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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폴 길딩 지음 | 양재희 옮김
더블북

2023년 06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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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56MB)
ISBN 979119315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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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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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The Great Disruption』는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가 비즈니스 전략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책임자를 지냈고, 유니레버, 뒤폰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의 자문가로 활동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가르치고 연구를 수행 중인 폴 길딩 교수의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안내서이다.

책에서는 성장 중독의 지구 과부하로 자원의 한계와 생태계 변화가 세계 경제를 어떻게 파멸시키고 있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방법으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도 이하로 되돌리는 ‘1도 전쟁’을 3단계로 제시한다.

지구의 제한된 자원을 균형 있게 사용하기 위한 캠페인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기후 전염’, ‘기후 비상사태’, ‘온난화율’, ‘코로나19와 시장 근본주의 종말’ 등 최신 기후변화 이슈들을 포함해 현재 우리 세계의 가장 첨예한 문제인 기후변화와 그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 사회 위기의 극복 방안에 대해 그 누구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설파한다.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경제와 사회를 뒤흔들 허리케인
2장 두 세대를 넘어 이어진 절규
3장 중차대한 문제
4장 대붕괴: 한계치를 넘어서다
5장 성장 중독
6장 작은 지진: 성장이 멈춘 첫해
7장 앞으로 가야 할 길
8장 우리는 정말 끝장난 걸까?
9장 부정이라는 댐이 무너질 때
10장 1도 전쟁
11장 어느 경제학자가 세상을 구하는 방법
12장 창조적 파괴: 헌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다
13장 녹색 경제: 중동의 석유에서 중국의 태양에너지로
14장 성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빈곤
15장 행복 경제학: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16장 쇼핑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17장 굶주림 없는 세상으로 가는 길
18장 불평등의 비효율성
19장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20장 책임의 주체는 누구일까?
감사의 말
참고 자료

보론
1. 기후 전염
2. 기후 비상사태가 메탄 비상사태인 이유
3. ‘배출량’보다 ‘온난화율’에 주목해야 할 때
4. 2020년, 대붕괴의 해
5. 코로나19와 시장 근본주의의 종말
6.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주석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 양은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축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나선형으로 상승하며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대기 중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난화가 이처럼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가 과연 기후변화의 변곡점(지구 시스템이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게 되는 임계점)을 피해 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_p.9 〈한국어판 서문〉

지구는 꽉 차 있다.
오늘날의 경제 및 사회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진 나머지 우리를 품어야 할 지구의 역량이 한계치를 넘어선 것이다. 지금의 경제성장 모델은 우리가 현재도, 또 앞으로도 계속 번영하기 위해 유일하게 의존하는 시스템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이런 상황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수십억에 이르는 인구가 각자의 ‘재정’ 상태를 빨리 개선해야만 비로소 처참한 빈곤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뒤로 물러설 여지가 없다.
_p.26 〈1장 경제와 사회를 뒤흔든 허리케인〉

문제는 성장이 멈출 수밖에 없으며 멈추는 것이 차라리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가볍게 무시하고 아무 대책도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데 있다. 한마디로 우리는 물질 소비라는 마약에 중독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문화, 정치 체계, 경제구조를 성장이라는 괴물과 엮어 복잡한 사슬을 만들어냈으며 이 사슬을 끊어내는 과정이 대단히 까다로워 사회 곳곳에 생채기를 남기게 될 것이라 정리해볼 수 있다.
_p.139 〈5장 성장 중독〉


당장 지구에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거나 붕괴를 절대로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려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나는 단지 시스템이 유례없는 압박을 받는 가운데 경기가 둔화되고 사회적 긴장이 높아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리고 싶다. 전 세계적인 차원으로 발생한 비상 상황이나 마찬가지인 이 시대를 맞으면 우리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개발해 적용하려 할 것이다. 나는 이 과정을 ‘대붕괴’라고 불렀다. 여기서 ‘대붕괴’란 어떤 한 문명의 붕괴라기보다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의 와해 현상이다.
_p.181 〈앞으로 가야 할 길〉

