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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 유목제국사

정재훈 지음
사계절

2023년 07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7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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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8.50MB)
ISBN 979116094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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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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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출간한 『돌궐 유목제국사』로 아시아학자세계협의회(ICAS) 최우수학술도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경상국립대 정재훈 교수가 몽골 초원의 첫 유목제국 흉노의 역사를 복원했다. 흉노는 기원전 3세기 중반 고비 사막 이남의 몽골 초원을 무대로 등장한 유목 세력으로, 기원전 209년 초원에 흩어져 살던 다양한 세력을 통합해 국가를 세우고 중국의 통일제국 한과 지속적인 대결을 벌이며 거대한 제국으로 성장했다. 초원의 유목민, 장성 주변의 목축민, 중원에서 이탈한 정주민, 오아시스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을 포괄한 복합적 성격의 국가로서 정주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00년 넘게 이어진 흉노의 역사는 돌궐, 위구르, 몽골로 이어지는 고대 유목제국의 원형으로 이후의 세계사에 막대한 영향과 유산을 남겼다. 이 책은 『사기』, 『한서』, 『후한서』 등 문헌 자료를 새롭게 해석하고 고고학 발굴 자료를 활용해 흉노의 통사를 쓰는 시도로, 유목 국가의 시작점에 있는 흉노를 통해 초원 세계를 하나의 역사 단위로 자리매김하고 동아시아사를 ‘공존’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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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서론
1. 무대: 고비 남북의 몽골 초원과 장성 이남의 목농복합구역(잡거지), 그리고 톈산 주변 오아시스와 초원
2. 자료: 한문 자료와 발굴 자료의 간극 극복
3. 내용: 400년 넘게 이어진 몽골 초원의 첫 유목제국 역사 복원

제1편 진상과 전사: 『사기』 「흉노열전」 속의 흉노

제1장 사마천이 그린 기마 유목민, 흉노의 ‘진상’
1. 사마천의 「흉노열전」 저술 구상
2. 사마천이 그린 흉노의 선조와 유목 습속
3. 선조와 유목에 대한 기록의 재구성과 사마천의 흉노 이해

제2장 사마천의 흉노 ‘건국 전사’ 구성: 융적, 융, 호, 그리고 흉노의 출현
1. 도시 주변의 ‘비농경민’ 융적과 중국의 공존
2. 계곡에 사는 다양한 목축민 융과 중국의 만남
3. 유목 기마궁사 호와 중국의 충돌, 그리고 장성
4. 흉노의 출현과 대결의 심화: 흉노사의 시작

제2편 건국과 발전(기원전 209~기원전 141)

제1장 묵특의 국가 건설과 지향: 선우에서 대선우로(기원전 209~기원전 174)
1. 묵특의 집권과 호와 융의 통합 노력
2. 기마 유목민 ‘인궁지민’ 중심의 체제 정비
3. 통일 중국 한과의 화친과 반한 세력의 포섭
4. 서방 진출과 기마 유목민 중심의 유목제국 ‘인궁지국’의 성립

제2장 대선우 중심의 체제 정비와 한과의 관계(기원전 174~기원전 141)
1. 노상 대선우의 위상 강화와 한인 관료의 협력
2. 군신 대선우의 압박과 한의 화친 고수

제3편 대결과 위축(기원전 141~기원전 56)

제1장 흉노와 한의 전면전과 막북 이주(기원전 141~기원전 119)
1. 군신 대선우의 공세와 무제의 북벌
2. 대결 격화와 이치사 대선우의 막북 이주

제2장 한의 공세 강화와 막북에 위축된 흉노(기원전 119~기원전 56)
1. 흉노의 위축과 지역 국가화
2. 전면전 재개와 흉노의 고립 타개 노력
3. 종전 이후 흉노의 화친 요구와 공방전 재개
4. 선제의 북벌 이후 흉노의 위축 심화와 계승 분쟁

제4편 고립과 반격(기원전 56~48)

