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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를 보는 눈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창의성의 경지
크리스 존스 지음 | 이애리 옮김
추수밭

2023년 06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5월 1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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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02MB)
ISBN 979115540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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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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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날씨, 정치, 범죄, 돈, 의학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우리의 삶에 미친 거대한 영향을 밝히고,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했던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기계들이 망가뜨린 세상을 ‘다시 고칠’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 파헤친다. 금융시장의 붕괴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까지 AI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으로서 인간이 지닌 ‘1%의 안목’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펼쳐진다.
들어가기에 앞서

1장 엔터테인먼트 Entertainment: 취향은 계산될 수 없다
영화계를 완전히 혁신할 아이콘의 등장? | 영화판에 애널리틱스를 도입하다 | 거대한 야심 끝에 도달한 완벽한 실패 |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뜨거운 세계 | 영화 공식을 둘러싼 작가의 딜레마 | 듣기 좋은 노래를 만드는 비밀 | 인간의 욕망을 수치화할 수 있다는 착각 | 무엇이 평범한 것과 비범한 것을 가르는가?

2장 스포츠 Sports: 열정은 데이터를 이긴다
머니볼, 애널리틱스 혁명의 시작 | 최고의 야구 선수는 왜 평범해졌을까? | 숫자 너머를 바라보는 상상력과 창의력 | 우리의 눈은 생각보다 정확하다 | 천문학자들이 별들을 다르게 보는 방법 | 저쉴 가문의 위대한 야구 유산 | 특별함을 만드는 통합 분석 능력

3장 날씨 Weather: 단 하나의 100%, 불확실성
가격 맞추기 게임쇼를 정복한 부부 | 기후변화로 인한 생소한 현상들 |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 | 최고의 우주비행사가 갖춰야 할 두 가지 | 비전문가의 기상 예보가 위험에 빠진 이들을 구하다 | 예측 불가능한 순간, 인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4장 정치 Politics: 거짓말, 뭐 같은 거짓말, 그리고 통계
생각만으로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 | 통계를 입맛에 맞게 이용하는 사람들 | 페르미 추정, 숫자로 표현된 헛소리를 탐지하는 방법 | 차별을 강화하는 알고리즘의 폐해 |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는 이유 |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이용한 정치 | 로버트 카로의 육체노동을 하듯 글쓰기 | 존 매케인의 인간적인 정치 행보

5장 범죄 Crime: 숫자로 살인하기
무엇을 믿어야 할까? | 법의학의 발전과 함정 |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차별 | 통계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왜곡하는가 | 범죄를 비인간화할 때의 위험성 | 범죄를 대하는 모범적인 방법

6장 돈 Money: 시장 조정은 인간의 몫이다
인간의 가치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 | 어딘가 비슷비슷해져가는 세상 | 규칙에서 벗어나는 순간 무한해지는 가능성 | ‘평범하게 비범한’ 픽사의 방법 | 당신의 경험치를 신뢰하라 | 분석적 사고를 넘어선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

7장 의학 Medicine: 모든 병은 질문을 던지며, 치료만이 그 대답이다
손끝 감각으로 위조지폐를 구별한 은행원 | 코로나19, 분석보다 대응이 중요한 위기 상황 | 기계와 인간의 이분법에서 벗어나기 | 서사의학, 환자와 의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질병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희망을 이야기하다 | 헬리콥터 실종 사건의 재구성 | 불확실한 세상을 건너는 창의적인 방법

감사의 글
주석

1장 엔터테인먼트: 취향은 계산될 수 없다
모든 영화는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거대한 도박을 의미하며, 아무리 잘나가는 제작사의 대표라 해도 대비책을 마련하려 애쓴다. 카바노는 제작 과정에서 인간의 직감과 관련된 거의 모든 요소를 들어냄으로써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은 물론 다른 누구의 직감도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애널리틱스가 사람이 직감에 얼마나 자주 속는지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바노에게 영화는 ‘위젯’이다. 조립 라인은 감성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관객들은 인간이며, 우리가 소비하는 영화나 노래, 책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존재다. 우리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는 대개 단순한 기계과 같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다. 프랜차이즈 시리즈는 결국 그 인기가 시들 수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매번 ‘똑같은’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같으면서도 다른 것을 보고 싶어 한다.
-44~45쪽

