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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나무옆의자

2023년 06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2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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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40MB)
ISBN 979116157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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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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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라이프 리스트』의 작가 로리 넬슨 스필먼의 신작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The Star-Crossed Sisters of Tuscany)』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옛날 옛적 토스카나의 한 마을에 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긴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동생을 원망하며 가문의 모든 둘째 딸들에게 평생 사랑 없이 살라는 저주를 내렸다. 그 후로 폰타나 가문의 둘째 딸 중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찾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소설은 200년간 폰나타 가문에 내려진 이 저주에 도전하는 세 여성의 여정을 그린다.
가족이 운영하는 브루클린의 베이커리에서 파티시에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 에밀리아와 사촌인 스물한 살 루시아나는 모두 둘째 딸이다. 둘은 또 다른 둘째 딸이자 집안에서 만남이 금지된 이모할머니 포피의 여든 번째 생일맞이 이탈리아 여행에 초대된다. 포피는 여행에 동행해준다면 자신이 여든 살 생일에 라벨로 대성당 계단에서 평생의 사랑과 재회해 폰타나 가문 둘째 딸들의 저주를 완전히 깨주겠다고 약속한다. 저주를 믿지 않는다면서도 내심 스스로 희생자를 자처하며 싱글의 삶에 만족하는 에밀리아와, 저주를 믿기에 오히려 그것을 깨고자 어디서든 적극적으로 남자들에게 접근하는 루시아나는 가문의 ‘이단아’ 포피 이모할머니와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이 8일간의 여정에는 이탈리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탈리아 음식의 그윽한 풍미가 가득 채워진다. 그리고 그 여정이 끝날 무렵,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이야기가 그들을, 우리를 기다린다.
오래된 저주와 가족 미스터리, 러브스토리가 함께 녹아든 이 소설은 스필먼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와 딸, 할머니와 손녀, 자매들처럼 가족 내 여성들의 관계를 중심에 두면서도 유럽의 냉전 시대와 이민자 세대의 고달픈 삶, 향기로운 이탈리아 여행기를 이야기의 배경으로 내세운다. 출간 직후 미국 사서들이 선정하는 라이브러리리즈와 미국 독립 서점들이 선정하는 인디넥스트픽 추천도서에 올랐으며, 다수의 언론과 동료 작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프롤로그
독자에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내가 처음으로 폰타나 가문 둘째 딸의 저주를 눈치챈 것은 일곱 살 때였다. 사회 시간에 가계도를 그리게 됐는데 나는 외가 쪽, 그러니까 폰타나 가문을 선택했다. 단 3초 만에 내 가계를 다 살펴본 레지나 수녀 선생님이 내가 미처 몰랐고 어쩌면 알고 싶지도 않았을 사실을 불쑥 꺼냈다. “네 가계도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 전부 말이야.” 선생님이 얼굴을 찌푸리면서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 “이상하구나. 다 둘째 딸이네.” (41쪽)

사실 독신 생활에 만족한다. […] 실용적인 신발을 신고 편한 안경을 낀다. 어색한 첫 데이트와 그 후 필연적으로 따르는 가슴앓이를 겪지 않아도 된다. 다른 ‘활동적인 독신’을 만날지도 모를 헬스클럽에 굳이 가입하지 않는다. 오래된 헐렁한 운동복을 입고 밖에서 달리기를 하고, 거실에서 인터넷을 보면서 요가를 하는데 때로 그냥 파자마 차림이다. 가끔 관심을 보이는 남자를 만나도 가슴이 벌렁거리지 않는다. 남편의 코와 내 눈을 닮은 아이들을 상상하지 않는다. 재치 있거나 똑똑하다고 자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냥 나다. (63쪽)

“우리 여행 일정표를 다 짜놨단다. 이탈리아에서 8일을 잡고, 여기에 처음과 마지막에 이동하는 시간을 하루씩 더하고. 먼저 관광을 좀 할 거야. 하지만 아말피 해안의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마을 라벨로에 10월 22일까지 꼭 도착해야 한단다.” 포피가 카메라 렌즈를 들여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내가 여든 살이 되는 날이야.” […]
“포피 이모, 제발요. 저는 이탈리아에 못 가요. 그건 불-”
“가능해.” 포피가 그나마 화상 통화라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엄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한다. “말로는 거절하지만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잖니. 그래서 편지에 네 전화번호를 적었잖아?” (72~73쪽)

