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깨진 봄

다영 지음

부크크(Bookk) 2023년 07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샛별이라고 해》
5년을 노력했지만 애를 갖지 못한 부부는 남자아이를 입양해 은별이란 이름을 붙여준다. 1년 뒤 친딸을 임신해 낳게 되고, 부모님의 태도 변화를 느낀 은별은 아기를 해하려다 들켜 파양당한다. 그러나 기이하게 이걸 기억하고 있던 친딸 은서는 오빠를 다시 데려오라고 부모와 싸우고, 오빠가 학교에서 괴롭힘당하거나 부모님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보호한다. 또 고졸 취업하려던 오빠가 대학에 갈 수 있게 해주는데......
　
《튤립이 피는 이유》
적성에 맞지 않는 경찰을 강요하는 아버지의 따가운 시선과 긴 구직활동을 견디다못해 결국 경찰 공무원 시험을 3년째 준비 중인 운해는 새로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가 여름이라는 시각장애인을 알게 된다. 범죄사건을 해결하고 연극 대타를 하는 그녀는 반짝반짝 빛났다. 그에 비해 자신의 인생은 실패뿐인 것 같아 열등감과 부러움에 사로잡혀 점차 우울해지고, 그러던 중 사건이 터지며 모든 의욕을 상실하는데.......
　
p.27 “엄마 이상해! 오빠는 입양했으면서 왜 안 된대. 오빠가 얼마나 착하고 얌전한데 왜 엄마는 매번 화내?”
“옛말에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어. 그게 괜히 있는 줄 알아? 아무리 편견이 없어야 한다지만 사람 타고난 환경은 어디 안 가.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는지가 얼마나 중요한데.”
은서는 화가 나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오빠가 왜 짐승이야?! 오빠는 사람이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엄마가 트집 잡아도 아무 말 안 하잖아!! 그렇게 따지면 엄마 책임이지. 엄마가 입양해 키웠으니까!”
　
p.64 “와, 엄마 진짜 치사하다. 어떻게 사람 생명을 내걸 수 있어?”
“생명이라니? 대학 돈이 어떻게 생명이 돼.”
“돈이 없으면 굶어죽어야 하잖아. 오빠 굶어죽으라는 거잖아.”
　
p.84 아빠는 기특하다며 사는 김에 대학생이 된 아들 몫도 사주었다. 중고로 사면 된다고 몇 번이나 거절하는 그에게 ‘오랜만에 아빠 노릇 좀 하게 해달라.’는데 뭐라 할 말이 없어 .....

목차

판권 페이지
목차
샛별이라고 해
시작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끝
튤립이 피는 이유
백리향
수국
패랭이꽃
투구꽃
코스모스
프리지아

작가정보

저자(글) 다영

95년생. 11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13살에 소설가를 꿈꿨지만
15년이 넘도록 늘 시작만 하고 끝을 못 내 미련이 남았는데 올해 드디어 두 중편을 완성했습니다.
제목 보름달은 희망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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