2장 스포츠: 열정은 데이터를 이긴다
나는 우리가 통과해야 할 새로운 시각 테스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검사를 통과한 사람들은 아마도 현재 그 어느 때보다 가치가 빛날 것이다. 스포츠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과 놀이 분야에서 말이다. 성공과 실패의 경계가 거의 없어지고 있으므로 훌륭한 관객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가 될 수 있다. 내가 이 영화를 제작해야 할까? 무엇이 좋은 예술을 만드는가? 누가 야구를 해야 할까? 비가 얼마나 많이 올까?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나? 저 비행기는 왜 하늘에서 떨어졌을까? 숫자만으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없다. 사람을 통해,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손금을 근거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취향, 호기심, 열린 마음, 전문성, 사랑을 근거로 이야기하고 싶다. 아름다움이 미덕이 아닐지라도 좋은 안목은 여전히 미덕이다.
-83쪽

3장 날씨: 단 하나의 100%, 불확실성
비직업 기상학자 에릭은 직업 기상학자와 비교해 두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는 의심을 표현할 수 있었고 종종 그렇게 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텔레비전 기상학자들은 확신을 갖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에 큰 압박을 느낀다. 아무도 그들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에릭은 특정 모델을 사용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다. 미국 정부 소속 예보관들은 일반적으로 미국 모델을 사용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고품질 모델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 모델을 설계하는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똑같은 예측을 하는 모델은 없다. 어떤 모델은 다른 모델보다 더 신뢰할 수 있고, 어떤 모델은 특정 기상 현상을 더 성공적으로 예측한다. 모델 간 차이는 ‘스파게티 플롯(데이터의 관계와 흐름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방법-옮긴이)’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이는 허리케인 속보로 이어진다. 분산된 경로가 가중되고 평균화되어 무시무시한 ‘폭풍 경보’가 되는 것이다.
-137~138쪽

4장 정치: 거짓말, 뭐 같은 거짓말, 그리고 통계
기술 덕분에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기술 덕분에 우리는 우리의 우주를 절대 떠날 수 없게 되었다. 페이스북의 월 이용자 수는 27억 명 이상이며, 일부 감시자들은 페이스북을 인류 파멸의 무기로 비유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페이스북에 쥐여주고 있다. 페이스북의 엄청난 규모는 인간의 통제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페이스북은 가장 해롭고 선동적인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해 조정자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지만, 그들이 제대로 일을 해낼 가능성은 없다. 아드리엔 라프랑스Adrienne LaFrance의 다음 말이 기억에 남는다.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 쏟아내는 엄청난 규모의 쓰레기를 막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언어를 할 줄 알고 또 그만큼 많은 시간 동안 일할 수 있는 조정자는 많지 않습니다. 열에 열은 알고리즘이 사람보다 빠르고 강력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기계의 부상을 두려워해왔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한 기계는 영화 〈터미네이터〉(1984)에서 본 살인 로봇이지, 눈에 보이지 않으며 서서히 퍼지는 기생충 같은 게 아니었다. 우리는 적이 우리 외부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이용자들이 꼼짝없이 광고를 보게 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헐뜯게 만드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77~178쪽

5장 범죄: 숫자로 살인하기
안면인식은 객관적 ‘분류’가 가장 터무니없는 주관적 예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억 1,7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미국인들의 얼굴이 경찰의 신원 확인 네트워크에 다운로드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이 데이터는 백인 남성들에게 사용될 때 정확하다고 입증되었는데, 누가 이 네트워크를 디자인했는지 맞추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연구는 안면인식이 유색인종(구글은 2015년 사진 앱이 웃고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세 명을 고릴라로 인식했을 때 진땀 나는 사과문을 발표해야 했다)과 슬픔에 잠긴 유색인종 여성을 정확하게 식별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 연구에서 안면인식 알고리즘이 어두운 피부를 가진 여성 271명의 사진을 조사했는데, 그들의 얼굴과 이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다소 힘든 과제는 차치하더라도 여성의 35퍼센트를 남성으로 식별했다.
-214~215쪽

6장 돈: 시장 조정은 인간의 몫이다
애널리틱스가 현실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류 중 하나는 특정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똑똑하기 때문에 그들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겁니다.” 익명의 알고리즘 트레이더가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빅데이터를 이해한다는 사실은 만약 다른 사람들도 이 개념을 모두 이해한다면 경쟁우위로서 가치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야구 등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경쟁적인 상황에서든 우위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무언가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최고’는 오직 한 사람만 될 수 있다. 다행히도 다른 사람이 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250쪽

