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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혁명

권기대 지음
베가북스

2023년 07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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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01MB)
ISBN 979119248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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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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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인공지능은 전기나 불보다 더 중요한 발명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의 말은 더이상 호들갑이 아니다. 챗GPT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다. 2022년 11월 공개 이후 두 달 만에 무려 1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한 챗GPT 관련주는 4개월 만에 6,000원대에서 3만 원대로 405% 상승하기도 했다. IT 업계는 이를 두고 ‘아이폰’에 이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챗GPT 혁명』은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챗GPT’의 세계로 들어서는 ‘탐험가’들의 필수 ‘맵(Map)’으로서 챗GPT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용어, 챗GPT의 역사, 다채로운 기능과 용도를 상세히 다루며 우리를 ‘신기술’이 만든 ‘신세계’로 안내한다. 나아가 검색-반도체-메타버스-의료-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치게 될 챗GPT의 충격과 파급효과, 글로벌 투자 지형이 받게 될 영향을 검토하고, 챗GPT의 생태계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세계 주요 기업들 소개, 한국형 챗GPT의 등장 등, 보다 폭넓은 경제 전반의 시각으로 챗GPT 열풍을 다룬다.

월스트리트 출신의 경제 전문가인 저자 권기대는 자신을 ‘탐구자’, 혹은 ‘탐험가’로 소개하며 인류의 미래에 새 지평을 열 챗GPT에 대한 첨예한 분석을 내놓는다. 챗GPT의 압도적 성능이 교육·연구 분야에 불러온 뜨거운 반향과 논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으며,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혁명’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챗GPT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고 초거대 AI라는 너른 영역의 한 부분이지만,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 인간이 평생 배우고 쓰는 단어 수의 450억 배를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을 만큼 그 능력 또한 가히 압도적이다. 갈수록 인간의 지능을 닮아가는 이 기술의 힘 앞에, 구글을 비롯한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인공지능 개발에 몰입하는 이른바 ‘AI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우리는 상상력과 기술력이 만든 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충분히 활용해야 하며, 그에 따른 문제점 역시 개선해나가야 한다. 만들어놓고 방치하거나, 그 가공할 기술력에 잠식되어서도 안 된다.

『챗GPT 혁명』은 챗GPT의 유래와 특성, 세계 경제와 투자시장에 가해질 영향력, 주도 기업, 한계와 문제점 등을 아우르며 신세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쓸모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프롤로그

<b>Chapter 1. 탐험가의 준비 - 기초 용어 파악하기</b>

1) 인간의 지능 vs 인공지능
2) 생성 AI
3) 초거대 AI
4) 챗봇
5) 매개변수
6) 인공지능 vs 기계학습
7) 명령어
8)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9) 대규모 언어모델
10) 자연어처리
11) 코퍼스 혹은 말뭉치

<b>Chapter 2. 탐험가의 돋보기 - 챗GPT 바로 알기</b>

1) 챗GPT는 언어모델이다
2) 챗GPT는 챗봇이다
3) 챗GPT는 생성 AI다
4) 챗GPT는 사전학습에 기반을 둔다
5) 가장 중요한 것은 ‘T’다
6) 챗GPT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7) 챗GPT는 거품?

<b>Chapter 3. 탐험가의 시간 - 챗GPT의 짧은 역사</b>

1) 인공지능의 아버지
2) 튜링 테스트
3) 챗GPT의 모태
4) 오픈AI - 챗GPT를 탄생시킨 주인공
5) 두 달 만의 유료화로 열어젖힌 거대 시장
6) 한국형 ‘챗GPT’가 나온다
7) 네이버, 국산 토종 초거대 AI 발진
8) 챗GPT의 미래는?

