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과학

마이클 패러데이 지음 | 일본콘텐츠전문번역팀 옮김

드루주니어 2023년 07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이클 패러데이는 화학과 물리학 분야에서 다양한 자연법칙을 발견했다. 험프리 데이비의 강연을 듣고 감명받아 그의 조수로 왕립 연구소에 들어가게 된 패러데이는 1824년에 왕립 학회 회원이 되었고, 다음 해에는 왕립 연구소 소장이 되었다. 왕립 연구소의 초대 풀러 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그는 수많은 강연을 통해 과학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는데, 그중에서도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강연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패러데이의 제안으로 시작한 왕립 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강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패러데이가 크리스마스에 양초 한 자루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여섯 번의 강연을 묶어서 펴낸 책이 바로 『촛불의 과학』이다. 촛불의 과학은 양초 한 자루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신비로운 과학 현상을 알려준다. 놀라운 발견과 흥미로운 과학실험이 담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으며 수많은 과학 꿈나무들을 길러냈다. 이 책은 패러데이의 강연 내용을 그대로 담아 강연에서 보여주었던 과학실험을 만화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했다. 누구나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화로 그려낸 즐거운 기초과학 입문서로, 패러데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과 더욱 쉽게 친해질 수 있다.

목차

제1강 양초에 대하여
제2강 양초의 연소에 대하여
제3강 양초의 연소로 생기는 것
제4강 수소와 산소
제5강 공기의 성질과 양초의 관계
제6강 탄소와 호흡, 촛불의 과학

책 속으로

안녕! 내 이름은 마이클 패러데이야. 열네 살이지. 우리 집은 부유하지 않아서 오늘부터 이 가게에서 일하기로 했어. 7년간의 고용살이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학교에는 갈 수 없지만 열심히 일할 거야!
-5쪽

이 강연에서 저는 단지 양초 한 자루, 이 물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860년 겨울 영국 왕립 연구소
“전에도 같은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해마다 같은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를 지배하는 모든 법칙은 전부 이 촛불과 관련이 있습니다.”
-6쪽

얼음과 소금을 넣은 용기 아래에 양초를 놓고 불을 붙입니다. 용기 밑을 주목해 주세요. 물방울이 맺힌 게 보이시나요? 액체 몇 방울을 유리판에 옮겨 이것이 진짜 물인지 확인해 볼까요?”
-53쪽

“조금 전 물을 넣은 양철통을 얼음과 소금의 혼합물에 담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군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양철통에서 얼음으로 열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실험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 곧 양철통 중 하나가 파열되어
‘퍼엉!!’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가는.
“펑 한대!!”
“역시 과학 하면 폭발이지.”
-62쪽

“스스로 타오르지도 않고 다른 물질을 태우지도 않습니다. 질소는 불이 붙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모든 물질의 연소를 방해합니다. 양초가 타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어떤 물질도 질소 안에서 연소할 수 없습니다.
냄새도 없고 신맛도 없습니다. 물에도 녹지 않고 산도 알칼리도 아닙니다.
어떤 물질이라도 이렇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오감으로는 질소의 존재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학이란 실험과 관찰을 하는 것! 우리는 분명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10쪽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으로 날아갑니다. 대기는 공기 속에 있는 성분을 다른 곳으로 운반하는 놀이기구와도 같지요.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놀랍게도 우리 폐에서 나온 숨은 초목이나 작물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구상에서 자라는 모든 식물은 탄소를 흡수하지요. 사람은 공기 중으로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탄소를 내뱉고 식물은 그 탄소를 흡수하며 자랍니다.”
동물과 식물은 서로 도우며 함께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146쪽

출판사 서평

201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요시노 아키라가 추천한 기초과학 입문서
마이클 패러데이의『촛불의 과학』을 그대로 학습만화에 담았다!

▲ 마이클 패러데이의 과학실험을 생생하게 재현한 학습만화
『촛불의 과학』은 패러데이가 양초 한 자루로 여러 가지 실험을 보여주며 진행했던 여섯 번의 크리스마스 강연을 윌리엄 크록스가 정리해서 한 권으로 펴낸 책이다. 이 책도 그때의 강연을 그대로 담아 여섯 챕터로 구성했으며, 패러데이의 강연을 현장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냈다. 촛불의 과학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를 통해 강연에서 패러데이가 보여주었던 과학실험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자세하게 그려진 그림과 함께 설명을 받아들인다면 어려운 과학 도서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패러데이가 제안한 크리스마스 강연은 20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며 수많은 어린이에게 과학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가정환경과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배울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강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마이클 패러데이. 그의 뜻을 이어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과학과 쉽게 친해지고 마음껏 과학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 마이클 패러데이의 성장 과정도 함께 엿보기
영국의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인 패러데이는 아주 놀라운 자연법칙을 많이 발견했다. 만약 그 당시에 노벨상이 있었다면 여섯 번은 넘게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가 발견한 전기분해 법칙과 전자기유도는 전기 기계장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다. 패러데이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서 어린 나이에서부터 끊임없이 일해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과학실험도 꾸준히 이어갔다. 제본소에서 일하던 패러데이는 우연히 유명한 과학자 험프리 데이비의 강연을 듣고 과학자의 꿈을 가지게 된다. 그는 결국 데이비의 조수로 왕립 연구소에 들어가 과학 연구에 푹 빠져 수많은 실험 끝에 탄화수소 벤젠을 발견하는 등 많은 업적을 이뤘다. 패러데이는 자신과 같은 상황의 아이들도 과학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강연을 제안했으며, 많은 이들에게 과학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이 책에서는 촛불의 과학 내용뿐만 아니라 이러한 패러데이의 생애도 조금씩 엿볼 수 있다. 패러데이가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그의 삶의 단편을 함께 담았다. 여섯 번의 강연 사이마다 패러데이가 직접 자신의 성장 과정을 들려주는 것처럼 구성했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과학 설명이 지루하지 않도록 환기해준다.

▲ 양초 한 자루로 아주 쉽게 배우는 즐거운 과학 이야기!
이 책은 단지 양초 한 자루만으로 자연법칙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화학의 기초가 되는 물질과 상호작용을 비롯해 양초 한 자루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현상을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양초를 이루는 물질부터 시작해서 양초가 불꽃을 피우는 원리, 양초로 얻을 수 있는 물질, 원소의 성질, 촛불을 끄는 호흡 작용에 대한 설명까지. 패러데이가 보여주는 실험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이루는 자연법칙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패러데이는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자연은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호흡 작용을 통해 뱉어내는 이산화탄소는 식물에게 도움을 주고, 식물은 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자란다. 동물과 식물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강연을 듣는 사람들이 ‘양초 한 자루’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랐던 패러데이. 주위를 밝혀주는 촛불이 되어 밝게 빛나기를 바라던 그의 가르침을 따라가 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마이클 패러데이

영국의 화학자이자 물리학자. 1813년 20대에 왕립 연구소의 조수가 되었으며, 이후 1824년 왕립 학회 회원, 1825년 왕립 연구소 소장, 1833년 왕립 연구소 초대 풀러 교수직에 올랐다. 화학과 물리학 분야에서 다양한 자연법칙을 발견했다.

번역 일본콘텐츠전문번역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