제1장 흉노의 고립과 막북 중심 국가의 형성(기원전 56~기원전 8)
1. 호한야의 남하와 질지골도후의 서천 실패
2. 막북 초원 중심의 체제 정비와 한과의 공존

제2장 한에 대한 흉노의 반격과 그 한계(기원전 8~48)
1. 흉노의 고립 심화와 한과의 갈등 폭발
2. 신한 교체기 흉노의 확장 노력과 실패

제5편 분열과 해체(48~216)

제1장 흉노의 남북 분열과 대결(48~91)
1. 계승 분쟁의 재현과 남북 경쟁
2. 흉노의 남북 대결 심화와 북흉노의 소멸

제2장 남흉노의 약화와 해체(91~216)
1. 한의 통제 강화와 남흉노의 분열
2. 대선우 권위의 약화와 흉노의 군소 세력화

맺음말 - 고대 유목제국의 원상과 그 후계
1. 흉노 유목제국의 성격과 그 유산
2. 흉노의 후계, 내지로 침투한 병주 흉노(216~310)

부록
1. 흉노 유목제국 대선우의 계승과 분열
2. 흉노 유목제국 대선우의 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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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에 관한 사마천의 정확한 이해와 후대의 잘못된 인용
사마천은 (…) 유목민들이 고정된 주거는 없으나 목초지만큼은 정해진 범위를 ‘맴돌며’ 옮겨 다닌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 ‘맴돌며’ 옮겨 다닌다고 한 사마천의 표현이 전혀 주목받지 못한 결과 『사기』를 모범으로 삼아 서술된 후대의 「북적전」에서도 유목에 대한 설명만큼은 달라졌다. 반고에서 시작된 ‘붙박이로 머무는 곳 없이 옮겨 다닌다’라는 표현이 점차 굳어져 정사 「북적전」에서 유목을 설명하는 ‘원형prototype’이 되었다. 때로는 유목민을 비하하는 내용이 더해지기도 했다. ‘유목=이동’, ‘북방 주민=유목민’이라는 단순한 도식이 깊숙이 자리 잡았고, 후대에도 「북적전」의 내용이 계속 인용되면서 유목에 관한 전형적인 표현으로 쓰이게 되었다. 후대의 사가들은 자신이 사마천의 표현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착각했다. 사마천도 유목민을 정처 없이 떠돌면서 가축을 키우며 사는 존재로 설명했다고 견강부회하는 이들도 있었다. 연구자들 역시 최근까지도 이를 교정하지도, 비판하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사용한 결과 『사기』 「흉노열전」 모두의 내용을 전혀 다르게 이해했다. 유목의 특징을 사실에 가깝게 기록한 사마천의 이해가 오히려 후대에 관념적인 이해로 퇴보한 것을 고민 없이 반복 인용한 탓이었다. - 64~69쪽

전국시대, 기마궁사 호胡의 등장
전국시대에 중국 북변의 국가가 북쪽에서 맞닥뜨린 존재는 초원에 살던 호였다. 이와 관련해 조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무령왕武靈王은 풍속을 과감히 바꾸는 정책을 추진했다. 즉 “[중국에서 입지 않는 다른 족속의] 바지를 입고 말을 타며 활 쏘는 것(호복기사胡服騎射)”과 같은 신기술을 수용했다. 무령왕은 이를 통해 북쪽의 임호와 누번을 격파한 다음 장성을 쌓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사육한 말을 타고 활을 쏘는 호의 탁월한 군사적 능력을 무령왕이 수용했다는 『사기』의 서술에서 알 수 있듯이 ‘기마궁사’는 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었다. 전국시대 이후 기록에 나타난 호는 모두 ‘기마와 궁술에 특화된 유목민’을 지칭했다. 사마천은 그들을 ‘활을 당기는 사람(引弓之民)’이라 했다. 그만큼 ‘기사騎射’는 곧 호를 설명하는 표현이었다. 한편 호는 초원에서 계절에 따라 순환 이동을 하며 주로 말과 소, 양을 사육하는 전문화된 목축, 즉 유목을 했다는 점에서도 융과 달랐다. - 85~86쪽

