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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Rhythm

- 노래불러요, 춤출게요
김기우 지음
창해

2023년 07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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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69MB)
ISBN 979119121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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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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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절망, 그리고 인간 회복의 희망을 전하는 리듬, 그 흔들림…….
-한국문학에서 독특한 세계의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기우의 다섯 번째 작품!


리듬은 호흡이고 호흡은 생명이다.

김기우의 소설은 흥미로운 고통이 책장마다 휘감기고 문장마다 스며들다. 마침내 심장마저 저며든다.
리듬은 호흡이고 호흡은 생명이다. 생명보다 소중한 게 없으니 이번에 작가는 살면서 가장 소중한 걸 소설에 담고 싶었나 보다. … 소설 속에서 윤리, 의리, 도리 사이를 오가며 갈팡질팡하는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애증 관계는 에덴동산의 욕망과 절망마저 환기시킨다.
주인공이 찾으려는 ‘멜로디가 밀려날 정도의 리듬감’이란 결국 인간의 회복이자 자연의 리듬(순리)과 신의 리듬(섭리)을 되살리려는 구도자의 갈망이다.
- 주철환(전 MBC PD, 이화여대 교수)의 해설에서



■《리듬, Rhythm》은 ‘예술가 소설’이다.

소설가 김기우가 신작 장편 《리듬, Rhythm》을 출간했다. 《바다를 노래하고 싶을 때》《봄으로 가는 취주(吹奏)》《달의 무늬》《가족에겐 가족이 없다》 등의 소설집을 발간하며 한국문학에서 독특한 세계의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리듬, Rhythm》은 ‘예술가 소설’이다. 우리 시대의 예술가는 사회에서 어디쯤 위치하는지, 현대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 예술가의 창작 의식은 어떤 모습인지, 성찰을 얻게 하는 작품이다.
나 없는 내 몸
인형 울음소리
토막 난 멜로디
쓰러진 시간
붉은 꽃은 구름 되고
비나리 비나리
의심의 의도
노래를 지켜줄 사람
물너울에 녹아든 소리
제때 제자리 제대로
솟아오르는 샘물
한 수 던지다
음악은 어머니처럼
강에서 강아지 울음
어둠에 쓰고 빛에 토하다
그는 나다
선인장의 세월
풍선을 타고 여행 떠나듯
노래가 노는 자리
마침내 터져 나온 소리
메아리는 빛 속으로
노래 나무

해설 :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_주철환
발문 : 삶을 지탱하는 리듬 _한만엽

감사의 말

■ 줄거리

세 인물이 일인칭 ‘나’ 시점으로 교차하며 자신의 서사를 끌어간다.
윤주 : 고아와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일류가수가 되고자 안간힘을 쏟는 ‘나’.
현우 : 천부의 재능과 부단한 노력으로 대중음악계에서 살아 있는 전설이 된 ‘나’.
성재 : 현우를 스승으로 모시고 음악을 배워 실력이 있지만 무명의 세월을 보내는 ‘나’.

현우는 어느 날, 제자 윤주로부터 택배를 받는다. 택배 안에는 인형과 같은 아기가 싸늘하게 식어 비닐 봉투에 싸여 있다. 그는 그동안의 음악작업으로 피로가 겹친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기된 아기를 보고 쓰러진다. 마흔 살 아래인 윤주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한 사랑의 결과인가. 현우는 뇌졸중 후 코마 상태에 빠진다.
현우는 윤주를 만나면서 자신의 음악생활에서 최고라 여겨지는 곡을 만들었다. 그러나 곡은 두 마디 선율만 채보된 채였고, 그는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는 ‘감금증후군’ 상태가 됐다.
현우는 의식을 간신히 되찾았지만 눈만 깜박일 수 있다. 현우는 자신의 머릿속에만 있는 곡을 자신의 수제자인 성재가 완성해 주기를 희망한다. 윤주와 성재가 서로 교류하고 있음을 알았고 그녀가 자신의 작곡을 그에게 들려주었으리라 추측했다.

성재는 스승으로부터 곡의 완성을 의뢰받고 두 마디 이후의 선율을 완성시키려 노력한다. 그는 오랜 시간 스승의 곁에서 궂은 일을 마다않고 도우며 음악 공부를 해왔다. 스승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아 세상에 나가고 싶었지만 희망일 뿐, 무명으로 고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윤주는 현우와 성재 두 사람 모두를 사랑하게 되었다. 현우로부터는 아버지와 같은 정을, 성재에게는 난생처음 이성의 끌림이었다. 그들로부터 음악의 성장과 일류가수의 꿈을 이루려는 의도도 없지 않았다. 일류가수의 꿈과 노래에의 열정에 비하면 임신거부증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방황하는 윤주, 예술을 향해 온 힘을  다하는 그녀에게 사랑은 종교였다. 현우와 성재도 그런 마음이었다. 최고의 음과 향기를 찾아 창작 혼을 불태우는 그들에게 성性sex은 성聖st.이었다.
현우의 곡은 눈 깜박임만으로 완성되고 윤주와 성재의 꿈은 이뤄질까…….