“그 사람의 청혼을 받아들여야 해. 네가 미국에 있는 남자와 약혼하면 이주하기가 훨씬 쉬워질 거야. 무엇보다 우리가 같이 미국에 가게 되는 거야.” […] “너는 둘째 딸이야. 너랑 결혼하려는 사람이 있다니, 네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모르겠어? 이 기회를 덥석 붙잡으려고 달려들 네 사촌들을 생각해봐라.”
나는 식탁에 냅킨을 던졌어. “나는 그 저주를 믿지 않아요. 한 번도 안 믿었어요.”
하지만 말하다 보니 이사벨라 고모할머니, 블랑카 고모, 사촌들인 아폴로니아, 실비아, 에반젤리나, 마르티나, 리비아로 생각이 흘러갔지. 모두 폰타나 가문에서 둘째 딸로 태어난 여자들이야. 모든 미혼이었어. (80쪽)

“함부로 장담하시면 안 돼요. 루시는 그 저주를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든요. 자칫 루시를 실망시킬 수 있어요.”
“아, 하지만 내가 정말로 잠재울 수 있단다. 나와 이탈리아에 가면, 너와 루시아나는 저주에서 벗어나 돌아오게 될 거야. 내 목숨을 걸고 맹세한다.”
팔뚝에 털이 바짝 곤두선다. “그건 불-”
“가능해.” 포피가 내 말을 마무리한다. (91~92쪽)

루시는 맥주병에서 상표를 벗긴다. “카멜라는 나더러 돼지들하고 데이트하는 헤픈 계집이래. […] 엄마는 내가 불량품이라고 생각해. 엄마는 내가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해. 정말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니까. 아빠도 다를 게 없고. 둘 다 내가 평생 독신으로 살까 봐서 겁내.”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독신으로 사는 게 왜 겁낼 일이야?”
루시가 째려본다. “손주가 안 생기잖아.”
“아하. 우리 가족은 정반대인데. 우리 가족은 이미 나를 포기했어. 나는 오히려 그게 편하고.”
“어, 언니는 운이 좋아.” 루시가 가슴골을 내려다본다. “언니가 나처럼 생겼다면, 가족들이 언니한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거야.” (99쪽)

“하지만 포피의 말이 맞아. 이 폰타나가의 저주는 말이 씨가 된 것에 불과해. 오랫동안 계속돼오면서 우리 독신 여성을 평가 절하하고 우리가 종속돼 있다고 느끼게 하는 옛날 미신이야. 그렇지만 너는 네 기대에 부응해서 살고 있잖아.”
루시가 얼굴을 확 찌푸리면서 내 손에서 자기 손을 쏙 뺀다.
“언니가 금방 무슨 말을 했는지 빌어먹을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내가 아는 것은 수 세기 동안 둘째 딸들의 팔자가 꼬였다는 것뿐이야.”
“혹은 경우에 따라서, 꼬이지 않았을 수도 있지.” (170~171쪽)

“나는 네가 결혼을 하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단다. 그건 완전히 네 선택이야. 내가 신경 쓰는 건 너란다. 완전하게 진정한 너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 그런데 지금 너는 소심한 사자처럼 굴고 있잖니.”
“그냥 저답게 살고 있어요.”
“변명처럼 들리는구나. 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니?” 내가 미처 대답하기 전에 포피가 계속 말을 잇는다. “너는 네 매력을 없애려고 해, 에밀리아. 일부러 매력적이지 않은 옷차림과 행동을 하잖아. 마치 너의 여성미를 카디건에 욱여넣고 턱까지 버튼을 꼭꼭 채우는 것 같단다. 너는 더할 나위 없이 여성적이야, 아가. 그런데 그걸 거부하지.” (206~207쪽)

“언젠가 알게 될 게다, 에밀리아. 삶이 항상 동그란 원은 아님을. 그보다는 우회로와 막다른 길, 거짓된 시작과 가슴 아픈 이별이 있는 뒤얽힌 매듭일 때가 더 많단다. 길을 찾을 수 없고 지도가 있어봐야 소용없는, 부아가 치밀고 어찔어찔한 미로지.” 포피가 내 손을 꽉 쥔다. “하지만 모퉁이 하나도, 커브 길 하나도 절대로, 절대로 빠뜨려서는 안 된단다.” (330쪽)