묵특 선우의 건국
진이 무너지면서 장성과 직도의 건설, 요새와 둔전의 설치 등이 중단된 것은 흉노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였다. 묵특 선우는 치밀한 준비 끝에 아버지를 죽이고 권력을 장악한 다음 주변으로 확장해나갔다. 즉위 이후 10여 년에 걸쳐 중국의 간섭 없이, 느슨한 연합 형태가 아닌 자신의 강력한 통제하에서 ‘호와 융을 통합한 새로운 국가’를 만들 수 있었다.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이후에는 비록 초보적이기는 하나 ‘분봉’으로 나뉜 각각의 영역을 하나로 묶는 다양한 통치 행위를 통해 자신을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했다. (…) 건국에 성공한 묵특 선우는 세력을 확장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진한 교체기 중국에서 이탈한 주민이나 통일 과정에서 한에 저항한 세력을 포섭했다. (…) 이런 움직임에 부응하여 확장을 멈추지 않았고 거대한 통합 체제, 즉 ‘유목제국’으로의 발전을 도모했다. 이는 단지 호와 융만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었다. 묵특 선우는 막 통일된 중국에 공세를 가해 자신의 입지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대안 세력’이 되고자 했다. - 125~26쪽

서방 교통로의 장악, 흉노가 나아갈 방향
서방 원정 이후로 중국과 서방을 잇는 교통로를 장악한 흉노는 이전과 다른 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다. 이제 동쪽의 조선에서 서쪽의 강거康居(지금의 카자흐스탄 초원)로 이어지는 ‘초원길’ 운영의 주체가 되어 개별 세력이 분점하던 교통로를 하나로 통합하고, 나아가 동서 교역을 장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흉노는 중국의 자원을 최대한 얻어내 흉노 사회의 질적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 대선우가 된 묵특이 한에 화친을 강조하며 많은 물자 지원을 요구한 것은 이후 흉노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 144쪽

흉노와 한의 각축
흉노의 입장에서는 요새로 연결된 한의 장성 체제를 무너뜨리기보다는 화친을 통해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쪽이 유리했다. 이는 대선우의 입지를 강화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의 지원은 늘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대선우는 장성과 그 주변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되는 변경 침탈로 한을 압박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이후 흉노에 협조하던 반한 세력이 이탈하고 흉노 내부의 통제력이 약화되자, 대선우의 이런 노력도 한계를 맞았다. 한은 건국 초기에 굴욕스러운 화친을 통해 흉노에 압도당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이를 적절히 이용하며 유리한 입지를 점했다. 흉노의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화친에서 정한 부분 이상의 요구는 들어주지 않았고, 장성을 굳건히 유지해 이익을 지켰다. 내부의 정치적 안정을 확보한 이후로는 장성 주변의 방비를 더욱 강화하면서 인근의 목축민마저 포섭해 흉노에 대항하도록 만들었다. - 162쪽

한 무제의 강력한 북벌 정책과 흉노의 막북 고립
한의 집요한 북벌로 계속해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계절의 변화에 맞춰 가축을 돌보는 일이 어려울 만큼 큰 타격을 입었다. 막북 초원은 막남보다 환경이 좋지 못해 목초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다. 목초지를 새로이 지정하고 적절히 분배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으나 어느 것도 여의치 않았다. 또한 다른 기후 조건에서는 가축을 제대로 건사하기도 쉽지 않았다. 가축이 임신이 되지 않았다는 간단한 기록만 있을 뿐이지만, 흉노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 해결 방법은 한과 평화적 관계를 회복하는 것뿐이었는데, 무제는 재위 기간 내내 흉노를 인정하지 않았고 무력 정벌의 뜻도 굽히지 않았다. 기원전 87년까지도 무제의 의지가 꺾인 적이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공세를 가했다. 흉노는 무제 사후에야 비로소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 - 227쪽