<b>Chapter 4. 탐험가의 정신 - 챗GPT의 쓸모</b>

1) 사람들은 챗GPT로 무엇을 하는가?
2) 이 책의 저자가 챗GPT라고?
3) 속도와 정확성
4) 보통 사람 못지않은 창의성
5) 오픈AI 스스로 묘사한 팔방미인 챗GPT
6) 작곡은 인간의 고유 영역인가?
7) 누가 믿을까, AI가 그렸다는 걸
8) 제대로 묻지 못하면 제대로 얻지 못한다

<b>Chapter 5. 탐험가의 예측 - 챗GPT의 충격파</b>

1) 검색: Google is done!
2) 반도체: 흔들리는 반도체 시장
3) 금융: ‘흐름’이 바뀐다
4) 게임: 챗GPT의 놀이
5) 의료: 코로나 극복의 1등 공신도 알고 보면 AI
6) 교육: AI가 가르치고 인간이 추스른다
7) 모빌리티와 유통: 더 멀리, 더 빨리
8) 메타버스: 텍스트에서 3D로
9) 글로벌 투자 지형: 천당이냐 지옥이냐
10) 일상: 먹고, 마시고, 일하고

<b>Chapter 6. 탐험가의 발견 - 챗GPT 세계를 구축하는 기업들</b>

1) 미국 (MS,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2) 유럽 (딥마인드, 스터빌리티 AI 등)
3) 중화권 (바이두, TSMC, 지두자동차 등)
4) 대한민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5) 그 밖의 생성 AI 스타트업 (스캐터랩, 드랩, 마인즈랩 등)

<b>Chapter 7. 탐험가의 고민 - 챗GPT의 한계와 문제점</b>

1) 만들기도 운용하기도 너무 비싸다
2) 챗GPT의 태생적 한계
3) 쉽사리 악용되는 챗GPT
4) 끊이지 않는 저작권 논란
5) 대필 혹은 표절인가?
6) 차고에서 어떻게 AI를 만들겠는가?
7) 윤리적인 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8) 인간의 질을 떨어뜨린다?

<b>Chapter 8. 탐험가의 상상 - 챗GPT의 미래</b>

1) 싫어도 정부는 개입해야 한다
2) 이젠 AI 빠진 교육은 상상하기 어렵다
3) 선결과제는 데이터 법 개정
4) 인공지능 기술도 ‘구독’한다
5) GPT vs GPT

에필로그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인간의 수준으로 진화할 수 있는 AI 모델’ - 삼성그룹의 연구기관은 초거대 AI를 그렇게 정의했다. 스스로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하며 인간처럼 종합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란 얘기다. AGI는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AI의 수백 배에 달하는 데이터를 학습할 뿐만 아니라, 제법 고도의 판단 능력까지 갖추었다. 즉, 인간의 뇌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온 AI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알파고는 바둑이라는 한 분야에 특화돼 인간을 능가했다. 하지만 초거대 AI는 수많은 과제와 상황을 스스로 학습-판단하여 설루션을 제공하거나 대응하여 과제를 수행한다. 기존 AI와 달리 방대한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이유다. 전 세계의 뜨거운 화두이자 이 책의 주제가 된 챗GPT를 비롯해 최대 1조 6,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자랑하는 딥마인드의 Switch Transformer(스위치 트랜스포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LG의 엑사원, GPT 개념을 활용한 카카오의 언어모델 KoGPT 등이 초거대 AI의 굵직굵직한 사례다.
-20쪽

언어모델은 다양한 기계학습 모델 중에서 인간과 유사하고 자연스러운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게 훈련받은 모델이다. 언어모델의 목적은 주어진 텍스트에서 어떤 단어가 보이면 그다음에 나올 단어(혹은 일련의 단어들)를 예측하는 능력이다. 챗GPT는 ‘대규모’의 언어모델이지만, 인간과 똑같은 방식으로 학습하는 능력은 없다. 따라서 인간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실시간으로 뭔가를 배우거나 영향을 받는 일은 절대 없다. 오로지 대화 직전까지 학습해서 저장된 정보나 경험만으로 작동하면서 인간에게 응답할 뿐이라는 얘기다. 그 대신, 개발자들이 새로운 데이터로 계속 훈련하고 알고리즘을 미세조정 함으로써, 챗GPT는 끊임없이 배우고 나아질 것이며 그 응답도 더 정확해지고 업데이트될 것이다.
-37쪽

