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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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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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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0.17MB)
ISBN 9791193238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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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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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도감》은 목욕탕 지배인이 된 건축가가 그림으로 소개하는 목욕탕 가이드북이다. 도쿄를 비롯해 사이타마, 지바, 교토, 미에, 아이치, 도쿠시마 등 도쿄 근방의 개성만점 목욕탕 24채를 엄선해 소개한다. 맥주 마이스터 공인을 받은 사이토유, 봄이면 벚꽃 잎이 떨어지는 사쿠라칸, 도쿄 스카이타워에서 영감을 받아 초록, 파랑, 보라, 하양 순으로 온수 색깔이 바뀌는 야쿠시유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목욕탕들이다.
특히 저자는 건축가였던 전공을 살려 높은 곳에서 특정한 각도로 내려다보는 투시도법으로 목욕탕 내부를 그렸다. 덕분에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목욕탕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실제 목욕탕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또한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구석구석의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세하고 치밀한 설계, 목욕탕의 온기가 느껴지는 다정다감한 그림체, 솔직담백한 에세이까지 목욕탕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아낌없이 펼쳐내는 저자의 목욕탕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내 참을 수 없이 목욕탕에 가고 싶어진다. 목욕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라져가는 일본의 목욕탕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본을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 책을 통해 따스한 온기와 매력으로 가득한 목욕탕의 세계에 퐁당 빠져보길 권한다.
들어가며
홈그라운드 목욕탕 - 고스기유(도쿄 고엔지)
대중목욕탕 가격·준비물
대중목욕탕 이용법

제1장. 초심자 코스 “목욕탕 첫걸음”
목욕탕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곳 - 다이코쿠유(도쿄 기타센주)
친구랑 가고 싶은 목욕탕 - 우메노유(도쿄 아라카와)
최고의 품질을 추구한다 - 닛포리 사이토유(도쿄 닛포리)
목욕탕 테마파크 - 히다마리노 이즈미 하기노유(도쿄 우구이스다니)
밥맛이 좋아지는 목욕탕 - 도고시 긴자 온천(도쿄 도고시 긴자)
노천탕 하면 여기지! - 다이코쿠유(도쿄 오시아게)
매번 새로워지는 변혁의 목욕탕 - 기라쿠유(사이타마 가와구치)
Column 1. 목욕탕 도감 그리는 법

제2장. 상급자 코스 “목욕탕을 즐기다”
현대 목욕탕 건축의 걸작 - 오쿠라유(도쿄 마치다)
목욕탕 건축의 새로운 물결 - 천연온천 히사마츠유(도쿄 네리마)
벚꽃놀이 목욕탕 - 사쿠라칸(도쿄 가마타)
제대로 호강하는 목욕탕 - 천연온천 유돈부리 사카에유(도쿄 니혼즈쓰미)
도심 속의 오아시스 - 유가 와고코로 요시노유(도쿄 나리타히가시)
교토에 몸을 담그다 - 사우나 우메유(교토)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온천 - 쇼와 레트로 온천 이치노유(미에 이가)
Column 2. 냉온욕을 해보세요

제3장. 마스터 코스 “궁극의 목욕탕”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목욕탕 - 야쿠시유(도쿄 스미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 가마타 온천(도쿄 가마타)
울고 싶을 때 찾아가는 목욕탕 - 교난욕장(도쿄 무사시사카이)
그곳에 가면 별천지가 있다 - 다이코쿠유(도쿄 요요기우에하라)
목욕탕계의 지상낙원 - 구아팔레스(지바 나라시노)
Column 3. 대중목욕탕 커뮤니티
제4장. 인간미 코스 “목욕탕 사람들”
애정이 듬뿍 들어간 목욕탕 - 헤이덴 온천(아이치 나고야)
너구리 전투가 펼쳐지는 목욕탕 - 쇼와유(도쿠시마)
고향집에 온 것 같은 목욕탕 - 곤파루유(도쿄 오사키)