그래도 1도 전쟁은 실제 전쟁처럼 인명 피해를 동반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백만 인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 1도 전쟁은 재원을 낭비하는 활동이 아니다. 오히려 이 재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하고 전 세계 인구의 삶을 한층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또한 1도 전쟁에는 실제 전쟁에서처럼 젊은 세대가 희생되고 생존자들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는 일이 없다. 그 대신 한 세대가 미래 기술을 배워 혁신을 주도하며 새로운 산업과 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_p.265 〈5장 1도 전쟁〉

기업은 극단적인 변화가 불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경제는 환경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운용된다는 점을 상기해보자.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예측하는 여러 과학적 증거가 있다는 말은 결국 변화가 반드시 현실화될 것이라는 말과도 같다. 1도 전쟁 같은 대응책에 어떤 오류가 있다거나 혹은 잘 준비된 대응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성 문제로 발생한 피해가 불가피하게 증가하며 경제는 결국 붕괴하고 말 것이다.
_p.295 〈12장 창조적 파괴: 헌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다〉

우리가 변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보다 더 좋은 이유가 어디 있을까! 양적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붕괴를 피하려면 인류 발전을 도모할 새로운 경제모델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 기존 모델의 운영 기간이 이미 만료되었다. 나름의 성과가 있었지만 더 이상은 기존 모델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욕구가 이미 충족된 사람들은 기존 모델하에서 더 이상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없다. 게다가 기존 모델은 기본적인 지구 자원을 소진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비경제적’이다. 또한 기존 모델에는 수십억 빈곤층을 구제할 저력도 없다. 빈곤층에 부를 안겨준다는 명분으로 기존 모델을 계속 유지하다가는 전체 시스템이 와해되며 오히려 빈곤층이 더 큰 타격을 입고 말 것이다.
_358 〈15장 행복 경제학: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일면 눈에 띄지 않는 듯 보이는 큰 추세는 과감하게 소비 절제를 실천하고 있는 소비자와 로하스 시장을 형성하는 녹색 소비자의 동향을 들여다보면 명확해진다. ‘대붕괴’란 위기가 다가올수록 이런 추세는 더욱 강화되어 경제와 사회 부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_p.390 〈16장 쇼핑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우리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부를 분배하고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서 평등성의 구현은 국가적·세계적 차원으로도 확대되어야 한다.
앞으로 인류의 발전을 꾀하고, 우리 자신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평등성을 개선하는 정책을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_p.428 〈18장 불평등의 비효율성〉

코로나19는 시장 근본주의의 폐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시장을 이념이나 종교적 차원의 신념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경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와해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가용 자원을 활용해 단호하게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의 역할이나 사회 안정망 구축, 불평등을 완화시킬 세금 제도 도입 등에 반기를 들었던 기업계나 금융계의 지도자들이 나서 자본주의 쇠퇴에 대한 연대 책임을 져야 할 때다.
_p.519 〈보론 코로나19와 시장 근본주의의 종말〉

기후변화를 방치할 경우 2070년까지
전 세계 경제 170조 달러 피해 예상

2022년 5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터닝포인트 보고서(Global Turning Point Report)’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현재처럼 운용되면 2070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이 178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생산성, 고용창출, 생활수준과 웰빙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탄소중립 달성 시에는 세계 경제가 43조 달러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3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인류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마지막 기회의 문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라는 경고를 내놓았다.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배출은 기후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짧게는 100년, 길게는 1000년이 지나도 원상 복구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늦어도 2025년 이전에” 정점을 찍고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는 꽉 차 있다.
우리는 미래 자원을 앞당겨 소비했다.
이제는 그 빚을 갚아야 할 때가 되었다.”

