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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빌라

북오션

2023년 06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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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19MB)
ISBN 978896799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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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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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배명은, 문화류씨, 이현구 등 4인의 공포소설가들이 쓴 작품이다. 화재 사고가 발생한 빌라의 지독하고 끔찍한 진실,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형을 위해 이사 온 집에서 마주한 괴이한 사건, 재개발 예정인 동네의 오래된 빌라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간 리조트에서 마주하게 되는 무섭고 섬뜩한 귀신 이야기 등. 피할 수 없는 생생한 공포가 펼쳐진다.
귀신 들린 빌라 | 전건우
오션빌 | 배명은
송장 빌라 | 문화류씨
드림 빌라 리조트 | 이현구

네. 맞습니다. 화재가 일어나기 딱 보름 전이었죠.
아침 7시쯤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렇습니다. 소리가 먼저였습니다. 꽤 큰 소리였고, 반지하 방 전체가 부르르 떠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본능이라 해야 할지, 아니면 육감이라 해야 할지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밤새 작업을 하다가 막 잠자리에 들려던 참이었습니다. 창문에 피가 튀었더군요. 겨우 환기나 가능한 작은 창문이었는데, 거기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창문을 열었더니 여자가 있었습니다. 얼굴을 바닥에 대고 제 방을 엿보는 듯한 자세였죠. 핏기 하나 없는 허연 얼굴에는, 미소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기묘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습니다. 입꼬리가 위로 말려 올라갔고, 콧등에는 잔주름이 살짝 간 것이 금방이라도 깔깔거릴 것 같더군요. 눈은 똑바로 저를 바라봤습니다. 왼쪽 눈만 말입니다. 오른쪽 안구는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눈알이 있어야 할 자리가 뻥 뚫린 채 깊은 어둠만 남았더군요. 그 어둠 속에서 새빨간 피가 꿈틀거리며 기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귀신 들린 빌라’ 중에서

그날 밤, 서윤은 침대 위에서 손톱을 물어뜯었다. 스토커와 201호 여자의 말에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귀신이라니. 그 여자가 자신을 엿 먹이려고 일부러 얘기한 건지도 몰랐다. 그 부부를 가정폭력이 있는 집이라고 오해했다고 기분 나빠서 그랬는지도. 귀신은 믿지는 않았지만 무시할 수도 없는 존재였다. 의준에게 귀신도 무섭다고 말했다간 분명 비웃을 게 뻔했다.
서윤은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시간은 새벽 두 시를 향해 갔다.
그 여자를 믿을 수 없다고 스스로 타일렀다. 그러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동안 주위에 일어났던 이상한 일들이 머릿속에서 꿰맞춰지고 있었다. 서윤은 새벽마다 현관문을 거칠게 닫는 소리를 들었다. 202호 부부는 여자 울음소리를 들었다 하고. 서윤은 이불에 얼굴을 묻었다. 잘못했다. 이렇게 무서울 줄 알았으면 그 얘기를 듣고 바로 부모님이 있는 S시로 달려갔어야 했다. 의준이 뭐라고 해도.
-‘오션빌’ 중에서


“허억…… 허어억…… 흐어어억…….”
천식에 걸린 듯 거친 숨소리였다. 뒤를 돌아보니 부엌 옆에 있는 방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바닥을 기어 오는 것 같았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새하얀 얼굴 둘이 보였다.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은 어둠 속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귀신은 또렷하게 보인다고 말이다. 그 말이 사실일 줄이야. 나와 눈이 마주친 그들은 빠르게 기어 나왔다. 도망갈 틈도 없이 순식간에 그들이 코앞까지 왔다. 302호 모녀였다.
“원통합니더, 너무나 원통합니더.”
여자가 피를 토하며 내게 달려들었다. 겁이 났지만 정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왜, 왜 그러십니까?”
“102호, 102호, 으허허헉.”
“102호가 뭐요?”
아이가 내 팔을 잡아당겼다. 아이의 목에는 물어뜯긴 자국이 있었는데 오성애의 아들에게 처참하게 당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느 틈에 여자와 아이는 내게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자신들이 나온 방이었다. 그들은 나온 바닥을 가리킨 뒤 다시 아래로 들어갔다. 아무래도 102호에 자신들의 시신이 있다는 의미 같았다.
-‘송장 빌라’ 중에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판단할 수 없었다. 머릿속에 ‘설마, 이 양반이 오래전 이곳에서 내가 벌인 일을 알고 있나?’ 하는 생각만 가득했다. 만일 알고 있다면 몽귀가 확실하다. 태호가 벌였던 일을 알만한 사람은 존재할 리 없다. 당시 신선봉에 CCTV가 없다는 건 몇 번이나 확인했다. 설령 그때 그곳에 CCTV가 있었다면 모든 게 사고였다는 태호의 거짓말이 경찰에게 통할 리 없었다. 태호는 벤치에서 천천히 일어나 뒤편에 잔뜩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로 천천히 움직였다. 노신사는 그의 움직임을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태호는 쓰레기 더미 위에 뒹구는 빈 소주병을 천천히 집어 들었다. 술병을 등 뒤로 감추고 노신사 뒤편으로 발소리를 죽이며 걸어갔다. 노신사는 태호의 움직임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태호는 그의 뒤에서 소주병을 높이 치켜들었다.
-‘드림 빌라 리조트’ 중에서

