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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하고 무심한

송한별 칠링 SF 소설집
송한별 지음
에픽로그

2023년 08월 1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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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96MB)
ISBN 97911857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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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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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하고도 무심한』은 서늘하고 숨 막히며 오싹한 정서를 선사하는 SF 작품 10편을 골라 수록한 소설집입니다. ‘칠링 SF’는 피가 싸늘하게 식는 감각을 선사한다는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무정하고도 무심한』은 작가가 수년간 경험한 거절과 배제의 경험을 녹여 만들어 냈습니다. 이 책에서 등장인물들은 혼자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기도 하고, 그릇되었다는 것을 알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신변에 위협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먹먹한 절망감을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찝찝하고, 개운한 마음으 로 책장을 덮을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호러 장르에는 많은 결이 있지만 『무정하고도 무심한』은 그중에서도 독자의 심리를 압박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호러 장르는 좋아하지만 엽기적이거나 잔혹한 묘사를 꺼리는 독자라면 칠링 SF라는 새로운 영역을 반갑게 맞이할 것입니다. SF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우리가 직시하고 싶지 않은 일상의 어두운 영역을 불러들이는 이 책에서 고전 SF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6과 17.6의 작가
기생감
추운 곳에서 온 아이스크림
날개 이야기
성채의 사냥꾼
비하인드 데드
해갈
헤드헌팅 비즈니스
속삭이는 고동
가능성이 영이 아니라면
작가의 말

사람은 누구나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모순되게 살아간다.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학습한 공감 불능 장애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간의 불합리한 행동 양식을 잘 이해한다.
—기생감

“동그란 눈이,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눈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참붕어 아이스요. 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나를 지켜보는 것 같아요. 자꾸 그 시선들이…… 따라다녀요.”
—추운 곳에서 온 아이스크림

우리는 국민의 절반입니다. 연구자들은 이차성징을 시작한 모든 생물학적 여성이 날개를 발현했음을 밝혀냈습니다. 발현은 더 이상 모르는 척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발현되기 전부터 우리는 이 사회에 존재해 왔습니다. 사회 구성원이 바뀌었다면 우리 사회도 바뀌어야 합니다. 누가 우리를 거리로 내몰았습니까?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이렇게 소리 지르게 했습니까?
—날개 이야기

규칙은 간단하다. 나는 좀비가 넘쳐나는 도시에서 눈을 뜬다. 내게 주어지는 건 총 한 자루와 바이크 한 대뿐. 좀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쫓아오고, 나는 그들을 피해 달아난다. 더 멀리, 더 오래 달아날수록 좋다. 다시 시작할 때 장비가 바뀌기 때문이다. 좋은 장비가 갖춰지면 나는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비하인드 데드

창영은 허겁지겁 입을 놀렸다. 솟아오르는 체액 사이를 혀로 헤집으며 혈관을 찾았다. 핥아 마시는 걸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핏물을 빨아들이고, 온몸을 피로 칠하고, 존재하는 모든 순간이 그 끔찍하게 단 맛과 향으로 채워지길 바랐다. 허연 김을 뿜어내는 핏물은 제단에서 마신 붉은 액체보다 달았다. 그보다 더 걸쭉하고 중독적이었다. 창영은 머리가 잘려 나간 자리를 연신 깨물어 대며 숨을 헐떡였다.
—해갈

좀비 인력 사무소는 헤드헌터가 시체를 조달해 올 때마다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직접 계약을 따 오면 계약금의 일부를 커미션으로 추가 지급한다. C급이나 간신히 조달하는 현진은 기워 만든 싸구려 좀비를 팔아 치우기 급급하지만 민하처럼 상등품을 취급하면 인센티브보다 계약금 커미션 수입이 더 크다.
현진은 자신의 C급 좀비를 바라봤다. 민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적은 돈에 팔린 현진의 좀비는 출고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망가질 뻔했다. 시체가 온전하고 잘생겼더라면 더 나은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현진의 삶 역시. 조금은 나아졌을 것이다.
—헤드헌팅 비즈니스

해야 할 일을 다했다는 듯 고동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디의 심장만이 정도를 모르고 날뛰었다.
서서히, 하지만 분명하게 죽어 가는 세상에게 건넬 만한 말 같은 것은 없었다.
—속삭이는 고동

나는 작은 생명체들의 세상을 들여다봤다.
그곳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슬픔과 고독과 외로움과 단절이 있었다.
그것은 연민으로부터 태어난 끔찍한 결과였다.
태어나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고통스럽고 외로울 것이다. 결국 모든 존재는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더 멀고 더 외진 곳으로 나아갈수록 단절되기에. 외로움은 예정된 고통이다.
—가능성이 영이 아니라면

한결같이 바보 같지만 매력적인 소재를 다루는 SF 호러의 세계에 내던져진 사람들이 바보 같지 않은 진짜 고통을 받는 이야기. 외계의 공포와 내 안의 체념이 어우러져 빚어 내는 순간들이 미적지근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온기와 냉기의 미묘한 경계를 오가듯 반복되며 달관의 경지에 맞닿을 때가 특히 좋다.
- 작가 이시우

작가정보

저자(글) 송한별

장르 소설 기획 편집자 겸 작가.

노답 케이팝 리스너, 수동 킥보드 라이더, 포켓몬 트레이너, 턴제 전략 게임 마니아. 돈과 명예, 재미 중에서는 아무래도 재미인 편.

2009년 창작 동인 창작집단 몽니의 편집장이 되어 단행본과 웹진 《텍스툰:Textoon》을 발행했고, 2013년 출판사 에픽로그를 창업해 테마 앤솔로지와 문고본 중편 소설 등의 장르 소설을 출간했다. 2014년부터 전자책과 웹소설 플랫폼에서 장르 소설 PD로 근무했다. 2017년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궤도채광선 게딱지」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SF와 판타지, 호러 등의 장르 소설을 쓰고 있다.

2018년 ‘언젠가 사라져 버릴 것들의 기록’을 모토로 개인 브랜드 미씽아카이브를 만들어 편집자로서, 작가로서 독립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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