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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난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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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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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03MB)
ISBN 979119296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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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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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기면 그해에는 풍년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면 흉년이 됩니다.”
회향단을 든 베난단티는 수숫대를 든 마녀들과 싸웠다.

우리는 역사에서 벗어나 즉각 접할 수 있는 개인을 만나리라 예상하는 곳에서 오히려 공동체에 전해내려오는 전승의 힘은 물론 사회생활과 연결되어 있는 희망과 필요성을 만난다. (174쪽)

이제는 이름조차 사라져버린 유럽 변두리의 민간신앙이 굴절되고 변형되고 왜곡되어 마침내 소멸해버린 과정을 통해서도 훌륭한 역사가 쓰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게 다가왔다.
_조한욱, 「옮긴이의 말」에서
『베난단티』, 50년 이후
서문
밤의 전투
죽은 자들의 행진
심문관과 마녀 사이의 베난단티
사바트에 간 베난단티

부록
1972년 이탈리아어판의 저자 후기 |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말 | 추기
찾아보기

나는 50주년이 되기 이전에도 1966년에 나온 나의 첫 책 『베난단티』로 여러 차례 되돌아가곤 했다. 거의 집착에 가까운 이 반복적인 탐구는 자서전으로 기록하고 싶은 충동이라기보다는 방법론적인 충동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것은 지금의 나 자신과 그 당시의 나 자신 사이의 연속성을 염두에 두면서 어떤 의식적·무의식적 동기에 의해 그 책을 쓰려는 시도를 선택했는지 이해하려는 것이었다. 나는 프로이트 이전의 순진한 시각으로 당시까지 무시되었던 것처럼 보였던 무의식적 요인을 강조했던 것인데, 그것은 역사적이고 대단히 권위적인 방법에 근거한 많은 생각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7쪽)

이 책에서 나는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전반까지 프리울리 농민사회의 종교적 태도와 넓은 의미의 망탈리테를 극히 제한적인 관점에서 연구했다. 그것은 특정의 강압을 받은 결과 점차 마법으로 동화되어갔던 민중신앙의 핵심에 관한 역사이다.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 속의 에피소드이지만, 마법과 그에 대한 박해라는 일반적인 문제를 잘 밝혀준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인들의 태도와 행동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 자료를 살펴본다면 생생하고 흥미로운 개별 사례의 그림 속으로 빠져들어갈 위험이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나는 매 단계마다 ‘집단정서’ 또는 ‘집단심리’와 같이 일반적이고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자 한다. 프리울리 지역의 이 증언은 수십 년 또는 수백 년까지 지속되었던 큰 흐름이 종종 무의식적이기도 했던 대단히 개인적·사적인 반응과 계속하여 교차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35쪽)

한 세기 동안 베난단티는 마녀로 변질되었고 풍년을 꾀하려는 밤의 만남은 폭풍과 파멸로 귀결된 악마의 사바트가 되었다. 따라서 프리울리에서 악마적인 마법이 기존 풍요제의 변형된 형태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유추를 통해 이 결론을 유럽의 다른 지역까지 확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비록 단편적이고 제한적이라 할지라도 이 결론은 미래의 연구를 위한 실제적인 가설로 도움이 될 것이다. 어쨌든 광범위하고 핵심적인 지역에 이 신앙이 널리 퍼져 있었다는 것은 마법의 민중적 기원 문제에 새로운 접근방법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42쪽)

사악한 일을 하는 남자와 여자는 들에서 자라는 수숫대를 사용하고, 베난단티 남자와 여자는 회향 줄기를 사용합니다. 그들은 어느 하루에 날을 잡아 갔다가 또 다음에 가기도 합니다만, 언제나 목요일에 갑니다. 큰 구경거리를 보여줄 때면 그들은 가장 큰 농장에 갑니다. 그런 날은 정해져 있습니다. 마법사와 마녀들이 악행을 하려 할 때면 베난단티가 그들을 쫓아가 훼방을 놓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막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통 속에서 맑은 물을 찾지 못하면 지하실로 가서 와인에 오물을 던져넣고 모두 망쳐버리기 때문입니다. (55쪽)