마치며
나의 첫 목욕탕 도감 - 고토부키유(도쿄 히가시우에노)
목욕탕 리스트

도쿄 아다치구에 위치한 기타센주. 이 지역은 활기 넘치는 거리도 매력적이지만 옛 모습을 간직한 목욕탕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기에 목욕탕 마니아들에겐 ‘목욕탕의 성지’라고 불린다. 바로 이 기타센주에 ‘목욕탕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다이코쿠유가 있다. 고로케집, 야채가게, 오뎅집 등 정겨운 가게들이 줄지어 들어선 상점가를 걸어가다 보면 위엄 있는 외관의 건물이 등장한다. 느긋한 곡선을 그리는 일본 전통 건축양식의 현관지붕 뒤로 두 개의 삼각형 지붕이 이어진다. 가끔 신사나 절처럼 보이는 목욕탕을 마주치지만 이렇게까지 훌륭한 건물은 드물다. _20쪽, 목욕탕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곳

가장 넓은 욕조에 들어가 본다. 나도 모르게 “와!” 하고 탄성이 나온다. 어깨의 긴장감이 천천히 녹아 없어지는 것을 느끼며 느긋한 기분으로 욕실 곳곳을 둘러본다. 높은 천장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빛, 색이 바랜 욕조와 샤워 공간의 타일들, 옆자리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몸을 씻는 아주머니. 따스한 수증기 너머의 욕실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서 “역시 목욕탕이 최고야”라고 작게 읊조리게 된다. _21쪽, 목욕탕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곳

새하얀 타일의 욕실이 청결하고 밝은 인상을 준다. 친구는 “이게 목욕탕이야?” 하고 놀란 표정이다. 사우나, 수소탕, 약탕, 노천탕과 같은 여러 가지 욕탕과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친구가 눈을 반짝였다. 노천탕에 나란히 앉았다. 천장의 창문을 느긋하게 바라보고 있으니 맴맴 매미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밖에서 불어온 바람이 땀 맺힌 이마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지나간다. “어디 먼 곳으로 여행 온 것 같아.” 집에 있는 욕실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여행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목욕탕의 큰 즐거움이다. _25쪽, 친구랑 가고 싶은 목욕탕

온몸에 청량한 수맥이 흐르는 기분을 만끽하며 카운터로 향했다. 맥주 서버에서 시원하게 따라진 맥주를 마신다. 꽁꽁 언 맥주잔을 손에 들고 우선 한 모금. 뜨끈한 몸 안으로 톡톡 튀는 맥주 거품이 흘러 들어온다. 묵직한 거품과 믿기 어려울 정도의 상쾌함! 어느새 잔이 비어 버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큰 잔을 주문할걸! _29쪽, 최고의 품질을 추구한다

이곳은 제트탕이나 전기탕과 같은 설비가 없는 심플한 구성이 정숙한 공간감으로 이어져 마음이 편안하다. 연수를 사용하고 있어 손으로 물을 떠보면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넓은 욕조의 따스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반짝이며 흔들리는 수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몸도 마음도 서서히 풀어진다. 욕실 가장자리에서 타일 그림을 멍하니 바라본다. 이대로 몸 전체가 욕조에 녹아들어갈 것 같은 위험한 행복감에 젖어들었다. 건축가와 주인의 수많은 토론과 연구 덕일까? 이곳에서는 남다른 편안함과 수준 높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_53쪽, 현대 목욕탕 건축의 걸작

두 개의 항아리탕, 속칭 ‘돈부리탕’. 여기에 들어가면 탕 안의 온수가 ‘첨벙’ 소리를 내며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이 소리가 좋아 만들었다고 한다. 온도는 미지근하고 들어가 보면 정말 ‘첨벙’ 하는 소리가 듣기 좋다. _63쪽, 제대로 호강하는 목욕탕

가마타 온천 2층은 연회장이다. 붉은 융단이 깔린 연회장에 좁고 긴 테이블이 쭉 들어서 있고, 안쪽에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벚나무가 배경으로 그려진 무대에는 연두색 커튼이 양옆으로 걷혀 있고, 노래방 기기도 있다. 오늘은 직립부동의 자세로 트로트를 부르는 아내와 박수갈채를 보내는 남편이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접수할 때 받은 유카타를 입은 채로 누워 있는 사람도 있어 아무리 봐도 21세기 도쿄에서 펼쳐지고 있는 광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_88쪽,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아무도 없는 사우나. 잔잔한 피아노곡이 배경음악으로 들려온다. 부드럽게 몸 안쪽까지 덥혀주는 사우나의 온도가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눈물이 조용히 흘렀다. 이곳의 공간과 소리와 온도가 나를 허용하고 받아들여주는 느낌이 가슴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한바탕 운 뒤에 이마에서 흐르는 것이 땀인지 눈물인지 구분되지 않을 즈음 일어나 냉탕으로 간다. 냉탕은 욕실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고 좌우가 벽으로 막혀 있어 어쩐지 안심이 된다. 지하수를 이용해서 지나치게 차갑지 않으면서 몸을 천천히 깨워주는 느낌이다. 창문에서 들어온 햇빛이 수면에 반사되어 흔들린다. 흔들리는 빛과 수면의 아름다움에 마음도 흔들려 다시 조금 눈물이 나왔다. 냉탕을 나올 때쯤에는 가슴 속에 있던 무거운 짐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_92쪽, 울고 싶을 때 찾아가는 목욕탕