몽골 초원에 유입된 정주민들
흉노는 국가 건설 과정에서는 초원의 유목민이 주를 이루었지만, 점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국 변경의 목축민과 농경 정주민도 포괄하는 체제를 만들었다. 다양한 주민을 아우르는 복합적 성격의 국가를 지향했던 결과 한에서 투항해 온 인물들이 활발히 활동했다. 한과의 전쟁 과정에서도 장수를 비롯해 많은 한인이 포로로 잡히거나 투항한 다음 흉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릉과 이광리 등은 흉노에 투항한 다음 초원에 살았다. 이광리가 이끌었던 병력 7만 명 가운데 상당수가 포로가 되었다면 정주민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사신으로 갔다가 억류된 소무 같은 인물도 있었다. (…) 몽골 초원에 유입된 정주민을 위한 시설들은 초원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정주민의 생활 방식에 적합한 시설을 잘 갖춰 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정주민의 역량을 동원하는 것이 위율의 구상이었다. 정주민은 행정 능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공성전에 능하지 못한 흉노에게 군사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 230쪽

호한야 대선우의 장안 방문, 추락한 흉노의 위상
호한야의 전격적인 장안 방문은 흉노에게 일대 사건이었다. 그만큼 흉노는 고비 너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계절도 겨울이라 식량 지원이 시급했다. 호한야가 머무르게 된 수항성 부근은 장성 이북에서는 그나마 목축하며 지내기 좋은 곳이었다. 살기는 좋아졌지만 이제 흉노는 한의 신하가 되어 그 통제를 받아야 했고, 황제와 대등한 존재라는 인식을 겉으로 드러낼 수 없게 되었다. 호한야는 대내적으로는 여전히 대선우였으나, 대외적으로는 이제 한의 신하를 칭한 여러 족속(蠻夷)의 하나에 불과했다. 이는 양국 관계만이 아니라 흉노 내부의 체제 변화로도 이어졌다. - 258쪽

흉노의 분열과 위축으로 인한 한 중심의 일원적 질서
48년 이후 흉노는 계속된 분열과 상쟁 상태였다. 한의 지원을 받는 남흉노와 한의 견제를 받는 북흉노를 통합해 초원에 과거와 같은 유목제국을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갔다. 한이 이를 받아들일 리 없었고, 무엇보다 남북 흉노 모두 그럴 만한 역량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과 흉노가 함께 이루던 ‘이원적 질서’는 흉노의 분열로 인해 한이 주도하는 ‘일원적 질서’로 바뀌었다. 이제 흉노는 스스로 아무리 ‘자존自尊’을 지키려 해도 한에 종속된 여러 변수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처지가 되었다. 이런 양상은 남북 대결 구도가 심화하면서 더 확고해졌다. 흉노는 이제 ‘각자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 331쪽

흉노의 한계와 역사적 유산
흉노는 지배 집단 내의 계승 분쟁, 형제 상속으로 인한 대선우의 권위 약화 등으로 체제의 결속력이 점차 약화되어 한을 압도할 만한 틀을 만들지 못했다. 경제적 토대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고, 고등 종교나 외부 정치 체계 등을 수용하여 ‘불완전한 체제’를 보완할 장치를 만들지도 못했다. 이러한 한계를 그대로 떠안고 있었기에 거대 유목제국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흉노는 중국과 겨룰 만큼 강력한 유목제국으로 오랜 시간 존속했다는 인상을 남겼고, 유목제국의 ‘원상原象’으로서 이후 초원 유목민을 대표하는 통칭이 되었다. 이는 중국과 같은 하나의 ‘역사 단위’로서 초원의 유목 세계, 즉 북아시아사의 ‘시작점’에 흉노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흉노 유목제국사의 전개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고대 유목제국’의 성격에 새롭게 접근해볼 수 있다. 흉노는 이후 유목 세계의 중요한 전통이자 영광스러운 ‘유산’의 하나가 되었다. 6세기 돌궐, 13세기 몽골 같은 거대 유목제국에서도 자신의 정통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제의 하나로 흉노를 끌어왔다. 그 밖에 오호십육국시대 흉노의 계승 국가를 자처한 ‘후계’가 계속 등장한 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 378~400쪽