싸울 때 우리는 한 번은 밀을 놓고 다른 한 번은 다른 곡식을 놓고 또 한 번은 가축을 놓고 또다른 때에는 포도밭을 놓고 싸웁니다. 그렇게 네 번에 걸쳐 우리는 땅 위의 모든 과실을 놓고 싸웁니다. 베난단티가 이긴 것은 그해에 풍년이 듭니다. (62쪽)

우리는 하나의 종파로서 베난단티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것은 아주 특수한 종파로서, 베난단티 자신들의 말에 따르면 그들의 의식儀式은 꿈과 거의 비슷한 성격을 지닌다. 그러나 사실상 베난단티는 다르게 말하고 있다. 그들은 ‘영적으로’ 참석했다는 그 모임이 실재했다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다른 지역은 물론 다른 나라의 마녀재판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82쪽))

그러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문서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베난단티의 경직상태의 본질은 모호하게 남아 있다. 어쨌든 그것이 마약이 함유된 연고를 통해 유발된 것이건 간질의 발작이건 아니면 황홀경에 빠지는 기술에 의한 것이건, 베난단티와 그들의 신앙과 관련된 문제는 의학이나 정신분석이 아니라 민중신앙의 역사라는 근거 위에서 풀어야 한다. (87쪽)

베난단티는 사계재일 때 목요일 밤마다 나갔다. 그것은 고대의 한 해 농사 일정으로부터 잔존하는 축제로서 마침내 기독교 달력에 편입된 것이었다. 그것은 1년 중 낡은 시기에서 새 시기로 위험하게 옮겨가는 계절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파종, 추수, 수확, 가을의 포도를 약속한다. 베난단티가 마녀와 마법사로부터, 그리고 비밀리에 땅의 풍요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으로부터 대지의 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것은 이 기간이었다. 즉 마을 공동체의 번영이 달려 있는 이 기간에 나가 싸운 것이다. (96-97쪽)

베난단티와 마녀의 전투는 풍년과 흉년 사이의 충돌이며 그 결과는 불확실하다. 그것은 정확한 의식에 따라 행해지는 실제 전투이다. 이 의식에서 낡은 계절과 새 계절 사이의 대립은 극적으로 체험되며, 그것은 실로 마을의 물리적인 생존 자체를 결정하는 투쟁이다. (103쪽)

결론적으로 죽은 자들의 행진과 관련된 신화가 독일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확실하지만, 풍작을 두고 벌어지는 전투와 관련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다. 이러한 전투 의례의 신화가 리보니아와 슬로베니아에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이 슬라브 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게르만 전승과 슬라브 전승이 흘러들어왔던 프리울리에서 그 두 신화가 합류하여 베난단티라는 더 포괄적인 전승을 형성했으리라는 가능성마저 있다. (168쪽)

베난단티와 심문관 사이에는 비록 적대감과 억압에 바탕을 두는 것이라 할지라도 교감이 이루어질 공통의 근거가 없었다. 베난단티는 철저하게 무시되었다. 그들의 ‘망상'은 심문관들이 이해하지도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던 물질적ㆍ정서적 욕구의 세계 속에 갇혀 있었다. (198쪽)

17세기 초반에 베난단티 신앙을 신봉하던 농부와 장인들의 눈에 그들을 구분 짓는 특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마법의 희생자를 치유하는 능력이며, 다른 하나는 마녀를 알아보는 능력이었다. 사실 전자는 베난단티만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와 유럽 전역의 농촌은 마법과 미신적인 주문을 건 연고와 고약을 사용해서 모든 종류의 병을 고치는 치료사ㆍ마법사ㆍ마녀로 넘쳐났다. 베난단티가 이렇듯 이질적이고 잡다한 무리와 혼동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렇게 혼동되는 것은 위험했다. 그들을 이단 심문소의 고발이라는 위협에 노출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마법에 홀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능력은 마법의 증거로 간주되었다. (208쪽)

