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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신 날

김혜정 지음
델피노

2023년 09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9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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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97MB)
ISBN 979119145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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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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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작가의 소설집 『눈이 부신 날』에는 오늘의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가 숨 쉬고 있다. 훤해진 정수리를 보고 대머리가 될까 걱정하던 새신랑 정훈 (「뿔」), 지방대를 졸업하고 취업 전쟁을 치르느라 자신의 취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온 선아 (「아티스트」), 바람이 난 남자친구랑 6년 연애를 뒤로한 채 파혼한 가은 (「옳고 편안하게」), 무대 뒤에서 일하는 무대 설치 기사 규호 (「눈이 부신 날」), 5년 만에 뇌종양 재발 판정을 받은 누리 (「1%의 로봇」), 두통을 달고 사는, 식품회사 소비자 상담실 전화상담원 민아 (「사랑한다는 말」), 남자친구의 친구들로부터 귀머거리라고 차별받던 청각 장애인 (「내가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이 다름 아닌 바로 우리이기 때문이다.

나를 잃지 않도록. 내 앞에 주어진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심장의 리듬을 느끼면서, 그렇게.
- 본문 중에서 -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작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 있다. 작가는 그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따라 그리면서도 툭! 무심하고도 덤덤한 척 플롯을 풀어가는 천상 이야기꾼이다. 현학적이며 기술적인 그런 멋들어진 수작이 하나 없는 시종일관 정직하고 슴슴한 말투로 작가는 섬세하고 따뜻한 그러나 다른 이들과는 차별화된 필터로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일깨우고 있다. 물론 「바람이 지나가면」, 「1%의 로봇」, 「우주의 휴식」과 같은 예상치 못한 소재와 플롯들로 무장한 작품들은 장편소설이 아닌 소설집을 읽는 재미 또한 제공한다.

『눈이 부신 날』의 짧은 소설 9편은 각기 다른 색깔로, 완곡하게 때로는 그 누구보다 파격적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세상의 냉소와 질타에 괜스레 쪼그라들던 마음을 멀리 던져버리자. 지금의 나를 자랑스럽고 특별하게 여기고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이런 작가의 마음을 오롯이 담은 소설집 『눈이 부신 날』을 세상에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1. 뿔
2. 아티스트
3. 옳고 편안하게
4. 눈이 부신 날
5. 바람이 지나가면
6. 1%의 로봇
7. 우주의 휴식
8. 사랑한다는 말
9. 내가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
(단편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 번외편)

“그날 밤, 나는 주희의 품 안에 얌전히 안겨있는 통통하고 자그마한 백구 새끼 한 마리가 되는 꿈을 꿨다.”
--- 「뿔」중에서

“세상은 랜덤으로 운을 내려준다.”
--- 「뿔」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은 사진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이라고 했어요. 그날 그 순간의 빛과 바람과 기분과 습도를 모두 담은 그림.”
--- 「아티스트」중에서

“울지 마, 벤. 네가 울면 내가 무슨 실수라도 저지른 것 같단 말이야. 순진한 외국 남자를 꼬셔서 밤새 같이 즐기며 놀다가 식사는 레스토랑, 호텔 뷔페도 아닌 흔하디흔한 순댓국 사주는 나쁜 한국 여자처럼 보인다고.”
--- 「아티스트」중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미워하는 감정이 늘어나니, 이별의 이유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위로부터 건네는 따스한 사람들조차 미워졌다.”
--- 「옳고 편안하게」중에서

“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늘 상처받은 표정을 하고 있었어요.”
--- 「옳고 편안하게」중에서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라면, 혼자 걷는 이 길 또한 정답일 것이었다.”
--- 「옳고 편안하게」중에서

“지혜와 나는 서로 손에 든 초코우유를 잔, 하고 부딪히며 괜히 장난스레 어른 흉내를 내봤어요. 그 순간 지혜가 눈부시게 웃었어요.”
--- 「눈이 부신 날」중에서

“나는 학교도 좋지만 군대에 가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보고 싶어.”
--- 「바람이 지나가면」중에서

“사람들은 기계가 인간을 초월하는 시대가 마침내 오고야 말았다고, 결국 컴퓨터가 인간을 앞질렀다고 희망과 절망이 반반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 「바람이 지나가면」중에서

