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코드
2023년 06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3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2.19MB)
- ISBN 9791188547241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0,71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마더코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난자로 태아를 만들어 인공지능 로봇 속에 배양하고 그들이 독자적으로 생존하도록 설계한 프로젝트이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전염병이 창궐한 세상에서도 면역력을 가지고 살아남아, 마더 로봇과 함께 살아간다.
카이는 로봇 로지에게서 태어난다. 로지는 난자를 제공한 인간 여성의 고유 인격, 세상에 대한 정보가 풍성하게 담긴 데이터베이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등으로 광범위하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로지는 카이를 보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존을 가르치며, 인간의 삶을 학습시키고자 한다. 사랑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과 같을 수만은 없지만 로봇 나름의 최선과 최고의 양육을 해낸다. 그렇게 그들 사이에 부모 자식 간의 감정이 분명하게 자리하게 된다.
이 책은 ‘마더코드’의 유산인 아이들이 살아가는 2054년 이후의 세상, 그리고 과학자들을 비롯한 정부 요원들이 ‘마더코드’를 진행했던 과거 2049년부터의 세상을 교차하여 보여주면서 그들이 함께 만나게 되는 미래 2064년부터 하나의 이야기로 흐른다. 플래시백 영화적인 기법을 연상케하는 흥미로운 전개이다. 폐허가 된 지구에서 이들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리얼리티를 살리며 장면들은 끝까지 이어진다.
‘마더코드’의 목적과 성패 속에서 카이의 발걸음은 인류의 미래를 무겁게 담는다. ‘마더코드’ 담당자들이 마더 로봇들을 움직이려고 할 때, 로봇의 필요 유무를 결정하려 할 때 우리는 카이의 곁에 서서 그의 행보를 응원하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이 ‘마더코드’는 한줄기 희망을 찾아가는 빛나는 여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이 이야기는 우리를 진정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과 기계 사이를 이어주는 그 불완전함과 인간 존재 이유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로지가 카이를 보호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며 카이가 자신의 마더 로봇을 지키기고자 하는 결정들을 함께하며, 이 독서는 마치 새로운 세대의 씨앗을 품는 일이 될 것이다. 희망으로 가득차면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으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제2부 237
에필로그 470
감사의 말 471
옮긴이의 말 474
이것도 늘 하던 프로젝트 중 하나일 뿐이라고, 뛰어넘어야 할 과학적 장애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려 애썼다……. 다른 식으로 생각했다가는 부담감에 머릿속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그는 공포에 굴복하지 않으려 애썼다. 시간이 모자랐다. 이 끔찍한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할 방법을 찾아내야 했다. 반드시. _48면
“난 내 마더 로봇을 믿어. 엄마는 내 반얀나무거든.”
“너의 뭐라고?”
“반얀나무는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신성한 나무야. 똬리를 튼 뱀처럼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고 있어. 뿌리는 숲 하나를 이룰 수 있을 정도고. 베타는 그 나무 같아. 살아 있는 집이니까. 나를 안전하게 지켜줘.” _135면
베타는 나고 나는 베타야, 라고 카말은 말했다.
‘나는 로지고 로지는 나야’라고 카이는 생각했다. _137면
5세대 로봇들이었다. 제임스가 보기에 5세대 로봇은 모든 실험이 실패하고 종말이 닥쳐왔을 때 어쩔 수 없이 택해야 할 대안이었다. 5세대 로봇 엄마들은 인간 부모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기능성과 자율성을 갖게 된다. 현재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IC-NAN으로 인한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모두 사망했을 때를 가정해서 만든 것이었다. _147면
로즈는 프로그램 이름을 ‘마더코드Mother Code’라 짓기로 했다. 모성의 핵심을 담아내는 컴퓨터 코드를 지칭하는 용어였다. 이 코드 작업을 진행하면서 로즈는 익숙하게 알던 세상을 떠나 해도에도 없는 바다에 거꾸로 뛰어든 기분이었다. _186면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는 릭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로즈가 했던 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우린 아기들을 잃어버리면 안 돼요, 라고 로즈는 말했다.
“출발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어요. 해커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모르니까요.” _222면
“맞아요. 내가 찾던 로봇.”
릭은 애써 침착을 유지했지만, 로지의 해치 문이 빼꼼 열리고 소년이 고치 밖으로 나오자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 머리카락 숱이 많은 건 릭을 닮았고, 불그스름한 갈색을 띠는 건 로즈를 닮았다. 소년은 익숙한 모습으로 움직였다. 두 팔을 굽혀 팔꿈치를 감싼 채 몸을 앞으로 약간 기울이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소년이 마더를 돌아보자 마더의 장갑 손등 부분이 열렸다. 몸통의 노란 무늬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마더의 부드러운 안쪽 손이 나와서 소년의 정수리를 쓰다듬었다.
“카이…….” _279~280면
카이는 눈을 질끈 감았다. 셀라라면 어떻게 했을까? 당연히 셀라는 미샤를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담한 시도를 한 셀라는 지금 어떻게 됐지? 지금까지 카이를 늘 보호해줬던 건 로지였다. 로지는 언제나 옳았다……. _393면
“제 엄마 말인데요. 저는 엄마 얼굴을 알지만 잊어버렸어요. 어떻게 잊을 수가 있죠?”
켄드라는 카이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카이,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잊게 돼 있어. 우리 머리는 원래 그래……. 덕분에 사는 게 좀 더 쉬워지는 거야.” _420면
카이는 처음으로 로지가 사람처럼 느껴졌다. 둘이서만 살아온 세월 동안 카이가 깨닫게 된 건 바로 그것이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느낌을 갖는지를 배웠다. 나와 다른 사람, 나를 보완해주는 사람 에 대한 느낌이며 무척이나 가까운 사람의 느낌이었다. 그는 마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한때 인간 여성이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상상했다. 그러자 로지는 그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인공 재료의 집합체가 아니라 진짜 인간처럼 보였다. 로지는 그의 엄마였다. _439면
“기억나. 넌 내 아들이야. 육신을 갖고 태어나 내게 말을 건 아이.” _440면
“어째서요?”
“자아라는 감각이 없었으니까.”
“지금은 있어요?”
“배우기 어렵기는 하지만 배우고 있어.”
“어떻게요?”
“네가 가르쳐주고 있잖아.” _451면
인물정보
Carole Stivers
미국 오하이오주 이스트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나섐페인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탠 퍼드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의학 진단 분야에서 경력 을 쌓았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글쓰기에 대한 사랑과 과학의 가능성에 대한 흥미를 결합하여 첫 소설 『마더코드』를 썼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 즈 러너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의 『하이-라이즈』 『물에 잠긴 세계』를 비롯해 『노바』 『목요일 살 인 클럽』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크리스마스 피그』 『양들의 침묵』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