몽골 초원의 첫 유목제국 흉노의 역사를 복원하다
위구르, 돌궐에 이은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의 완성

국내의 대표적 중앙아시아사 연구자인 정재훈 교수는 2005년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출간하고, 2016년 『돌궐 유목제국사』를 출간한 데 이어 2023년 『흉노 유목제국사』를 출간하며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을 완성했다. 20년 가까이 이어온 이 여정은 고대 유목제국사를 총정리 하는 작업이자, 기원전 3세기 중반부터 9세기 중반까지 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된 역사를 복원하려는 시도였다. 정 교수는 이 3부작을 통해 유목제국의 세계사적 위상과 의미를 환기해 그들이 활약했던 무대인 ‘초원’을 정주 세계와 동등한 하나의 역사 단위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기원전 3세기 중반, 유목 기마궁사 ‘호胡’의 하나로 등장해 국가를 세우고 중국의 여러 나라와 대결하며 성장한 흉노는 이후의 유목 국가들에 역사적 정통성을 부여하는 ‘원상原象’의 역할을 했다. 400년 넘게 세력을 과시하며 정주 세계를 위협한 만큼 역사가들에게 문명의 파괴자, 야만의 통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흉노 이후 등장한 유목 세력들은 한의 멸망 이후 북중국에서 전개된 분열과 혼란의 책임을 뒤집어쓰거나, ‘호胡’와 ‘한漢’의 융합을 통해 수당제국이 성립하는 과도기를 연 집단 정도로 해석되기도 했다. 정 교수는 문명과 야만의 대립, 혹은 통일제국으로 가는 과도기로서 유목 국가를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초원과 북중국을 하나로 연결된 세계로 이해하며 그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체제를 처음 만든 흉노의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과 그 바깥 세계를 가르는 상징처럼 인식되어온 ‘장성長城’을 “세력의 부침과 이해관계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해체도 되고 유지도 되는 가변적인 것”(114쪽), “꽉 막힌 벽체가 아니라 구멍이 있는 탄력적 상태”(272쪽)로 새롭게 해석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흉노의 활동과 영향 범위는 유라시아 대륙 전반에 걸쳐 있었기 때문에 그 ‘후계’를 주장하는 나라들에서 흉노의 역사를 자국과 연결하려는 시도가 많다. 고대 소수민족의 하나였던 흉노가 중화민족의 일원이 되었다고 해석하는 중국을 비롯해 몽골공화국과 중앙아시아 투르크 계통의 국가들에서도 흉노를 자국의 고대사와 연결하는 작업이 활발하고, 한국에서도 초원 문화와 우리 고대 문화의 친연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흉노의 연원을 설명하는 일은 곧 첨예한 정치적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역사 연구자의 엄격한 시각에서 문헌 자료와 발굴 자료에 입각해 흉노의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으로,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흉노의 ‘진상眞相’에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문헌 연구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접근한 흉노 유목제국 통사
- 『사기』 「흉노열전」 모두 부분의 재해석

초기의 흉노사 연구는 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등 중국 측이 남긴 한문 사료를 연대별로 정리해 역주하는 작업이 주를 이루었다. 흉노 스스로 남긴 기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유일한 자료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1924년 노용 올 유적 발굴 이후 100년에 걸친 발굴 성과가 축적되면서 발굴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중심이 되었고, 상대적으로 사료는 중국 측의 편견이 담긴 서술일 수밖에 없다는 등의 이유로 덜 주목받게 되었다. 정재훈 교수는 고고학 발굴 작업의 성과를 환영하면서도 그 한계를 지적한다. 발굴 작업이 활발한 몽골공화국의 막북 초원 위주로 자료가 편중되다 보니 막북이 흉노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된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 정도로 연구 시기가 한정되고, 기록이 많은 막남 중심의 초기 역사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는 것이다. 더욱이 발굴 자료만으로 400년 넘게 지속된 흉노사 전반을 설명하려는 것도 문제라고 말한다.

