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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닮았다

릭 퀸 지음 | 이충 옮김
바다출판사

2023년 07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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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689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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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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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닮았다》는 7년 동안 아프리카 7개국과 인도네시아 섬들을 돌며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대형 유인원--고릴라, 침팬지, 보노보, 오랑우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캐나다 수의사 닥터 릭 퀸의 사진여행기다. 어떤 동물보다 우리와 가까운 사촌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먹고 놀고 사랑하는 모습을 담은 진귀하고 아름다운 사진들과 더불어,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때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또한 멸종위기에 놓인 대형 유인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밝히고, 그들을 보호하도록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제안한다. 사라져가는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척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생생한 생태보고서이자 막연한 동물애호가에서 적극적인 환경운동가로 거듭나는 한 수의사의 깨달음의 여행기.
서문_제인 구달
프롤로그

1 우리 모두는 대형 유인원이다
2 무언의 약속
3 더 넓은 세계에 눈뜨다
4 팬트후트와 소름 끼치는 비명 소리
5 텁수룩한 붉은 영장류와 걱정스런 위험신호
6 콩고분지의 심장부에서
7 고아 난민, 집으로 돌아가다
8 적극적인 고릴라 닥터스 임무
9 마지막 사진 촬영: 범죄와 납치, 살상을 무릅쓰고

에필로그
부록
감사의 말

이 책의 매 페이지마다 묘사된 릭의 감성적인 관찰은 감동을 주는 동시에 마음을 채워준다. 릭이 직접 촬영한 강렬한 사진들은 그의 빈틈없는 조사 결과를 보완한다. 그 조사는 분명히 대형 유인원들, 그들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 인간과 대형 유인원이 공유하는 이례적인 풍경, 이 모두를 이해하고 보호하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이 이룩한 성과다.
__ 서문(제인 구달) 10쪽

일이 이렇게 될지는 전혀 몰랐다. 나는 현재에 만족하는 평범한 수의사일 뿐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집에서 혼자 공부하던 중 갑자기 변화가 찾아왔다.
그토록 찾으려던 서류가 어지럽혀진 책상 위에 숨겨져 있었다. 생각해보니 지난주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게는 어수선한 책상이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내게는 분명히 아니었다. 이제 그만!
__ 프롤로그 15쪽

계획은 이랬다. 우리가 북미에 있는 수의과대학교들에서 수년간 강의를 하며 쌓아온, 동물들의 안과 질환에 대한 잘 짜인 수업을 고릴라 닥터스 측에 제공한다. 그 대가로 그들은 비룽가산맥의 정글에서 경험한, 수의사들의 진짜 모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만약 근시나 사시인 마운틴고릴라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환상적인 사진 촬영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__ 1장 우리 모두는 대형 유인원이다 21~22쪽

이런 모습은 사진으로 담아 공유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고릴라의 표정과 손짓, 특히 어미와 어린 새끼의 상호작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야생동물의 사진을 찍는 탐방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묘한 친밀감을 느꼈다. 어미 고릴라들이 아직 서툴지만 호기심 많고 사랑스러운 곱슬곱슬한 새끼들에게 젖을 주고 껴안고 즐겁게 놀아주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나와 아내가 아이들을 안고 놀아주던 모습이 생각났다.
__ 2장 무언의 약속 57~58쪽

우리의 눈 맞춤은 계속됐다. 나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고 이렇게 온 순한 생명체를 누가 감히 해칠 수 있는지 의아했다. 나는 그녀의 서식지-대체할 수 없는 숲속 보금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과 그것이 어떻게 그녀를 취약하게 만드는지를 생각했다. 가이드가 시간이 다 됐다고 알렸다. 일행에 합류하기 위해 짐을 꾸리면서-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돕겠다고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다짐했다.
__ 2장 무언의 약속 65쪽

가이드, 추적꾼, 짐꾼, 수의사, 연구원 등 모두가 고릴라와 가까이 있고 접촉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잠재적인 질병 전파의 원천이다. 하지만 관광객은 특히 위험도가 더 높은데, 여행 스트레스와 피로, 식단 변화, 기후 등으로 인해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관광객은 흔히 고아원이나 마을 또는 학교 같은 여러 장소를 연속적으로 빠르게 방문하고, 가축과도 접촉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종 질병 병원체에 노출된다. 현대 관광산업의 발달로 관광객은 집을 떠나 72시간 내로 야생 마운틴고릴라와 첫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부주의에 의한 전파는 대규모 손실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개체 수가 아주 작은 집단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__ 3장 더 넓은 세계에 눈뜨다 78쪽

