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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

마사키 도시카 지음 | 이정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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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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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90MB)
ISBN 979119822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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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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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이브,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중년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여성의 옷은 흐트러졌고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다. 사건을 담당한 괴짜 형사 미쓰야와 신입 형사 다도코로는 살해당한 노숙인 여성의 삶과 죽음을 조사하며 얽히고설킨 불행을 발견하는데……. 〈독서미터〉 읽고 싶은 문고 1위, 게이분도서점 문고 대상 1위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를 뛰어넘는 미스터리의 늪이 펼쳐진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미국 원주민의 가르침 중, 당신이 태어났을 때 주변 사람은 웃었고 당신은 울었다, 그러므로 당신이 죽을 때는 당신은 웃고 주변 사람은 울 수 있는 인생을 살아라, 라는 말이 있다는 거 압니까?”
“아뇨. 처음 들었어요.“
“만약 그런 인생을 살았다면 주변 사람들도 언젠가 웃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요컨대 웃으며 죽지 못한 사람들 말입니다.” _50쪽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디션은 언제쯤 회복될까. 빚은 언제 다 갚을 수 있을까. 남편은 언제쯤 정직원이 될까. 남편의 허리는 언제쯤 괜찮아질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_83쪽

“하늘이 참 예쁘네요.”
흐아암, 하고 하품이 나왔다.
“그렇습니까?”
미쓰야는 가쿠토에게도, 하늘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똑바로 앞을 본 채 감정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내가 속을까 보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알고 보면 예쁜 하늘이 아니지 않을까, 내가 허구를 보고 있지는 않을까, 진실은 감춰져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_155쪽

머릿속에서 그의 목소리가 휘몰아쳤다. 처음에는 겨울의 하얀 입김처럼 불확실했지만 차츰 목소리의 윤곽과 억양이 뚜렷해지면서 언젠가는 그 말을 듣게 되리라 예감했다.
그가 그렇게 말하기 전에 죽여야 한다. 그러면 모든 걸 끝낼 수 있다. _160쪽

“그런데 마쓰나미 씨가 노숙인이 된 이유를 알아낸다고 해서 그녀를 죽인 범인까지 알아낼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가쿠토의 말에 미쓰야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고 계속 모른 채로 놔둬도 괜찮습니까?”
“네?”
“모른다고 하면서 알려고 들지 않으면 영원히 모른 채로 남습니다. 하지만 알려고 들면 어쩌면 알게 될지도 모르는 겁니다.” _177쪽

어쩌면 그 남자가 불행해지는 것을 지켜보고 싶었던 걸까. 그 생각이 들자 심장이 쿵쿵 뛰었다.
얼핏 든 생각은 확신이 되어 이쿠코의 가슴속으로 서서히 내려온다.
맞다, 틀림없다. 나는 타인의 불행을 바라는 인간이 돼버렸다. _252쪽

만족스러운 생활이라고 생각했다. 마침내 자신에게 어울리는 행복을 손에 넣었다, 앞으로 더 채워질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에 더 눈길이 갔다.
그 사람은 버킨백을 갖고 있다. 그 사람은 가족 여행을 유럽으로 갔다. 그 사람 남편은 유명한 사업가다. 넓은 정원에서 하는 바비큐 파티. 이탈리아 가구로만 꾸민 집. 부부가 각각 소유한 고급 차. 주변 사람이 모두 5점으로 보여서 왜 나만 4점일까, 라는 생각에 비참하고 억울했다. _320쪽

밝아오지 않는 밤은 없다, 신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만 준다, 힘들면 도망쳐도 된다. 밝고 긍정적인 노래를 부르듯 현실과 동떨어진 말을 의기양양한 얼굴로 한다. 아무것도 몰라서다. 남 일이니까 그러는 것이다. 밝아오지 않는 밤은 있고, 감당할 수 없는 일도 있다.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갈 곳이 없다. 오래 살았으면서 그런 것도 모르는 건 자기밖에 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_348쪽

돈과 행복이 넘쳐나는 세상,
왜 우리는 저들이 되지 못한 걸까?
〈독서미터〉 읽고 싶은 문고 1위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속편 출간!