어둠 속에서 포피의 눈이 반짝인다. “결국 삶은 간단한 방정식이란다. 우리가 사랑을 할 때마다-그 대상이 남자든 아이든, 고양이든 말이든-이 세상에 색채를 더하게 되지.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면 색을 지우게 되고.” 포피가 씩 웃는다. “암울한 흑백의 연필 스케치에서 진정 아름다운 유화로 가는 이 여정에 필요한 것은 사랑이란다. 그 사랑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 (444~445쪽)

“달콤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 어김없이 사고가 일어난다.
그것은 내가 저주받았기 때문이다!”

옛 노래가 울려 퍼지고 옛 이탈리안 레시피가 그대로 살아 있는 뉴욕 브루클린의 베이커리. 토스카나 출신 가족이 운영하는 이 가게에서 주인 할머니 로사 폰타나 루케시가 올리브와 구운 고추와 페타 치즈를 정리하고, 사위가 얇게 썬 프로슈토를 진열대에 옮기는 사이 스물아홉 살의 손녀 에밀리아는 주방에서 72개의 카놀리를 채울 크림을 만든다. 에밀리아는, 자신이 만든 이탈리안 디저트들에 대한 수많은 칭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손님들 앞에 자랑스레 파티시에로 내세우지 않는 가족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집과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있고 빚이 없는 데다, 폰타나 가문 ‘둘째 딸의 저주’를 갖고 태어났으니까. 둘째 딸은 영원히 사랑을 찾을 수 없다는 저주를 에밀리아는 물론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연애 관계의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로부터 안전한 싱글의 삶에 만족하는 데 유용한 구실이 되어주는 게 사실이다.
에밀리아와 달리 저주를 철석같이 믿는 사촌 루시아나(루시)는 기회 있을 때마다 남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지만 역시나 저주 탓인지 아름다운 외모에도 연애 운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아에게 편지 한 통이 날아든다. 발신인은 오랫동안 왕래가 없던 이모할머니(외할머니의 여동생) 포피 폰타나.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올 때 가족과 불화를 일으킨 탓에 집안 전체에서 만남을 금지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에밀리아에게,
[…] 내가 하려는 제안이 네 인생을 바꿔놓을 거란다. […]
나는 여든 살 생일을 기념해서 올가을에 내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간단다. 너랑 함께 가면 좋겠구나.

“나와 이탈리아에 가면, 너와 루시아나는 저주에서 벗어나 돌아오게 될 거야. 내 목숨을 걸고 맹세한다. […] 무엇이 진실인지 네가 스스로 결정해서 믿을 때 생길 일을 상상해보렴.”
_본문에서

필라델피아에 사는 포피는 에밀리아와 루시에게 자신의 여든 번째 생일을 기념해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여행 경비도 대주고 저주도 풀어주겠다는 것. 또한 에밀리아가 두 살 때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약속도 덧붙인다. 포피가 계획한 여행 일정에 따르면 그들은 8일간의 여정 마지막 날인 포피의 여든 살 생일에 아말피 해안의 마을 라벨로에 꼭 도착해야 한다. 수십 년 전 약속에 따라 일생에 단 하나뿐인 사랑과 라벨로 대성당에서 재회하고 집안의 저주를 깨기 위해!
에밀리아는 외할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루시와 함께 포피를 따라 이탈리아로 떠난다. 포피는 날렵한 몸에 건강한 올리브색 피부를 가졌으며 팔과 어깨를 드러낸 원피스를 즐겨 입는 멋쟁이로 유쾌하고 다정하며 매혹적이다. 초반에는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세 사람은 여행길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베니스에서 토스카나를 거쳐 아말피 해안에 이르는 동안 포피는 가족에 얽힌 이야기와 스무 살 무렵 이탈리아에서 만난 첫사랑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애절한 사연을 들려준다. 그 속에서 에밀리아와 루시는 자신도 모르게 갇혀 있던 거짓 믿음에서 빠져나와 주체적으로 변해간다. 엄마 대신 키워준 외할머니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늘 소심했던 에밀리아는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깨닫게 되면서 더욱 자유로워진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루시는 주변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하루하루에 만족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그들 앞에 가족사의 숨겨진 진실이 비로소 드러난다.

