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2023년 08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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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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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인물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 신작
경쾌한 붓질과 다채로운 색채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화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라울 뒤피다. 뒤피는 모네와 마티스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으나, 그들과 달리 대중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회화 작업은 물론이고 판화, 삽화, 직물, 도예, 연극 무대 장식 등 통합 예술가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삶은 즐거운 음악처럼’이라는 인생관을 모토로 긍정적인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미국의 컬렉터이자, 작가였던 거트루드 스타인은 “뒤피의 작품은 즐거움 그 자체다”라고 평가했으며, 호크니는 “뒤피의 그림을 볼 때마다 그를 사랑했다”고 고백했고, 피카소는 “그의 그림은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바닷가에서 태어나고 자라 바다를 사랑했던 그는 야수파의 일원이었으나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인 ‘뒤피 스타일’로 어떤 유파에도 속하지 않았다. 또한 ‘색깔은 곧 빛’이라 믿으며 생동감 넘치는 색을 사용해 바닷가, 아틀리에, 경마장 등 일상적인 공간과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들을 작품으로 남겼다.
저서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모지스 할머니』를 통해 유명한 화가에 비해 비교적 저평가된 예술가들을 세상에 알리고자 힘쓰고 있는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이번에 ‘라울 뒤피’라는 통합 예술가에게 주목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라울 뒤피에 이야기를 담은 예술 에세이를 집필했다. 우리가 살아갈 시대는 장르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고하고 표현하는 라울 뒤피와 같은 ‘통섭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런 시대에 뒤피의 삶과 작품이 우리의 삶에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rologue
라울 뒤피 연대기
chatper1 르아브르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를 동경한 아이
뒤피와 르아브르
뒤피의 자화상
미술 컬렉터 그룹, 현대 예술 클럽
chapter2 야수파
야수파와 뒤피
입체파와 뒤피
뒤피와 레가타
뒤피의 수채화
chatper3 뒤피의 친구들
갤러리스트 베르트 웨일
화가 에밀 오톤 프리에즈
화가 조르주 브라크
패션의 왕 폴 푸아레
도예가 로렌스 아르티가스와 건축가 마리아 루비오 투두리오
화학자이자 매체 연구가 자크 마로제
컬렉터이자 사업가 마리 쿠톨리
라울 뒤피의 화가 동생, 장 뒤피
chapter4 장식 예술
삽화가로서의 뒤피
텍스타일 디자이너로서의 뒤피
의상 디자이너였던 뒤피가 현대에 끼친 영향
뒤피의 가구 디자인
chapter5 마담 뒤피
뒤피의 부인 에밀리엔
새로운 동반자 베르트 레이즈
chapter6 뒤피 스타일
뒤피 스타일
뒤피와 경마
뒤피의 누드화와 아틀리에
뒤피와 음악
공공미술가로서의 뒤피
세상에서 가장 큰 유화 〈전기 요정〉
말년의 〈검은 화물선〉 시리즈
Outro 우리의 장미빛 인생을 위하여
Epilogue
라울 뒤피 작품 소장처
참고 문헌
1901년 뒤피는 첫 전시를 했다. 누구나 그렇듯 한 번의 전시를 한다고 해서 화가로서 대단히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신진 작가들이 그렇듯, 뒤피 역시 선배들의 화풍을 많이 보고 열심히 흡수했다. 뒤피는 인상파
화풍에 머무르지 않았다. ---p.71 「야수파와 뒤피」 중에서
뒤피의 입체파 시기 작품을 보면 브라크나 피카소 같지도 않으면서 세잔도 떠오르지 않는다. 즉, 1890년대 후
반의 인상파, 1900년대 초반의 야수파 그리고 입체파까지 새로운 회화에 대한 탐구심과 모험심을 보이며 자
신의 기법을 추구하면서도 외부 세계를 자신의 작품에 투입시키며 각 사조들의 장점을 조화롭게 구성하고 표
현해나갔다. 결국 어떠한 유파에도 소속되지 않았다는 말의 의미는, 보다 정확히 말하면 어떤 사조 하나만을
신봉하거나 믿지 않았다는 의미와도 같을 것이다. ---p.94 「입체파와 뒤피」 중에서
뒤피는 평생 동안 여러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예술을 분야에 맞게 열성적으로 변형시킨 화가다. 그는
푸아레의 제안 덕분에 목판화로 만든 패턴으로 직물 디자인을 시작했고, 특정 직물의 인쇄는 각인된 나무 스
탬프를 사용하여 만들기도 했다. 그 후에도 여러 식물과 동물, 자신의 회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들을 모
티브로 패턴을 디자인해 원단을 만들며 장식 미술과 의상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p.195 「텍스타일 디자이너로서의 뒤피」 중에서
〈에밀리엔 뒤피의 초상〉은 에밀리엔의 초상화 중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에밀리엔은 당시 뒤피가
디자인한 직물 원피스를 입고 있다. 1920년대 이후 유럽의 패션계는 아르누보적 디자인이 성행했고 나아가
그 바톤을 아르데코가 이어받았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기하학적 형태와 식물을 주제로 한 아라베스크 문양
과 오리엔탈리즘의 분위기가 공존했는데 뒤피 부인이 입고 있는 옷과 테이블보 역시 식물을 모티브로 한 문
양을 주를 이룬다. ---p.214 「뒤피의 부인 에밀리엔」 중에서
〈검은 화물선〉이라는 시리즈에서 이 작품과 매우 유사한 구도의 작품을 그린다. 작가의 작품에서 되풀이되는 주제인 생트-아드레스 해변은 그림에서 매우 높은 수평선에도 불구하고 큰 공간감을 제공하여 하늘을 그림 상단에서 가장 좁은 영역으로 표현한다. 뒤피는 자신의 그림 속에서 현실이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바다 풍경을 재창조했다. 이 작품 역시 1963년 뒤피의 부인이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중 하나다. ---p.248 「뒤피 스타일」 중에서
뒤피가 그린 그림 속 로열 애스콧에 온 여성들 역시 무릎 아래의 길이의 드레스와 저마다 다른 디자인의 모자
를 쓰고, 드레스 코드에 맞게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들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성기를 즐기고 있다.
