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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조엘 디케르 지음 | 임미경 옮김
밝은세상

2023년 09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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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9.39MB)
ISBN 978898437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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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2
14,000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14,000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독자를 압도하는 이야기로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천재 작가
600만 부 판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의 작가 조엘 디케르 신작 소설!
욕망에 지배당한 자들이 만들어낸 비극!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프롤로그_16

1부
성공의 후유증_26

2부
살인의 파장_321

숲의 어귀에 다다랐을 때 모래밭 위에 올라앉은 어떤 형상이 눈에 들어왔다. 로렌은 문득 발길을 멈추었다.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까지 몇 초가 흘렀고, 오싹한 공포로 몸이 얼어붙었다. 곰은 아직 이쪽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숲에서 곰과 마주칠 경우 무엇보다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 곰의 눈에 띄는 즉시 달려들 게 뻔했다. 로렌은 조심스레 나무 둥치 뒤로 몸을 숨겼다가 오솔길을 살금살금 돌아 나왔다. 어느 정도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그렇게 빠른 속도로 달려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달리기에 집중하려고 휴대폰은 일부러 집에 놓아두고 왔다. 21번 도로로 다시 올라섰다. 지나가는 차라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랐지만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기분이었다. 로렌은 전력 질주로 〈제이콥 주유소〉까지 왔다. 숨이 턱에 찬 상태로 주유소 사무실까지 달려갔다. 다행히 유리문 안쪽에 사람이 보였다. 다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사람이 다가와 문을 열었다. 로렌은 사무실 안으로 뛰어들며 소리쳤다.
“어서 경찰을 불러줘요. 경찰!”
_1권 본문 21~22쪽

마운트플레전트 주민들의 호기심이 극에 달해 있을 때 그레이비치에 출동한 과학수사대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지방 경찰과 뉴햄프셔주 경찰청에서 파견된 경찰 병력 50여 명이 인근 숲과 호수 둘레를 샅샅이 수색했다. 법의학팀이 호숫가 모래사장에 얼굴을 묻고 엎드린 시신 가까이에서 조심스레 움직였다. 일부 과학수사대원들은 파란색 컨버터블을 살피고 있었다. 차량번호 조회 결과 스물두 살 여성 알래스카 샌더스가 차의 소유주로 밝혀졌다. 조수석에 놓인 핸드백에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었다.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 소속 경찰관 몇 사람이 알래스카 샌더스를 알고 있고, 마운트플레전트 거주자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샌더스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시신의 얼굴을 봐야겠는데요.” 법의관이 시신을 살펴보는 동안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의 미첼 서장이 현장 한쪽에 비켜서 있던 매트와 페리에게로 다가와 말했다.
“알래스카 샌더스는 어떤 인물이었죠?” 매트가 미첼 서장에게 물었다.
“몇 달 전, 남자 친구를 따라 이곳에 왔어요. 이 근처 주유소에서 일했는데 별문제 없이 지내왔고요.”
“알래스카 샌더스를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마운트플레전트는 좁은 지역이라 누구나 서로 알고 지내죠.”
검시를 마친 법의관은 엎드린 자세인 시신을 바로 해도 좋다는 신호를 보냈다. 시신을 똑바로 눕히자 얼굴이 드러났다.
“제기랄.” 미첼 서장이 탄식 대신 욕설을 내뱉었다.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 소속 경찰 몇 명이 다가와 시신의 얼굴을 확인했다.
“알래스카 샌더스가 확실합니까?” 페리가 미첼 서장에게 물었다.
“네, 맞아요.”
_1권 본문 65~66쪽

“피해자와는 잘 아는 사이입니까?”
“마운트플레전트는 좁은 곳이라 주민들끼리 어느 정도는 서로 알고 지냅니다. 나는 집을 떠나 지내는 날들이 많아서 알래스카 샌더스를 잘 알지는 못해요. 더럼에 있는 뉴햄프셔 대학에서 생물학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마운트플레전트로 돌아와 있을 때는 언제입니까?”
“일정하지 않은데 요즘에는 자주 왔어요. 에릭 오빠와 3주 후에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고 함께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대개는 금요일에 와서 월요일 아침에 떠나요. 월요일 아침에는 수업이 없으니까.”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이야기해봐요.”
“그날은 늦게 도착했어요. 교통이 정체되어 평소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거든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내셔널 앤섬〉으로 갔어요.”
“그때가 몇 시인지 기억합니까?”
“밤 8시 30분이었어요.”
로렌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네요.” 매트가 말했다. “확실합니까?”
“네, 원래는 에릭 오빠에게 오후 6시 30분까지 가겠다고 했는데 두 시간이나 늦어진 거예요. 〈내셔널 앤섬〉으로 들어서면서 얼마나 늦었는지 확인하느라 시계를 봤죠. 그 집에 맥주병 모양의 대형 벽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시간을 잘 기억해요.”
“월터도 그 자리에 와 있던가요?”
“아뇨.”
_1권 본문 125~126쪽