2023년 2월 1일 챗GPT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를 출시한다는 안내문이 오픈AI 블로그에 올라왔다. 월 구독료는 예상 가격의 절반 수준인 20달러. 유료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장점은 1) 이용자 수 폭등으로 트래픽이 몰려도 먼저 챗GPT에 접속할 수 있다, 2) 무료 버전보다 더 빠른 응답을 얻는다, 3) 새로 시장에 나오는 오픈AI의 새로운 서비스를 먼저 사용할 수 있다, 등으로 요약된다. 공개 이후 줄곧 무료 서비스였던 챗GPT의 유료화는 미국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2월 10일엔 한국에도 적용되었다. 기존의 무료 서비스도 당분간 그대로 계속된다. 유료 구독자가 충분히 늘어나면, 앞으로도 일부는 계속 무료로 쓰게 해도 좋을 거라는 속셈이다. 하긴 웬만한 전문직은 대체할 정도의 기술력을 장착한 챗GPT인지라, 유료화가 뜻밖의 일은 아니다.
-57쪽

우리 기업이 개발한 한글 기반의 한국형 챗GPT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은 한둘이 아닐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초의 한국형 챗GPT’ 타이틀을 두고 대기업부터 플랫폼, 스타트업까지 신경전이 거세다. 춘추전국시대 같은 국내 AI 시장에서 누가 R&D 단계를 넘어 수익형 서비스로 한국형 챗GPT의 선봉에 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 몇몇 경쟁자 중에선 KT가 여러모로 앞서 있는 것 같다. KT는 2023년 상반기 중 매개변수 2,000억 개 이상으로 학습시킨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을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61쪽

챗GPT에는 아주 많은 장점이 있지만, 아마도 가장 두드러진 점은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재빨리 제시한다는 것이 아닐까.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어를 입력해보라, 관련 정보가 담긴 링크나 이미지 혹은 미디어 기사를 찾아서 죽 나열할 것이다. 사용자가 가장 적절한 답이나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찾으려면 그 링크들을 따라 들어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챗GPT는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기만 하면 AI가 곧장 텍스트로 답을 주기 때문에,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그러니까 ‘관계되는 데이터가 있을 만한 데를 알려줄 테니 일일이 들어가서 찾아봐’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답이 여기 있어’ 하는 식이다. 물론 챗GPT가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로 미리 학습했기 때문에 그처럼 빨리 속 시원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다.
-71쪽

미디어의 관심을 끌고 있던 구글의 새 검색엔진 바드가 공개되기 직전, MS가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오픈AI의 대형 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를 적용해 최신 정보와 주석이 달린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엔진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의 새 버전을 미리 공개하며, “오늘은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 날”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원래 바드 공개를 본 다음 한 달가량 간격을 두고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챗GPT 열풍 속에 시장 분위기를 초반부터 확실히 가져오기 위해 서둘렀던 것 같다. 어쨌거나 이로써 검색 최강자를 가리는 거인들의 챗봇 경쟁이 제대로 불붙었다. 업계 사람들은 MS와 오픈AI의 컬래버레이션을 “기술 역사상 최고의 브로맨스”라 부르기 시작했다.
-106쪽

과거에도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의료업체나 병원이 상담하는 등의 사례는 있었지만, 겨우 고객센터 역할 일부를 대체하는 정도였다. 혹은 약간 개선된 챗봇조차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 답변이 단조롭고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정확도를 충분히 높인 초거대 AI가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된 것이다. 인터넷 검색엔진 등을 통해 질환 정보를 찾는 환자는 의외로 많다. 초거대 AI는 이런 보편적인 환자 경험을 크게 바꾸고, 앞으로 그 쓸모가 커지면 시민의 보편적 의료 서비스 접근성도 개선되며 다양한 건강 서비스의 진입장벽도 낮춰질 것이다.
-134쪽