뒤피의 그림은 단순히 트랙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넘어서 관중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이렇듯 우리는 뒤피를
통해 그 시대의 영혼을 구경할 수 있다. ---p.257 「뒤피와 경마」 중에서
1902년 르아브르 오케스트라를 그린 작품 〈르아브르 극장의 오케스트라〉는 뒤피가 이십 대 중반 자신의 고
향인 르아브르의 오케스트라를 그린 작품이다. 도라 페레스 티비는 본인의 책 『뒤피』에서 뒤피 회화의 평생에 걸친 음악에 대한 여정이 이 작품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음악과 오케스트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인상파 선배 화가의 에드가 드가의 그림과 비교해서 살펴보면 흥미롭다. ---p.291 「뒤피와 음악」 중에서
〈전기 요정〉이라는 제목의 벽화는 곡선의 벽에 250개의 패널로 채워져 있고 높이는 10m, 길이는 60m에 달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라고도 불린다. 뒤피는 고대 로마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루크레티우스가Lucretius Carus, BC 96~55쓴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의 전기 요정에 영감을 받아 인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기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표현하는 것을 기획했다. 밝은 빛을 발하며 날아가는 전기 요정 아래에는 오케스트라가 전기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다. 뒤피는 〈전기 요정〉에서 본인이 가진 스토리텔링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p.213 「세상에서 가장 큰 유화 〈전기 요정〉」 중에서
“나의 눈은 태어날 때부터 추한 것을 지우도록 되어 있다.”
경쾌한 색채의 선율을 그려낸 라울 뒤피의 삶과 작품 세계
아트메신저로 하루도 빠짐없이 사람들에게 예술 작품과 화가를 소개하고 있는 이소영 작가가 라울 뒤피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를 출간했다. 아직은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화가를 발굴해 이야기를 풀었던 그가 화가 ‘라울 뒤피’의 삶과 작품에 주목했다.
프랑스 르아브르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라울 뒤피는 인상파 화풍을 시작으로 야수파, 입체파를 넘나들며 다양한 회화적 도전을 시도한 화가다. 자신이 태어난 르아브르와 생트-아드레스 바닷가 풍경을 많은 작품으로 남겼으며, 그림 작업뿐만 아니라 책의 삽화, 도예, 패션 디자인, 태피스트리, 벽화 등의 작업을 진행하며 통합 예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 책은 뒤피가 인상파 시기를 거쳐 야수파와 입체파 시기, 그리고 삽화와 목판화 작업, 태피스트리와 도예 작업, 패션 디자인과 벽화 작업을 해나가던 시기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인 〈전기 요정〉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부인 에밀리엔 뒤피, 예술가 친구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시기별 라울 뒤피의 작품 200여 점을 볼 수 있어 다채로운 뒤피의 작품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뒤피의 시기별 작품과 예술 세계를 함께한 예술가 친구들
뒤피가 태어난 시기는 인상파 화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였고, 뒤피 또한 초창기 많은 작품을 인상파 화풍으로 그렸다. 화가로서 처음으로 판매한 작품 역시 인상파 화풍의 그림이었다. 인상파 시기를 지나 프랑스 남부 지방에 머물면서 당시 화랑에서 열린 폴 시냑의 전시와 마티스의 작품으로 인해 뒤피는 큰 변곡점을 맞이한다. 그가 야수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시기 뒤피의 작품인 〈항구에 있는 요트와 소형 선박〉을 보면 그가 마티스와 야수파 스타일에 매료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뒤피는 야수파 화풍에서 멈추지 않았다. 1908년에는 폴 세잔과 입체파 화풍에 매료되었으며, 작품 〈르아브르의 마리 크리스틴 카지노〉를 보면 그가 입체파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렇게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회화적 도전을 시도했으며, 어느 한 사조에 머무르지 않았다.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에는 뒤피의 시기별 작품과 디테일한 작품 해설, 그리고 동료 화가들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그의 친한 친구였던 화가 에밀 오톤 프리에즈와 조르주 브라크, 패션의 왕 폴 푸아레, 갤러리스트였던 베르트 웨일, 사업가이자 컬렉터였던 마리 쿠톨리, 뒤피의 화가 동생인 장 뒤피 등의 작품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뒤피의 수채화와 유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큰 유화
〈전기 요정〉과 그 외 작품들
“뒤피의 작업은 창조하기 위해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이론에 구멍을 뚫는다. 그는 예술가가 생산하기 위해
가장 어두운 고통이나 개인적인 실패를 탐구해야 한다는 진부한 표현을 거부한다.”