귀신 들린 빌라
짓기 전부터 온갖 흉흉한 소문이 돌던 화평 빌라. 근처에서 귀신을 봤다니, 무당 웃음소리를 들었다느니, 방울 소리가 밤마다 울려 퍼진다느니……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소문이 퍼지게 된 화평 빌라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고, 그곳에 숨겨진 지독하고 끔찍한 진실이 드러난다.

오션빌
결혼과 동시에 D시로 온 서윤, 재개발 예정인 동네의 오래된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도착한 날 가정폭력을 일삼던 201호 남자가 이사 가는 걸 보고 더는 불편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도한다. 하지만 그날 오후에 이상한 음성 메시지를 받는데……. 이상한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빌라 사람들. 그리고 이상한 전화마저 서윤을 괴롭힌다.

송장 빌라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형을 위해 이사 온 빌라에서 마주한 이상한 진실.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형은 어떻게 밖을 돌아다니는 것일까? 다시 이사하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덫에 걸린 듯 다시 나갈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해버린 것이다.

드림 빌라 리조트
폐점을 앞둔 드림 빌라 리조트의 VIP 초대장을 받은 태호. 리조트를 찾은 그는 꿈속에 갇힌다. 떠올리기조차 싫은 기억들이 나타나고, 정체 모를 여자가 따라다니는데……. 태호를 꿈속에 가둔 자는 누구인가?

작가정보

저자(글) 전건우

『한국공포문학 단편선』3에 단편소설 「선잠」으로 데뷔. 장편소설로는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뒤틀린 집』을 출간했고 단편집으로는 『한밤중에 나 홀로』와 『괴담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가 있다. 또한 공포소설가로서의 삶과 경험을 풀어낸 에세이 『난 공포소설가』는 대만 Locus Publishing Company에서 출간 예정이다.

저자(글) 배명은

교보문고?MT?공포?테마공모전?「울타리」 최종?수상, 제2회?브릿G?로맨스릴러?공모전?「폭풍의?집」?대상?수상. 앤솔러지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두 번째 밤』 『내 이웃의 살인마는 누구인가』 『괴이, 도시』 『괴이 서울』 『괴이한 미스터리』 『괴이한 거울』 『귀신이 오는 밤』 『인류애가 제로가 되었다』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등에 참여했다.

저자(글) 문화류씨

‘제1회 NHN 게임문학상’ 입상. 이후 게임 시나리오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 다녔고, 꾸준히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쓰며 소설가가 됐다. 대표작으로는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등이 있다. 현재 인제대학교 인문문화학부 문화콘텐츠 연계 전공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카카오페이지에 『오싹오싹 도시괴담 2』를 연재 중이다.

저자(글) 이현구

짱공유에 hyundc라는 필명으로 ‘치악산에서 생긴 일’로 연재를 시작하여 ‘방배동에서 생긴 일’ ‘귀신 들린 집’ ‘오대산에서 생긴 일’ ‘북망산 가는 길’ ‘모자의 복수’ ‘미져리와 머져리’ 등을 연재했다. ‘귀신 들린 집’은 2020년 CGV에서 4DX 공포 체험으로 상영되었으며, 2021년 〈피어썸〉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개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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