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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대혼란의 시작

조종현 장편소설
조종현 지음
북랩

2023년 08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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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8369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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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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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이대로 괜찮은가
21세기의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고대 그리스의 광장 정치부터 18세기 프랑스 혁명의 정신까지
민주주의가 걸어온 흔적을 보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는다

현시대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작동하고 있다. 한반도의 남쪽은 일제 해방 이후 여러 가지 문제 속에서 결국 미군정의 영향으로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그 틀 속에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이식되어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렀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민주주의 정치체제에는 여러 부작용이 많다고 한다. 플라톤 역시 민주주의 정치체제는 잘못된 체제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징병을 위해 젊은 남자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했고 대부분의 정치 현안을 다수결의 원칙을 통해 결정했다. 그러나 아테네 민주주의는 전문성이 결여된 결정 및 군중 심리로 내려진 잘못된 결정 때문에 국가 위기를 가져온 바 있다.
2017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인용 배경에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타올랐던 촛불의 열기가 있었다. 그 촛불의 세력과 태극기 세력 사이에는 아직까지 갈등이 존재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모두 다르지만 바라는 것은 결국 하나다. 그것은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이다. 그 본질적인 목적 아래에서 우리는 어떤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할까.
이 소설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처절한 실패를 겪은 ‘정동’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산속에서 우연히 의문의 장소에 들어가게 된 그는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온갖 신비한 경험으로 가득 찬 그곳에서 그는 이 사회의 정치, 경제에 대해 토론을 이어간다. 그곳에서의 경험이 주인공 정동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작가의 말



제1장
프랑스 대혁명, 광화문 촛불 시위

프랑스 대혁명 1
광화문 광장에서
영끌하다
두물머리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일
방송국에서
할아버지의 노송
프랑스 대혁명 2
단태정신문화연구원(丹胎精神文化硏究院)
전세가 상승의 호재
이상한 노인 1
통과의례(通過儀禮)
연옥동(煉獄洞)
입헌군주제의 왕국, 룩셈부르크
삼초인(參超人)
룩셈부르크의 군주, 하이퍼
정동 vs 하이퍼
갇혀도 갇히지 않는 자, 자유인
청정주의자 1
담배의 역사, 흡연의 이유
천동(天洞)의 신비한 비밀
연옥동(煉獄洞)에서 살아남기
감성의 피아노 1
감성의 피아노 2
의식 혁명
이상한 노인 2
입신(立身)의 경지, 정치인과 입언(立言)의 경지, 방송인



제2장
정동의 베아트리체, 안나의 춤사위

안나의 춤사위
정동의 점서법(占書法)
오만 원권의 연상점괘(連想占卦)
안나와의 첫 번째 산책
하이퍼와 ‘이성의 窓’
청정주의자 2
카드를 숨기는 하이퍼
정동의 두 번째 통과의례(通過儀禮)
청문회 스타, 비운의 죽음
감성의 피아노 3
안나의 키스
프로기사 vs 하이퍼, 바둑 대국
촛불 시위와 대통령의 운명
페인주의(공유제 배당)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지
대기업의 비리
안나의 점괘
안나와의 두 번째 산책
입언(立言)의 경지, 유명 앵커
유명 앵커 vs 하이퍼
안나의 끊어진 기타 줄
유명 앵커의 활약
통과의례(通過儀禮)의 의미
청정주의자 3
수천동인(水天洞人), 사무엘
하이퍼가 떠난 후
하이퍼가 남긴 짜라투스트라
정동 vs 유명 앵커, 장기 대국
하이퍼의 청문회
정동의 마지막 만찬



후기

정동은 배낭에서 꺼내어 가지고 있던 책의 일부 내용을 한 번 읽어보았다.
프랑스 대혁명은 아메리카의 독립과 연계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다. 나폴레옹이 없었다면 미합중국이 그리 빨리 영국과 스페인의 영향력에서 쉽게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이다. 유럽의 대혼란 속에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는 그들만의 정치체계로 완성되어갔다.
러시아의 혁명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혁명의 파도와 산업혁명의 대변환 이후에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조선이 문화 후진국이었던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해방이 되고도 분단국가의 멍에를 짊어지게 된 원인은 어쩌면 그 시작이 프랑스 대혁명은 아니었을까 하고 정동은 생각하게 되었다.

