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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이 참 좋다

메리 파이퍼 지음 | 허윤정 옮김
티라미수 더북

2023년 05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4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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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7.06MB)
ISBN 979116951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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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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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경이감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주고,
더 밝은 삶을 영위하도록 영감을 준다.” _로리 고틀립(Lori Gottlieb), 《마음을 치료하는 법》 저자

“인생이란 어둠 속에서도
은색 실 같은 한 줄기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우아하게 성장하고 지혜로운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전한 심리치료사 메리 파이퍼의 신작이 출간됐다. 전작이 노년에 집중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생 전반을 차례로 되짚으며 힘겹고 막막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어떻게 삶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고 한 발씩 나아갈 수 있었는지를 삶의 기술과 태도를 곁들여 이야기한다.
사실 우리 인생은 아름답고 환한 사건과 사람으로만 채워지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지 않을까. 내가 어찌할 수 없는 환경에서 무력함을 마주하고, 가족, 친구, 연인을 근심하고 원망하고 또 그리워하고, 밀물처럼 밀려오는 후회에 사로잡힐 때도 많다. 실수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일을 맞닥뜨려 왕왕 괴로움에 빠지기도 한다. 돌이켜 한생이 환한 빛으로 가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메리 파이퍼는 그림자가 가득한 세상에도 한 줄기 빛은 있고, 얼마든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자기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인생은 늘 빛과 그늘로 어른거리지만 그 안에서 희망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는 지나온 자기 인생을 조곤조곤 말하며 이 핵심 메시지를 직접 증명해낸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내담자에게 심리치료사로서 메리 파이퍼가 반드시 하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 하나는 ‘당신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요?’이고 두 번째 질문은 ‘이 사건을 돌아볼 때 자부심을 느낄 만한 것은 무엇이 있나요?’이다. 두 번째 질문은 특히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잘못된 것처럼 여겨지고 피해의식에 휩싸일 때도 본인이 했던 영웅적인 작은 행동을 인식하게 해주고,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내담자에게 했던 이 질문을 메리 파이퍼는 자신이 통과해온 긴긴 세월에도 고스란히 적용해 담백하고 서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어둠이 가득한 시기에도 기어코 빛을 발견해내고야 마는 그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빛으로 걸러내 쓴 일기’라고 할 만하다. 치유의 모티프를 탁월하게 구현해내는 저자의 이야기 타래를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좌절과 고통의 시기에도 빛은 반드시 존재하고 언제든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위안과 용기가 차오른다.
메리 파이퍼의 말처럼 우리는 ‘굴광성’이다. 어둠 속에서도 어떻게든 빛을 찾아내고 그쪽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속성을 지녔다. 그의 이야기를 좇다 보면 어느새 환한 빛을 향해 한 발 내딛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글 | 그럼에도 찬란한 우리 생을 위하여

1부 애착과 상실
분수
엄마 없는 아이
황금빛
아버지의 셔츠

2부 성장
물에 걸러진 빛
단짝 친구
동물 친구들
도서관
왕진
이야기 들려주기
걸스카우트 쿠키

3부 또 다른 빛 속에서
완두콩 꼬투리를 까며
관 그리고 셔닐 침대보
항구의 불빛
프레리도그 군락
오자크 고원의 여름
빛줄기
마음의 빛

4부 정체성
불타는 나무
하지
생각의 빛
81번 고속도로의 A&W
샌프란시스코

5부 독립
불타는 화덕
모닥불의 빛
부둣가에 앉아
임신과 추방
해돋이
벽난로의 불빛
아버지의 죽음

6부 정착
7월 4일
버터스카치 색깔의 빛
딸에게 이어지는 빛
어머니의 죽음
글쓰기
명성
오키나와
눈 속에 떨어진 눈물
적도의 빛
왕연어
팹톤스의 마지막 밤
눈 덮인 들판
1월의 얼음

