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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는 말 대신

강관우 지음
히읏

2022년 07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1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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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57MB)
ISBN 979119255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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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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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보건소에서 마주한
당신을 울고 웃게 할 삶의 이야기들

의사 강관우의 첫 저서 〈힘내라는 말 대신〉은, 작가가 바닷마을 보건소에서 근무했던 당시의 기록들에 그만의 따뜻한 생각을 곁들인 휴머니즘 에세이이다. 누군가에겐 그저 일터 또는 아파서 찾는 곳에 불과할 수도 있을 곳에서, 그는 그만의 시선과 태도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배우고, 또 그들을 위로해주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픔이 많은 나날이다. 세상의 거의 모든 곳에 몸과 마음의 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작가는 의사로서 환자들의 몸을 보살피는 것과 동시에, 그저 사람으로서 그들의 마음을 안아주는 일을 함께하려 애쓴다. 어쩌면 완벽한 치유와 위로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다정하고 건강한 보살핌을 건네기 위해서 늘 고민하고 바라는 것이다.

몸이나 마음이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도 위로와 걱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줄곧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입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 또 불편하신 데는 없으세요?’ 작가가 책을 통해 건네는 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1장. 어디 또 불편한 데 없으세요?

약값이 없어요
술에 취한 아들
난 입원 못해요
약을 복용하지 않는 청년
위로
내 아내랑 며느리예요
정신과나 가래요
검사기기 좀 똑바로 관리하세요
예방접종
겨울이 왔어요
할매
어디 또 불편한 데 없으세요


2장. 마음 둔 곳

외로움
여행에 대하여
캐어 앤 쉐어

일(Work)과 걸음(Walk) 사이
8월
대구로 파견 가다
엄마 나 아파요
선별진료소의 하루
공항 검역소
새해
마음 둔 곳


3장. 작별

차가 전복되었어요
심정지
있는 모습 그대로 보는 것이란
서울역
삼각대처럼 살고 싶다
밥에 대하여
수면제를 모은 어머니
독방의 노인
장례식장
작별

환자를 돌려보내고 다음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왔다. 몸이 불편해 보이는 환자였다. 하지만 나는 다짐했다. 누군가를 함부로 동정하지 않기로. 그가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마주하기로.
-14~21쪽, 〈약값이 없어요〉

진정한 위로란, 낼 힘조차 없는 당신에게 힘내라는 말 대신 네 곁에 있겠다 말하는 일. 나의 말을 줄이고 당신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 죽지 못해 사는 당신에게 살아 건승하라는 말 대신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는 일.
-44~45쪽, 〈위로〉

어설픈 공감이나 어색한 리액션은 오히려 상대방을 외롭게 만든다. 사람들이 말하는 ‘잘 들어주는 사람’은 리액션을 잘하는 사람보단,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 아닐까. 정말 그렇다. 우리의 삶에서 이웃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공감 없이는, 어떤 밝고 긍정적인 일도, 사랑과 배려도, 웃음과 행복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62~69쪽, 〈검사기기 좀 똑바로 관리하세요〉

아픈 무릎을 이끌고 내원한 분들에게 약만 주고 돌려보내면 안 될 것 같았다. 그저 출처 모를 모호한 양심에 이끌려 어디 불편한데 없으시냐 물었던 것 같다. 사연 많은 환자들에게 내가 내어드리는 작은 배려와 여유가 그들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다.
내일도 한 마디 건네야겠다.
어르신, 어디 또 불편한 데 없으신가요?
-89~93쪽, 〈어디 또 불편데 없으세요〉

빤히 응시하고 있으면 그 현상이 주는 교훈과 그 대상이 선사하는 선하고 악한 영감 모두가 사람의 자양분이 된다. 시선 둔 곳에 마음이 머문다. 마음 머문 곳에는 싹이 튼다. 반드시 튼다.
-146~147쪽, 〈마음 둔 곳〉

난 그가 복용하게 될 두 달 분량의 약을 처방하고는 안녕히 가시라고 정중히 인사드렸다. 진료실에서 퇴장하는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응시하였다. 그 걸음이 많이 느렸다. 덕분에 그의 뒷모습을 좀 더 오래 볼 수 있었다. 진료대기 목록에서 완료 창으로 옮겨진 그의 이름을 다시 읽었다. 마음을 꾹 담아 기도했다. 그가 오래도록 건강하기를, 그리고 좋은 일로 그를 다시 볼 수 있기를.
-189~192쪽, 〈작별〉

우리는 진료실에 들어갈 때마다 공포에 휩싸인다. 지금 내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 그리고 그를 치료하기 위해서 조금 더 아프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나를 바라보는 의사의 그 싸늘한 시선 때문에 겁을 집어먹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의사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나의 아픔이나 걱정을 너무도 공감 없이, 그리고 칼같이 처리하는 그들의 태도 때문에 속상했던 적도 한 번쯤은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은 말한다. 세상에는 따뜻한 가슴과 눈빛으로 당신을 보살피는 의사도 분명 있다고 말이다. 작가는 바닷마을 보건소에서 근무하며, 당뇨를 앓는 젊은이, 자식 걱정에 잠 못 드는 할머니들을 마주하곤 그들에게 약을 챙겨줌과 동시에 ‘정말 고민이 많으셨겠어요.’와 같은 진심을 전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들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를 퇴근길에도 고민한다. 조금씩 마음을 여는 환자들을 보며 더할 나위 없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책에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마음과 상황에 공감했던 작가의 모든 기록이 담겨 있다. 책 자체가 하나의 ‘마음 차트’인 것이다. 유난히 쌀쌀한 날에, 누구에게라도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날에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보살핌받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관우

의사.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작은 것으로 소중한 것을 담기 위해 글을 쓴다.

하루를 사는 데에는
진지함과 웃음 모두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하루를 낭비하는 것에 관대하지만
삶을 낭비하는 것에는 인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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