하지만 새끼 침팬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 어깨 위로 뛰어올라 위아래로 뛰면서 봉고를 연주하듯 내 머리를 토닥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관리인들을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그들은 참을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며 나를 안심시켰다.
인간은 다른 영장류와 많은 감정을 공유한다. 우리 모두가 제한된 행동 방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런 감정들이 매우 유사한 형태의 신체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내가 새끼 침팬지 옆에 앉아 그 침팬지의 밝고 맑은 눈을 바라보았을 때, 우리가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물론 비언어적인 소통이다. 이번 경험은 오묘했으며, 내가 치료하던 동물들의 눈을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__ 4장 팬트후드의 소름 끼치는 비명 소리 110쪽

이들 오랑우탄은 너무 습관화되어서 이제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게 됐고, 그런 사람과의 접촉은 그들의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고릴라와 침팬지와 마찬가지로, 유전적으로 유사한 인간과 오랑우탄 간에도 감염병이 실제로 전염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질병은 캠프 리키에서 멀리 떨어진 야생 오랑우탄 개체군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나는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고용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최 소한 일부 보존 노력과 연구 노력조차도 관광객들이 뿌리는 자금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현실과 타협해보려 애썼다.
다이앤과 메이는 내가 왜 사진을 찍기 위해 ‘더 가까이 가지’ 않으려 하고, 왜 관광객들이 오랑우탄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반대하는지 의아 해했을 것이다. 나는 인간과의 근접성과 질병 전염, 인간 접촉 및 급식에 의한 부자연스러운 의존에 대한 타고난 불안감을 억눌르면서도, 자진해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그 순간을 즐겼다. 유명한 오랑우탄들을 직 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과 그 장면에 대한 내 자신의 반응에 감사했다.
__ 5장 텁수룩한 붉은 영장류와 걱정스런 위험신호

현장에 도착한 우리는 보노보가 활동을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첫 음 성 신호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보노보 사회에서는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며, 보노보가 내는 소리는 침팬지가 내는 소리보다 톤이 높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보노보도 주어진 소리의 의미를 결정할 때 문맥을 고려해야 한다. 보노보가 내는 동일한 소리가 상황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소리가 난 이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보노보 둥지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보노보가 한 둥지에서 다른 둥지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동안, 그 아래 위치한 관찰자들은 숲 지붕에서 쏟아지는 오줌 방울과 대변 덩어리를 피해야 하기도 했다. 무거운 카메라 본체와 긴 망원 렌즈를 안정적으로 머리 위로 든 상태에서 목을 뒤로 젖혀 하늘 쪽을 보며, 멀리 숲 지붕 아래 있는 보노보의 사진을 찍기 위해 계속 구도를 잡았다. 한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보노보들이 뛰어오를 때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보노보들을 따라다니다가 문득 열대우림에서 살고 있는 보노보들이 혹시 암페타민과 같은 약을 먹은 게 아닌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__ 6장 콩고분지의 심장부에서 169쪽

비행기 창밖을 바라보며 수마트라오랑우탄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속으로 내가 같이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을 다시 떠올리며, 검역센터에서 연구소 그리고 지금 떠나고 있는 재정착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 주 동안 내가 보고 배운 것들을 다양하게 되새겨보았다. 보전 분야에서 쌓은 자신의 경력 중 하이라이트라고 묘사한 이언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나는 몽상을 멈췄다. (중략)
실용주의적이고 의욕적인 이언 싱글턴을 지켜보며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만일 오랑우탄들을 구할 사람이 있다면, 지난 몇 주 동안 만났던 강인하고 헌신적이며 굳은 결의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바로 그 일을 해낼 사람들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가슴 한편이 놀라운 낙관적인 감정에 휩싸였다.
__ 7장 고아 난민, 집으로 돌아가다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수많은 종이 생존할 수 있으려면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다.” _ 제인 구달

“그 옛날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밀어내던 과오를
재현하지 않기를, 아름다운 이 사진들이
영정사진이 되지 않기를” _ 최재천