화려한 샹들리에, 파스텔컬러의 벽지, 백색 나신상, 촛불모양의 조명, 근사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들어간 선루프 등의 내부 인테리어가 시선을 압도한다. 탈의실마저도 로코코 양식이 떠오르는 장엄한 세계관으로 통일되어 있다.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_100쪽, 목욕탕계의 지상낙원

“목욕탕에는 확실히 사람을 살리는 무언가가 있다.”

목욕탕과 걷잡을 수 없이 사랑에 빠져
평범한 건축가에서 목욕탕 지배인이 되다!
“내 인생을 구원한 목욕탕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도쿄 고엔지 지역 골목에 자리 잡은 약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목욕탕 고스기유. 그곳에 일러스트레이터를 겸하며 목욕탕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는 엔야 호나미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다. 저자는 과거 도쿄에 소재한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가로 근무했다. 일의 강도는 예상보다 높았다. 새벽 두세 시까지 계속되는 잦은 야근과 부족한 수면 시간, 초콜릿이나 영양음료로 식사를 때우는 일은 부지기수.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자신을 채찍질하던 저자는 결국 번아웃이 찾아와 ‘기능성 저혈당증’ 진단을 받고 휴직하게 된다. 건축가로서 실패했다는 자책과 우울감에 젖어 있던 어느 날 친구가 건넨 가벼운 권유로 목욕탕과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평일의 목욕탕은 한산했고 밝았고 따스했고 편안했다. 목욕탕은 ‘죄책감 없이 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되어 일상의 루틴이 되었고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목욕탕의 세계에 푹 빠져들어 고스기유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 목욕탕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일러스트 ‘센토도해銭湯図解’를 그려 SNS에 올렸다. 이 책은 그 시리즈를 엮은 것이다. 일본 도쿄 근방의 숨은 보석 같은 목욕탕들을 소개한 가이드북이자, 목욕탕에서 얻은 깊은 휴식과 안정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좋아하는 일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기록이다.

“목욕을 마치고 즐기는 생맥주라니, 역시 최고다!”
노천탕의 제왕, 5마력의 제트탕, 벚꽃놀이 목욕탕, 현대 목욕탕 건축의 걸작 등
목욕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일본의 주요 목욕탕들

《목욕탕 도감》은 도쿄를 비롯해 사이타마, 지바, 교토, 미에, 아이치, 도쿠시마 등 지역의 개성만점 목욕탕 24채를 엄선해 소개한다. 아사히 맥주에서 마이스터 공인을 받아 비범한 맛의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닛포리 사이토유, 봄이면 욕실 안으로 뻗어 들어온 벚나무에서 살랑살랑 꽃잎이 떨어지는 사쿠라칸, ‘첨벙’ 하는 기세 좋은 소리를 내는 항아리탕과 아로마 마사지가 있는 천연온천 유돈부리 사카에유, 도쿄 스카이타워에서 영감을 받아 초록, 파랑, 보라, 하양 순으로 온수 색깔이 바뀌는 야쿠시유, 베르사유 궁전이 연상되는 기상천외한 세계관으로 가득한 구아팔레스, 열대 식물 정원이 욕실과 직접 이어진 헤이덴 온천, 어쩐지 고향 집에 온 것 같은 정다움과 편안함이 있는 곤파루유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목욕탕들이다.
목욕탕 추천은 총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목욕탕이 난생처음인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초심자 코스부터 수준 높은 건축물, 아름다운 경관 등 다양한 즐거움이 있어 목욕탕 애호가를 만족시킬 만한 상급자 코스, 목욕탕의 종지부를 찍고 싶은 사람을 위한 마스터 코스, 이어 목욕탕 주인의 온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인간미 코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목욕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중목욕탕 이용법, 가격, 준비물, 혈액순환을 돕는 냉온욕법, 대중목욕탕의 커뮤니티 문화에 관한 유용한 정보도 알차게 담았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일본 목욕탕의 풍경을 담다
타일의 폭까지 빈틈없이 실측해 목욕탕의 구석구석 모든 매력을 해부한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요모조모 탐색하는 재미가 쏠쏠!

