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서곡 : 끝나지 않은 대결

김종선 지음

no book(노북) 2023년 07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Chat GPT, 미드저니 등이 유행하면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스며들기 시작한 시기.

이 소설은 2036년 스마트글래스, 인공지능 비서, 자율주행 차 등 인공지능이 삶에 보편적으로 쓰여지게 되는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인간들은 이런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의 일을 본격적으로 대체되기 시작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갈등으로 인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번지기 시작한다.

인간은 인공지능과 공존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소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작가의 상상을 더하여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주인공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때론 인공지능과 대결을 하면서 2036년으로 여행을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

목차

Prologue
1. 수상한 움직임
2. 첫 등교, 그리고 기상천외한 과제
3. 시작된 위협
4. 첫 과제 모임 그리고 사건 발생
5. 검은 움직임
6. NL 등장
7. 본격적인 과제 시작
8. 빼앗긴 일자리. 인공지능과의 본격적인 갈등
9. 윤 본부장의 은밀한 비밀
10. 도달 제 3서버
11. 재앙의 시작 그리고 위험한 제안
12. 제 4서버 도달, 새로운 위협
13.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결의 서막
14. 제 4서버 위기에 빠진 준호와 친구들
15. NL의 결정. 기팔의 은밀한 취미
16. 제 4서버, 준호의 기지
17. NL의 반격
18.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1, 2 라운드)
19. 제 4서버의 비밀
20. H.future 창립 기념일 그리고 비밀작전
21. 돌파~ 제 4서버
22. 윤 본부장의 각성
23. 비밀 파일 그리고 수상한 동영상
24. 윤 본부장의 결심 그리고 뜻밖의 만남
25.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3, 4라운드)
26. 두 사람의 결심
27. 마침내 도착~ 제 5서버
28.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5 라운드)
29. 제 5서버 최후의 대결
30. 드러난 음모, 그리고 밝혀진 배후
31. 결말
32. Epilogue 1
33. Epilogue 2