“그녀의 시신이 발견된 건 크리스마스이브날 밤이었다.”
화려한 트리 장식과 조명이 도쿄의 거리를 수놓은 12월 24일 밤, 빈 건물 1층에 여자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차가운 콘트리트 바닥, 브래지어가 보일 정도로 벌어진 블라우스, 단추가 떨어진 슬랙스, 쇼핑 카트와 담요. 노숙인으로 보이는 여자의 옷은 벗기다 만 것 같았고 두부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다. 입김이 하얗게 서리는 한겨울, 겉옷 한 장 걸치지 않은 그녀는 길바닥에서 마지막을 맞았다.

“그녀는 왜 노숙인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요.”
사건을 맡게 된 괴짜 형사 미쓰야와 신입 형사 다도코로는 그녀의 삶을 되짚어보며 죽음을 조사한다. 형편은 어려웠지만 남편과 사이가 좋았다는 것, 지독한 갱년기장애에 시달렸다는 것, 함께하던 남편이 죽었다는 것, 공허한 얼굴로 멍하니 서 있던 날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어느 순간 노숙인이 되어 거리를 떠돌았다는 것. 미쓰야와 다도코로는 대답 없는 질문들을 던지며 조금씩 진실에 다가간다.

“나는 타인의 불행을 바라는 인간이 돼버렸다.”
얽히고설킨 욕망, 인간의 그릇된 바람이 낳은 생생한 비극
미쓰야와 다도코로가 그녀의 삶을 하나하나 헤집는 동안 책은 그녀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준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감추며 살아가는 사람, 자신의 행복보다 타인의 불행을 바란 사람, 최악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최선을 이용한 사람, 가지지 못한 것을 탐하며 타인을 탓했던 사람, 상처를 극복하는 대신 삶을 엉망으로 만든 사람……. 시기와 욕망, 고통과 절규가 들끓는 이들에게 과연 구원이라는 것이 있을까.

“재미있는 스토리, 교묘한 복선, 뛰어난 글솜씨”
시리즈 누적 발행 부수 4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독서미터〉 읽고 싶은 문고 1위, 게이분도서점 문고 대상을 받았던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의 속편인 《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은 스토리와 구성, 복선 등 여러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는다. “시간을 잊고 읽게 되는 단순한 즐거움” “탄탄한 구성, 제대로 회수되는 복선”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 등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미쓰야 & 다도코로 형사 시리즈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누적 발행 부수 40만 부를 돌파했다. 수십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마사키 도시카의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결코 2등으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작가정보

まさきとしか
1965년 출생. 홋카이도 삿포로시 거주. 2007년 〈지다 피다 돌다〉로 제41회 홋카이도신문 문학상 수상. 2013년 자식에 대한 비뚤어진 모정을 그린 《완벽한 엄마》가 간행되어 화제에 오른다. 다른 저서로는 《레드클로버》 《구마가네 일가의 외동딸》 《어른이 될 수 없어》 《가장 슬프다》 《축복의 아이》 《쓰레기의 결정》 등이 있다.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로 시작된 미쓰야 & 다도코로 형사 시리즈는 누적 발행 부수 40만 부를 돌파하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세로읽기와 가로쓰기의 바다를 유영하는 일본문학 번역가. 출판 및 일본어 전공. 일본 도쿄의 회계사무소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귀국 후에는 일본인 주재원의 전속 통역으로 근무하며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와 사이에 매료되었다. 현재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을 기획 및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대나무 숲 양조장집》 《바다를 주다》 《어느 도망자의 고백》 《오만과 선량》 《슬로하이츠의 신》 《아침이 온다》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안녕, 드뷔시》 《언덕 중간의 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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