7부 회복력
헬리콥터의 불빛
부처의 빛
곰보버섯 찾기
석양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
딸기처럼 붉은 보름달
초원의 풀
음악의 빛
구원

8부 지혜의 빛
기억할까?
겨울의 달
지혜의 빛
아들의 부엌
두루미 무지개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빛

감사의 글

우리는 나이에 상관없이 상실을 겪는다. 유치원생도 한 해가 끝나면 사랑하는 선생님과 작별해야 한다. 반려동물도 무지개다리를 건넌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돌아가신다. 그리고 우리는 날마다 어제의 세상을 잃는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감과 상실감이 커지긴 했지만 이런 감정은 사실 삶의 어떤 상황에서도 피할 수 없다. 결국 우리는 사랑하는 모든 이와 어떻게든 작별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서 빛을 찾고 그 초월의 빛을 향해 나아가는 능력을 키울 기회를 얻는다. 고통 속에서도 기쁨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상실을 마주하면 균형을 되찾기 위해 어떻게 경이로움을 경험할지를 배울 수 있다. 인생에는 이런 셈법이 작용한다. _〈들어가는 글〉 중에서, p. 9

어머니가 없던 그해는 그늘로 가득했지만 빛은 마음씨 고운 선생님의 모습으로, 뽕나무 잎 사이로 아른거리는 햇빛 속에 앉아 있던 차분하고 한결같은 사촌 스티브의 모습으로, 그레이스 고모네 부엌의 노란빛 식사 공간의 형태로, 글레시 할머니의 너그럽고 넉넉한 사랑으로 찾아왔다. 그해에 나는 살아남는 요령 하나를 배웠다. 언제나 빛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_〈1부_엄마 없는 아이〉 중에서, pp. 29-30

젊은이들이 내게 행복한 삶에 대한 조언을 구할 때면 늘 이렇게 대답한다. “주변에 좋은 친구를 두고 그들과 가까이 지내세요.” 나는 평생에 걸쳐 많은 친구를 꾸준히 사귀었다. 그 친구들은 나를 지탱해주고, 내게 기쁨을 주며, 나를 정의해줬다. 그래도 내 삶이 바뀐 건 아홉 살 때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단짝 친구가 생기면서부터였다. 나는 농담을 하고 까불며 약간 버릇없이 구는 법까지 배웠다. 이상한 가족의 의사 딸이라는 정체성은 여전했지만 새로운 정체성이 더해졌다. 나는 친구가 있는 소녀였다. _〈2부_단짝 친구〉 중에서, p. 48

어린아이는 자신을 보살펴주고 힘을 실어주는 이야기에서 큰 도움을 받는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가 곁에 있다면 운이 좋은 사람이다. 어른은 이런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들려줄 수 있어야 한다. _〈3부_이야기 들려주기〉 중에서, p. 77

그날 밤, 계시와 환희의 순간을 저장하는 기술을 스스로 익혔다. 햇빛만큼이나 그늘로 가득한 세상에서 유용한 기술이다. _〈3부_항구의 불빛〉 중에서, p. 102

자신이 부모님과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볼 수 있다면 집을 떠날 준비가 어느 정도 됐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다른 점에 대해 판단하지 않을 때 떠날 준비가 훨씬 잘 되었다고 할 수 있다. _〈4부_샌프란시스코〉 중에서, p. 158

한때는 내 인생에서 가장 복잡한 관계가 부모님과의 관계였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막상 성인 자녀의 부모가 되어보니 똑같이 복잡했다. 죄책감과 기쁨, 애착과 상실, 두려움과 사랑이 뒤섞여 있기는 매한가지였다. _〈5부_아버지의 죽음〉 중에서, p. 203

나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한 나날의 추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이상화된 그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맑아졌다. 물론 짐과 나 사이에 다툼도 있었고 아이들이 늘 우리와 혹은 서로 사이좋게 지낸 것만도 아니었다. 우리는 그리스인 조르바가 말한 ‘총체적 재앙’이었다. 하지만 추억은 우리가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큰 선물을 준다. _〈6부_7월 4일〉 중에서, p. 210

