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에서
2023년 07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4월 0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41MB)
- ISBN 978893282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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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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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저자가 ‘사이’의 삶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신학과 신앙이 고루 담겨 있다. 아울러 인문학, 소설, 신학 등 풍부한 인용이 책에 고르게 녹아들어 저자의 메시지를 단단하게 붙든다. 책을 통해 우리는 ‘사이에서’의 삶과, 그곳의 기쁨과 은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1장 실상과 허상 사이에서
2장 사자와 꿀 사이에서
3장 선과 악 사이에서
4장 울림과 떨림 사이에서
5장 시간과 영원 사이에서
나가는 글
주
기술의 자동화 수준이 고도화하면서 어느덧 인간은 신성화된 기술 체계에서 철저히 소외된 존재로 전락합니다. 효율성이 표준이 되어 버린 기술 체계, 그래서 거기에 부합하지 않으면 인간 이하로 취급당하는 부정적인 세계 안에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되고 만 것이지요. 그렇기에 오늘날 그리스도인조차, 부정적 세계인 기술 체계와, 세계를 구원하시려는 긍정적인 하나님 사이에 ‘끼인 존재’로 살아갑니다. 때로는 충돌과 모순의 갈등을 감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접촉점과 매개자로 살아가는 현실입니다.
- 1장 실상과 허상 사이에서
행복은 꿀로 상징될 수 있는 외적 소유의 극대화에서 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어쩌면 사자와 꿀 사이에서 내게 사자와 같은 고초를 허락하신 분, 그리고 그 고초를 통해 흘러나오는 단 꿀도 허락하신 분, 그렇게 하시면서 내 존재의 뿌리를 내려야 할 시냇가이신 분과 지금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사건에 달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
- 2장 사자와 꿀 사이에서
과연 무엇이 선한 일이고, 무엇이 악한 일인지요? 사실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일을 들여다보면, 선과 악, 즉 깨끗함과 더러움을 구분하는 하나의 깊은 경계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과 생각, 인격과 영혼에 복잡하고 모호하게 깔려 있습니다. 그러니 정치인이든 기업가이든, 교육자든 공무원이든, 심지어 성직자든 신앙인이든 간에 그들 내면에는 이런 고압선이 걸쳐 있고, 그 위에 불안하게 선 채로 끝없이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질서와 무질서, 충만함과 덧없음, 의와 죄를 동시에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 3장 선과 악 사이에서
상위 관점인 계시는 이미 내가 알고 있는 하위 관점을 확증해 주는 것과는 거리가 먼 듯합니다. 근본적으로 계시는, 하나님과 나에 대한 새로운 지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동요시킵니다. 계시는 내 중심까지 뒤흔드는 사건입니다. 때로는 이제까지 살아온 방식을 뒤집는 것이기에 위협적이고 두려운 사건이지요. 그래서 환영하기보다 거부하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계시는 그동안 놓지 못한 육체의 죽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와 그 계시를 받은 자의 반응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인 계시는 삶 속으로 뚫고 들어와 더는 예전의 삶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게 만듭니다.
- 4장 울림과 떨림 사이에서
사람 안에 ‘희망’이 있다면, 하나님 안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희망이 열린 문을 분주히 찾아다니는 발걸음과 같은 것이라면, 소망은 굳게 닫힌 문을 힘껏 걷어차는 발길질과 같은 것 아닐지요. 열린 문을 찾지 못한 희망은 흔들리게 마련이지만, 닫힌 문을 부수는 소망은 흔들릴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절망의 시대에는 희망이 아니라 소망이 절실하지 않을지요.
- 5장 시간과 영원 사이에서
혼란하고 긴장이 가득한 곳이자 하나님이 임재하는 신비의 자리,
‘사이’에서 분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계선 위의 신앙
그 위태로운 아름다움에 대하여
“인간은 수많은 경계선 위에 서 있기에 위태로운 존재”(10면)라고 했던 폴 틸리히의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평안하지 않다. 허상 속에서 실상을 찾아 헤매고, 고통 중에 행복을 갈구하며, 선악의 모호함에 파묻혀 살아간다. 다시 말해, 유한한 시간 안에서 영원을 그리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긴장을 깊숙이 끌어안고 경계선 위에 선다. 냉엄하고 부조리한 삶의 모순 앞에서도 온기를 잃지 않는 저자의 글에서는, 따뜻함을 넘어 뜨거움까지 느껴진다.
이처럼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온통 뒤섞인 ‘사이’는 혼란하고 위태하며 긴장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 불가해한 공간은 신비가 깃드는 곳, 즉 하나님의 자리다. 경계의 끝자락, 한계의 벼랑에 설 때, 비로소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세차지만 그 폭풍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끝없이 흔들리는 나침반만이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듯, 여러 모순을 끌어안고 비틀대는 신앙만이 옳은 길로 이끄는 지표가 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부르심에 진지하게 응답한 그리스도인이며,
자신의 하나님 체험을 신학적으로 서술해 가는 이야기꾼이다.”
- 박영호 목사 추천사 중
전작들을 통해 ‘칼뱅’과 ‘공동선’에 깊이 파고들었던 저자는 이제 좀더 치열한 주제, ‘사이’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공동선’이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바라보는 작업이었다면, ‘사이’에 대한 천착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이야기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공허한 훈화의 반복이 아닌, 온몸으로 겪은 이야기들을 통해 사이에서 살아가는 삶의 애환을 들려준다. 여기에 풍부한 신학과 인문학이 녹아들어 저자의 경험과 주장을 단단히 붙들어 준다.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뱅에서부터 폴 틸리히, 본회퍼, 볼프에 이르는 신학자와, T. S. 엘리엇, 김승옥, 도스토옙스키, 무라카미 하루키 등의 문학가, 시몬 베유, 자크 엘륄을 비롯한 사상가들이 다채롭게 인용된 점은 이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이들의 깊은 통찰을 읽어 가다 보면, 경계선 위의 신앙, 그 위태로운 아름다움을 살아가는 독자들의 이야기가 함께 공명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주요 독자
ㆍ 삶의 복잡한 지점들 사이에서 해답과 위안을 찾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ㆍ 목회와 신학 사이를 오가는 목회자와 신학생
ㆍ 신학에 단단히 뿌리내린 신앙 서적을 읽고자 하는 독자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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