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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터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미래주니어노블 13
밝은미래

2023년 07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7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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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76MB)
ISBN 978896546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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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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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뉴베리상은 2023년 대상으로 『프리워터』를 선정하였다. 뉴베리상은 1922년부터 매년 우수한 어린이 청소년 문학에 수여하는 상으로,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을 갖춘 어린이 문학상이다.
문학성과 재미를 모두 갖추었을 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주제가 울림이 준다는 평으로 한국에서도 수상작이 출간될 때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프리워터』는 작가의 데뷔작으로, 신인 작가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인데도 불구하고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프리워터』는 뉴베리 대상과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프리워터』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18세기를 배경으로 노예였던 12살 호머가 농장을 탈출해, 습지에 숨겨져 있는 탈주 노예 공동체, ‘프리워터’에 살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시 시대를 이해하지 못해도 이야기의 재미가 훌륭해 읽는 데 문제되지 않는다. 10대 아이가 힘겹게 탈출해 판타지 같은 공동체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여러 모로 흥미진진하며, 그 속에 보편적인 사랑과 우정, 가족애 등이 울림을 준다.
488쪽이라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프리워터』는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책장이 잘 넘어가고 빠르게 읽힌다고 말한다. 잘 짜인 구성, 빠른 전개, 몰입하게 하는 사건들과 능숙한 인물 설정으로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넘어 성인에게까지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우정과 용기, 십 대의 성장과 가족애란 여러 주제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에이다, 너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고 했지?” 내가 물었다. 개들에게 쫓기는 상황인데도 에이다는 내가 자기 꿈을 기억해 줘서 기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이제 그 꿈처럼 날 기회가 왔어. 우린 이 강기슭에서 뛰어 내릴 거야.” 에이다는 골똘한 표정으로 물었다. “저 강물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른 땅을 박차는 개들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오빠, 난 헤엄 못 치는데.” 두려움이 아니라 서글픔이 묻어나는 말투였다.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하지만 오빠도 헤엄 못 치잖아.” 그 사실을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나는 에이다의 손을 잡고 강기슭으로 달려가 펄쩍 뛰었다. - 14-15쪽

“오빠 다리.” 에이다가 속삭였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무슨 소리야?” “오빠 다리 좀 봐.” 에이다가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나는 넝쿨에 휘감긴 다리를 내려다보았지만, 내가 본 건 넝쿨이 아니었다. 두 주먹을 합친 것만큼 굵직한 뱀이었다. 놈은 머리를 들어 내 넓적다리를 노려보면서, 번들거리는 암갈색 몸통으로 내 종아리와 발을 감아 조였다. 나는 입을 벌려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허파의 바람이 빠져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나 대신 에이다가 비명을 질렀다. - 35쪽

“스스로를 없는 존재로 생각해야 돼. 그 자리에 있지만 안 보이는 존재 말이야. 난 그걸 열심히 해. 그래서 평소에 아무도 날 보지 못하지.” 애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호머를 보며 말했다. “지금 하고 있니? 아직도 네가 보이는데.” “아니, 지금은 안 해.” 호머는 마음이 상했는지 고개를 돌려 강을 보며 손짓으로 밭을 가리켰다. “저기서 하지. 난 네가 주인마님과 있을 때 그걸 하면 좋겠다 싶었어. 너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 - 47쪽

“추적자들은 있었나요?” 나무 여자가 묻자 술레먼이 대답했다. “응. 개들까지 데려왔더군.” “더 오겠죠.” 여자의 말에 데이비드가 한마디 했다. “다리아, 우리도 정찰대가 있잖아. 잘 감시할 거야.” 다리아는 미심쩍은 표정이었다. “놈들은 도망친 두 아이를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게 되니까요. 탈주가 일어날 때마다 추적자들은 점점 더 깊이 들어와요.” 술레먼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자 다리아가 말했다. “여길 벗어나야 해요.” - 85쪽

“나 날고 있어!” 에이다의 고함 소리였다. 아이브라 등에 묶여 있는 에이다는 온통 발그레하고 행복한 얼굴로 아이브라의 어깨 주위를 둘러보고 두 팔을 곧게 뻗어 퍼덕이며 소리쳤다. “새처럼 날고 있어!” 다리 끝에 발이 닿는 순간, 나도 에이다처럼 두 팔을 퍼덕일 뻔했다. 다리가 끝나는 지점은 층계참처럼 판판했다. 그 위에 한 남자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앉아 있었다. - 99쪽

오, 맙소사. 빌리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카누가 등장했다는 건 이제 틀림없이 골치 아픈 일이 생긴다는 뜻이었다. “그 배, 배, 배 배를 타, 타 타야 해? 거, 거 걸으면 안 될까?” “어젯밤에 비가 와서 수위가 높아. 더구나 걸어가면 하루 종일 걸려! 어서 타자!” 산지는 배를 밀어 물에 띄우고, 곧장 물로 걸어 들어가 배 안으로 폴짝 뛰어올랐다. 빌리는 떨리는 긴 다리를 들어 조심스럽게 뱃전을 넘었다. - 120쪽