책 속으로

앤트크한 그림들과 도자기들이 한치의 어긋남 없이 방안을 채운 채 정돈되어 있었다. 이러한 모습이 이 사무실의 주인이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다는 걸 증빙하는 듯 했다. 사무실 제일 안쪽은 커다란 창이 햇빛을 받아 그 태양 빛이 창 아래로 스며들고 있었고 커다란 책상에는 흰머리에 누가 봐도 명품인 슈트를 입고 있는 중년의 남자가 앉아서 가상 스크린을 열어 꼼꼼하게 서류를 훑어 보는 중이었다. 정막을 깨고 가상 스크린 한쪽에 전화기 모양의 아이콘이 활성화 되더니 벨소리가 흘러 나왔다. 중년의 남자는 집중을 하다 방해를 받은 것이 짜증이 난 듯약간 미간을 찌프린 채로 글래스의 오른쪽을 두 번 탭했다. 글래스 건너 편으로 약간의 애교가 섞인 사무적인 여자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회장님, 회장님하고 미리 약속을 잡았다고 무작정 회장님을 뵙겠다는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조 회장은 잠시 고개를 왼쪽으로 가우뚱 거렸다.
“누구라고 하는데?”
그러자 여자 비서가 얘기했다.
“회장님을 ‘스타트업 경제인 모임’에서 뵙고 찾아 뵙기로 한 사람이라는데요.”
그제서야 회장은 “아….” 하면서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얼마전 딸내미가 아빠의 사업에 젊은 CEO 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청해서 참가했던 ‘스타트업 경제인 모임’에서 만난 그 빈티지룩에 너덜너덜한 청바지를 입고 있던 젊은 친구였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똘히 생각해 보니 조 회장은 그 때 몇 몇 젊은 친구들이 앞에서 신기술, 빅데이터마이닝, A.I. 의 실무 활용 등을 발표할 때 현재 본인의 회사의 시스템과 별반 다르지 않아 실망한 채로 설명회 자리를 나와 주최측에서 마련한 음료 코너에 머물고 있었다. 조 회장은 홀짝 홀짝 와인을 몇 잔 마셔서 약간은 긴장이 풀어졌을 때, 한 젊은이가 접근한 게 생각이 났다.
“안녕하세요 조용호 회장님, 회장님 명성은 너무나 잘 듣고 있습니다. 지금 저런 젊은 친구들이 하는 강연은 귀에 잘 안 들어오시죠? 현재 회장님의 회사가 지닌 기술들과 별 반 차이도 없고… 저런 친구들 저런다고 투자금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참 열심이죠…하하”
조회장은 일 순간 자기의 마음을 들킨거 마냥 흠짓 놀랐다.
“그래 자네는 저들과 다른 아이디어가 있는가?”
상대방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직설적인 어조로 조 회장도 툭 하고 던져보았다. 청년은 동시에 손바닥을 이마를 살짝 치며 말했다.
“회장님은 보통의 돈 많은 꼰대들과는 다르다 생각했는데 똑같으시네요. 하하하 아.. 죄송합니다. 꼰대라는 표현에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꼰대”라는 말을 듣자 조 회장은 햇병아리한테 무시를 당한 거 같은 모욕감과 함께 약간의 알코올 성분이 몸에 들어가 약간은 감정적인 상태로 청년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저들과 다르다는 걸 보여줘봐. 내 사무실은 어딘지 알테고, 젊은 패기로 입만 나불거린 거면 이 바닥에 다신 발 못 붙이도록 해주지.”
조 회장은 불쾌감을 내비치며 즉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는 그 때 기억이 마치 비싼 음식을 먹은 후 싸구려 디저트를 먹고 저녁에 배탈이 난 것과 같은 찜찜한 느낌.. 그 느낌을 받았었다. 조 회장은 데자부처럼 그 날의 고통이 몰려오는 듯 해서 배를 한번 쓰다듬으며 가상 스크린에 대고 소리쳤다.
“들어오라고 해.”
동시에 조 회장은 가상 스크린 어플리케이션 중 「인테리어 변경」 이라고 써있는 어플을 눌렀다. 갑자기 삭막하고 무겁게 보이던 사무실이 버튼을 누르자 사무실의 벽면과 천장 바닥이 살아 있는 것처럼 출렁거리다가 힙합과 빈티지 스러운 가구와 소파 들로 바뀌었다. 그는 그 청년에게 들었던 꼰대라는 단어가 아직 마음 한 켠에 남아 있었다.
“난 아직도 젊은 층 인테리어가 적응이 안돼.”
이윽고 낯이 익은 청년이 사무실 방으로 들어왔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그 때의 약속을 지키러 왔습니다.“
그는 그날 봤던 의상 보다는 얌전한 복장을 입었지만 여전히 빈티지 스타일의 옷을 입고 껄렁껄렁한 걸음으로 들어왔다.
“회장님 이런 부와 명성을 얻으신 거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갑자기 장사꾼 취급하는 거 같아 조 회장은 미간을 잠시 찡그렸다.
“아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제가 워낙 솔직해서… 그러나 존경하는 건 진심입니다.”
“그런데 회장님 언제까지 이 부와 권력을 누리실 껍니까?”
두 사람이 있는 방 분위기가 갑자기 싸 해짐을 느꼈다. 조회장은 침묵을 깨고 말했다.
“그래 그럼 자네는 나를 영생이라도 시켜준다는 건가?"
“역시 회장님은 쌓아 오신 연륜이 있으십니다. 제가 바로 제안 드리는게 그거입니다.”
조 회장은 갑자기 버럭 소리를 내며 화를 냈다.
“그 영생을 갈구하는 자들은 다 몰락했다. 진시황.. 그 황제도 못했던 걸 자네가 할 수 있다는 건가?"
“회장님 진정하시죠. 회장님이 보시기엔 제가 사기꾼으로 보이실 거라는거 잘 압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을 잘 들어 보시죠. 저희 회사는 오래전부터 영생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해 해왔습니다. 텔로미어, 3d 프리팅, 인간 복제, 뇌 업로드 등 여러 방안을 찾아 봤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근 미래에는 실현화 될 수 있습니다. 아니 실현될 것입니다. 그러나 몇 년 내에는 구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단기간 내에 가능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 방법은 두 가지 방안을 결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회장님께 제안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선 회장님의 뇌를 전뇌화 하여 저희가 만든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것입니다. 회장님의 인격, 습관, 취미 등 모든 것을 복제하여 완벽히 전뇌할 것입니다. 그리고 육체는 우선 임시적으로 안드로이드로 대체할 것입니다. 저희가 회장님의 DNA로 복제된 새로운 육체가 완성될 때까지..."
그의 진지한 얘기와 눈빛을 보자 조회장은 처음 그에게 느꼈던 분노는 어느정도 누그러 졌다.
“자 그럼 내가 자네를 믿는다고 치고 도와줘야 할 것은 무엇인가?”
“회장님의 재력과 회장님 본인입니다.”
“하하하 젊은 친구가 장난을 넘어 나를 우롱하려고 하는 군.”
“회장님 저는 진지하게 제안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는 굳은 표정을 하고 조 회장을 쳐다 봤다.
“회장님 충분히 제안을 드린 거 같고 생각할 여지를 드릴 테니 필요하시면 연락을 주십시요.”
남자는 왼쪽 손을 올려 가운데 손가락과 엄지를 부딪혀서 ‘딱’소리를 냈다. 그러자 어느새 그의 손에 가상 명함이 들려 있었다. 그는 그 가상 명함을 조 회장 쪽으로 내밀었다. 명함이 조 회장 앞으로 전달이 되었다. ‘24세기 미래 혁신 연구소, 이사 지두강’ 거기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조 회장은 명함이 눈 앞으로 오자 글래스를 탭하여 명함을 스캔했다. 우선 이 지두강이란 사람을 짧은 시간에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보를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조 회장은 우선 명함은 본인의 뉴럴 커넥트의 명함 저장소에 저장을 시켜 놓았다.
“그럼 회장님 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저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십시요~”
그는 이 말을 한 후에 일어나서 90도로 조 회장에게 인사를 하고 조용히 밖으로 나왔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오자 크게 웃기 시작했다.
“조 회장 나한테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을 꺼야. 당신에 대해서는 이미 다 파악을 했거든.”
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대도시의 고층 건물들 속으로 사라졌다.

출판사 서평

김종선 작가의 '인공지능의 서곡: 끝나지 않은 대결'은 현대 사회의 디지털 혁명과 인간의 도전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냅니다. 이 소설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끌어냅니다."

"김종선 작가의 소설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 인공지능과의 상호작용이 가져올 수 있는 영향과 도전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인공지능의 서곡: 끝나지 않은 대결'은 긴장감 넘치는 플롯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이 소설은 김종선 작가의 예리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을 다차원적으로 그려냅니다. '인공지능의 서곡: 끝나지 않은 대결'은 독자들에게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과 희망에 대한 깊은 사고를 선사할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선

"디지털 기술과 법률의 융합을 통해 미래를 그려가는 작가, 김종선"

- 성균관대학교 법학대학원 상법 석사
- 다수 금융회사, 가상자산 사업자 법무, AML 업무 수행
- 디지털기술융합협회(metadtca.com) TW(테크니컬 라이터)회원
- 존경하는 학자 레이 커즈와일
- 좋아하는 책 “특이점이 온다”을 미래 예측에 대해 바이블스타워즈와 포켓몬, 에반게리온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