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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허무의 늪에서 삶의 자극제를 찾는 철학 수업
서가명강 32
박찬국 지음
21세기북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3년 08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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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7.88MB)
ISBN 9791171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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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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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는 실존철학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신간이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에 이은 이번 책에서 박찬국 교수는 니체의 예술철학을 흥미롭게, 또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삶의 태도에 관한 니체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점차 쇠약해지는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신도 과학도 아닌 진정한 예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청년 니체 시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극의 탄생』을 통해 니체는 우리를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이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칸트의 『판단력 비판』과 함께 세계 3대 예술철학이라고 불릴 만한 니체의『비극의 탄생』은 패기만만했던 청년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니체가 말하는 내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술은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을 줄 수 있을까? 인생이 덧없이 느껴진다면, 니체의 철학에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한다.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춤추고 노래하듯이 유희하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서가명강'을 유튜브 · 강연 · 팟캐스트로 만나보세요!
▶ 강연 book21.com/lecture
▶ 유튜브 youtube.com/서가명강
▶ 오디오클립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팟빵 podbbang.com/ch/14808
▶ 포스트 post.naver.com/21c_sgmk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인생을 춤추고 노래하듯이 살 수 있을까

1부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가장 불행한 존재인 인간과 『비극의 탄생』
왜 삶은 고통과 갈등으로 가득 차 있는가
음악은 우주적 생명력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의 표현이다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내 안의 비극적 영웅을 깨우다
예술을 통해 삶은 정당화된다
Q/A 묻고 답하기

2부 예술은 위대한 삶의 자극제다
비극을 통해 생명력의 고양을 경험한다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소크라테스냐, 디오니소스냐
음악에서 새로운 신화가 탄생한다
참된 예술은 삶을 구원한다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고대 그리스 비극 정신에서 찾은 새로운 신화
주석

『비극의 탄생』은 그리스 비극을 비롯한 모든 예술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 물론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하기 위해 반드시 예술을 실마리로 삼을 필요는 없다. 종교를 실마리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을 믿고 섬기는 예식을 행하는 것은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체는 종교를 실마리로 삼지 않았다. 그리스도교처럼 인격신을 믿는 종교가 근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설득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니체는 종교가 더 이상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없다고 느끼고, 예술에서 구원을 찾고자 했다.
【1부 | 가장 불행한 존재인 인간과 『비극의 탄생』 : 24-26쪽】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차이는 비극의 본질에 대한 견해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자신의 욕망을 부정할 것을 가르친다. 이에 반해 니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넘치는 힘 때문에 고통과 고난을 찾으면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는 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과 욕망에서 등을 돌릴 것을 가르치는 반면, 니체의 철학에서는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명력으로 충만한 존재가 될 것을 가르친다.
【1부 |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 74-75쪽】

이렇게 모든 것이 회귀한다는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이나 악도 끊임없이 되돌아온다는 사실은 힘이 약한 자를 절망에 빠뜨린다. 힘이 약한 자는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러한 고통과 고난이 존재하지 않는 피안이나 유토피아를 희구한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상정하는 모든 목적론이란, 니체가 보기에는 이 세상의 고통과 고난을 스스로 짊어질 힘을 갖지 못한 연약한 자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강한 자는 모든 것이 아무런 목표도 없이 회귀한다는 사실을 흔쾌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영원 회귀를 흔쾌하게 긍정할 때 그에게는 모든 것이, 즉 약한 자에게는 악이나 고통으로 여겨지는 것조차도 신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2부 |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 149쪽】

니체는 소크라테스주의가 서양을 장악한 후 본능의 힘이 약화되고 냉철한 지성과 이성이 그것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본다. 바로 여기서 서양의 위기가 비롯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죽은 후 지식욕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보편적인 것이 되어서, 학문의 연마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류는 태양계 전체의 작용법칙까지도 통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에서 니체는 소크라테스를 세계사의 전환점이자 소용돌이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2부 | 소크라테스냐, 디오니소스냐 : 172쪽】

“삶이라는 비극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듯이 살 수 있을까?”
인생의 허무에서 당신을 구원해줄 니체의 철학 수업
삶의 무상함에 지친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구원할 수 있을까? 허무와 염세로 가득 찬 삶에서 우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 니체가 살아가던 시기, 사람들은 그리스도교에 대한 신앙, 과학에 대한 믿음, 인간의 지성과 이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으나, 니체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인간이 지닌 힘으로 스스로 고통과 고난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스물여덟 살의 패기만만했던 청년 니체는 『비극의 탄생』을 집필하면서 예술, 더 나아가 본질을 탐구한다. 니체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결핍과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고통받는다고 보았다. 하지만 니체가 보기에 이 세계는 오히려 충만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인간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생명력을 지닌 존재였다. 니체는 외부의 힘에 기대야 하는 약한 존재가 아닌, 스스로 힘에 대한 의지를 가진 강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사랑했다.
인간이 이토록 강한 존재라면, 인간의 잠재력은 어디에서 끌어낼 수 있는가? 니체는 바로 ‘예술’을 통해 인간을 염세와 허무로부터 구원하고자 했다. 예술을 통한 도취는 인간의 내면에 움트고 있는 생명력을 해방하고, 나아가 이 세계를 긍정하는 데까지 이어진다. 니체가 『비극의 탄생』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바로 삶을 즐기듯이 살면서 긍정하라는 것이었으며, 아직도 니체의 철학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이유다.