발굴 위주의 연구는 물질 자료에 기초한 까닭에 ‘문화文化’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고고학 연구에서 기록에 나오는 ‘정치적 실체’인 흉노와 그 문화를 바로 연결하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화는 정치적 단위인 흉노의 건국부터 소멸까지의 시간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정치체의 공간적 범위와도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하나의 정치체인 흉노의 문화적 양상이나 특징을 발굴 자료와 바로 연결해 설명하는 일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 26쪽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정 교수는 문헌 연구자로서 사료에 깃든 편견을 걷어내고, 발굴 자료와 문헌 기록의 불일치를 극복하면서 기존의 문헌 자료를 ‘흉노 나름의 시각’에 맞춰 새롭게 해석하는 일을 이 책의 과제로 삼았다. 흉노 관련 가장 중요한 기록인 사마천의 『사기』 「흉노열전」에서 흉노의 선조와 유목 습속을 다룬 모두冒頭 부분을 기존의 표점을 옮겨 새롭게 해석한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匈奴, 其先祖夏后氏之苗裔也, 曰淳維. 唐虞以上有山戎ㆍ獫狁ㆍ葷粥, 居于北蠻, (2) 隨畜牧而轉移. (1) 其畜之所多則馬ㆍ牛ㆍ羊, 其奇畜則橐駝ㆍ驢ㆍ驘ㆍ駃騠ㆍ騊駼ㆍ驒騱. 逐水草遷徙, 毋城郭常處耕田之業, 然亦各有分地.

(1)에서 끊어 읽는 기존의 해석
흉노는 그의 선조가 하후씨의 먼 자손으로 순유라고 한다. 당[요]과 우[순] 이전에 산융·험윤·훈육이 있어 북쪽 족속[의 땅]에 살며 길들인 짐승을 풀어 먹이며 따라다니는데 [계절에 따라 일정한 곳을] 맴돌며 옮겨 다녔다. 길들인 짐승의 많은 수는 말·소·양이고, 쉽게 보기 어려운 길들인 짐승은 낙타·나귀·노새·버새·뛰어난 말·무늬가 있는 말이다. 물과 풀을 따라 옮겨 다니며 살아 성곽, 붙박여 사는 곳, 농사를 짓는 땅에서 먹고 사는 것이 없지만 각자 나누어 가진 땅이 있다.

(2)에서 끊어 읽는 정재훈 교수의 해석
흉노는 그의 선조가 하후씨의 먼 자손으로 순유라고 한다. 당[요]과 우[순] 이전부터 산융·험윤·훈육이 있었는데 북쪽 족속[의 땅]에 살았다. [흉노는] 길들인 짐승을 풀어 먹이며 따라다니는데 [계절에 따라 일정한 곳을] 맴돌며 옮겨 다닌다. 길들인 짐승의 많은 수는 말·소·양이고, 쉽게 보기 어려운 길들인 짐승은 낙타·나귀·노새·버새·뛰어난 말·무늬가 있는 말이다. 물과 풀을 따라 옮겨 다니며 살아 성곽, 붙박여 사는 곳, 농사를 짓는 땅에서 먹고 사는 것이 없지만 각자 나누어 가진 땅이 있다.