애나는 여러 차례 팔려 다녔다. 예전 주인들은 고양이 눈을 한이 계집아이의 문제를 콕 집어내지 못했다. 시키는 일은 순순히 했지만, 애나가 풍기는 기분 나쁜 느낌 때문에 쫓아내고 싶어 했다. 그렇게 이리저리 팔려 다닐수록, 점점 더 주인들은 애나를 괴상하고 불편하게 여겼다. 다들 애나를 고작 일이 년밖에 데리고 있지 않았고 되팔 때도 애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해 줄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내쫓으려고 애나가 주인을 잘 섬기는 참한 노예라는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함께 팔려 갈 가족이 없어 늘 외톨이였던 애나는 이 세상 그 누구, 그 무엇과도 이어져 있지 않았다. - 135쪽

“문제는 두 녀석 다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노예 숙소에 소문이 좍 퍼져서 탈출을 부추긴다는 사실이야. 깜둥이 꼬마 두 놈이 달아날 수 있다면, 머지않아 도망자는 더 늘겠지. 내 말 가벼이 듣지 마.” 크럼이 세 남자를 보며 말했다. “이보게들. 우리는 습지 사업의 파트너로서 습지의 탈주자들 때문에 지금껏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네. 일하라고 노예들을 거기 보내면 탈주자가 생기고, 놈들을 쫓을 인력도 없지. 농장에서 달아나는 깜둥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탈주자는 곧 사업 실패와 재산 손실을 의미하네. 이제 우리가 거기 가서 놈들을 끝장낼 때가 됐어.” “맞아. 습지로 들어가서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해.” - 177쪽

뉴베리와 코레타 스콧 킹까지 동시에 거머쥔 대형 데뷔작
뉴베리 대상과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동시에 거머쥔다는 것은 작가와 작품 모두에게 큰 영광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쓴 어린이 청소년 문학 가운데 우수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코레타 스콧 킹 상은 1970년에 제정되어 50년이 넘었고, 뉴베리상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문학상이다. 그 긴 세월동안 뉴베리 대상과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은 고작 2작품(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2000년), 뉴 키드(2020년))에 불과했다. 이번에 『프리워터』가 영광의 세 번째 작품이 되었다.
또한 아미나 루크먼 도슨은 자신의 데뷔작으로 곧바로 뉴베리 대상을 수상하였다. 100년 역사의 뉴베리상에서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21세기에 데뷔작으로 대상을 수상한 작가는 매니페스트의 푸른 달빛(클레어 밴더풀, 2011) 한 작품뿐이었다. 신인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프리워터』가 이렇게 주목받는 작품이 된 것은 두말 할 것 없이 뛰어난 작품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물들이 각각의 개성을 지니면서 작품에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구성되어 있으며, 사건들이 빠르게 흘러가면서 묘사와 배경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고 있어서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뉴베리 심사위원회에서는 작가가 노련하게 인물을 다루었다면서 “101년의 역사를 지닌 위원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프리워터』를 대상으로 선택했습니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1인칭과 3인칭의 변주가 주는 이야기의 몰입
『프리워터』는 흥미로운 구성을 지니고 있다. 각 장의 시작 부분의 제목은 각 장의 주인공 이름이다. 각 장마다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바뀌면서 인물과 사건이 모두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각 장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읽으면 되기에 독자들이 빠르게 몰입하게 하는 장점도 있다.
구성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지점은 호머와 그 외 인물들이 다른 관점으로 쓰였다는 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을 한 명 뽑으라면 호머일 것이다. 농장을 탈주해 프리워터에 왔다가 다시 엄마를 구출하러 농장으로 돌아가는 큰 이야기의 중심인물이 호머이기 때문이다. 호머가 주인공인 장의 시점은 다른 주인공들의 장이 달리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다. 다른 나머지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인 장의 경우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였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인 장은 독자가 주인공 호머에게 더 깊이 공감하도록 하는 장치이다. 노예였다가 자유인이 되었고, 다시 붙잡히면서 자유를 뺏길 위기를 겪는 호머와 독자가 동일시하면서 자유에 대해 더 생각해 보도록 한다. 또한 호머가 노예 농장의 주인인 크럼을 크럼 주인님이라고 불렀다가, 그냥 프리워터에 들어서면서부터 크럼이라고 호칭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호머의 변화를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한다. 3인칭 시점으로 쓰인 다른 장들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각각의 인물들이 개성이 있고, 사랑스러운 점이 많아, 각 인물들을 더 깊이 이해하면서 프리워터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구성이라 할 것이다.