p. 19



정동이 가지고 있던 안산의 아파트 같은 경우 전세가가 육천만 원이나 떨어졌고 매매가도 그 정도로 떨어졌다. 아파트를 팔기만 해도 어떻게든 조처를 할 수 있는데 아파트 가격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으니 급매물로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정동은 사십 평이 넘는 아파트를 잃고 네 평도 안 되는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몇 달 동안 고시원에서 생활하여도 익숙해지질 않았다. 점점 더 무덤 속 관에 누워 잠드는 것 같아 가슴이 갑갑하기만 했다. 누군가 검은 비닐봉지를 자신의 머리에 들씌운 듯 답답하여 미친 듯 고시원을 뛰쳐나가 숨을 몰아쉬었다.

p. 23



“그때 말한 대로 돈은 준비했습니다.”
“신분증이 없으니 일단 손을 내미십시오.”
안내원은 까다롭게 혈청을 뽑아 진단 키트에 넣고 다시 신분을 확인했다.
“丹胎精神文化硏究院 회원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안내원들은 다시 정동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정동이 가지고 온 배낭에는 벽돌 같은 돈뭉치가 들어 있었다.
남자 안내원은 돈을 확인하고는 말했다.
“사천만 원이 맞습니다.”
그는 그 돈을 들고 안내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연분홍 정장을 입은 여성 안내원이 카드를 내밀며 말했다.
“이 안에는 삼천만 원이 들어 있습니다. 이 돈을 다 소진하시면 자진 퇴동(退洞)하셔야 합니다.”
그 카드와 함께 A6 크기만 한 수첩을 건넸다.
“먼저 이곳은 약칭으로 단원(丹院)이라고 부릅니다.”
“단원(丹院)은 천연(天緣)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허락되지 않은 곳입니다.”
“천연(天緣)이라면….”
“고대부터 전설같이 내려온 한민족의 뿌리와 관계된 내용입니다. 자미원(紫微垣)에서 내려온 혈통(血脈)만이 단원(丹院)의 인연(因緣)입니다.”
‘자미원(紫微垣),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다. 북두칠성 곁에 흐르는 미리내 옆에 있는 백칠십여 개의 별들.’
“수첩에 있는 내용을 잘 숙지하십시오. 그러면 우측에 있는 계단으로 오르시면 됩니다.”
정동은 먼저 수첩을 펼쳐 내용을 확인했다.
‘당신은 인생에서 가장 큰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단원(丹院)은 당신께 옛 선조들의 지혜를 통해 그 고난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 인생을 다시 한번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십시오.’

p. 90



버스가 양평역 앞에 섰다. 양평역에서 경의 중앙선을 탔다. 전철 안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봄이라 황사 마스크를 썼구나.’
전철을 타고 용산에서 내렸다. 많은 인파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정동은 낯선 상황 속에서 광화문으로 향했다. 정동은 생각했다. 전 국민이 촛불이 아닌 마스크 시위로 퍼포먼스를 변경했다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구나.’
촛불 시위 이후 또 다른 퍼포먼스가 ‘무언의 항의’ 그리고 모두 광장에 모여 있지 않고 자신들의 생활 전선에서 정치적 시위를 하는 것도 신기했다.
대통령의 탄핵 시위로 혼란스러웠던 광화문 광장은 바람만이 스산하게 불어댈 뿐 사람들은 무척 한산했다.

p. 325

작가정보

저자(글) 조종현

1997년도 27살의 나이로 문학을 공부하고자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다. 학교생활에서 관심을 가진 건 아름답고 고운 여학생들의 웃는 모습이었다. 그때 시를 써야 할 동기를 갖게 되었다. 시는 내 가슴처럼 늘 들떠 있었다. 교수님의 격려가 담긴 한산 문학상을 받았고, 신춘문예에 응모하면서 문학에 대한 오기(傲氣)와 이력(履歷)이 생겼다.
아내를 처음 만나고 오십오 일 만에 결혼했다. 고3 수험생이 된 아들이 아내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 작가로서 역량이 부족해 ‘千卷讀書’에 매달렸다. 새벽 출근길의 배낭 속에는 언제나 책이 들어 있었다. 퇴근길에는 소설 초안을 담은 노트가 배낭 안을 차지했다.
전자책 저서로 『병동 산책』,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죽음』, 『블루마블 리얼리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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