챗GPT가 테스트 버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유료 버전으로 넘어와 상용화된 가운데, AI 서비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앞다투어 선보이며 재빨리 글로벌 투자의 큼직한 화두가 되었다. 여태껏 AI 산업 전반의 수익성에 의문을 품으며 AI 관련 투자를 머뭇거리던 시장 분위기도 크게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제 AI 관련 대표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투자해볼 만한 시점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힘이 실린다. 그 결과, 전쟁, 자연재해, 인플레이션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매크로웨이브 요소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
-153쪽

챗GPT라는 ‘게임 체인저’가 불붙인 이 방대한 시장의 잠재력에 비하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현재 이 섹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기업들의 수는 오히려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생성 AI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은 분주하기 짝이 없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플레이어들의 진입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어쨌건 이 시점에서 세계 AI 시장을 앞서 주도하고 있는 건 역시 챗GPT 탄생지인 미국의 기업들이다.
-175쪽

중국 내 여러 언론이 보도한 바와 같이, 바이두 역시 챗GPT로 인해 불붙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격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서둘러 기술 테스트에 뛰어든 것이다. 여기에 AI가 엑셀·파워포인트 같은 사무용 프로그램이나 코딩에도 사용되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직 가시지 않은 코로나의 그림자로 우려도 많았지만, AI 클라우드가 선방하며 광고 수익 부진을 상쇄했고, 2022년 실적도 예상을 웃돌며 건재함을 과시한 데다 AI 수요 확대 전망까지 더해져 주가도 강세다.
-191쪽

AI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일을 생각해보자. 그들의 목표는 대단히 믿음직한 일반 지능 혹은 일반적 능력에 최대한 안전한 방식으로 도달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기술이 지닌 태생적인 한계에서부터 경제적인 제약과 정부 규제나 외적인 제약으로 인한 갖가지 한계에 부닥치기 일쑤다. 흠 없이 완벽한 기술이 어디 있겠는가. 아니, 그 ‘흠’이란 것을 누가 어떻게 규정하겠는가. 그뿐만이 아니다. 막상 그 노력의 결과물을 마침내 얻어서, 가능한 한 많은 이용자에게 공개해놓고 나면, 대체로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가. 이용자들의 배경과 이력도 제각각이고 전문 영역 또한 천차만별이어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별의별 용도에 그 기술을 이용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긍정적인 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일, 심지어 범죄행위에까지 그 기술을 서슴없이 이용하는 모습을 말이다.
-230쪽

한국의 AI 적응력은 일단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앞서 언급한 옥스퍼드 인사이츠의 정부 AI 준비지수를 비롯해 AI에 관한 여러 지표를 보더라도, 한국은 10위권에 들어 있다.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현저히 앞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수준도 아니어서, 아직은 해볼 만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정부는 위에서 설명한 경제 내적인 측면에서의 지원과 동시에, 경제 외적인 요소 즉 법제화 측면의 준비도 조속히 마쳐야 할 것이다.
-275쪽

<b>전 세계는 지금 챗GPT 열풍!
역사상 가장 큰 변곡점을 선사한 범세계적 ‘랜드마크’</b>

챗GPT라는 하나의 챗봇에서 시작된 그 충격파는 거의 모든 산업에 미칠 전망이다. 기업들은 이 같은 근원적인 변화에 얼마나 빨리 효율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대미문의 ‘기회’를 맞을 수도, 생사의 갈림길에 서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경제의 주축이 되는 주요 산업에서부터 작게는 학교, 비영리조직, 정부 기구에 이르기까지 그 파급효과를 느끼지 않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 각도에서, 보다 폭넓게 이 사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챗GPT의 올바른 접목과 활용, 투자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AI 시장에 관한 탐구는 더욱 불가피하다.