베난단티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했다. 그들은 마녀로서 사바트에 참석한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밤의 모임에 대한 그들의 설명은 단순한 환상이며 마녀에 대한 고발은 약간의 돈을 우려내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불화를 조성하려는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어떤 경우이건 베난단티의 고발로 조성된 불화와 무질서는 여태껏 우리가 검토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산출했다. 베난단티는 마녀와 동일시된 것이 아니라 그들과 명백한 대조를 이루었다. (237쪽)

마법과 일반적인 마술적 현상에 대해 다양하고 더 회의주의적이고 동시에 더 합리적인 태도가 확산되면서 베난단티 신화의 붕괴와 몰락은 필연적으로 다가왔다. 마녀나 마법사에게 희생된 적이 전혀 없으며, 그들의 존재도 믿지 않는다고 말한 친구에게 올리버 칼도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왜 네가 마법에 걸리지 않는지 아는가? 왜냐하면 너는 그것을 믿지 않기 때문이야.” 베난단티 신화의 붕괴와 몰락은 바로 이러한 원리가 양식 있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된 사실의 단순한 결과였을 뿐이다. (322쪽)

긴즈부르그는 유대인으로서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에서 박해를 받았던 의식적, 무의식적 경험이 있었는데 타인의 지적에 의해 자신의 박해 경험이 베난단티의 박해 경험과 유사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 책을 집필한 무의식적 동기였을 수도 있다고 밝힌다. 그뿐 아니라 역사학, 사회학, 신학, 심리학, 정치이론, 인류학, 종교학 등 방대한 학문 분야에서 제기된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자신의 대응을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긴즈부르그는 그 책만을 썼던 사람이 아니라 문학비평의 영역까지 넘보면서 학문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든 학자였는데, 27세 젊은 나이에 썼던 박사학위 논문에 바탕을 둔 그 데뷔작에 이리도 집요하게 한평생을 매달렸던 것이다. _「옮긴이의 말- 추기」에서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한 지역의 재판 기록을 추적하다
미시사의 문을 연 저명한 역사학자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첫 책 『베난단티』가 교유서가 어제의책 시리즈 중 하나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긴즈부르그가 27세에 썼던 박사학위 논문을 묶은 책으로,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북동부의 프리울리 지역에서 벌어진 농민들의 이단 심문 기록(베난단티-마녀에 대한 재판)을 바탕으로 하여 당시 농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고, 그 이면에 비친 사회상을 연구하였다.
원서는 1966년에 출간돼 역사학계와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국내에서는 2004년¨『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도서출판 길)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 출간하여 국내 역사연구자들과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으나 지속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절판되었다. 그러나 원서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영어권에서도 판을 달리하여 출간되었는데, 2020년에는 50주년 기념판으로 이탈리아 ADELPHI EDIZIONI사에서 펴냈다. 이 책에는 50주년 기념으로 쓴 글이 추가돼 있다. 이 글은 긴즈부르그가 2017년 피사고등사범학교 학술발표회에서 기고했던 글을 보완한 것으로, 이후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번 한국어판에도 이 글을 번역하여 게재했다. 이 글에는 긴즈부르그가 ‘베난단티’를 연구하게 된 배경이 잘 드러나 있다. 긴즈부르그는 유대인으로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에서 박해받았던 의식적, 무의식적 경험이 있었는데 자신이 박해받았던 경험이 베난단티의 박해 경험과 유사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한 무의식적 동기였을 수도 있다고 밝힌다. 그뿐 아니라 역사학, 사회학, 신학, 심리학, 정치이론, 인류학, 종교학 등 방대한 학문 분야에서 제기된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자신의 대응을 잘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1959년 가을에 피사고등사범학교 학생이었던 나는 학교의 도서관에서 갑자기 하나의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 정확한 순간을 기억하는 데, 나는 유리로 된 선반에 몸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라기보다는 세 가지의 결심이었다. 첫째로 나는 역사가라는 직업을 추구하게 될 것이며, 둘째로 나는 마녀사냥의 과정을 연구하기 시작할 것이며, 셋째로 나는 마녀사냥이라는 것 자체보다는 그 희생자에, 정확하게는 마술의 혐의로 고발당한 남자와 여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리라는 것이었다.
_「『베난단티』, 50년 이후」에서