《목욕탕 도감》은 목욕탕 내부를 특정한 각도로 내려다보듯이 그리는 투시도법(아이소메트릭 기법)으로 그려졌다. 입구에서부터 욕실과 사우나, 벽화, 노천 공간까지 목욕탕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일본 목욕탕 특유의 문화인 페인트 벽화는 각 목욕탕의 개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또한 도감을 보는 하나의 묘미다.
도감을 그리면서 가장 유념한 것은 목욕탕의 실제 모습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 욕실의 분위기를 그림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일러스트 자체의 완성도다. 이를 위해 철저히 취재와 체험을 바탕으로 그린다. 목욕탕 개점 약 1시간 반 전에 방문해 레이저 측정기와 3미터 줄자로 욕실 크기, 욕조의 크기와 깊이, 수도꼭지와 각종 샤워 설비, 심지어 타일의 폭까지 빈틈없이 측정한다. 실측 후에는 직접 탕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욕탕의 풍경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물의 거품이나 파문이 퍼지는 모습, 탕에 들어간 사람들의 표정, 천장에서 햇빛이 새어 들어오는 질감까지 관찰해 목욕탕을 종이 위에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상세하고 치밀한 설계, 온기가 느껴지는 다정다감한 그림체, 목욕탕 구석구석을 위트 있게 설명한 메모, 각 목욕탕의 기본 정보와 역사에 대한 소개, 솔직담백한 에세이까지, 저자는 목욕탕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아낌없이 펼쳐낸다. 목욕탕 도감은 한 곳을 그리는 데에 약 2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그렇게 남다른 애정으로 그려낸 그림들은 일본 내에서 큰 관심을 받아 TBS 정열대륙情熱大陸, NHK다큐멘터리 등 많은 미디어에 소개되었으며, 《목욕탕 도감》을 원작으로 드라마 〈목욕 후 스케치湯あがりスケッチ〉(2022)가 제작되었다.

여전한 온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곳,
때론 재기발랄한 현대 문화와 과감하게 융합하는 곳,
변화의 시대에 우직하게 살아남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목욕탕들

가장 넓은 욕조에 들어가 본다. 나도 모르게 “와!” 하고 탄성이 나온다. 어깨의 긴장감이 천천히 녹아 없어지는 것을 느끼며 느긋한 기분으로 욕실 곳곳을 둘러본다. 높은 천장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빛, 색이 바랜 욕조와 샤워 공간의 타일들, 옆자리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몸을 씻는 아주머니. 따스한 수증기 너머의 욕실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서 “역시 목욕탕이 최고야”라고 작게 읊조리게 된다. _본문 중에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목욕탕은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는 매일 한 채의 목욕탕이 문을 닫고 있다. 반면 사라져가는 목욕탕 문화를 아쉬워하며 이를 살리기 위한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저자 또한 목욕탕에서 강연, 전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색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목욕탕을 찾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늘어나 목욕탕 문화가 계속되길 바란다는 저자. 대중목욕탕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지만 다양한 형태로 살아남아 여전한 온기로 하루의 고단함을 씻어내고 위로해줄 것이다.
저자가 특별한 애정과 열정으로 풀어내는 목욕탕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내 참을 수 없이 목욕탕에 가고 싶어진다. 목욕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라져가는 일본 목욕탕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본을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 책을 통해 따스한 온기와 매력으로 가득한 목욕탕의 세계에 퐁당 빠져보길 권한다.

♨ 목욕탕 주소, 개점시간, 입욕료까지 정리한 목욕탕 리스트 수록
♨ 책 커버를 열면 목욕탕 고스기유 포스터가 나와요!

작가정보

저자(글) 엔야 호나미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어로 일본의 오늘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목욕탕 도감》은 첫 번역서다. 이번 번역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일본의 골목길을 걸을 때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본의 대중목욕탕을 볼 때마다 ‘저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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