<b>2,000조 원 글로벌 AI 시장,
‘어떤 산업’, ‘어떤 기업’, ‘어떤 방법’으로 투자해야 할까?</b>

GPT라는 ‘게임 체인저’가 불붙인 이 방대한 시장의 잠재력에 비하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현재 이 섹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기업들의 수는 오히려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생성 AI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은 분주하기 짝이 없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플레이어들의 진입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어쨌건 이 시점에서 세계 AI 시장을 앞서 주도하고 있는 건 역시 챗 GPT 탄생지인 미국의 기업들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MS와 구글,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그 선두 그룹에 속해 있다. 유럽의 딥마인드, 스터빌리티 AI, 중화권의 바이두와 지두자동차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KT그룹을 비롯해 스타트업인 스캐터랩, 마인즈랩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2,000조 원의 거대한 AI 시장을 월스트리트 출신 경제 전문가의 시각으로 전격 분석한다.

<b>“규제받지 않은 AI 기술이 인류를 위협한다” _일론 머스크
짚고 넘어가야 할 챗GPT의 한계와 문제점은?</b>

뉴욕타임즈는 챗GPT에게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인공지능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집단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챗GPT가 내놓는 답의 사실 여부가 모호하다는 이유로 그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 기관, 플랫폼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2023년 1월에 열린 국제기계학습콘퍼런스도 챗GPT 및 그와 유사한 대규모 언어모델을 이용한 텍스트 생성을 금지했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챗GPT 등장 이후로 인터넷에 올라오는 콘텐트가 과연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에 의문을 표하며 정부의 규제를 촉구했다. 논문이면 논문, 에세이면 에세이, 그동안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창작’에까지 손을 뻗은 챗GPT를 결코 곱게만 봐서는 안 되는 까닭이다.

<b>“챗GPT, 인터넷·아이폰 등장 이후 가장 거대한 혁신”
거스를 수 없는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준비하라!</b>

기술은 우리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고, 반대로 우리 인간은 기술의 모습을 결정한다. 영향력은 일방적이지 않다. 쌍방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운용 비용, 태생적 한계, 악용, 저작권 논란 등 해결,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간의 윤리와 존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AI와의 바람직한 공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재미 삼아 한두 마디 대화를 주고받던 챗봇의 시대는 끝났다. 인간이 상상했던 수많은 것들이 정말 눈앞에 실현되었던 것처럼, 인공지능 역시 70년의 세월을 지나 이제 우리들의 삶에 실현되고 있다. 거스를 수 없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인류의 기술력을 감상할 차례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기대

자신을 ‘매크로웨이브 탐구자’로 소개한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모건은행에서 비즈니스 커리어를 시작, 1980년부터 뉴욕 월스트리트 본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금융업계를 떠나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지에서 원자재-제조-무역-영화 등 여러 산업에 종사하며 경제활동의 일선에서 치열하게 뛰었다. 홍콩에서는 영화 평론과 배급을 하는 등 국제적인 문화 콘텐트 교류 사업을 벌였으며, 2005년 영구 귀국한 후로는 출판사를 운영하며 저술과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그가 신뢰하는 매크로웨이브의 레이다에 챗GPT가 포착되자마자 『챗GPT 혁명』 집필을 준비해왔으며, 그 전에는 『명쾌하고 야무진 최신 경제용어 해설』(2021)과 『트렌드 경제용어 2023』(2022)을 펴낸 바 있다.

50여 종의 영어, 독어, 프랑스어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기도 했다. 영미권 도서로는 『덩샤오핑 평전』,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 『화이트 타이거』, 『부와 빈곤의 역사』, 『우주 전쟁』, 『살아있는 신』,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다시 살고 싶어』, 『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등을, 독어권 도서로는 『돈 후안』,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 등을, 프랑스어 도서로는 『샬로테』, 『코리동』, 『어바웃 타임』 등을 번역해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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