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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내일 또 내일

가브리엘 제빈 지음 | 엄일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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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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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71MB)
ISBN 978895469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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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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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 40주 이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영미권 100만 부 이상 판매 ★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 영화화 확정
★ 지미 팰런 투나잇 쇼 북클럽 선정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수상

책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섬에 있는 서점』(2014)과 여성의 현실을 생생히 그려낸 『비바, 제인』(2017)으로 유머러스한 문장, 창의적인 구성,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보이며 독자와 평단을 사로잡은 개브리얼 제빈의 장편소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2022)이 출간되었다. 소꿉친구인 두 사람이 함께 게임을 만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이 책은 대학생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플로피디스크 하나로 게임계를 뒤집을 수 있었던 1990년대 ‘문화의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이자 성장물이다. 지적이면서도 다정한 제빈의 작품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마스터피스로, 롤플레잉 게임(RPG), 이인칭시점, 인터뷰, 게임 채팅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해 일과 사랑, 청춘이라는 삶의 주요한 키워드를 탐구한다. 2022년 아마존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되고 40주 이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겁고 현대적인 소설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 5막 5장의 독백에서 온 제목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게임이 지닌 무한한 재시작의 속성을 암시한다. 언제나 새로운 내일이 있고, 무엇도 영원하지 않다는 믿음은 〈맥베스〉에서 비관적으로 독해되는 것과는 달리 제빈의 소설에서 현재에 대한 긍정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확장된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또다른 세계, 또다른 선택과 결과, 또다른 삶이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게이머의 유연한 사고와 태도를 우리에게 전하는, 모든 면에서 바다처럼 깊고 방대한 작품이다.

“게임이 뭐겠어?” 마크스가 말했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잖아. 무한한 부활과 무한한 구원의 가능성.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개념. 그 어떤 죽음도 영원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니까.” _본문 540쪽
1장 아픈 아이들 … 11
2장 영향 … 105
3장 언페어 게임 … 205
4장 세계의 양면 … 287
5장 피벗 … 341
6장 결혼 … 401
7장 NPC … 451
8장 우리의 무한한 날들 … 491
9장 개척자 … 545
10장 화물열차와 레일 … 587

참고자료 및 감사의 말 … 639

다른 사람하고 같이 노는 것은 리스크가 만만치 않다. 그것은 속마음을 열고, 나를 드러내고, 그 때문에 다치더라도 감내하겠다는 뜻이다. 개로 치면 배를 드러내고 누워 꼬리를 흔드는 셈이다-네가 나를 해코지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거라는 걸 난 알아. 그리고 이 개는 주둥이를 들이대고 내 손을 마구 핥지만 절대 물어뜯지는 않는다. 같이 노는 것은 신뢰와 사랑을 필요로 한다. “게임보다 더 사적이고 내밀한 행위는 없습니다, 섹스도 그만 못하죠.” 여러 해가 지난 후 게임 웹진 〈코타쿠〉와의 인터뷰에서 샘이 이렇게 얘기한 것처럼 말이다. 이 언급은 숱한 논란을 일으켰고, 인터넷은 이렇게 반응했다. 좋은 섹스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식으로 얘기할 리 없다, 분명 샘한테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본문 44쪽

“너 왜 자꾸 나타나는데?” 세이디가 물었다.
“왜냐하면,” 샘은 말문을 열며 생각했다. 이 단어를 클릭하면 그 뜻을 설명하는 링크가 전부 뜹니다. 왜냐하면 넌 나의 가장 오랜 친구니까. 왜냐하면 옛날에 내가 바닥을 쳤을 때 네가 나를 구했으니까. 왜냐하면 너 아니었으면 난 죽었든가 어린이 정신병원에 갔을 테니까. 왜냐하면 너한테 빚이 있으니까. 왜냐하면 내 맘대로 우리가 함께 엄청난 게임을 만드는 미래를 꿈꾸고 있으니까, 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만 한다면. “왜냐하면,” 샘은 버벅거렸다. 본문 101쪽

어떤 게임을 갖다줘도 잘못된 점은 콕 집어 말할 수 있었지만, 어떻게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지는 꼭 안다고 할 수 없었다. 모든 풋내기 예술가들에겐 취향이 제 능력치를 앞서는 시점이 있다. 이 시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것이다. 본문 116쪽

“넌 장대 꼭대기에 내려앉을 수 없지만, 마리오는 할 수 있지.”
“바로 그거야. 내가 공주님을 구할 수 있었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버거웠을 때에도. 그래, 난 부자가 되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어. 너도 알다시피 난 바닥 모를 야심과 욕망의 구렁텅이지. 하지만 그러면서도 뭔가 기분좋은 걸 만들고 싶어. 우리 같은 꼬마들이 잠시나마 자신의 문제를 잊은 채 플레이하고 싶어할 만한 것을.” 본문 119쪽