“의사들은 그런 증상을 ‘바람 치매’라고 명명했다.”
--- 「바람이 지나가면」중에서

“노화는 모든 이가 누릴 수 있는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청춘은 아름답지만, 영원한 청춘은 결코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 「1%의 로봇」중에서

“재경은 자신이 갈 수 있는 가장 멀리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곳까지 가보면, 정답까지는 아니어도 힌트 정도는 보일 것만 같았다. 막막하고 답답한 인생의 질문을 풀 수 있는 정답의 중요한 힌트.”
--- 「우주의 휴식」중에서

“창밖에 하늘이 어떤 색으로 보이세요? 핑크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 맞죠?”
--- 「사랑한다는 말」중에서

“넌 능력이 없어. 넌 못난이야. 너는 루저야. 그 날카롭고 차가운 말들 앞에서 나는 대꾸할 수도, 반박할 수도 없었다.”
--- 「사랑한다는 말」중에서

“우주에서 유영을 하면 아마 이런 기분이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딘지는 모르지만, 내가 가야 할 곳으로 멀리 날아가는 것 같은 막연함…”
--- 「내가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중에서

“덥지 않았냐고? 원래 여름은 더운 걸. 뜨거운 길을 걷는 건 잠시뿐이야. 여름도 잠시뿐이야.”
--- 「내가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중에서

“그 조그맣고 오래된 그것이 눈부신 빛이 되어 내 마음속 짙은 그림자를 모조리 다 걷어내 주는 것만 같았어. 너무 기뻤어.”
--- 「내가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중에서

사회와 타인의 시선에 나를 끼워 맞추고자 애썼던,
과거의 나에게 바치는 애도

도망친다고 벗어날 수 없는, 자기에게 주어진 ‘나’라는 존재와 ‘나의 운명’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겸허한 수용을 다룬 김혜정 작가의 단편집 『눈이 부신 날』이 출간되었다. 남들이 정해놓은 잣대 때문에 작아지거나, 타인의 시선에 끼워 맞추기 위해 나의 존재를 부정해야만 했던 이들이 세상을 향해 지르는 작지만 뼈가 있는 외침이다.

그녀의 예리하고도 리얼한 시선에 놀란다
대단하지 않아도 좋아, ‘나’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눈이 부신 날』의 모든 작품에는 주변에서 흔히 만날 법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훤해진 정수리를 걱정하던 새신랑, 지방대를 졸업하고 취업 전쟁을 치르느라 자신의 취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직장 여성, 무대 설치 기사, 뇌종양 재발 판정을 받은 환우, 민원에 시달리는 소비자 상담실 전화상담원, 차별받던 청각 장애인 등이 바로 그들이다.

9편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꽤나 선명하다. 저마다 다르게 태어난 개성과 다양성을 지닌 사람들이 자기를 잃어버린 줄도 모른 채 새롭고 좋아 보이는 다른 이의 모습을 추앙하며 똑같이 달려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작가는 아프게 찌르고 있다. 대단하지 않은 ‘나’라고 하더라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게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들이다.

가히 감동적이다
한국의 프리다 칼로, 작가 김혜정

작가 김혜정은 교통사고로 11살에 척수 장애를 얻어 지체 장애 1급이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장애가 불행과 불편 그 어디쯤 존재한다 여기고 오늘도 보조기구에 의지한 채 한 글자 한 글자 바위에 새기듯 작품을 써 내린다. 그래서 김혜정 작가의 상상은 근사하고 끝이 없으며 또 치밀하고도 단단하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따스하고도 밀도 있게 그려내는 재주. 이것이 그녀의 작품이 빛나는 이유다. 김혜정 작가의 나안으로 펼쳐내는 9편의 짧은 소설들은 우리를 한층 더 성숙하고 단단해지도록 한다.

‘힘내’보다, ‘괜찮아’보다 ‘지금도 충분해’라는 말. 그 말.
- 작품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혜정

11살 무렵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얻어 1급 지체 장애 판정을 받았다.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봐 초중고를 마쳤고, 경희사이버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몸이 불편한 덕분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시선과 깊이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제12회 동서문학상에서 단편소설 「엘리베이터」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2021년 첫 소설집 「한밤의 태양」을 출간했다. 오늘도 세상의 모든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필사적인 노력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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