“어제 우리에게 알래스카와 월터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고 했죠?”
“네, 그래 보였어요. 알래스카는 사실 월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나도 알래스카가 왜 월터와 같이 사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알래스카가 월터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던데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알래스카가 짐을 챙기러 잠시 집에 들렀을 때 월터와 마주쳤고, 그때 떠나겠다고 말했다던데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어제 알았어요. 마운트플레전트는 어딜 가든 알래스카 사건 이야기뿐이니까요.”
매트가 질문을 이어갔다.
“‘로맨틱한 저녁 식사’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죠. 그렇다면 알래스카는 누군가와 데이트 약속을 했다는 추측이 가능한데 그 상대가 월터는 아니었습니다. 데이트 상대가 누구인지 혹시 짐작할 수 있습니까?”
“전혀 모르겠습니다. 짐작 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진작 말씀드렸겠죠.”
“알래스카가 월터 말고는 연애 상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전혀 없었다는 말이죠?”
“네, 없었습니다.”
_1권 본문 144~145쪽

“실제로 머리를 가격당했지만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어요.” 법의관이 몇 장의 사진을 가리켜 보였다. “여기 이 사진을 보면 후두골이 움푹 함몰된 모습이 보일 겁니다. 후두부가 심하게 함몰되긴 했어도 그때까지 숨이 끊어지진 않았어요.”
“그러니까 뒤통수를 심하게 가격당한 이후 목이 졸려 숨졌다는 뜻이네요.”
“바로 그렇습니다.”
“후두부를 가격할 때 사용된 둔기는 뭡니까?”
“상처로 보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 아주 강력한 일격이었습니다. 둔기를 들고 팔을 크게 휘둘러 후두부를 가격했다는 뜻입니다. 정확하게 무얼 휘둘렀는지 알 수 없지만 쇠몽둥이로 보입니다.”
“야구 배트가 아닐까요?” 매트가 물었다.
“야구 배트는 아닙니다. 함몰 부위에서 나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거든요. 철봉이나 그와 유사한 둔기일 겁니다.”
“사망 장소가 호숫가인 건 확실한가요?” 페리가 물었다.
“시신이 옮겨진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법의관이 설명했다.
“현장에서 발견한 혈흔으로 볼 때 피해자는 그 모래밭에서 후두부를 세게 가격당했어요. 시신의 콧구멍과 귓속에서 스코탐 호수에만 사는 파리의 유충이 나왔거든요. 만약 구더기가 있다면 사망 시각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겁니다. 파리가 알을 깐 시각이 피해자가 숨진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범행 시각은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가 유력합니다."
_1권 본문 178~179쪽

살인사건의 범인이 피해자 주변 인물인 경우 범인이 검거되고 수사가 종결되기까지 통상 72시간을 넘기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범인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침에 마운트플레전트로 달려온 페리, 매트, 니콜라스는 〈캐리 헌팅 앤 피싱〉이 있는 건물을 즉시 알아보지 못했다. 지난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의 2층 전체가 화재로 유실되었다. 1층은 화염을 피했지만 화재 진압에 사용된 물과 유독한 연기로 복구가 힘들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한 상태였다.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의 미첼 서장이 삼인조 형사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순찰 중이던 대원들이 새벽 4시에 화재 현장을 발견했고, 연락을 받은 소방대가 즉시 출동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월터 캐리는 집에 없었고요.”
“화재 원인이 밝혀졌나요?” 매트가 물었다.
“소방대 감식원이 건물 안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니까 곧 알게 되겠지요. 누구한테 연락받은 겁니까?”
“화재 소식을 듣고 온 건 아닙니다.” 페리가 대답했다. “이 집에 사는 월터 캐리를 만나러 왔습니다. 알래스카의 혈흔이 묻은 스웨트셔츠에서 월터의 DNA가 검출되었거든요.”
“젠장맞을!” 미첼 서장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믿어지지 않아요. 월터는 분명 나쁜 친구가 아닌데 잠시 머리가 돌아버렸나 봐요.”
“이제 곧 알게 되겠죠. 월터의 신원을 빨리 확보해야 합니다.”
_1권 본문 203~204쪽