오랜 감금과 유도심문으로 마녀가 돼버린 베난단티
긴즈부르그는 17세기로 지나던 무렵 이탈리아 프리울리라는 지역에서 농민들에 대한 이단 재판 기록을 추적해 연구했다. 긴즈부르그의 이 연구는 역사학의 한 분야가 되는 미시사의 개척이자 새 연구방법의 지평을 열었다. 재판을 받던 농민들은 계절이 바뀌는 축일마다 몸에서 벗어난 영혼으로 회향가지를 들고 수숫단을 든 마녀들과 전투를 벌였다. 그 전투에서 농민들이 이기면 그해는 풍년이 되고, 마녀들이 이기면 흉년이 된다. 이 농민들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로 스스로 ‘베난단티’라고 부른다. 그들은 악마를 숭배하는 마녀와 싸우며 가톨릭을 수호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재판은 신과 악마의 대결 구도 속에서 베난단티는 교구 성직자의 고발로 심문을 받게 된다. 자신의 일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이들이 오랜 감금과 유도심문을 겪으면서 마녀라고 자백하게 되고 범죄자가 된다. 긴즈부르그는 지금은 사라진 베난단티가 풍년을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유라시아 대륙에 퍼져 있던 샤머니즘과 같다고 여겼다. 이 책은 이교도에 대한 억압과 지배층의 방어적인 면으로 민중문화의 독자성과 생명력이 어떻게 소멸하는지 잘 보여준다.

나는 희생자들의 신앙과 태도에 대해 무엇인가 알기 위해 그들의 감정과 동화되려는 힘에 이끌려 마녀재판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금방 인식할 수는 없다 해도 이런 종류의 계획에는 역설적인 측면이 있었다. 여기에는 유도신문과 고문을 수단으로 하여 재판관들이 희생자들에게 씌운 문화적 고정관념을 희생자들의 탓으로 돌리게 될 위험이 있었다. 나는 내 최초의 질문과 재판기록의 성격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에 대한 인식이 또다른 간격의 해결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재판관의 질문과 베난단티의 대답 사이의 간격을 말한다.
_「한국어판 서문」에서」

작가정보

Carlo Ginzburg
193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소설가인 어머니와 역사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961년 피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레체대학, 볼로냐대학,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 피사고등사범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긴즈부르그는 동시대 가장 저명한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서 미시사 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의 관심 영역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로부터 초기 현대 유럽사를 아우르며, 하나의 개인, 사건, 장소에 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당대의 사상, 정신세계, 문화적 양상에 관한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준다.
주요 저서로는 『치즈와 구더기』 『실과 흔적』 『밤의 역사』 『신화, 상징, 실마리』 『재판관과 역사가』 등이 있다.
아비 바르부르크 상(1992), 몬델로 상(1998), 살렌토 상(2002), 훔볼트 연구상(2007), 발잔 상(2010) 등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낸 학자에게 수여하는 많은 상을 받았다.

한국교원대 역사교육학과 명예교수. 서강대학교 사학과에 다니며 서양사에 대한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같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역사 이론과 사상사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면서 「막스 베버의 가치 개념」이라는 제목으로 석사학위 논문을 썼다. 1980년대 초에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1991년 「미슐레의 비코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다. 문화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미슐레의 『민중』, 비코의 『새로운 학문』과 『자서전』, 피터 게이의 『바이마르 문화』,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 린 헌트가 편저한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포르노그라피의 발명』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 로저 샤툭의 『금지된 지식』, 피터 버크의 『문화사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쓴 책으로는 『조한욱 교수의 소소한 세계사』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내 곁의 세계사』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군주론』 『서양 지성과의 만남』 『역사에 비친 우리의 초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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