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도가니 이야기

소설과 영화에 다 담지 못한 13인의 구술 기록집

강복원 등 13인 지음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 2023년 05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도가니 사건'은 피해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큰 불행이지만, 대한민국 구성원들의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 책은 사건 당시 인화학교 재학생, 졸업생, 교사, 활동가 등의 구술인터뷰로 그들의 경험과 감정을 언어화하고 그 의미를 되짚기 위해 광주광역시 산하기관인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에서 출간했다.

소설과 영화 '도가니'는 이야기 장르의 특성상 사건의 일부만을 담았지만,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문제해결에 기폭제로 기여했다.
이 책은 소설과 영화에서 미처 담지 못한 사건 전후의 이야기들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다.

이 구술집엔 읽기 힘겨운 내용이 담겨 있다. 진실은 때로 아프고 불편하고 힘이 든다. 아픈 이야기를 직시하는 힘을 길러야만 그 아픔을 넘어설 수 있다.

기억을 환기하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간한 이 구술집이, 미약하나마 장애인의 인권 보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목차

발간사.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책

<도가니 사건>을 만나기 위한 다섯 걸음
- 첫 걸음. <도가니 사건> 줄거리
- 둘째 걸음. 주요 수사 및 조사 개요
- 셋째 걸음. 주요 등장 인물
- 넷째 걸음. <도가니 사건> 관련 기관·단체
- 다섯째 걸음. 지도를 만들어볼까?

○ 그런 못된 행동을 하는 선생들이 학교에 있으면 되겠어요?
- 강복원(인화학교 졸업생)
○ 농인들이 하나로 뭉쳤으면 사건이 빨리 끝났을 거예요
- 조점래(인화학교 졸업생)
○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장애인 인권을 위해 똑같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 전응섭(당시 인화원 생활재활교사)
○ 농인들도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올바른 스승에게 배울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원해요
- 박은혜(당시 인화학교 재학생)
○ 고무줄놀이도 모르던 인화학교 친구들 : 농인 선생님께 배울 수 있었다면
- 정지혜(당시 인화학교 재학생)
○ 왜 아이들의 고통을 내가 몰랐을까
- 박현정(전 인화학교 교사)
○ 싸우지 않으면 권리를 찾을 수 없다
- 조수경(당시 인화학교 교사)
○ 괜찮은 어른이고 싶었다.
- 윤민자(초대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 집행위원장)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편견 없는 세상
- 홍은아(당시 인화학교 학부모)
○ 활짝 피어라 사람꽃
- 정순임(당시 광주장애인교육권연대 대표)
○ 기억하지 않으면 반드시 반복된다
- 채숙희(당시 광주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소장)
○ 트라우마를 인정받게 하자. 그래야 처벌할 수 있다
- 이명숙(당시 <도가니 사건> 소송 담당 변호사)
○ 끝나지 않은 외침
- 김민선(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 소장)

발간에 즈음하여
- 추천의 글 1.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 <도가니 사건> - 박향(전 광주광역시복지건강국장)
- 추천의 글 2. 도가니, 인화학교에서 터진 폭탄 - 장휘국(전 광주광역시 교육감)
- 추천의 글 3. 인권위원회 조사관의 후회와 보람 - 백선익(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추천의 글 4. 함께 갑니다 - 임은정(2007년 1심 공판검사)
- 추천의 글 5. 아픔을 직시하는 힘이 아픔을 넘는다 - 김용목(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 상임대표)

참고자료
- 참고자료 1. <도가니 사건> 주요일지
- 참고자료 2.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 참고자료 3. 법원 판결문
- 참고자료 4. 찬란한 연대의 기록

이 책을 만든 사람들

작가정보

저자(글) 강복원 등 13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