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해설

김호범 지음

박영사 2023년 09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경제 해설』은 〈한국경제의 위상과 비전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 〈고용문제와 노동시장〉, 〈확대일로 개방경제〉, 〈적극 전환이 필요한 국가재정〉, 〈대외개방의 선두 금융〉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

1 장 한국경제의 위상과 비전
2 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
3 장 고용문제와 노동시장
4 장 확대일로 개방경제
5 장 적극 전환이 필요한 국가재정
6 장 대외개방의 선두 금융
7 장 튼튼경제의 뿌리 중소기업
8 장 선진사회로 가는 길 복지
9 장 세계 최고 속도 고령화
10장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11장 또 하나의 성장동력 남북경제협력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지난 10년간의 강의안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을 거라던 기대와는 달리 집필이 진행되면서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참고하던 기존 교재의 헌 통계를 모두 새 것으로 바꾸고 새로운 항목의 통계와 그림을 그리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이 책을 만드는 데 가장 큰 고민은 두 가지였다. 한국경제의 미래를 어떻게 설정하고 제시할 것인가? 이를 증명하는 통계와 그림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
첫째, 우리 경제의 전개과정과 그 결과인 현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미래의 비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서에 제시된 주장이 맞는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보고 관련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러다보니 사실상의 결론을 제1장에 제시하게 되었다. 독자들은 어떤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지만 제1장을 읽고 다른 장을 읽으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둘째, 통계의 작성과 그림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였다. 통계는 우리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미래의 비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 그러므로 이 책에는 많은 표와 그림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을 비롯한 정부 각 부서의 통계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IMF, OECD, World Bank와 같은 국제기구의 통계는 우리 경제의 세계적 위상과 진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통계를 찾아내고 알기 쉽게 정리하는 것, 통계의 함의를 이해하기, 매년 공표되는 새로운 통계를 추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작성하려는 표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 표의 내역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유사한 표들과 비교하면서 오랫동안 생각할 때도 적지 않았다. 통계표를 작성하면서 통계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 할 수 있었다. 또한 앞선 저서의 저자들이 통계작성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야 했던가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셋째, 한국경제의 전개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 되도록 장기시계열의 통계를 작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모든 표가 동일한 과거시점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제약으로 기존 통계집을 모두 확인하기도 힘들었지만, 예전에 보아두었던 국가기관 홈페이지의 통계에서 과거의 통계가 삭제되어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국가통계기관에서도 과거 통계를 더 조사하여 알리고 공표된 기존의 과거통계도 지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집필을 시작한 지 일 년을 훌쩍 넘기다보니 작성 도중에 발표된 새로운 기준의 통계나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사태로 인한 변화를 다 반영하지는 못하였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보완하여 수정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GDP 규모, 1인당 GDP, 성장률의 저하, 소득양극화, 출산율 등 국제비교에서도 정책전환의 시기를 지났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수립과 추진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아래에 부기한 Keynes의 언급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쉽지 않은 편집을 맡아 가독성을 높여 준 배근하 과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수정을 도와준 박사과정생 정재현군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어려움은 새로운 생각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 John Maynard Keynes-
2020년 12월 저 자

작가정보

저자(글) 김호범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