경찰차에서 울려 퍼지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놀라 잠을 깬 이웃 주민들은 에릭이 잠이 덜 깬 얼굴로 거리로 끌려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수갑을 찬 에릭은 등을 떠밀려가며 경찰차에 올랐다. 재닛 도노반이 아들을 체포해가는 경찰들을 향해 고래고래 욕설을 퍼부었다.
에릭은 집을 돌아보았다. 장미꽃이 만발한 현관 포치에 앉아 마시던 커피, 정든 이웃과도 영영 이별이었다.
그날 아침, 이웃들은 상냥한 청년 에릭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언제 봐도 싹싹하고 친절했던 청년 에릭은 헝클어진 머리에 얼빠진 얼굴로 마치 덫에 걸린 짐승처럼 잔뜩 겁을 집어먹은 상태로 경찰차에 실려 갔다. 에릭 자신도 그날 아침 서둘러 꿰입은 추리닝을 주황색 죄수복으로 갈아입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에릭은 평소 그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했다. 나무와 숲, 플라이낚시, 탁 트인 들판에서 느끼는 여유를 좋아했다. 에릭은 미결수 구치소로 옮겨졌다가 호송차에 실려 교도소에 들어갔다. 알래스카 샌더스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은 그가 평생을 살아야 하는 곳이었다.
_1권 본문 258쪽

1. 600만 부 판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전설, 이 소설은 전설의 완결판이다

- 욕망은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선을 넘은 욕망은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있을까?
-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초판 60만 부 완판!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의 작가 조엘 디케르 신작 소설!

2010년 첫 장편소설 《우리 아버지들의 마지막 나날》을 발표하며 데뷔한 조엘 디케르는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프랑스에서는 여섯 권의 책을 출간한 조엘 디케르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 서점연합이 조사한 작가별 책 판매 부수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것에서 보듯 조엘 디케르는 여전히 열광적인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이다.
전 세계에서 600만 부 이상을 판매한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고교생들이 뽑은 공쿠르상, 블뢰스타인 블랑셰 재단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TF1〉에서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절찬리에 방영되었다. 《볼티모어의 서》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나갔고,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은 출간 이후 7주 동안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37주 연속으로 10위권 이내에 오르며 70만 부를 판매했고, 이후 문고판으로도 30만 부가 넘게 팔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에 출간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프랑스 주요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초판본 60만 부가 완판되며 조엘 디케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엘 디케르의 소설은 대부분 스릴러이고, 범인을 체포하지 못해 미궁에 빠진 사건이나 경찰의 실수로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내몰리게 된 사건을 주로 다룬다. 그러다 보니 기발한 추리, 날카로운 수사, 독특한 반전을 이끌어내는 결말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조엘 디케르가 앞서 선보인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를 잇는 삼부작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선 두 작품과 이 소설이 다루는 내용은 각기 독립되어 있지만 수사를 맡은 인물들과 등장인물들이 일부 겹쳐 연작소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조엘 디케르 스릴러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의표를 찌르는 반전이다. 잘못 결론이 내려진 사건을 치밀한 복기와 탐문 수사, 날카로운 추리를 통해 결과를 뒤집어버리는 조엘 디케르 소설 특유의 대반전은 흥미진진한 전개 과정과 더불어 속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스릴러라면 대부분 수사관과 범인이 벌이는 치밀한 두뇌 싸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빼어난 추리로 재미를 추구한다. 조엘 디케르 소설은 수사 과정도 흥미롭지만 독특하고 다양한 특징을 보이는 인물들이 겪어가는 에피소드들을 읽는 재미도 각별하다. 이 소설은 현재 시점인 2010년과 11년 전인 1999년 시점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과거와 현재를 조망한다.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난날 놓쳐버린 어느 특정한 장면을 되짚어봐야 한다. 그 당시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작은 단서들이 모여 수사를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탐문 수사를 통해 만나보는 다양한 인물들, 시행착오를 거듭하지만 결국 진실에 접근하는 추론, 얽히고설킨 줄거리를 따라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조엘 디케르는 늘 그만의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앞부분의 전개 과정에서 깔아둔 복선과 떡밥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작가이고, 흡사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처럼 능수능란하고 섬세하게 이야기를 다루는 능력이 있다.
재수사에 착수한 수사관들은 처음 수사에서 놓치고 지나갔던 문제들, 깊이 생각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 디테일들에 주목해야 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사건을 대한다. 결국 디테일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등장인물들이 내뱉는 말이나 행위 하나하나를 면밀히 주시해야 하는 이유이다.
조엘 디케르의 소설이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독자들이 등장인물들과 수사 상황을 공유하면서 수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함께 추리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소설에서 재수사를 담당한 인물은 페리 게할로우드 경사와 작가 마커스 골드먼이다. 페리와 마커스는 이미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에서도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공조 수사를 벌여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낸 전례가 있다. 마커스는 직업적인 수사관은 아니지만 작가 특유의 눈썰미와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을 준다. 이 소설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믿기 힘든 반전을 이끌어낸다.
마커스 골드먼은 작가 조엘 디케르의 분신 격으로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에서도 이미 화자로 등장한 바 있다. 글의 힘에 대해 굉장한 믿음을 가진 작가로 스승이자 멘토인 해리 쿼버트가 전하는 촌철살인의 조언을 금과옥조로 받아들여 베스트셀러 작가의 길을 걷는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자 욕망의 동물이다. 이 소설은 조금만 자제하고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성공의 길로 가는 탄탄대로가 보장되어 있는 인물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을 회복 불가 상태로 망쳐버리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한순간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해, 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 성공의 문턱까지 다다랐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리는 인물들을 지켜보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서늘한 교훈을 얻게 된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말미암아 살인을 저지르고,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결코 가까이해서는 안 될 상대와 외도를 해 소중한 인생을 수습하기 힘든 상태로 만들기란 얼마나 쉽고 간단한 일인가?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에서도 끝까지 절제력을 발휘하며 살아남았던 마커스 골드먼은 이 소설에서도 끈끈한 인내심을 과시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인다. 그 반면 장래가 촉망되었던 미스 뉴잉글랜드 출신의 알래스카 샌더스는 방황을 거듭하다가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조엘 디케르의 소설들은 마치 처세서나 자기계발서처럼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다양한 인물들의 생존 전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실감나게 그려 보인다. 조엘 디케르가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내용이 지극히 현실적이고 교훈적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스릴러이지만 수사 전개와 결과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고 독특한 인물들이 펼쳐 보이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소중하게 되새겨야 할 가치, 무엇을 절제하고 인내해야 하는지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 내가 살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면?