전유의 반대는, 서유럽 백인이 오로지 서유럽 백인의 문화만을 담아 서유럽 백인들에 대한 창작품을 만드는 세상이다. 유럽을 아프리카든 아시아든 라틴이든 어떤 문화로든 원하는 대로 바꿔 넣어보라. 모두가 제 자신의 것이 아닌 문화와 경험에는 눈멀고 귀먹은 세상. 그런 세상은 진저리나지 않는가? 나는 그런 세상이 겁나고, 그런 세상에 살고 싶지 않으며, 그런 세상에서 혼혈인인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본문 131-132쪽

사람들이-평론가, 게이머, 오퍼스 마케팅팀-게임에서 샘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었으므로 〈이치고〉는 세이디가 아닌 샘의 작품이 되어버렸고, 그런 식으로 샘이 〈이치고〉라는 독립예술영화의 감독이 되어버렸다. (샘과 세이디의 관계로 말하자면, 두 사람은 남매도 아니고 결혼/이혼한 사이도 아니고 연인도 아니고 사귄 적도 없었으므로, 사람들에겐 너무 알쏭달쏭해서 파헤칠 가치조차 없는 사이로 여겨졌다.) 본문 216쪽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건의 순서다. 게임 내부의 알고리즘도 있지만, 게이머 또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플레이 알고리즘을 생성해야 한다. 모든 승리에는 밟아야 할 순서가 있다. 어떤 게임이든 플레이하는 최적의 길이 있다. 본문 280쪽

실패를 온몸에 뒤집어쓴 느낌이었고, 그게 딴사람들 눈에 보이고 냄새가 날 거라고 확신했다. 실패는 재를 뒤집어쓴 것과 같았다. 다만 실패는 피부만 덮지 않는다. 그것은 콧속에, 입안에, 폐 속에, 세포 속에 들어가 세이디의 일부가 되었다. 앞으로 영원히 제거할 수 없을 것이다. 본문 329쪽

강박적으로 상처를 핥고 보듬기. 이 표현의 역설적 쓰임이 참 이상하다고 세이디는 생각했다. 상처를 핥으면 덧나기만 할 뿐이다, 안 그런가? 입은 박테리아의 온상지다. 하지만 인간은 제 참상과 주검의 맛에 쉽게 중독되기 마련이다. 본문 355쪽

세이디는 〈이치고〉 이후 자신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종착지에 다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생은 끊임없이 다다르는 것이다. 지나야 할 또다른 문이 어김없이 있다. (물론, 더이상 없을 때까지.) 본문 368쪽

너는 게이머이고, 그 말은 곧 ‘게임 오버’가 하나의 구성 요소라고 생각하는 부류의 사람이라는 얘기다. 게임은 네가 플레이를 그만둘 때에만 끝난다. 언제나 또다른 생명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죽음이라도 끝이 아니다. 독살당할 수도 있고, 염산이 든 대형 통에 빠질 수도 있고, 목이 잘릴 수도 있고, 총을 백 발 맞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재시작을 클릭하면 너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음번엔 제대로 해낼 것이다. 다음번엔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본문 483-484쪽

“게임이 뭐겠어?” 마크스가 말했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잖아. 무한한 부활과 무한한 구원의 가능성.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개념. 그 어떤 죽음도 영원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니까.” 본문 540쪽

어쩌면 모든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영구히 갓난 상태 그대로의 다정한 부분은, 기꺼이 놀고자 하는 의지일지도 몰랐다. 어쩌면 사람을 절망에서 구원하는 것은, 기꺼이 놀고자 하는 의지일지도 몰랐다. 본문 619-620쪽

“넌 어떻게 그걸 모르니? 연인은…… 흔해빠졌어.” 세이디는 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너랑 사랑을 나눈다는 생각도 괜찮았지만, 그보다는 너랑 일하는 게 너무 좋았으니까. 인생에서 합이 딱 맞는 협업 파트너는 아주 희귀하니까.” 본문 629쪽

“그게 정신이상의 정의 아냐? 같은 짓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
“그게 게임 캐릭터의 인생이기도 하지.” 샘이 말했다. “무한한 재시작의 세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이번엔 깰 수 있어. 우리의 작업이 죄다 나빴던 것도 아니잖아. 난 우리가 만든 것들이 너무너무 좋아. 우린 엄청난 팀이었어.” 본문 635-636쪽

우리를 절망에서 구원하는 건,
기꺼이 놀고자 하는 의지

아픈 언니를 둔 세이디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샘은 어린이 병원의 휴게오락실에서 처음 만난다. 두 사람은 함께 게임을 하며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작은 오해로 인해 사이가 멀어진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지하철 플랫폼에서 세이디를 발견한 샘은 망설이다가 인파 속에서 이렇게 외친다. “당신은 이질에 걸려 죽었습니다!” 게임 〈오리건 트레일〉에서 온 이 문장은 함께 게임을 하고 놀던 시절을 떠오르게 만드는 둘만의 농담이었다. 세이디는 뒤를 돌아보고, 짧은 재회 후 샘에게 자신이 만든 게임 〈솔루션〉이 담긴 플로피디스크를 건넨다. 전공에서 재미를 찾지 못하고 있던 샘은 〈솔루션〉을 플레이해본 뒤 세이디와 함께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확신을 가진다. 샘의 룸메이트인 마크스가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첫 게임 〈이치고〉가 뜻밖의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이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예상치 못한 큰 성공 뒤에도 고난은 계속된다. 어린 시절의 사고로 평생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샘은 점점 통증이 악화된다. 세이디는 교수이자 게임 디자이너인 연인 도브와 복잡하고 괴로운 관계를 끝맺지 못한다. 개인적인 어려움에 더해 90년대 게임업계의 열악한 업무 환경, 예술적 야망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 하루 열여덟 시간씩 일하며 만든 게임이 대중에게 완전히 외면당할 수도 있다는 공포가 언제나 이들을 따라다닌다. 하지만 이 모든 절망 속에서 이들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게임이고, 함께 놀고자 하는 의지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유년기를 지배하고 평생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그런 게임을 만들어왔고 만들려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어쩔 수 없이 지독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상실과 그뒤에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도 되며, 필연적으로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만다.
박서련(소설가)

