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김덕일 지음

렛츠북 2023년 08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공화국의 근대화와 민주화를 위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세 번의 쿠데타, 중심부와 주변부 및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사이에 대결, AKP 집권 이후에는 ‘새로운 튀르키예’라는 구호 아래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인권, 시민적 자유, 민주주의의 퇴보, 외교 참사, 경제위기를 폭넓게 다룬다.

그렇다면 현재 튀르키예의 정치적 행보 및 사회적 흐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선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 혹은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보는 관점을 내려놓고 책을 읽길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은 세속주의를 침해하며 이슬람주의라는 이념에 편향된 정치인의 포퓰리즘이 어떻게 튀르키예라는 한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후퇴시키는지 낱낱이 밝힌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지양하고 지향해나가야 할 것들에 대한 답을 분석적이고 명쾌하게 제시한다.

목차

0장. 읽기 전에ㆍ007
튀르키예 개황 / 주요 인물 / 주요 정당 및 각 당에서 활동했거나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들 / 약자 / 터키어 알파벳 및 발음

1장. 들어가며ㆍ019

2장. 공화국의 수립과 두 개의 튀르키예ㆍ041
오스만 제국의 황혼 / 로잔 조약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건국 / 세속 국가의 수립 / 중심부와 주변부

3장. 두 번의 쿠데타ㆍ065
한국전 파병과 친(親)이슬람 정책 / 잘못된 정치 문화의 시작 / 1960년 첫 번째 쿠데타 / 중심부의 제도적 성채 / 1971년 두 번째 쿠데타

4장. 이슬람주의 정당과 연립정부의 시대ㆍ077
이슬람주의 정당의 탄생 / 연립정부의 시대 / 대혼란과 세 번째 쿠데타

5장. 자유의 바람과 이슬람의 부흥ㆍ087
반공(反共)이 불러온 군부의 자충수 / 1982년 헌법과 민정 이양 / 이슬람-신자유주의자 / 외잘의 한계

6장. 이슬람주의의 좌절과 성공ㆍ101
도시 속 주변부의 성장 / 첫 이슬람주의자 총리 / 2002년 총선과 정의개발당의 승리

7장. 개혁인가? 타키예인가?ㆍ119
도구로서의 인권과 민주주의 / 귈렌 운동과의 합작 / 세속주의 엘리트와의 충돌 / 세속주의 엘리트의 몰락

8장. 독재로 가는 길ㆍ137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 / 이슬람주의자들의 내전(內戰) / 2015년 두 번의 총선 / 신(神)으로부터의 선물

9장. 새로운 튀르키예ㆍ155
오스만 제국의 망령(亡靈) / 신(新)오스만주의 / 대망의 2023년

10장. 튀르키예의 현실ㆍ187
서방 세계와의 갈등 / 국가의 사유화와 경제위기 / 이슬람-전체주의 / 여성 / 한류(韓流) / 기울어진 운동장의 앞날

11장. 나오며ㆍ229

12장. 한국에 주는 시사점ㆍ241

참고문헌ㆍ253
참고목차ㆍ276

출판사 서평

김덕일 저자는 쿠데타를 비롯한 격동의 튀르키예 역사 한복판에서 자신이 직접 겪고 배우며 발견한 지식과 정보가 일부 학계와 언론에 의해 국내에 잘못 전달되고 있음을 깨닫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저자의 연구와 경험이 녹아있는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를 집필하였다.

제목에서 명료하게 드러나듯, 저자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튀르키예의 현 모습을 ‘거꾸로’와 ‘새로운’이라는 모순적인 단어 사용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 잠시나마 점철된 인연과 관계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형제의 나라’라는 장막을 걷어내고, 객관적인 시각과 폭넓은 통찰력으로 튀르키예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그 분석과 비판은 한 방향만을 겨냥하고 있진 않다. 튀르키예의 정치적 이슈 외에도 이슬람·국제관계·인권·민주주의·여성·난민 문제 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으며, 단순 문제 제기를 넘어 튀르키예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덕일

저자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 모교 대학원 교수님 한 분의 권유로 튀르키예 정치에 관심이 생겼고, 우연히 그해에 공고된 대한민국 정부 국비유학생에 선발되어 팔자에도 없던 튀르키예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튀르키예의 최고 명문 보아지치(보스포루스) 대학교에 진학하여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 정치외교학자ㆍ작가
- 국립 보아지치(보스포루스) 대학교 정치외교학 박사
- 대한민국 정부 국비유학생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 석사
- 서울대학교 서양사학 학사
- 서울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