7장 의학: 모든 병은 질문을 던지며, 치료만이 그 대답이다
나는 극단주의의 매력을 이해한다. 극단주의는 칼같이 명확하다. 100퍼센트 명확한 신념은 위험한 착각일 뿐인데도 말이다. 우리 삶은 대개 우발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 수 있다. 혼돈의 세계는 가만히 앉아 있기 불편한 대성당과 같으며, 우리는 실제와 다르게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상상에 끌린다. 하지만 지구에서의 삶은 시계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지표면이 허리케인에 휩쓸리진 않을 것이다. 가끔 발밑에서 땅이 움직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기발한 상상력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비이성적이라고 훈계하는 일부 사람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운명을 거의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수학을 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하다면서 말이다. 뭐라고? 이건 정신 나간 소리다. 게다가 비논리적(인간의 또 다른 죄악이다)일 뿐 아니라 우리가 로봇처럼 되기를 원한다고 가정한다. 마치 사람이 아닌 물건이 되기를 원하는 것처럼. 케네스 파인버그가 옳다. “우리는 수학의 조립 라인이 아니다.” 만약 인간이 타고나길 비이성적이라면 스스로를 불신한 행동을 하는 인간이 아닌, 믿음직한 행동을 하는 인간으로 생각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다. 우리가 저지르는 사소한 실수는 결함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여주는 함수다. 카너먼조차 자신의 법칙이 가진 한계를 알고 있었다. “누구도 숫자로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겐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291~292쪽

***이 책을 향한 찬사***

데이터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한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데이터가 인간의 미래를 예측한다고 확신하는 사람도 모두 읽어야 할 책.
_애덤 그랜트(《오리지널스》 저자)

크리스 존스는 갈림길에서 멈춘 인류에 대해 쓰고 있다. 이 책은 기계의 황량한 대지로부터 우리 자신을 빛나게 해주는 곳으로 안내하는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_라이트 톰슨(〈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훌륭하고 재미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통찰력이 뛰어난 책.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의 힘을 재발견하려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_대니얼 코일(《탤런트 코드》 저자)

크리스 존스는 세상의 경이로움을 이해하기 위한 ‘심장 박동’을 되돌려주는 놀라운 이야기꾼이다.
_조 매든(미국 프로야구 감독)

알고리즘과 분석 모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을 발견하기를 요청하는 반가운 책.
_커커스 리뷰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시각 테스트”
어떤 AI도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의 창의적 방법

“데이터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
챗GPT가 인간의 창의성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테드 창의 선언
스스로 논문을 쓰고 지적인 대화를 나누며 사용자가 지적한 오류를 수정하기에 이르기까지, 가장 발전한 인공지능 서비스로 손꼽히는 챗GPT가 일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몇 가지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사람이 말하듯 논리와 체계성을 갖추어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하는 챗GPT는 이제 더 이상 AI가 장악하지 못할 인간의 영역이란 없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챗GPT가 보여주는 모든 답변이 과연 신뢰할 만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신사임당의 남편은 이순신”이라는 오답은 애교로 넘어간다 쳐도 간단한 수학 계산이나 팩트조차 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아무리 업데이트를 한다 해도 이 같은 AI의 실수는 AI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인간이 고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적인 SF작가 테드 창은 이러한 챗GPT의 특성을 두고 “흐릿한 jpeg 이미지와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챗GPT가 학습하는 방대한 지식은 지식의 원본이 아니라 이것들을 압축하고 추상화한 버전으로서 ‘근사치’일 뿐이고, 이는 데이터의 손실이 일어나더라도 원본 이미지의 용량을 최소화하는 jpeg의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테드 창은 “원본의 복사본만을 출력할 수 있는 기계는 독창적인 작업의 출발점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인간이 글을 쓰면서 겪는 시행착오나 고민이야말로 독창적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과정”이라 강조했다.