-베스 허먼Beth Herma, 미술 에세이스트
뒤피의 벽화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전기 요정〉이라는 대형 벽화다. 1937년 파리 전력 공급 회사인 C.P.D.E.의 요청으로 전력 공사 건물 외벽에 전기의 중요성과 전기가 인류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대서사시로 알리는 그림을 그리는 게 프로젝트의 의의였다. 〈전기 요정〉은 곡선의 벽에 250개의 패널로 채워져 있고, 높이는 10m, 길이는 60m에 달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라고도 불린다. 뒤피는 〈전기 요정〉에 전기의 발전에 기여한 111명의 과학자들과 사상자를 그렸다. 그중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베르누이, 와트, 퀴리 부인, 에디슨, 벨 등이 있다. 이 작품은 고대의 신 제우스의 벼락으로부터 시작되어 뒤피의 고향인 노르망디에서 밝은 햇살을 받으며 과거 사람들이 농경 사회를 이루는 모습과 산업화 초기의 공장들, 속도감을 내는 기차를 지나 찬란한 야경을 지닌 프랑스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 책에는 〈전기 요정〉의 원화 사진과 석판화를 만날 수 있으며, 뒤피가 〈전기 요정〉을 제작하던 시기의 이야기 및 작품 해설이 담겨 있다.
“아마도 파란색은 라울 뒤피와 거의 동의어일 것이다.”
일상의 풍경과 파란색을 사랑한 라울 뒤피
뒤피는 특히 파란색을 사용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유화로 자신의 부인을 그린 〈에밀리엔 뒤피의 초상〉, 〈생트-아드레스의 바다〉, 〈니스, 천사들의 해변〉, 수채화인 〈해변의 항해사들〉, 〈라 메나라〉를 보면 그가 얼마나 파란색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파란색에 관해 이런 말도 남겼다.
“파랑은 어떤 톤이든 그 고유의 개성을 유지하는 유일한 색입니다. 가장 어두운 것부터 가장 밝은 것까지
모든 색조의 파란색을 보세요. 파란색은 항상 파란색입니다.”
이 책에는 뒤피가 다양한 사조를 거쳐 자신이 사랑하고 아꼈던 르아브르와 생트-아드레스 해변, 음악과 경마, 요트 경기, 누드와 자신의 아틀리에를 그린 작품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어려운 시기에도 삶에 대한 기쁨을 그려낸 라울 뒤피라는 예술가에 대하여
뒤피는 다양한 작품 작업들로 인해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생했다. 그는 말년에 건강을 위해 프랑스의 포르칼키에로 이동했고, 1953년 3월 25일 세상을 떠난다. 뒤피의 시신은 프랑스 니스의 치미에즈 수도원 묘지에 묻혔다. 자신이 좋아했던 선배 화가 앙리 마티스의 묘지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은 라울 뒤피는 자신의 작품에 인류의 재앙이나 자신의 병도 담기길 원치 않았다. 그가 사랑했던 노르망디 해변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폭격을 받았고, 그 지역들이 다시 재건될 때쯤 뒤피의 삶은 막을 내렸다. 그는 동시대 작가들로부터 100년이나 앞서서 예술가와 패션 디자이너의 협업, 장식 미술의 공생을 인류에게 보여줬다. 그가 남긴 “삶은 나에게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삶에 미소 지었다”라는 말을 곱씹어 보면 그가 죽는 날까지 그림에 고통과 슬픔보다는 희망과 행복, 낙관을 담고 싶어 했음을 알 수 있다.
“뒤피는 무수히 많은 다작을 하면서도 그의 작품은 모두 달랐고,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꾸준히 쇄신했으며 독립적이었다. 그에 대해 알면 알수록 감탄한 사실은 그가 아름다운 풍경만을 그린 화가가 아니라, 자신이 펼치는 창작에 대한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걱정하고 고민한 화가였다는 점이다.”_본문 중에서
“뒤피의 삶과 작품을 보면 세상은 끝끝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_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미대를 나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는 다시 미술사를 공부했다. 15년 차 아트 컬렉터로 200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술 관련 저술 활동뿐 아니라 강의 및 방송 등을 통해 대중에게 미술을 꾸준히 전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소통하는 그림연구소와 국제현대미술교육연구회, 현대미술 교육기관인 빅피쉬 아트와 뮤지엄 교육기관인 조이 뮤지엄의 대표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은 위로다』, 『미술에게 말을 걸다』,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모지스 할머니』,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artsoyounh @reart_collector
블로그 blog.naver.com/bbigsso
유튜브 〈아트메신저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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