폴 길딩 교수는 2005년 〈대붕괴The Great Disruption〉 논문을 통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원의 한계와 생태계 변화가 세계 경제를 어떻게 파멸시키고 있는지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 2008년에는 기후 변화 방치에 따른 극지방의 해빙 현상이나 극단적인 기상 이상 현상, 농작물 수확량 감소, 유가 상승 등으로 야기된 생태계, 사회, 경제 분야에서의 연쇄 충격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세계적 차원의 비상사태가 수십 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지어는 국제 테러 단체가 세계 주요 도시를 공격하거나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이 금지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지구는 꽉 차 있다. 오늘날의 경제 및 사회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진 나머지 우리를 품어야 할 지구의 역량이 한계치를 넘어섰다”며 성장 중독의 세계 경제 시스템이 순식간에 붕괴할 수 있다는 ‘대각성’을 촉구했다. 저자는 과학적ㆍ경제적 증거로 상호의존적인 인간과 경제, 지구 생태계의 시스템 붕괴를 설명한다. 실제로 지구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만한 경제 지표로 첫 번째는 석유와 식량으로 대변되는 1차 산업 제품의 가격 인상과 두 번째는 극지방 빙하 해빙,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같은 지구 생태계 변화를 꼽았다.

이로 인해 지구는 지구의 능력보다 40%를 웃도는 140%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지금의 경제적 사회적 규모를 유지하려면 지구가 1.4개가 필요하며 2030년에는 지구가 하나 더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는 지구 생태계가 인류에게 제공하는 25가지 주요 서비스 중에서 16가지는 이미 지속가능성을 상실했다는 연구 결과가 말해 준다. 그동안 인류가 미래 세대의 몫까지 무리하게 가져다 쓴 결과이다.


경제ㆍ사회ㆍ자연 생태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성장 지상주의’

이렇듯 경제와 사회, 생태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주범으로 저자는 전 세계의 끊임없는 ‘성장 지상주의’를 꼽는다. 성장은 어떤 정치 이념을 추구하든 모든 국가가 세우는 정치ㆍ경제 전략의 기본 틀이다. 성장 욕구는 모든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체계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성장이 없으면 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없고, 소득이 늘지 않으면 소비도 늘지 않고, 또한 소비가 줄어들면 생산과 고용, 성장을 정체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성장이 일어날 때는 높은 기대감을 갖게 되지만 그러지 않을 때는 끔찍한 붕괴를 경험하게 된다. 이쯤 되면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성장 중독’의 굴레가 만들어진다.

폴 길딩 교수는 양적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붕괴를 피하려면 인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제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케인스, 존 스튜어트 밀, 애덤 스미스 등 경제 이론이나 시장자본주의를 창시한 석학들조차도 성장의 한계를 지적했다. 저자는 소비 지상주의가 성장을 이끌고 성장이 불평등을 조장한 결과 불평등이 다시 소비 지상주의를 견인하는 상황에서 사회가 평등성을 회복할 수 있다면 소비 지상주의는 위력을 잃고 그에 따라 성장이 주춤해지면 불평등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새로운 경제는 ‘양’보다 삶의 ‘질’을 추구하고 전 세계의 부를 공평하게 재분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인류와 지구를 살리는 ‘1도 전쟁’

인류의 ‘대붕괴’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해결책은 폴 길딩 교수와 『성장의 한계』의 공동 집필자 중 한 사람인 요르겐 랜더스 교수가 함께 고안한 ‘1도 전쟁’이다. 즉 지구의 연평균 기온 상승 폭을 1도 미만으로 통제하는 것이다. 이는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도가 넘지 않아야만 인류는 비교적 ‘안전한’ 상태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다.

1도 전쟁은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시행한 조치를 모델로 삼아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 기후 전쟁(1~5년)으로, 5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동원령을 발효한다.
■2단계 : 기후 중화 단계(5~20년)로, 50퍼센트로 긴급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년이 될 때까지 제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다.
■3단계 : 기후 회복 단계(20~100년)로 기후를 안정화하고 세계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함으로써) 오랜 기간 온실가스를 마이너스로 배출하여 기후를 산업화 이전의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놓아야 한다. 저자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방안도 중요하지만 산업화 이후 100년 이상 지구상에 갇혀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포집)하는 계획과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구라는 시스템에 발생한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들은 국가나 기업, 단체의 지도자들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 자신이라며 경제와 사회를 지키는 기후 행동을 촉구한다.