정재훈 교수는 중화서국 표점교감본에 따른 기존의 해석은 요순시대부터 북쪽에 살던 족속이 유목 생활을 했다는 서술이 되어 실제 정황과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순유가 북쪽으로 간 상 말기에 중원 사람들이 접촉했던 ‘다른 존재’는 유목민이 아니라, 도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는 비농경민 혹은 반목반농에 종사하던 집단이었다. 당시 유목은 아직 일반적인 생산 양식이 아니었고, 초원의 유목민과 중원 세력이 교섭을 시작한 것은 훨씬 후대, 즉 전국시대 영역국가가 발전할 무렵의 일이었다. 지금껏 많은 역사가들이 유목의 발생 시기나 초원과 중원이 접촉을 시작한 시점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북방=초원=유목’이라는 도식에 맞춰 이 부분을 해석해왔다는 것이 정 교수의 주장이다.
정 교수는 표점을 옮겨 (2) 부분에서 끊어 읽는다면 앞 문장은 흉노의 선조와 원류만을 간단히 기록한 것이 되고, ‘隨畜牧而轉移’ 이하의 내용은 유목 습속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된다고 본다. 특히 ‘맴돌며 옮겨 다니다’라는 뜻의 ‘轉移(전이)’는 사마천이 유목을 정확히 이해하고 묘사한 표현인데, 반고의 『한서』 이래로 많은 역사가들이 기존의 표점을 따라 ‘逐水草遷徙’의 ‘遷徙(천사)’, 즉 ‘옮겨 다니다’를 유목의 정의로 사용하면서 흉노를 비롯한 유목민들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존재로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정 교수는 이 예를 통해 그동안 한계가 많다고 지적되어온 사마천의 『사기』 「흉노열전」이 유목민에 대한 관념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으로 퇴보한 후대의 기록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현실 인식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마천은 흉노 제압을 필생의 사업으로 삼은 무제가 간신들의 꾐에 넘어가지 않고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기를 바랐다. 이를 돕기 위해 ‘현재사現在史’로서 흉노의 독자적인 체제와 강력한 힘을 ‘직필直筆’하겠다는 사명감 속에서 기록을 남겼다. 이와 같은 사마천의 저술 구상을 확인하고, 『사기』와 그 영향하에서 저술된 후대의 사료들을 엄밀히 비교 분석하여 흉노의 ‘진상’을 재구성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 하겠다.