우리를 똑 닮은 유인원의 일상과
거침 없이 누비는 야생의 기록
캐나다의 성공한 수의사이자 안과학과 교수인 릭 퀸은 어느 날 책상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한 잡지 기사를 읽게 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마운틴고릴라들을 치료하는 ‘고릴라 닥터스’의 활약을 소개한 기사였다. 아프리카 열대우림을 수술실 삼아 호전적인 수컷 우두머리 고릴라의 위협에 맞서며 다트를 쏘아 약물을 주입하고 고릴라의 팔다리를 옥죄는 올가미를 제거해주는 고릴라 닥터들의 활약을 읽으며, 닥터 퀸은 자신이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수의사의 세계를 알게 된다. 평소 혹등고래, 회색곰 등 야생동물들의 사진 촬영 여행을 즐겨 떠났던 그는 생존을 위협받는 인간의 가장 가까운 사촌들과 그들을 구하고자 최전선에서 모든 역경에 맞서 싸우는 의료 영웅들을 만나고 싶다는 다소 낭만적인 호기심에서 카메라를 들고 여행길에 오른다.
이후 7년 동안(2013~2020) 닥터 퀸은 아프리카 7개국--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콩고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과 인도네시아(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의 열대우림을 돌며 멸종위기에 처한 대형 유인원--고릴라, 침팬지, 보노보, 오랑우탄--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그가 방문한 나라들은 대부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빈번하여 여행경보가 발령된 위험한 지역들이다. 또한 무거운 사진장비를 맨 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열대우림을 헤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고, 쓰러진 나무 아래로 기어다니고 구멍에 빠지고, 하반신이 완전히 잠긴 채 늪지대를 지나가고, 큼직한 거미와 거머리에 시달리는 험난한 고생길이다.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그가 발견하는 것은 너무도 평화롭고 경이로운 모습이다. 골똘히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어린 침팬지, 서로 씨름하며 노는 개구쟁이 쌍둥이 새끼 서부저지대고릴라, 팔베개를 하고 자면서도 다른 팔로 울타리를 만들어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마운틴고릴라, 아기를 업고 안고 해먹처럼 흔들며 놀아주는 어미 오랑우탄….
참을성 있게 포즈를 취해준 어느 암컷 마운틴고릴라와 오랫동안 눈을 마주치며 닥터 퀸은 어떻게든 그들을 돕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던 평소의 막연한 소망은 이제 대형 유인원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 그들이 얼마나 우리와 닮았는지를 생생히 보여주고 그들이 처한 위기를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실현된다. 제인 구달이 말했듯이, 알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심을 가지면 돕게 되며, 도와야만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여행은 그렇게 닥터 퀸의 필생의 사명이 된다.