경제와 사회를 지키는 ‘기후 행동’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지금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경제활동의 평가는 ‘양’에서 ‘질’로 평가해야 한다. 저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수록 삶의 질은 더 좋아질 것이다며 무엇보다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인 ‘쇼핑’과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들도 경제 구조의 창조적인 파괴를 통해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석탄과 석유, 가스의 사용을 줄여나가야 하며 에너지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기반으로 점차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경제는 자연환경 속에서 운용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산림 벌채 및 기타 벌목 행위 50퍼센트 축소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 석탄화력발전소 감소
*석탄화력발전소 탄소 포집 및 저장 시설 설치
*풍력발전기나 태양에너지발전소 설치 확대
*원자재 생산 제약 및 재활용
*교통 공해 50퍼센트 감축을 위한 매연 자동차 운행 할당제 시행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처리) 설비를 갖춘 바이오연료 생산 시설 구축
*전 세계 항공기 운항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기
*기후에 비친화적인 단백질 소비 자제
*이산화탄소 10억 톤을 토양에 가두기
*정부 및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쇼핑 자제 캠페인


코로나19와 시장 근본주의 종말

폴 길딩 교수는 세계 경제 시스템이 ‘과부하’되는 일련의 지점이 있으며 이 지점에 도달하면 위기가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수십 년간 예측해왔다. 무한 경제성장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둔 사회나 경제체제가 영구히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봤던 것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에서 무한 경제성장이 어떻게 붕괴로 이어지는지 우리는 똑똑하게 목격했다며 시장 근본주의의 퇴조와 국가의 역할 강화를 강조한다.
저자는 기후변화, 산림 벌채, 수자원 고갈, 지정학적 분쟁을 촉발하는 식량 위기, 해양 산성화, 불평등, 생태계 파괴로 야기된 전 세계적인 혼란을 잠재울 백신은 없다며 이와 같은 문제들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부의 개입과 알맞은 규제 체계가 작동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폴 길딩

Paul Gilding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가 비즈니스 전략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책임자를 지냈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최고 고문으로 유니레버, BHP 빌리턴, 로열 DSM, 포드, 뒤폰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일하면서 그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문제와 비즈니스 가치 및 전략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도록 도왔다. 또한 에코스 코퍼레이션ECOS Corporation, 이지빙그린Easy Being Green 등 혁신적 비정부 기구 및 사회적 기업의 대표로 일했다. 40년이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기업, 투자자에게 환경적·사회적 추세가 제시하는 과제와 기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학 분야의 석학으로 『성장의 한계Limits To Growth』의 저자 중 한 사람인 요르겐 랜더스와 기후 변화의 성공적 해결을 위한 세계 경제와 사회의 동원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 논문과 기사를 썼다. 개인 블로그 ‘코카투 크로니클스Cockatoo Chronicles’를 통해 경제의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의 지속가능성 리더십 연구소CISL의 특별 연구원으로서, 지구 기온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문제, 지구 환경 전반의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경제를 충분한 속도와 규모로 변화시키자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시장의 대혼란에 관해 연구하고 그에 관해 가르친다.
이 책『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The Great Dis?ruption』는 출간 이후 대중의 비상한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주요 미디어에 소개되었다. 지구의 제한된 자원을 균형 있게 사용하기 위한 캠페인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우리 세계의 가장 첨예한 문제인 기후변화와 그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 사회 위기의 극복 방안에 대해 그 누구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설파한다.

오리건 대학교University of Oregon에서 언어학 석사 학위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공지능 기술 구현에 필요한 언어 자료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연구원으로 일하며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번역가 그룹에서 활동한다. 『오언과 군인 아저씨』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좋은 외서를 기획·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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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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