소설에 등장하는 〈오리건 트레일〉 〈동키콩〉 〈슈퍼 마리오〉를 비롯해 〈철권〉 〈던전 앤 드래곤〉 〈GTA〉 〈테트리스〉 〈젤다〉 〈킹스 퀘스트〉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들은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고 게임을 잘 몰랐던 독자에겐 게임이 지닌 종합서사예술로서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게임이라는 장르를 문학의 형식 속에 능숙하게 녹여낸다. 실존하는 게임 웹진 〈코타쿠〉와 샘의 인터뷰가 본문 중에 삽입되고, 이인칭 ‘새’의 시점이나 롤플레잉 게임의 줄거리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인물들은 게임 속 채팅으로 대화를 나눈다. IBM 출신의 부모를 두었으며, “평생 적잖은 수의 버추얼 들소를 죽였고, 드넓은 땅에서 끙끙대며 픽셀화된 돌멩이를 골라냈다”고 고백하는 제빈이 그려낸 게임과 게임을 사랑하고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는 새로우면서도 놀랍도록 생생하고, 그 속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사랑과 삶이라는 게임
가능성이 넘실대는 생생한 버추얼 월드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전통적인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 관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것은 분명 ‘러브스토리’지만 “러브스토리라고 부를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뛰어넘는 깊고 복잡한 마법”이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노동자 계급에 속하는 샘은 부유한 배경을 가진데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로운 세이디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면서도 그를 동경한다. 게임계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대중의 취향보다 게임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 마음이 끌리는 세이디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회사의 얼굴로 활동하는 샘을 미워하면서도 염려한다. 삶의 가장 찬란한 순간과 비극적인 기억을 공유하고,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서로의 비밀을 존중할 줄 아는 두 사람은 사회가 정해놓은 어떤 관계의 형태에도 속하지 않은 채로 오랫동안 함께한다.

“넌 어떻게 그걸 모르니? 연인은…… 흔해빠졌어.” 세이디는 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너랑 사랑을 나눈다는 생각도 괜찮았지만, 그보다는 너랑 일하는 게 너무 좋았으니까. 인생에서 합이 딱 맞는 협업 파트너는 아주 희귀하니까.” _본문 629쪽

두 주인공이 지하철 플랫폼에서 재회한 세기말의 겨울로부터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세계는 변화하고 진보하며 그사이 예상치 못한 비극을 맞기도 한다. 거대한 흐름에 맞춰, 혹은 그 흐름과는 무관하게 삶은 흐르고 관계의 모양은 달라진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형식적 실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술술 재생되는 것은 바로 이런 자연스러움에 있다. 제빈은 영리한 형식적 실험을 더해, 가장 전통적인 관점에서 훌륭한 소설을 써냈다. 시공간을 횡단하며 청춘의 한 시절을 일종의 체험처럼 겪는 소설. 그래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는 소설, 모든 인물을 사랑하게 되는 소설, 이야기를 통과하고 나오면 그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소설. 이 반짝거리는 버추얼 월드에서 우리는 본 적 없는 사랑을 플레이하고 생생한 게임을 겪으며 청춘의 파도를 탄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시작되는 삶이라는 파노라마는,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다.

작가정보

Gabrielle Zevin
깊은 통찰력, 재치 있는 구성, 유머러스한 문체로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으며 작품이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1977년 한국계 어머니와 유대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책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대표작 『섬에 있는 서점』(2014)은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솔직하고 강렬한 문장으로 여성의 현실을 생생히 그려낸 『비바, 제인』(2017) 역시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2022)은 소꿉친구이자 아이비리그 대학에 재학중인 두 주인공이 게임을 공동 개발하고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청춘 성장물이자 독특한 러브스토리다. 이 소설은 지미 팰런 투나잇 쇼 북클럽에 선정되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아마존 올해의 책 1위에 올랐다. 40주 이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영미권에서만 백만 부 이상 팔린 이 책은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템플 힐 엔터테인먼트와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제작으로 영화화될 예정이다.

을묘년 화곡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과 잡지 편집을 겸하다 지금은 전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섬에 있는 서점』 『비바, 제인』 『사서 일기』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세번째 호텔』 『로즈의 아홉 가지 인생』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 『비극 숙제』 『나이트 워치』 등을 번역했다. 『리틀 스트레인저』로 제10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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