‘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는 사자성어는 울면서 마속의 목을 친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간혹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난감한 선택의 순간 앞에 놓인다. 내가 살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 형제자매와 친구를 버려야 할 상황이 벌어진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조엘 디케르는 늘 받아들이기 난감한 상황을 설정해 독자들을 초긴장 상태로 밀어 넣는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에서 해리 쿼버트와 놀라 캘러건이 처한 상황, 《볼티모어의 서》에서 우디와 힐렐 형제가 눈앞에 마주한 현실은 독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소설에서도 친한 친구 사이인 월터 캐리와 에릭 도노반, 부녀간인 알래스카 샌더스와 아버지 로비 샌더스, 모자간인 월터 캐리와 어머니 샐리 캐리, 친구와 친구 어머니 사이인 에릭 도노반과 샐리 캐리의 극적인 관계 설정을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악수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 당신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이 소설에서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닐지라도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 중차대한 순간에 끝까지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가장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 앞에도 그런 상황이 펼쳐지고, 자신이 살기 위해 친구를 배신하고, 연인을 죽이고, 그 일이 영원한 비밀이 되길 목이 타들어 가는 갈증 속에서 숨죽이며 지켜본다. 그렇게 숨긴 비밀들이 우연한 기회에 새어나가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는 관심사로 떠오르고, 결국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 소설은 그런 파국이 초래되기 전에 보다 합리적인 해결책이 있었지만 현명한 선택을 거부한 사람들이 떠안아야 하는 치명적인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인생의 실패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사람들이 치러야 하는 혹독한 대가라는 사실을 죽음으로 마무리된 한 여성의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되돌아본다.
조엘 디케르는 독자와의 긴장 관계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작가이다. 그는 자신이 쓴 글이 독자들에게 읽히기를 열망하며 읽히게 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글쓰기 자체에 대해, 글쓰기가 지니는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몹시 와글거리고, 사건은 쉼 없이 꼬이고 뒤틀리지만 결국 이 소설이 보여주고자 하는 건 무너졌던 삶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모습이다. 11년이라는 긴 시간의 심연 속에 깊숙이 가라앉아 있던 진실의 귀환이다.


3. 미스 뉴잉글랜드 출신 알래스카 샌더스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벗긴다

-일생을 건 위험한 사랑의 종말!