글쓰기는 내 삶에 새로운 종류의 빛을 가져왔다. 삶을 두 번 사는 빛이었다. 한 번은 실시간으로, 다른 한 번은 되돌아보는 시간 속에서. 그런 두 번의 삶을 통해 진정한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글쓰기는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서도 지적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_〈6부_글쓰기〉 중에서, p. 228

작은 즐거움이 큰 즐거움이 되었다. 나는 ‘이 순간을 알아차려라’라는 주문을 외웠다. 눈 오는 날 난롯가에서 책을 읽는 순간이나 라디오에서 레너드 코헨의 노래를 듣는 순간, 페이스타임으로 영상 통화를 하며 손자와 그림을 그리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어디에나 구급차와 헬리콥터의 불빛이 있었지만 내게는 다른 종류의 빛을 찾아낼 방법이 있었다. _〈7부_헬리콥터의 불빛〉 중에서, p. 270

재회는 만남과 이별을 모두 품은 경험이다. 나는 가족을 기쁘게 맞이하면서도 우리가 곧 헤어지리란 걸 인식한다. 우리 말에는 아름다운 단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acceptance(수용)’이다. _〈8부_아들의 부엌〉 중에서, p. 317

빛을 찾는다는 것은 어둠을 부정한다는 뜻이 아니다. 나는 감정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대로 내버려둔다.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혼란스럽거나, 절망감이 들어도 그런 감정을 느끼게 둔다. 그게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는 유일한 길이다. 하지만 계속 고통스러운 상태로 있으려 해도 언젠가는 고통이 지나가리라는 사실도 안다. 그 밖의 거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고통도 영원하지 않다. _〈8부_언제나 찾을 수 있는 빛〉 중에서, pp. 325-326

“삶은 그림자와 함께 춤추는 빛 속에 있어.”
빛으로 곱게 걸러낸 치유의 글쓰기

어떻게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정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실로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어려운 일, 고통스러운 일, 납득하기 힘든 일을 거친 사람은 스스로에게 거듭 묻는다. ‘그 사건을, 그 시기를 내 안에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끝내 털끝만큼도 긍정적인 측면이나 의미를 발견해내지 못하면 그대로 침잠하거나 터널 속에 영영 갇혀버리기 쉽지만 아주 작더라도 좋았던 기억이나 스스로를 칭찬할 만한 일 등을 찾아내면 천천히 빛 쪽으로 발을 뗄 수 있다.
“이 책에는 글자 그대로의 빛과 은유적인 빛을 아우르는 경험이 담겨 있다. 나는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내담자가 초월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빛나는 삶의 여정을 이어가도록 도왔다. 이젠 독자를 위해 그렇게 하고 싶다.”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 빛의 이미지와 의미가 넘실대는 책은 읽는 이를 자연스레 빛 쪽으로 이끈다.
인생 후반기에 들어서면 어렸을 때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인생의 흐름이 보이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끝내 실마리를 풀 수 없다가 뒤늦게야 온전히 정리되는 마음도 있다. 일흔을 훌쩍 넘은 저자가 심리치료사로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전적 에세이의 외피를 빌려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메리 파이퍼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기 안에 차곡차곡 들어찬 이야기를 빛으로 걸러내 들려준다. 아주 오래전 일은 물론이고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불안과 외로움에 침식되는 진솔한 순간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끝 모를 터널 속에서도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빛 쪽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기록한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다.
절망 속에도 언제나 빛은 있으니 좌절을 곱씹지 말 것이며, 좋은 친구를 늘 곁에 가까이 두고, 추억을 만들고 때때로 음미할 것 그리고 글쓰기로 두 번의 삶을 살고 지금 여기에서 작은 즐거움을 만끽할 것. 메리 파이퍼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빛을 움켜쥐고 빛 속에 머무를 수 있는 삶의 태도와 기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상실과 슬픔의 이야기밖에 없다면 불행하다. 하지만 치유하는 이야기를 짓는 법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저자의 말마따나 자신의 인생 서사를 어떻게 채색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치유하는 이야기로 자기 삶이 정리될 때야 비로소 ‘나는 내 인생이 참 좋다’라고 긍정할 수 있지 않을까.

