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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영상화 기획 소설
손봉수 , 강필식 지음
잇스토리

2023년 07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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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72MB)
ISBN 979119325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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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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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안기부 도청 공작팀을 소재로 한 로맨스와 휴머니즘, 그리고 시대의 이야기.

소설 ‘미림’은 민주화의 폭풍이 몰아치던 1980년대를 살다 간 그 시대의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영화 및 드라마를 통해 많이 다루어졌던 안기부의 광범위한 사찰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은 정치문제 보다는 동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고통받았던 그리고 선택을 강요 받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1985년 안기부 소속 도청공작팀 소속의 이명준은 민주화 세력 핵심인물인 가수 김태원을 감시하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청하던 중, 그의 동지이자 내연녀인 윤미란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 윤미란이란 여자는 이명준의 학창시절 인생의 전환점이었고, 그로 인해 이명준에게 내면의 갈등이 일어난다. 김태원과 윤미란을 검거하기에는 그에게 아직 윤미란에 대한 옛 감정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윤미란과 함께 동거를 하고 있는 김태원에 대한 질투심 또한 점점 커져간다. 직업적 의무감과 옛 사랑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윤리적 회의감과 양심, 그 사이에서 이명준은 점점 조직원들과 갈등이 심해진다. 검거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는 최종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의 운명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간성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그들은 독재정권의 노예가 되었고, 국민의 반대편에 설 수밖에 없었는지. 이념의 좌우를 떠나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와 성찰을 다루고 있다
소설 ‘미림’은 영상화를 위해 기획/발간된 중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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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떨어진 지포 라이터를 주우려 고개를 숙이는 윤영재. 그때 테이블 밑의 감청 센서가 그의 눈에 띈다. 선글라스에 가려진 그의 눈 밑에 경련이 살짝 일어난다.
“그러지 말고 한 모금 들어보시오.”
다시 잔을 내미는 외국인. 윤영재가 이번에는 순순히 커피를 받아든다. 뜨거운 커피를 입술에 가져가려고 고개를 숙이는 윤영재, 유리창에 비친 사내들이 다가오는 것을 포착한다.
“너나 쳐드세요.”
순간, 윤영재가 커피를 외국인 얼굴에 퍼붓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아악! 뜨거!”
윤영재가 튀어 오르는 동시에, 주변에 잠복하고 있던 요원들이 일시에 윤영재에게 달려들어 제압한다.
“나 수사관이야! 이거 안 놔? 이 새끼들아!”
외국인은 유유히 자리에서 일어나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윤영재를 내려다본다.
“내가 얘기했잖아. 명줄을 담보해야 한다고. 머더 뻐커 새끼야!.”
- NO_01 중 -

“유머 일번지 3월 5일 방송분, 밤, 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유, 밤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아 길을 걸었다, 우리도 옛날에는 별이 곧 지도였다... 이 대사를 연출한 의도는 무엇인지?”
강 피디는 어이가 없다는 듯 항변한다.
“그건 아무 의미 없는 말장난일 뿐입니다. 당신들이 억지로 의미를 곡해해서 해석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당신들이 뭘 안다고 이렇게......”
그러자 이명준은 책 한 권을 꺼내서 강 피디 앞에 내민다.
“게오르그 루카치가 쓴 소설의 이론이라는 책 알고 있겠지? 이 책은 적색분자가 쓰고 재야 운동권에서 비밀리에 유통된 불온서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 테고. 한 구절을 읽어볼까?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명준이 책을 술술 읽는 동안 강 피디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해간다.
“당신들이 쓴 대사와 완벽히 일치하군. 또한 여기서 ‘우리도’라는 일인칭 대명사를 쓴 건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거겠지. 배후가 있다는 소리일 테고 말이야. 당신은 적색분자가 쓴 불온서적을 의도적으로 인용한 거야.”
- NO_03 중 -

“내가 빈정이 확 상해 버리네? 내가 가정도 못 돌보는데 너를 돌봐야 하겠냐고!”
“죄송해요.”
“죄송해? 난 할 만큼 했으니까 이번에 너가 성의를 보여줘.”
“무슨 성의요?”
한 피디가 답답하다는 듯 서슴없이 윤미란의 가슴을 움켜잡는다.
“죄송하다며? 그럼 반성을 해야지.”
윤미란이 화들짝 놀라며 몸을 돌린다.
“좋은 말로 할 때 이거 놔요.”
“좋은 말? 한강에 배 지나간다고 그게 티가 나냐?”
윤미란은 그제야 한 피디의 의도를 알아챈다.
“미친 새끼. 지랄이네. 결국 이거였어?”
“뭐? 이런 싹바가지 없는 년이 디질라고!”
결국, 윤미란의 뺨을 후려치고 거칠게 시트를 뒤로 젖히는 한 피디. 윤미란이 완강하게 저항한다.
“이거 놔요!”
“다리 한두 번 벌려봐? 좋게좋게 말하면 알아들었어야지.”
한 피디의 손이 윤미란의 옷 속을 파고들고 있는 그때,
‘와장창!’
돌덩이가 한 피디의 차량 유리를 깨부순다. 차 문이 열리고 이명준이 한 피디의 머리채를 잡아 밖으로 내동댕이친다.
“아! 씨발 누구야?”
이명준이 한 피디를 마구잡이로 구타하기 시작하고, 윤미란은 이명준의 얼굴을 알아보고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아저씨......”
- NO_09 중 -

소설 ‘미림’은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장르적으로 재밌게 다루면서도 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또한 책 그대로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만큼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구축하고 있어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1980년대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더더욱 뜨겁던 시절. 인권탄압과 유린, 감시는 절정에 달한 그야말로 인간성 상실의 시대. 보도지침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던 그 시절, 안기부 내에서 민주화 세력들을 견제하고 도청하던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양심과 인간성이라는 것이 존재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책은 안기부 도청 공작팀 소속의 한 주인공이 걸어온 길과 내면적 갈등, 그리고 인간성이 변화되는 모습을 조명하면서 그 당시 우리가 잊고 살았던 휴머니즘과 개인의 욕망을 들여다 보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런 깊은 내면적 인간성과 시대에 대한 질문을 정면으로 다루진 않는다. 다만 주인공의 상황과 인물들을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끔 만들고 있어 분명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즐기고 있는데 다 읽고 나면 이 모든 작가의 의도가 숨겨져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함축적 의미와 절제된 지문을 잘 활용한 영상화 기획소설 다운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손봉수

대학에서 공연예술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 독립영화 연출 및 시나리오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글) 강필식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영화 연출부 및 시나리오작가,
IT 서비스 기획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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