진짜 저주는 미신이 일으키는 절망감, 자신감 붕괴, 자신에 대한 불신이었다!
우리 안에 감춰진 회복력을 깨어나게 하는 놀라운 가족 성장소설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에서 세대가 다르고 자라온 환경은 물론 성격도 제각각인 세 여성의 이탈리아 여행은, 동시에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너무 일찍 죽어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에 대해 에밀리아가 물어볼 때마다 포피의 입에서 한 타래씩 풀려 나오는 폰타나 가문의 이야기는, 1959년 토스카나의 작은 마을 트레스피아노에서 소작농이었던 가족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미국 이주를 꿈꾸던 시기로부터 시작된다. 땅을 가진 자들만이 부유하던 이탈리아의 호황기에 미국에서의 새 출발을 준비하던 이들, 다른 한편 가족을 떠나고 환경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던 이들이 한 지붕 아래 살던 그 시절은, 냉전 시대 동독을 탈출하거나, 탈출했다가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거나, 장벽 건설로 그곳에 유폐된 사람들도 함께하던 시절이었다.
자유와 사랑이 있는 삶을 꿈꾸는 젊은 세대가 전통을 혹은 공동체를 유지하고자 하는 가족들과 부딪치며 얽히고설킨 역사가 포피의 입을 통해 또 다른 세대인 에밀리아와 루시아나에게 전해진다. 이 이야기 전승과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한 우여곡절 가득한 이탈리아 여행으로 그들은 가족이라는 엉킨 매듭 안에서 서로의 뿌리를 이해하고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공감에 이른다. 그리고 모든 고정 관념처럼, 진짜 저주는 미신이 일으키는 절망감, 자신감 붕괴,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불신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우리 안에 감춰진 회복력을 깨어나게 하는 이 가족 성장소설에서 ‘둘째 딸들’은 두려움과 죄책감과 거짓 믿음을 떨치고 운명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대변하는 이름이다.

“언젠가 알게 될 게다, 에밀리아. 삶이 항상 동그란 원은 아님을. 그보다는 우회로와 막다른 길, 거짓된 시작과 가슴 아픈 이별이 있는 뒤얽힌 매듭일 때가 더 많단다. 길을 찾을 수 없고 지도가 있어봐야 소용없는, 부아가 치밀고 어찔어찔한 미로지.” 포피가 내 손을 꽉 쥔다. “하지만 모퉁이 하나도, 커브 길 하나도 절대로, 절대로 빠뜨려서는 안 된단다.”
_본문에서

작가정보

미국 미시간주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언어치료사와 생활지도 상담사, 가정방문 교사로 일하다 마흔이 넘어 쓰기 시작한 첫 소설 『라이프 리스트(The Life List)』(2013)로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소설은 30여 개국에서 27개 언어로 번역되고 독일, 이스라엘, 대만 등 6개국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세기 스튜디오에서는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데뷔작이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릴 무렵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두 번의 수술 끝에 완치되었고, 이후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두 번째 소설 『달콤한 용서(Sweet Forgiveness)』(2015)에 이어 출간된 세 번째 소설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2020)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와 딸, 할머니와 손녀, 자매들처럼 가족 내 여성들의 관계에서 비롯된 이야기면서, 유럽의 냉전 시대와 이민자 세대의 고달픈 삶, 향기로운 이탈리아 여행기가 함께 녹아든 성장소설이자 러브스토리다. 이 작품은 미국 독립 서점들이 선정하는 인디넥스트픽, 미국 사서들이 선정하는 라이브러리리즈 추천도서에 올랐다. 스필먼은 현재 미시간에서 남편과 말썽쟁이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기자로 일했다. 국문학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 인문,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살인 플롯 짜는 노파』 『파친코』(전2권) 『삶, 죽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 『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진홍빛 하늘 아래』 『인형의 집』 『몽키 마인드』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 『살며 사랑하며 글을 쓴다는 것』 『언브로큰』(전2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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