“덧없기에 더욱더 소중하고 찬란하다.”
강물처럼 시대와 세대는 흘러가고,
그렇기에 절실하게 소중한 오늘

모든 것은 지나간다. 어둠과 마찬가지로 빛 또한 영원하지 않다. ‘빛’과 함께 ‘무상함’은 책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핵심 단어다. 지당한 말이다. 가족도, 친구도, 건강도, 성취도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오늘의 슬픔이나 기쁨이 영원할 것처럼 군다. 책은 변치 않고 그대로 머무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오히려 오늘을 축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다정스레 말한다.
인생의 세부사항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할머니, 어머니, 메리 파이퍼 본인 그리고 딸까지 이어지는 연대기는 그 애틋함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어느 위치건 우리 모두가 그 연장선 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이상한 가족 안에서 자라나고 가족을 떠나 자기 세상을 구축하고, 성취하고 좌절하기도 하면서 우리는 비슷한 인생 경로를 지난다. 그리고 도도히 흐르는 시간 앞에서 한때 당연했던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언제까지나 함께일 것만 같던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때를 맞이한다.
책은 그러한 상실과 덧없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꽉 움켜쥔 것을 놓아주고, 순간순간에 집중하면 더하고 뺄 것 없는 지복의 빛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무상하기에 허무한 것이 아니라, 무상하기에 오늘을 더욱 감사히 향유할 수 있다고. 무상함을 마음에 품고 있을 때에야말로 어제 잃어버린 것에 발목 잡히거나 내일을 앞당겨 걱정하지 않고 오늘 내게 깃든 빛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메리 파이퍼의 말처럼 “평생에 걸쳐 현재를 살고 그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면 지극한 행복을 더 자주 경험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빛이 한가득 깃든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작가정보

Mary Pipher
세계적으로 유명한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오자크에서 태어나 네브래스카에서 자랐다.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했고 네브래스카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여성과 트라우마 그리고 한 사회의 문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로 다뤘으며 같은 세대 독자에게 ‘문화치료사(Cultural Therapist)’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네브래스카대학교에서 여성심리학, 성 역할, 젠더에 관해 가르쳤다.
《내 딸이 여자가 될 때》가 154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의 의료 전문가, 학생, 공동체를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했고, 그 밖에 《또 다른 나라(Another Country)》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 《나의 글로 세상을 1밀리미터라도 바꿀 수 있다면》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특히 최근작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는 70세에 쓴 책으로, 나이 들어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와 더불어 인생 후반에 닿아서야 발견할 수 있는 기쁨과 희열을 통찰력 있게 전달하며 다시 한번 큰 호응을 얻었다.
전작이 노년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그 범위를 인생 전반으로 확장해, 어린 시절부터 온 세상을 단절과 두려움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이르기까지의 한생을 빛으로 걸러내 들려준다. 햇빛이 한가득한 날도, 캄캄한 어둠에 휩싸일 때도 있지만 언제나 은색 실 같은 가느다란 한 줄기 빛은 존재한다는 진심 어린 이야기는 평생토록 쌓아온 심리학자로서의 전문성과 그동안 연마한 삶의 기술로 한층 더 설득력을 얻는다.
삶의 모든 순간에 시종 다정하고 따사로운 관점을 유지하는 그의 태도는 절망과 기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일깨우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빛이 돌아오리라는 위안과 확신을 전한다. 메리 파이퍼가 가리키는 빛 쪽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환한 곳에 다다른 각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마케팅을 하다가 비영리 사회단체에서 일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번역을 매개로 시공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세상의 다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Lost(로스트)》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별 헤는 밤을 위한 안내서》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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