■ 본문 속으로

수술 직후 두 달 동안 미라 상태였단다. 그동안 어디 있었나. 몸은 이대로 누워 있었을 텐데, 나는 어디서 무얼 했나. 나라고 할 만한 어떤 것이 내 몸뚱이에 있기나 했나. 지금 떠오르는 풍경 중 가장 선명한 것이 있다. 관광지에서 파는 그림엽서 같은 것이 방 안 여기저기 붙어 있는데, 그중 몇 장이 선연하다. 택배 상자가 열려 있는 채로 엎어져 있는 그림이다. 박스에서 삐어져나온 아기의 손이 유난히 희다. 베란다에 있는 관음죽 화분이 들어앉은 그림도 있다. 관음죽 초록 잎들 사이에 꽃이 붉게 올라왔다. 마치 홍역 앓는 아이의 얼굴처럼 작은 돌기가 붙어 있다.
*
윤주가 갓난아기를 택배로 보내왔다.
나는 놀라서 쓰러졌다. 감금증후군 환자가 됐다.
갓난아기는 죽어 냉장고 속에 갇혀 있고, 나는 살아 냉장고 밖에 갇혀 있다. 그리고 둘 다 얼어 있다.
*
아기는 인형이었습니다. 내가 어릴 때 갖고 놀던 베렝구어 인형이었어요. 눈을 감고 숨을 쉬지 않는 인형.
나는 허겁지겁 아기를 들어 올려 화장지에 쌌어요. 두루마리 휴지 한 통을 둘러쓴 아이는 누에고치 같았습니다. 휴지통을 비우고 아이 고치를 비닐에 넣으려는데, 끈에 걸려 휴지통이 쓰러졌습니다.
끈이 아니라 탯줄이었어요. 아기와 내가 줄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나는 미처 깨닫지 못했어요. 아이가 갑자기 첫울음을 터뜨렸어요. 갑작스런 울음에 놀라 나는 아기 두루마리를 내팽개쳤습니다. 울음은 더 커졌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천장을 찢고 건물을 무너뜨리는 듯싶더니 내 온몸을 쑤셔댔어요.
*
나는 작곡가며 가수여서 다른 가수들보다 두세 배 이상 노력했다. 공연 날짜가 잡히면 리허설 당일까지 적어도 삼 개월은 구성원 전원이 합숙 훈련을 했다. 녹음실에 제일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했다. 한 곡을 녹음하기 위해 반드시 녹음 일주일 전 백 번 이상은 불러보아야 불안하지 않았다. 만족을 못하면 녹음을 미뤘다.
그게 나였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한눈팔지 않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흡족했다. 몸과 마음이 따로가 아닌 줄 이번 뇌졸중 이후 뼈저리게 알게 됐다. 나는 몸의 한계를 모른 체했다. 연습해서 녹음하고 나면 온 관절이 쑤셨다. 목앓이도 지독했다. 손발톱이 빠질 듯했다. 진통제로 버텼지만 한계가 있었다. 몸이 아프니까 마음도 약해졌다. 자존감을 놓지 않으려는 욕심이 문제였다. 팬들이 나를 외면해서 아픈 것이 아니었다. 내가 욕심이라는 고름을 키우고 살아왔던 것이었다.
*
예술은 정치를 초월하는, 종교 같은 것이어야 한다는 내 생각에 스승은 콧방귀를 뀌었다. 예술은 사람들의 삶에, 현실에 밀착돼야 가치 있다. 그들이 호응해 줘야 작곡도 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지 않나? 노래는 누군가 불러야 노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 오래 불려야 명곡이다, 라고 스승은 말해왔다.
스승과 다르게, 예술에는 현실적인 사심이 없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사심 없는 욕망의 성취가 예술 아닌가. … 내 사심은 내 예술적 욕망에 맞춰져 있는가. 대리 작곡자인 나는, 그 대가로 살아가는 나는, 예술가인가.
*
