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Asia)

Ivan Sergeevich Turgenev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 김명수 옮김

올리버북스 2023년 07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년 전, 당시 스물 다섯 살인 나는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서 고국인 러시아를 떠나서 독일 라인 강 왼쪽 기슭에 있는 독일의 Z라는 작은 마을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나는 젊은 과부와 사랑에 빠졌다가 그녀와 헤어져서 다소 울적한 상태였다. 그녀는 나에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파를 던지다가 결국 얼굴이 붉은 바이에른 중위에게 가버리고 말았었다. 어느 날, 광장에 앉아서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러시아 어로 말하는 남녀를 발견하였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나서, 각자의 거처를 왕래하며 교제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오누이로 오빠 이름은 가긴, 여동생 이름은 아샤였다. 가긴은 전형적인 귀족의 느낌이 풍겨 나오는 데 반해서, 작고 얇은 코, 거의 어린아이 같은 뺨, 크고 검은 눈, 거무스름하고 둥근 얼굴의 매력적인 처녀인 여동생 아샤는 다소 변덕스러운 데가 있고 돌출행동을 하며 타인의 주목을 받으려는 경향이 있었다. 가가는 그런 여동생을 끔찍이 보호한다. 나는 오누이 집을 드나들다가 아샤에게 마음이 기울고, 아샤도 나를 좋아한다. 그즈음 어느 날 밤에 나는 가가와 아샤가 오누이 사이의 행동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가가는 나에게 아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샤와 결혼하려고 하느냐고 묻고 나서, 아샤와 자신은 배다른 오누이이며 아샤의 성장 과정을 들려준다. 그들은 나에게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난다.

목차

CHAPTER I
CHAPTER II
CHAPTER III
CHAPTER IV
CHAPTER V
CHAPTER VI
CHAPTER VII
CHAPTER VIII
CHAPTER IX
CHAPTER X
CHAPTER XI
CHAPTER XII
CHAPTER XIII
CHAPTER XIV
CHAPTER XV
CHAPTER XVI
CHAPTER XVII
CHAPTER XVIII
CHAPTER XIX
CHAPTER XX
CHAPTER XXI
CHAPTER XXII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문학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영어로 쓰인 문학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려는 한국인이나 한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영어 사용자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문단을 문장으로 나누었으며, 문장마다 대부분의 단어의 뜻을 첨부하고, 그 밑에 한글 해석을 달아서, 독자 여러분은 흐름을 끊지 않고 문학을 감상하며, 영어 또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Ivan Sergeevich Turgenev (이반 투르게네프)

이반 투르게네프(Ivan Turgenev, 1818년 10월 28일 ~ 1883년 9월 3일)는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문호로 꼽힌다.
그는 러시아 오룔 현 스파스코예에서 광대한 토지를 소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몰락한 귀족 가문의 잘 생긴 장교였으며, 아버지는 돈 때문에 농노를 5,000명이나 거느린 영지의 지주인 6세 연상의 어머니와 결혼하였다. 그는 자라면서 냉혹한 어머니가 농노들에게 모질게 대하는 것을 목격하고 농노제의 문제점을 인식하였고, 후에 많은 작품을 통해서 농노 해방을 주장하였다.
그는 가정교사로부터 영어·독일어·프랑스어·라틴어를 배웠다. 15세 때 모스크바대학 문학부에 입학했지만, 그 이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철학부로 옮겨서 졸업했다. 그 후 베를린 대학교에서 고전·역사·철학을 공부하였다. 1841년 러시아로 돌아와 관료로 일하기도 했으나 곧 평생 작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톨스토이, 플로베르, 에밀 졸라, 빅토르 위고, 모파상, 조르주 상드, 헨리 제임스 등과 교류하며 러시아 문학을 유럽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25세인 1843년에 평생의 연인인 오페라 가수 폴리나 비아르도를 만났고, 1871년 폴린의 집안과 함께 프랑스 부지발에 영구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그는 1879년 러시아 농노 해방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883년 8월 22일 척수 암으로 사망했다.
대표작으로 ‘사냥꾼의 스케치’, ‘루진’, ‘귀족의 보금자리’, ‘전야’, ‘첫사랑’, ‘아버지와 자식’, ‘처녀지’ 등이 있다.

번역 김명수

김명수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학사)하고, 아주대학교 시스템공학과를 졸업(석사)하였으며, 영국 London Teacher Training College TESOL을 취득하였다.
대우 그룹에서 전자·소프트웨어 개발, 기획,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였고, 순천제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관심은 출판사 올리버 북스를 통해서 국내외 독자들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문학작품들을 사전 없이 읽고 들으며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현재까지 출간한 작품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앤드류 랭의‘아라비안 나이트’,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의‘메리 포핀스’, 제임스 매슈 배리의‘피터 팬’, 제임스 볼드윈의 ‘50가지 유명한 이야기, 30가지 더 유명한 이야기’, 찰스 램과 메리 램의‘셰익스피어 이야기’ 등 200여권이며, 전체 목록은 올리버 북스 웹사이트 (https://oliverbook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