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석

이호룡 지음

역사공간 2023년 01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2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류기석은 재중국 한국인 아나키스트들의 민족해방운동을 이론적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실제로 테러활동에 참가하면서 재중국 한국인 아나키스트들의 테러활동을 주도했다. 그리고 1940년대에는 한교전지공작대를 조직해 후방에서 군사활동을 벌였다. 그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가슴을 가진 열혈의 아나키스트로서 민족해방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투쟁했다. 그럼에도 류기석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것은 그가 해방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중국에 그대로 머물렀던 까닭이다.

한국 아나키즘은 이회영과 신채호 등이 개척했으며, 한국 아나키즘을 이론화한 사람은 신채호, 류기석, 류자명, 이홍근 등이다. 하지만 이회영과 신채호가 해방 이전에 일제의 악랄한 수단에 의해 사망한데다가 재중국 한국인 아나키스트운동을 이끌었던 류기석과 류자명이 귀국하지 않으면서 해방 이후 한국 아나키즘은 이정규와 유림, 정화암 등이 주도했다. 일제강점기부터 아나키즘의 본령에서 일탈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이 해방 이후 한국 아나키즘을 주도함으로써 한국 아나키즘은 사상적으로 파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 류기석의 사상과 활동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아나키즘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산주의가 사상적으로 무너진 현재, 일제강점기 한국 아나키즘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그 시기 한국 민족해방운동에 있어 아나키스트들의 역할과 공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 아나키스트운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망명하다
아나키즘을 수용하다
아나키즘을 자신의 사상으로 정립하다
아나키즘을 선전하다
혁명근거지 건설운동을 전개하다
테러적 직접행동을 민족해방운동의 수단으로 채택하다
아나키스트 문예론을 제창하다
약소민족해방운동론을 정립하다
테러활동에 나서다
국제적 연대활동을 전개하다
군사활동을 벌이다
해방을 맞이하다

글을 마치며
류기석의 삶과 자취

작가정보

저자(글) 이호룡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덕성여자대학교 연구교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덕성100년사편찬위원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저
『 한국의 아나키즘- 사상편』
(2001)
『 아나키스트들의 민족해방운동』
(2008)
『 절대적 자유를 향한 반역의 역사』
(2008)
『 한국민주화운동사』
2(2009, 공저)
『 충북민주화운동사』
(2011, 공저)
『 신채호 다시 읽기』
(2013)
『 한국의 아나키즘- 운동편』
(2015)

낭독 AI 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