나는 이 년 전 윤주를 포항에 데리고 갔다. 윤주와 해변을 거닐며, 노래비를 함께 바라보다가 한 줄기 선율이 문득 떠올랐다. 그 두 마디는 저녁 내내 입에 고여 있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들어간 리조트에서 물회를 안주 삼아 소주를 머금었을 때 멜로디는 가지를 뻗어나갔고, 그녀를 침대에 앉히고 그녀의 가슴에 입을 맞추었을 때 주제의 발전이 화산이 되어 터져 나왔다. 멜로디는 마그마처럼 구절구절 뜨겁게 넘실거렸다. 곡은 윤주와의 절정 중에 완성되었다. 윤주와 나는 불길을 가라앉히며 완성된 곡을 함께 흥얼거렸다.
나는 다시 한 번 그녀의 몸에 선율을 적어나갔다.
그녀는 내 채보에 따라 노래하다가 중얼대다가 웃었다. 연주를 마쳤을 때 나는 이번 곡이 내 음악의 결정체라 직감했다. 사랑이 끝난 뒤, 나는 곡이 날아갈까 봐 침대 탁자에 놓인 티슈에 채보했다. 윤주가 뒤에서 끌어안는 바람에 처음 두 소절을 적다가 그만두었다.
나머지는 윤주의 몸에 다시 채워졌다. 우리는 자석처럼 다시 붙었고, 윤주는 내 곡을 암보하겠다는 듯이 몇 차례 깊은 호흡으로 받아 허밍으로 토해냈다.
*
나는 윤주에게 더 달려들었다. 그리고 윤주의 입으로 외삼촌의 실체를 말하게 했다. 비밀은 없다. 진정한 사랑은 비밀을 만들지 않는다. 윤주와 나, 그리고 현우 선생은 진정한 사랑을 나누려 했지만 현실이 그를 가로막았다. 우리의 현실은 너무 복잡했다. 모두의 욕심이 얽혀 있었다. 단순하고 진실을 원하는 사랑은 복잡한 현실을 견디지 못했다.
나는 윤주에게 외삼촌은 현우 선생이 아니냐고 물었다. 아무런 응대 없음으로 답을 준 윤주는 나를 달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그 사건 이후, 그녀는 오히려 편안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두 남자 사이를 스스럼없이 오갔다. 윤주는 내게 와서 함께 밤을 보낼 때 내 앞에서 스승과 문자를 나누기도 했다. 윤주에게 사랑은 외로움을 막아주는 방패였고, 내게 사랑은 그 방패를 뚫어야 하는 창이었다. 스승은 창이면서 방패로 윤주를 감싸고 있었다.
*
윤주는 대체 어디 있나, 스승이 식물인간 상태인데…, 사랑한다더니…, 하나님이라더니…, 숨만 간신히 쉬는, 갓난아이 같은 노 환자인데…, 이렇게 무심할 수 있나. 윤주가 궁금하다. 그녀가 내게서 떠났듯 현우 선생과 이별했음이 분명한데, 어디서 무얼 하나, 스승의 소식은 들었는지…. 그녀에게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하니 더 보고 싶다. 현우 선생과 윤주가 나를 속이며 외면하더니, 이젠 두 사람 모두 떨어져 있다.
코끝이 시려온다. 더 살갑게 대해 줘야 했는데, 못해 주었던 내 한계에, 미안했다. 윤주는 나를 사랑하기나 했나. 누구든 사랑하지 않고는 자기를 사랑하지 못한다던 윤주 아니었나. 오로지 나만을 사랑한다던, 오로지 현우 선생만의 사랑이기를 원했던 윤주. 윤주가 스승과 나를 떠난 것은 스승을 위해서인지, 나를 위해서인지…….
*
윤주가 무대에서 뛰어내려 물웅덩이 쪽으로 달려간다. 그녀는 인형을 집어들고 자기 웃옷을 벗어 인형에 들씌운 채 물에 엎어진다.
물이 깊다. 어느새 성재가 달려와 윤주를 쫓아 물웅덩이에 풍덩 빠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현우도 벌떡 일어나 차에서 내려 겅중겅중 걸어간다. 현우는 물웅덩이 앞에 서더니 풀쩍, 다이빙한다. 세 사람 모두 윗옷을 벗어 인형에 덮어씌운다.
우리는 알몸으로 인형 주위를 맴돌며 헤엄친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수압만 묵직하게 느껴올 뿐 주위는 고요하다. 우리는 숨이 막혀 가슴이 터질 듯, 아프다.
멀리서 작은 진동이 시작되면서 하나의 음정으로 피어오르려 한다. 물속의 숨 막힘 안에서 생겨난 하나의 음은 우리의 주위를 감싸고돈다. 어느새 숨 막힘은 한 호흡에 사라지고 조여들던 가슴도 풀어진다. 우리는 서로 얼싸안고 하나의 음정을 따라 물속을 흐른다.
여유롭고 평화롭다.