1999년 4월 3일, 뉴햄프셔주 마운트플레전트의 스코탐 호수 주변 모래밭에서 곰에게 뜯기고 있는 젊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에 대비해 아침 7시에 일어나 조깅을 하던 여대생 로렌은 곰이 여성의 시신을 물어뜯고 있는 현장을 목격한다. 곤봉으로 후두부를 강타당하고, 목이 졸려 숨진 여성의 이름은 알래스카 샌더스이다. 미스 뉴잉글랜드로 선발된 이후 배우가 되길 꿈꾸었던 알래스카 샌더스는 마운트플레전트의 〈제이콥 주유소〉에서 일하는 동안 늘 상냥하고 친절한 태도로 손님들을 대해 누구나 좋아했다.
알래스카의 죽음은 강력범죄 발생이 전혀 없었던 마운트플레전트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준다. 뉴햄프셔주의 조용한 소도시 마운트플레전트는 밤에도 문을 걸어 잠그지 않고, 차 문도 열어놓은 상태로 지내도 될 만큼 평화롭고 안전한 곳이었기에 주민들의 충격은 대단히 클 수밖에 없었다.
마운트플레전트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했던 알래스카를 살해한 자는 누구인가?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와 지문은 알래스카와 동거해온 남자 월터 캐리와 그의 친구 에릭 도노반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수사를 맡은 뉴햄프셔주 경찰청은 페리 게할로우드 경사와 매트 반스 경사를 현장에 투입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월터 캐리와 에릭 도노반을 조사하는 한편 범행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수사에 매진한다.
조엘 디케르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에서 수사관 아닌 작가이지만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까지 특유의 감성과 남다른 촉으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던 마커스 골드먼이 이 소설에서도 페리 게할로우드 경사를 돕는 보조 수사관 역할을 맡는다.
유력한 용의자들과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면서 쉽게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던 수사는 어느 한 지점에서 예기치 않은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얽히고설킨 미로 속으로 빠져든다. 페리 게할로우드 경사와 작가 마커스 골드먼은 실타래가 꼬인 지점부터 수사를 다시 시작해 미궁에 빠져 있던 악마적 진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조엘 디케르는 치밀한 탐문 수사와 끊임없는 의문 제기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선보인다. 우리의 생은 리허설도 없고, 패자 부활전도 없지만 작가에게는 가능한 일이다. 바둑에서 복기를 통해 승패가 갈린 지점을 찾아내듯 조엘 디케르의 소설은 지난날 벌어진 일들을 되짚어보면서 비극적 사건이 벌어지게 된 지점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진실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선다.
이 소설에서 작가 마커스 골드먼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수사는 현재를 기반으로 해야 하지만 원인은 과거에서 비롯되었기에 치밀한 복기는 사건 해결에 필수적이다. 사건 발생 11년 후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이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어느 지점에서 이 사건의 해결책이 잘못되었나? 깊은 심연 속으로 가라앉았던 악마적 진실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순간 독자들은 충격으로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다.


4.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말한다. 외국 언론 서평!

서스펜스의 예술을 완벽하게 실현한 스릴러! _페미나
강렬한 서사, 매혹적인 인물들이 펼쳐가는 압도적 반전 드라마! _르 파리지앵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스릴러! _엘르
빗나간 자기애와 인간의 어두운 심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성찰! _파리 마치
혼란스러운 청춘, 좌절된 꿈과 사랑, 복수와 질투, 어두운 욕망으로 점철된 매혹적 스릴러! _렉스프레스

작가정보

(Joël Dicker)
1985년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프랑스 문학 교수이고, 어머니는 서점을 운영해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와 문학에 익숙한 분위기에서 성장했다. 매년 미국 뉴잉글랜드 햄프턴으로 가족 휴가를 떠나 미국 대중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미국을 소설의 배경으로 삼는 바탕이 되었다. 제네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10세 때에 《동물잡지》를 발간해 《트리뷴 드 주네브》에 ‘스위스에서 가장 어린 편집장’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0년 첫 장편소설 《우리 아버지들의 마지막 나날》을 발표해 ‘제네바 작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전 세계에서 6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고교생이 선정하는 공쿠르상’ 등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2018년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TF1〉에서 방송되었다. 세 번째 장편소설 《볼티모어의 서》는 4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나갔고, ‘조엘 디케르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크게 주목받았다. 네 번째 장편소설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은 출간 이후 7주 동안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37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탕달의 《적과 흑》, 《아르망스》, 장폴 뒤부아의 《상속》, 래티샤 콜롱바니의 《연》, 《여자들의 집》, 《세 갈래 길》, 조엘 디케르의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볼티모어의 서》, 르 클레지오의 《열병》, 콜레트의 《암고양이》, 마리 다리외세크의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그웨나엘 오브리의 《페르소나》,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시작은 키스》, 질 르루아의 《앨라배마 송》, 곰브로비치의 《포르노그라피아》, 크리스티앙 자크의 《오시리스의 신비》, 줄리아 크리스테바&카트린 클레망의 《여성과 성스러움》, 피귀르미틱총서 《롤리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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