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경주정착안내서 (비매품)

김은지 , 김정인 , 박수현 지음

(재)경주문화재단 2023년 08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정착이란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아 붙박이로 있거나 머물러 사는 삶을 뜻합니다. 또는 다른 물건에 단단하게 붙어있거나 새로운 문화현상이 당연한 것으로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청년들은 여러 다른 이유에서 지역으로 이주 혹은 지역에서의 삶을 꿈꾸는데 대게 처음부터 지역에서 잘 뿌리내리려는 것에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필요한 지역자원 정보(주거, 일자리, 생활 서비스, 커뮤니티,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등)의 부족이 어려움으로 작용합니다.

경주에서의 정착이란 타 도시,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경우일 수도 있고 경주에서 태어나서 자라 개인의 주체로서 성장하고 자립하며 살아가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또 경주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청년의 지방이주, 정착은 ‘간단한 선택’이 아니라 ‘복잡한 과정’입니다. 청년의 이주 및 정착 과정은 구직과정으로만 환원될 수 없으며, 거주지 이전이라는 선택으로만 환원될 수도 없습니다. 자기 삶을 모색하는 학습과 구체적인 기회를 모색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청년들은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기 삶의 변화를 준비하고 학습하고 몸을 움직이기까지, 지역사회에 스미고 어우러지고 물들기까지, 그 안에서 자기 전망과 진로를 스스로 찾기까지 긴 호흡의 과도기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슬기로운 경주생활은 안내자가 될 것이고, 느슨한 관계망으로서 연결성을 지닌 비빌 언덕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경주 정착에 관심이 있을 청년들을 위해 경주에서 다채로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인터뷰이들을 소개합니다. 경주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나답게' 경주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6인의 인터뷰
1) 유튜브를 통해 ‘진짜’ 현실 귀농귀촌 이야기를 전하는, 로컬크리에이터 도시에서 온 총각 동영님
2) 건강과 여유있는 삶을 응원하는 우리밀 빵집, 느림보상점의 영감과 소바
3) 여행하면서 그림 그리는, 공간점, 나래작가님
4) 공간과 소리, 경주예술의전당, 권기홍 음향감독님
5) 널리 퍼지는 거점, 너른벽, 샐리님
6) 재밌으면 그냥 해, 너드클럽, 한승재님
청년 정책 지원 사이트 모음
경주 이곳저곳

출판사 서평

경주에 정착하겠다는 마음의 문이 열린 순간, 나의 생각과 행동은 완전히 달라졌고 그 달라짐은 정착의 ‘길’ 그리고 ‘방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정착의 과정과 순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중한 책은 저 스스로의 경주 정착과정에서 만들어진 나의 마음의 길, 방법입니다.
‘청년을 위한 경주 정착 안내서’를 다음 경주 정착인들에게 용기내어 마음을 담아 바칩니다. - 김은지 팀장

작가정보

저자(글) 김은지

* 성동시장특성화첫걸음 육성사업단 기획실장
* 주)아이체험 역사체험강사
* 놀이와답사연구소 문화유산해설사

부동산경영학을 전공했었는데 지금은 부동산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때의 경험이 지금 아주 묘하게 도움이 되고 있어요. 문화유산해설할 때도 마찬가지였죠. 배우고 경험하고 그러면 정말 내 것이 되거든요.

저자(글) 김정인

* 경주사람이었다가 이사갔다가 다시 경주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 감포에서 다양한 청년들과 함께 더불어사는 지역살이에 대해서 상상중이다.

저자(글) 박수현

* 2022년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명상심리상담학과 제 1대 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