“알고리즘의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창의성을 발휘하는가”
인간의 눈, 손, 발이 데이터의 실패를 뛰어넘는 위대한 순간
우리는 모든 것이 데이터와 숫자로 판별되는 세상에 살고 있고, 어떤 분야든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자리는 갈수록 줄어만 가고 있다. 그러나 이 기계들은 결코 완벽하지 않아서 무수한 오류를 일으키고 있고, 이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은 오직 우리 인간에게 달려 있다.
《1%를 보는 눈》은 엔터테인먼트부터 의학까지 지극히 일상적인 영역에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얼마나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밝힌다. 그리고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끌어내는 힘은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며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했던 무수한 전문가들(의사, 임원, 운동선수, 기상학자, 마술사, 디자이너, 천체물리학자, 형사, 기자, 작가 등)의 창의적 발견의 사례를 소개한다. 《에스콰이어》의 수석 저널리스트인 저자 크리스 존스는 위트 있는 문체로 기계들이 망가뜨린 세상을 ‘다시 구할’ 창의성의 정체를 파헤치며 그간 우리가 과소평가해왔던 ‘인간적 안목’의 진가를 밝혀낸다.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데이터의 정확성을 이긴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정치, 범죄 분야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말살하는 숫자에 저항하는 법
《머니볼》의 성공과 함께 각종 스포츠와 문화 산업에도 애널리틱스(통계적 분석)가 도입됐고, 스포츠 선수와 예술 작품들은 숫자로 평가되어 나란히 정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데이터가 모든 분야에서 승리를 이끈 것은 아니었다. 특히 흥행작만 만들겠다며 영화 산업에 애널리틱스를 도입한 영화사 렐러티비티 미디어는 끔찍한 실패를 맛봐야 했다. 이는 몇 가지 데이터의 조합으로 흥행의 변수를 통제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줄 뿐 아니라, 대중의 예술적 취향이 특정한 공식이나 코드로 환원될 수 없다는 교훈을 일깨워줬다.
통계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왜곡되기 쉽다는 사실은 트럼프 정부 사람들에 의해 특히나 부각됐다. 동시에 트럼프 정부의 탄생을 예측하지 못하고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준 것 역시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론조사 결과였다. 범죄자들을 분류하는 알고리즘 시스템은 인종차별적인 잣대로 운용되며 무고한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등 숱한 문제를 일으켰다. 저자는 숫자가 객관적 진실을 전하는 통로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드러내며 존 매케인(정치인), 데릭 지터(야구 선수), 맥스 마틴(음악가), 텔러(마술사), 짐 스미스(형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실제로 보여준, 데이터로는 짐작도 할 수 없는 인간적인 역경과 승리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불확실성이 드리우는 순간, 인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날씨, 돈, 의학 분야에서
기계의 예측력을 능가하는 인간의 적응력과 창의성
기후변화로 인해 변동성이 심해진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의 특정한 패턴을 따라 일관된 값을 도출하는 알고리즘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복잡한 흐름을 파악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우리의 ‘해석력’과 ‘대응력’에 달려 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역시 알고리즘이 예측할 수 없었던 대표적인 사례로, 세상이 얼마나 논리적인 통제에서 벗어나 있는지, 우리의 삶이 얼마나 우연적인 요소에 흔들리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동시에 이러한 불확실성은 인간에게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오기도 한다. 저자는 픽사와 디자이너 피터 굿의 사례를 통해 기존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창의적인 상상력이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 소개한다. 그들은 성공을 위한 법칙으로 여겨지는 기존의 시장 논리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작업 방식을 개발하고 고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획득할 수 있었다. 저자는 또한 의료 분야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서사의학’에 대해 소개하며, 질병의 정복이라는 ‘확실성’에 기댄 의학 패러다임을 벗어나 환자와 의사 간의 불완전하지만 친밀한 관계가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99% 기계들의 세상에서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1%의 기적”
인간에 대한 예우를 잃지 않는 시각 테스트의 의미
9ㆍ11 테러로 인한 끔찍한 재난과 그로 인해 겪어야 하는 인간적인 고통에 대응하는 알고리즘의 방식은 ‘피해자들에게 그들이 지닌 직업의 가치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상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변호사 케네스 파인버그는 목숨의 값을 측정하는 기계적인 방식을 거부하고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차례로 대면하며 보상금을 합의하는 절차를 밟았다. 논리와 이성, 숫자와 계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흘린 땀과 눈물, 희생과 봉사가 인간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저자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자신의 아들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자폐증을 앓는 아들은 벌거벗어도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고, 글을 쓸 줄도 모른다. 그러나 들풀 속에서 네잎클로버를 발견하는 능력 하나만큼은 다른 어떤 이들보다 뛰어나다. 저자는 이와 같이 실패와 좌절, 아픔을 겪고 있을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 안에 잠재된 능력과 가능성을 끌어올릴 것을 제안한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각 테스트’의 본질이다. 앞으로도 세상의 99%는 여전히 기계의 몫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제시하는 취향, 열정, 적응력, 호기심, 인류애, 독창성, 경외심 등의 덕목은 기계들의 논리를 뒤집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으로서 ‘1%의 기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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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를 보는 눈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창의성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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