차별에 맞서 ‘더는 잃을 게 없다’라는 생각으로 저항했고 뿌리 깊은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막다른 길에 몰린 위기의 순간에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으로 대담하게 행동했던 역사 속 거인들의 태도에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인생의 교훈을 배우고, 이를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다.
<b>“잃을 게 없는 자의 테러를 막아라”
인간 행동과 의사결정에 대한 통찰력 있는 탐구</b>
삶을 비관하며 무작위적 칼부림을 벌인 범죄자,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을까? 막다른 길에서 인간이 내리는 과감한 선택들에 대해 조사하던 저자는 자연스럽게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인물의 심리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소개한다. 예로,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위험한 방식으로 투기를 계속한 트레이더가 자신의 실리를 위해 손실을 감추어 은행을 파산으로 몰고 간 사건을 다룬다. 대규모의 투자 열풍이 지나간 후에도 손실을 메꾸기 위해 계속해서 위험한 투기를 강행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반면교사가 될 이야기다.
니컬러스 리슨이 한 일은 실제로 도박이었다. 차익거래로 버는 하찮은 수익에 만족할 수 없었던 그는 투기로 큰돈을 벌기로 했다. 리슨은 차익을 노리는 매매인처럼 오사카나 SIMEX 중 싼 쪽에서 닛케이 선물을 샀고, 즉시 팔아서 이익을 고정하기보다 주사위 돌리기나 행운의 7을 기대하며 가격이 상승하길 기다렸다. 기도는 교회에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카지노나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으면 불안과 우울감을 유발한다. _본문 158쪽
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잃을 게 없는 사람들에게 ‘잃을 것’을 제공하라고 조언한다. 잘못된 신념으로 자살 폭탄 테러를 강행하는 테러리스트에게도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잃을 것’이 분명 존재하고, 이를 찾아내 상기하는 방식으로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렇듯 위험한 결정이 가져온 부정적인 결과를 통해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b>“오직 결과에 집중해 대담하게 행동할 것”
인생을 바꾸는 옳은 결정의 비밀</b>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막다른 길의 선택들’이 가져온 세상을 바꾼 긍정적인 변화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부정적인 결과들은 우리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인물들의 대처를 통해서는 과감한 선택만큼 중요한 것은 결국 ‘선택 이후의 행동 방식’에 있음을 함께 깨닫는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순간이라도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 예고 없이 다가올 기회의 순간을 위해 항상 최선의 대비를 하는 것, 위기의 순간에는 과감하게 결정하는 것, 그리고 선택 이후에는 오직 옳은 결과에 집중해 행동하는 것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최고의 태도다.
작가정보
(William L. Silber)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에서 금융학과 경제학 교수를 지내며 올해의 교수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옵션 트레이더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미국과 영국에 본사를 둔 소송 컨설팅 회사 코너스톤 리서치(Cornerstone Research)에서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예시바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은 이야기(The Story of Silver)》, 《볼커(Volcker)》를 포함해 8종의 저서를 집필했다.
《막다른 길의 선택들》에는 그가 뉴욕대학교에서 30년간 MBA 과정을 지도하며 깨달은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위험 자산 중 투자자는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대해 강의하던 그는 이 내용이 예측할 수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막다른 길에서 더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역사 속 인물들과 세상을 바꾼 그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결단할 것인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도서의 검토와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 도서로는 《알폰스 무하, 유혹하는 예술가》, 《세계 문화 여행 프랑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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