“고통을 긍정하고 삶을 유희하라”
누구보다 삶을 사랑했던 철학자의 인생 조언

아모르 파티, 즉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니체의 전언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울림을 남겼다. 인생이라는 비극 위에서 파멸과 탄생을 거듭하며 운명을 긍정할 것, 이것이 바로 니체 철학의 대표적인 메시지다. 운명애, 초인의 철학, 영원회귀 등 니체를 위대한 철학자로 만들어준 핵심 사상의 단초를 우리는 『비극의 탄생』에서 엿볼 수 있다. 그리스 비극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면서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찾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생명력을 자극할 철학적 사유를 나누고자 한 것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삶이라는 우리 각자의 비극 위에서 살아간다. 쇼펜하우어는 비극의 주인공을 통해 우리에게 세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욕망을 부정할 것을 가르쳤다. 하지만 니체는 달랐다. 니체는 사람들이 파멸 후 부활하는 비극의 주인공으로부터 꺼지지 않는 생명력을 배우길 바랐다. 운명이 우리가 지닌 의지와는 반대로 우리를 고통에 빠뜨리더라도, 그 고통까지 즐기면서 기꺼이 인생을 즐기듯이 살라는 것이다. 니체는 비극의 주인공을 통해 삶의 자세를 알려주고, 황홀한 음악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사람들이 허무함으로 가득 찬 삶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니체의 예술철학은 예술에 대한 탐구뿐만 아니라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니체는 인간이 누군가를 통한 구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를 통해 삶의 고난까지 즐기면서 인생을 춤추듯 살아간다면 강한 존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니체의 예술철학을 통해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법, 더 나아가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에게는 위대한 삶의 자극제 ‘예술’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 박찬국 교수는 니체의 근본적인 문제의식은 서양의 전통 형이상학과 그리스도교의 붕괴 이후 근대인들의 삶을 지배했던 니힐리즘과 염세주의였다고 말한다. 『비극의 탄생』 역시 니힐리즘과 염세주의를 예술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던 시도였으며, 대표적인 염세주의자였던 쇼펜하우어와 대결하면서 자신의 사상을 개진해나갔다. 따라서 이 책은 니체의 대표 저작 중 하나인 『비극의 탄생』을 해설하면서 니체가 쇼펜하우어와 어떻게 다른 철학적 사유를 펼쳤는지를 살펴본다.
1부에서는 니힐리즘과 염세주의가 지배했던 근대철학에 대한 니체의 비판의식, 그리고 『비극의 탄생』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을 다룬다. 니체는 예술, 그중에서도 음악이 이 세계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 신을 표현한 것이라고 보았고, 오늘날 예술의 과제 또한 디오니소스적인 생명력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디오니소스적 예술과 대척점에 있는 아폴론적 예술, 그리고 그리스 비극의 기원을 살펴보며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사유해본다.
2부에서는 다른 철학자와는 다른 니체의 세계 해석과 염세주의를 극복한 방식에 대해 다룬다. 기존의 소크라테스나 쇼펜하우어, 바그너를 전복하여 예술로부터 삶의 자극제를 찾았던 니체의 사상을 따라가며 우리가 예술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특히 그리스 문명이 비극을 통해 염세주의를 극복한 방식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염세주의 극복이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사는 게 고통일지라도 “이것이 삶이었던가, 얼마든지 다시 오라”고 외쳤다는 니체에게서 우리는 삶에 대한 긍정, 운명에 대한 사랑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에 존재하는 잠재력을 믿고 스스로 고난을 극복하는 삶의 방식은 니체가 생각한 참된 삶의 방식이었고, 이는 사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니체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찬국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을 삶의 의미를 찾는 철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을 편견 없이 넘나들며 인간과 세계를 탐구한다. 삶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철학적 사유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강연과 글쓰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주어진 운명과 무력감의 고통에 빠진 현대인에게 마음의 생명력을 키우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니체의 통찰을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 『니체와 불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헤겔 철학과 현대의 위기』, 『마르크스주의와 헤겔』, 『실존철학과 형이상학의 위기』, 『니체 I, II』, 『근본개념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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