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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변 삼각형의 경우

현대문학 짧은 이야기
이효석 지음
문학일독

2023년 08월 3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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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65MB)
ISBN 979116989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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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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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에세이다.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문학은 개인에 대한 집중,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 전통적인 문학적 형태와 구조에 대한 거부하며 작가들은 종종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인물 있는 가을 풍경
유진오 작 『봄』
이등변삼각형의 경우
제작과 시절
전원교향악의 밤
인물 시험
장덕조(張德祚)씨에게
작가 단편 자서전
일기 일절
작품 해부도
임학수 신저(新著) 『팔도풍물시집』
이성 간의 우정
인물보다 자연이 나를 더 반겨주오

- 추밀어(秋密語)

삼십 평 가량의 화단이나 씨 값 품값 합해서 십 원 남짓이 먹인 것이 지금 한창 만발한 것을 바라보면 도저히 십 원쯤으로는 바꿀 수 없음을 새삼스럽게 느끼며 만족을 금할 수 없다.

아름다운 화단은 하루를 보아도 좋고 한달을 두고 보아도 좋으며, 하루를 보면 하루만큼의 보람이 있다. 단 하루를 보더라도 들인 품은 아까울 것이 없다. 초목과 사는 기쁨. 인간사에 지쳤을 때 돌아올 곳은 여기밖에 없는 듯하다. 한 송이 한 송이의 꽃에는 표정과 동감이 있는 듯하다. 일제히 만발하고 보니 제철 제철의 성격을 가릴 수 없기는 하나 실상인즉 각각 철을 생각하고 심은 것이다.
--- “인물 있는 가을 풍경” 중에서

사람이 평생에 몇 번이나 로맨스를 겪는지 만인의 경우를 알 바 없으나 비록 돈 환이 아니라도 로맨스. 적어도 로맨스다운 것은 누구나 일생에 무수히 경험하리라고 생각한다.

철모르는 보통학교 시절에 같은 급 소녀와 단짝으로 몰려 동무들에게 놀리우던 기억. 이것을 로맨스라고 부르긴 너무도 어리다고 하면, 자란 후 앞집 각시와 마을 뒤편 헛간에서 만나 황급하게 입술을 서로 스치던 이야기, 이것은 확실히 한 장의 로맨스일 것이며, 청년회 발기의 소인연극을 한다고 뒤끓는 판에 보통학교 교실 한구석에서 교장의 딸과 은근히 몸을 맞대이게까지 된 곡절. 이것도 로맨스의 한 구절일 것이다. 이 정도의 것은 희미한 기억 속을 공들여 들치면 얼마든지(?) 나온다. 그러나 ‘피서지의’ 라는 제한이 있는 까닭에 여기서는 다음의 이야기쯤을 적을 수밖에 없다.
--- “이등변삼각형의 경우” 중에서

여행 떠난 지 거의 일주일이 되었다.

훌륭하지도 못한 하숙 이층 방에서 그믐을 보내고 정초를 맞기가 그다지 서글픈 것도 없었다. 달력의 음양을 물을 것 없이 제야(除夜)라는 것이 그닷 특별한 정서를 자아내지 못하게 되었다. 동무를 만나고 책을 읽는 밤이 하필 제야가 아니고 다른 밤이라도 좋은 것이며, 가정의 단란과 이웃과의 사귐도 제야가 아니고 그 어느 밤이라도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제야를 객지에서 맞고 쓸쓸한 방에서 홀로 책을 읽음이 그다지 서글픈 것은 없다.

다만 남쪽으로 향한 이층 방이 맞은편의 호텔과 비겨 너무도 쓸쓸하고 한산함이 한이라면 한이었을까. 주인 노파가 아무리 공들여 방안에 숯불을 넣어 주고 소제를 해주고 저녁 목욕을 일찍이 권하여 준다 하더라도 얇은 벽과 단짝의 창을 가진 방이 호텔의 방같이 푸근하고 윤택 있을 리는 만무하였다. 이웃방에 사는 식구들이 무엇을 하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고 아래층 구석방의 해산한 여자의 남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서먹서먹한 형편의 하숙 공기가 몸에 사무쳐서 따스할 리는 없었다.
--- “전원교향악의 밤”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효석

근대 한국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경성제일고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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