‘비한非漢’ 세계의 다원성을 품은 유목 기마궁사의 나라, 흉노
화친, 전쟁, 교역, 기미 등 다양한 공존 방식을 개척한 유목제국의 원상

기원전 209년 고비 사막 이남의 몽골 초원(막남)에서 세력을 형성한 흉노는 장성 주변의 목축민 융을 통합하고 진, 조, 연과 같은 중국 북변의 국가들, 나아가 통일제국 한을 위협하며 ‘인궁지민引弓之民(유목 기마궁사)’의 나라 ‘인궁지국引弓之國’을 세웠다. 건국 이후 흉노는 한에 대한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며 다른 한편으로 계속해서 ‘화친和親’을 요구했다. 이는 자체 생산력에 한계가 있는 유목 국가가 정주 국가로부터 물자 지원을 받아내 체제를 유지하는 방식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북방의 중가리아와 톈산산맥 주변, 즉 이른바 ‘서역西域’에 진출하여 오아시스 지역 국가들의 공납을 받거나 중국에서 얻은 물자를 교역하며 정치적, 경제적 안정을 도모했다. 이를 저지하려는 한의 서방 진출로 이후 ‘실크로드silk road’라고 불리는 동서 교통로가 열리기도 했다.
이와 같이 흉노가 열어젖힌 역사의 무대는 몽골 초원만이 아니라 이와 연결된 유라시아 동부 초원, 장성 남북에 펼쳐진 목농복합구역(잡거지), 그 서부에서 동서를 연결하는 오아시스와 그 주변 초원까지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였다. 216년 흉노가 소멸한 이후 그 일부가 중국 내지로 남하해 ‘병주 흉노’를 형성한 것까지 고려한다면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지리적 범위뿐만 아니라 흉노 내부의 구성원도 유목민, 목축민, 전쟁 중에 투항하거나 중국에 반기를 들고 이탈한 정주민, 오아시스 지역 주민까지 넓고 다양하게 펼쳐져 있었다. 따라서 ‘초원의 유목민’과 ‘중국의 정주민’의 대결 혹은 융합이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더 넓은 범위의 ‘비한非漢’ 세계의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흉노사의 전개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주장이다.
내부에 다양성과 복합성을 품은 흉노는 대선우大單于라는 유목 군주의 지도하에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관계를 맺었다. 한 고조를 포위할 만큼 군사적 우위를 보인 초기에는 흉노 대선우와 한의 황제가 대등한 형제임을 확인하고, 혼인 관계를 맺는 등 화친을 통해 정기적인 물자 지원을 받았다. 그러는 가운데도 융의 원주지인 목농복합구역을 회복하고, 한을 위협해 물자를 얻어내기 위해 계속해서 군사적 도발을 했다. 한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장성을 수축하고 물자 지원에 제한을 두었다. 이후 한 무제의 강력한 북벌 정책이 실시되면서 기원전 119년 흉노는 막남 고지를 포기하고 막북으로 패퇴한다. 막북 초원에 고립된 상태에서 대선우의 계승 분쟁까지 일어나자, 분열한 세력 가운데 하나였던 호한야 대선우는 기원전 51년 이래로 장안을 세 번이나 방문해 한의 지원을 얻어냄으로써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흉노는 왕망의 집권과 몰락으로 중원이 혼란에 빠진 시기에 일시적으로 세력을 회복했다가, 48년 또 한 번의 계승 분쟁으로 남북 분열이라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남흉노의 호한야(비) 대선우는 한의 번병藩屛이 되겠다며 자발적 투항을 통해 막남 고지故地로 돌아왔다. 이는 기미羈縻를 수용해 한에 종속되는 일이기도 했으나, 다른 한편으로 원주지의 회복이기도 했다. 이후 한이 몰락하고 중국이 분열의 시기로 접어들면서 남흉노는 결국 조조에게 군사적으로 동원되며 분할 통치되다가 216년 완전히 소멸했다.
이와 같이 흉노는 정주 세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며 400년 넘게 세력을 유지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렇게 오랜 기간 초원과 북중국을 무대로 큰 존재감을 과시한 세력은 없었다. 이 과정에서 흉노가 시도한 화친, 전쟁, 교역, 기미 등의 방식은 이후에 등장한 유목 세력과 중국의 관계에서 더욱 발전, 확장된 형태로 나타났다. 정재훈 교수는 이 다원적이고 복합적인 구성의 ‘원상原象’으로서 흉노를 조명하며, ‘호’와 ‘한’의 대결과 융합이라는 관점을 넘어 ‘공존’에 초점을 두고 동아시아사를 새롭게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재훈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위구르 유목제국사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강사, 튀르키예 이스탄불대학교 투르크학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박사후PostDoc 연구원,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동아시아태평양학연구소 방문학자 등을 거쳤다. 2002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중앙아시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840』(200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돌궐 유목제국사 552~745』(2016,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ICAS 최우수학술도서), 『유라시아로의 시간 여행』(공저,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동아시아사 입문』(공저, 2020)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김호동ㆍ유원수와 함께 번역한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1998)와 동북아역사재단의 ‘중국 정사 외국전 역주’ 시리즈 가운데 『사기』ㆍ『한서』(2009), 『주서』ㆍ『수서』ㆍ『북사』(2010), 『구당서』ㆍ『신당서』ㆍ『구오대사ㆍ신오대사』(2011)의 「북적전」 역주, 그리고 중앙아시아사 관련 사료를 골라 번역 소개한 『사료로 보는 아시아사』(공역, 2014) 등이 있다. 그 밖에 고대 유목제국사와 중국 중세 대외관계사에 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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