책읽기의 즐거움과 함께 읽을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감동
『프리워터』는 488쪽의 적지 않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책장을 열고 읽기 시작하면 매우 빠르게 읽을 수 있다. 각 장이 짧게 구성되어 있고 사건 또한 빠르게 전개되어 책장을 빠르게 넘기는 데 도움을 준다.
보통 초반에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몰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시대와 배경에 대한 묘사가 길어지면 더욱더 초반에 책에 몰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프리워터』는 호머가 농장을 탈주해서 도망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러한 사건은 초반에 배경이나 인물에 대한 이해가 미숙하더라도, 주인공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점에만 주목해서 책장을 넘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다. 이후에도 여러 사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부담 없는 책읽기를 이끌어 낸다.
그렇다고 해서, 프리워터가 빠르게 읽히기만 하는 책은 아니다.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소설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다양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좋은 문학일수록 읽는 독자들마다 다양한 감정과 각기 다른 감동을 받게 되는데, 『프리워터』는 읽는 이들마다 다른 포인트에 주목하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점에 감동해서 읽게 한다.
예를 들어, 이 책에 나오는 호머나 빌리, 퍼디낸드는 노예로 있다가 프리워터의 자유인이 되었다. 하지만 산지나 주나는 프리워터에서 태어나 처음부터 자유인으로 산다. 이들이 생각과 행동은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면을 비교하며 자유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빌리의 말 더듬고 소심한 행동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퍼디낸드가 산지에게 딴지 거는 행동들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도 보면서 그들의 사연에 주목하게 된다. 노예이면서 계속 탈출하고자 하는 애나와 주인의 딸로 태어나 노예 제도의 문제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노라의 입장 차이와 영웅 술레먼과 노예 감독인 스톡스도 당시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담겨 있는 『프리워터』를 읽으면서 누군가는 스릴 있는 모험에 집중해서, 누군가는 우정과 협동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누군가는 사랑과 가족의 행복을 따뜻하게 바라볼 것이고, 또 누군가는 용기를 얻는 영웅이 되어 가는 모습에 감동하고, 또 어떤 이는 당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다.

자유,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프리워터』 속에는 우정, 용기, 사랑, 성장, 가족애 등 여러 주제가 있지만, 그중 가장 주목할 주제는 뭐니 뭐니 해도 ‘자유’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명시적으로 자유가 무엇인지 정의 내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야기 곳곳에서 등장인물들이 말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것에서 자유에 대해 독자도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호머가 프리워터에 와서 처음 옥수수밭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장면이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이곳에는 우리에게 지시하고, 채찍을 휘두르고, 겁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에게 지시하는 건 습지였다. 비가 내려 땅이 젖으면 집에 가라는 뜻이었다. 흙이 마르고 안개가 걷히면 일을 하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주나도 호머에게 일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프리워터의 일을 배우고 있구나. 땀이 나는 건 예전과 다름없지만, 땀 냄새는 더 향긋하다고들 하지.”

노예로서 일하거나 자유인으로 일하는 것 모두 일해야 먹고 사는 것은 같을 수 있지만 다르다고 얘기한다. 그 다른 점이 ‘자유’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독자도 느끼게 한다.
호머는 노예였을 때, 눈에 띄지 않으며 살기,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그렇게 살아간다. 하지만 프리워터에 와서 호머는 변한다. 자신이 이전에 지키던 규칙을 깬다. 큰 소리를 내거나 남에게 뭔가를 시키며 앞장서는 것들은 호머가 노예였을 때 하지 않았던 것이다.
호머가 엄마를 구출하기 위해 서덜랜드 농장으로 돌아간 장면 또한 호머의 몸이 자유를 어떻게 느끼는지 살펴볼 수 있다.

나는 밀짚모자를 귀가 덮일 만큼 눌러 썼다. 그리고 내 몸에 명령했다. 걸어. 프리워터에 가기 전 평소처럼 걸어. 여기서 일하는 것처럼, 남들 눈에 띄지 않게 걸어. 그렇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등이 아프고 목이 뻐근했다. 너무나 이상했다.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재주가 사라져 내 몸이 괴로워하는 것 같았다.

이처럼 책 곳곳에 노예로서 사는 사람들과 자유를 찾은 사람들을 비교하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유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자유는 무엇일까? 읽는 이들마다 각자 다르게 정의내릴 수 있겠지만, 분명 이러한 얘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 자유라고.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일하고, 행동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자유가 아닐까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정보

아미나 루크먼 도슨은 작가이자 엄마입니다. 지금껏 프리랜서로서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또한 사진으로 보는 역사책 『미국의 초상: 피터즈버그의 흑인들』도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프리워터』는 아미나의 첫 소설입니다. 남편과 함께 열세 살 아들을 키우며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살고 있습니다.

이원경은 경희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영미권 소설과 인문교양서, 아동문학을 우리말로 옮깁니다. 옮긴 책으로 『안녕, 우주』,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R. L. 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 앤드루 클레먼츠의 『말 안 하기 게임』를 비롯해 루이스 어드리크의 『그림자밟기』, 존 스칼지의 『조이 이야기』, 마이클 크라이튼의 『해적의 시대』, 팀 세버린의 「바이킹」 3부작,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마스터 앤드 커맨더』 등이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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