우리의 노래와 음악에 관한 성찰을 이 소설을 통해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현재, 과거, 미래의 의식에서 헤매는 세 인물을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조망해 독자에게 여러 겹의 독서 체험을 주고 있다. 조실부모하여 힘든 형편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열망하는 ‘나(윤주)’와, 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한 시대의 국민가수의 위업을 달성한 ‘나(현우)’, 그런 스승을 수십 년 모시며 음악 세계를 키워왔지만, 스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성재)’가 각기의 사건을 겪어나간다. 그들은 서로 제자와 스승, 그리고 연인의 관계로 묶여 있다. 모두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서로 ‘사랑’의 그물망에 얽혀 서사가 진행된다.
식물인간 상태로 작곡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해답이 장편소설 《리듬, Rhythm》의 주요 메시지다. 육체와 의식의 관계, 바깥세상과 그를 인식하는 의식이 예술창작과 감상의 상황과 다르지 않음을 독자에게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이끈다. 음악가가 최후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과정은 생명과 자연, 그리고 인간과 예술에 대한 인식을 넓혀 줄 것이다.
K-팝, K-드리마, K-요리, 한글 등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에 퍼지고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 김기우 소설가는 우리의 노래와 음악에 관한 성찰을 《리듬, Rhythm》을 통해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이 소설은 자기 소리를 밖으로 표현 못 하는 사람과,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식물인간이 된 작곡가가 자기만 알고 있는 선율을 밖으로 끄집어내려 안간힘 쓰는데, 그 모습이 지금 우리를 은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작업의 동기였다.
나는 소음을 지우려 음악을 듣기도 했다. 이어폰에서 나오는 악기 소리가 감정을 촉발해 문장 쓰기를 더디게 했다. 음악이 부추기는 감정은 거의 슬픔에 관련한 것이다. 즐거운 음악도 서럽게 들리는 것은 음악이 언젠가 끝남을 알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우리는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를 알면서부터 슬픔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슬퍼할 준비가 된 우리에게 음악은 슬픔의 즐거움도 준다. 음악을 듣는 시간 밖의 시간만큼은 멈춰 있기에 그럴 것이다. 그렇게 소리와 함께하며 일 년을 보내니 소설이 완성됐다.
-저자의 말 중에서

《리듬, Rhythm》을 통해서 우리 삶 속에 그 흐름이 있음을 알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들려 오던 선율도 그와 같은 사연이 담긴 노래일까?
작가의 음악적인 영감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 《리듬, Rhythm》의 다층적인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삶 속에 그 흐름이 있음을 알게 된다.
《리듬, Rhythm》을 통한 삶의 리듬이 사박자 슬로우로, 삼박자 월츠로, 그리고 우리의 푸념과 넋두리, 후회와 원망을 넘어서는 흥 넘치는 세마치장단으로 제2, 제3의 리듬으로 계속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
- 한만엽(전 강원도시가스 대표)의 발문에서

북 트레일러

https://youtu.be/fwaWxIgF4dc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우

김기우(金基?)

서울에서 태어났어도 마음은 본적지 충북 음성에 마음이 머물러 있는 작가는, 한국어로 말하고 글을 쓰고 있어 행복한 사람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누님과 형님들이 보던 소설책을 읽어가면서 한글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나갔다. 동북고등학교 때 관악부 활동을 하던 경험으로 음악과 노래가 늘 곁에 있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소설가로 등단했다. 서사 이론 공부에도 관심이 깊어 수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에서 석사를, 한림대학교에서 <최인훈 소설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설을 쓴 지 서른 해가 넘었다. 이번이 소설로는 다섯 번째 작품집이어서 웬만큼 우리 말 좀 안다고 자평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우리 문화가 세계에 알려지고 여러 나라에서 한글에 사랑을 보내는 이때, 한국의 작가로 우리 문화를 더 깊이 탐구하고 우리 말을 갈고 닦아야겠다는 마음이 커지는 요즘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장편 《바다를 노래하고 싶을 때》, 중단편 《봄으로 가는 취주》, 《달의 무늬》, 《가족에겐 가족이 없다》 등의 창작소설집이 있다. 창작이론서 《아이덴티티 이론의 구조》, 장편동화집 《봉황에 숨겨진 발해의 비밀》, 글짓기 지도서 《글쓰기 왕》, 자전 에세이 《최인훈은 이렇게 말했다》 등도 펴냈다. 현재 한림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 저자 연락처 : dreamkk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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