우리는 모두 대형 유인원이다
지속 가능한 여행으로서의 에코투어리즘(생태관광)
분류체계상 인간을 포함한 유인원은 원숭이류와 함께 영장목에 속한다. 유인원은 다시 사람과와 긴팔원숭이과로 나뉘고, 사람과(Hominidae) 즉 대형 유인원류(great apes)에는 오랑우탄속(오랑우탄), 고릴라속(고릴라), 침팬지속(침팬지와 보노보) 그리고 사람속(사람)이 포함된다. 대형 유인원은 원숭이에 비해 몸집이 더 크고 지능이 높으며 꼬리가 없다. 화석 기록에 의하면, 대형 유인원류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가장 먼저 오랑우탄(1500~1900만 년 전)이 갈라져 나왔으며, 그 뒤를 이어 고릴라(900~1100만 년 전), 사람(500~800만 년 전), 침팬지와 보노보(80~260만 년 전)가 분화했다. 대형 유인원은 동물계에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침팬지와 보노보는 인간 DNA와 98.4%, 고릴라는 97.7%, 오랑우탄은 96.4%의 유사성을 가진다.
닥터 퀸이 대형 유인원을 찾아가는 여행은 요즘 각광받는 생태관광(ecotourism)의 일종이다. 자연 상태 그대로 잘 보전된 보호지역을 찾은 여행객은 자연과 교감하고 생태계를 관찰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관광 수익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쓰이거나 지역 주민들에게 되돌아가게 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형태다. 방문 인원과 시간은 엄격히 통제되고 허가제로만 운영되며, 국립공원 소속의 정규 가이드와 추적꾼의 인도하에 유인원들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관찰이 이루어진다. 수년간에 걸쳐 인간의 접근에 노출된 대형 유인원들은 인간에 대한 선천적 두려움을 버리고 관광객들이 옆에 있어도 평소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된다. 동물원의 동물들이 길들여지는 것과 대비되는 이러한 ‘습관화(habituation)’가 현재 중앙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의 동물보호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동물보호운동의 아이콘이 된
제인 구달과 여성 영장류학자, 그들의 인연
닥터 퀸은 고릴라 닥터스를 비롯해 일선에서 대형 유인원들의 보전을 위해 애쓰는 여러 수의사들과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을 만난다. 콩고분지 밀림 한가운데에서 보노보 무리를 모니터링하다가 수컷 성체 보노보가 다이커영양을 사냥하는 진기한 장면을 목격하고 흥분하는 연구자들, 철사 올가미에 팔이 걸린 새끼 그라우어고릴라(동부저지대고릴라)를 수술하기 위해 출동한 수의사 구조팀과 함께하며(흥분해 무리를 지키려는 실버백 우두머리 고릴라 때문에 세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성공한다), 닥터 퀸은 육체적 고생과 심각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활약에 감명받는다.
일찍이 유명한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는 현재 살아있는 대형 유인원류에 대한 연구가 인류의 조상에 대한 해답을 쥐고 있다고 보고, 세 명의 젊은 여성 영장류학자 즉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를 고용하여 각각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을 야생에서 장기간 연구하게 했다. 이후 세 여인은 각 대형 유인원 연구의 최고 권위자가 되었으며, 이들의 멸종위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며 동물보호운동의 아이콘이 되었다.
닥터 릭 퀸은 이 세 명과 모두 개인적 인연이 있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다이앤 포시는 비록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녀가 창설한 마운틴고릴라 수의사 프로그램이 지금의 ‘고릴라 닥터스’로 이어졌으며, 이 단체를 통해 닥터 퀸이 처음으로 대형 유인원 보호운동에 헌신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는 비루테 갈디카스가 세운 캠프 리키의 오랑우탄 재활센터와 급식소를 방문하고 보전활동 상황과 문제점을 인터뷰했다. 제인 구달의 캐나다 순회강연을 개최하며 우정을 쌓은 닥터 퀸은 제인구달협회가 운영하는 콩고공화국의 침풍가 자연보호구역을 둘러보고, 제인구달협회를 본떠 비영리자선단체 ‘닥스포그레이트에이프스(Docs4GreatApes)’를 설립해 아프리카 간호 인력 교육사업과 야생동물 수의사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식지를 둘러싼
이 시대의 새로운 위협들
현재 침팬지와 보노보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고, 오랑우탄과 고릴라는 이보다 높은 단계인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국제적 보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형 유인원의 독자적 생존은 위태로운 수준이며, 이렇게 개체 수가 계속 감소하는 원인은 모두 우리 인간의 활동과 관련이 있다.
식용 고기로 직접 먹거나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한 밀렵, 어린 새끼들을 애완동물로 밀거래하기 위해 납치하는 과정에서 저항하는 어미들을 살해하는 것 같은 불법행위도 여전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들의 서식지를 침입해 들어오는 인구 과잉과 개발, 가난한 주변 농민들과의 마찰이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했다. 중앙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잇달아 들어선 영세농장들이 이들 지역을 점점 옥죄고 있고 지역 내 불법 벌목과 채광도 성행하고 있다. 특히 르완다나 콩고민주공화국처럼 오랜 내전과 정치적 불안정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서는 난민과 반군이 숲으로 숨어들면서 대형 유인원의 서식지 파괴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보호구역 주변의 농가들은 대부분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화산국립공원 인근에 사는 가난한 르완다 농부가 고릴라 서식지로 농경지를 더 확대하려 하거나 공원 가장자리에 있는 자신의 농작물을 습격하는 성가신 고릴라를 죽이는 것을 마냥 탓할 수만은 없다.” 또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불법 광산에서 일하는 배고픈 광부들이나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의 가난한 주민들이 식량으로 먹거나 생계를 위한 돈벌이로 대형 유인원을 사냥하는 것을 무조건 비난할 수만은 없다. “그들은 법으로 그러한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그들에게는 그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과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사람과 대형 유인원 사이에 전염병이 전파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보호구역 인근 마을 주민들 및 관광객과의 직접 대면뿐 아니라 동선이나 식수원이 겹치면서 간접적으로 전염병을 옮길 위험도 있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에 가장 가까운 대형 유인원들은 실제로 호흡기 질환, 인간단순포진바이러스, 홍역 유사 질환 등 인간으로부터 전파된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분쟁광물과 팜유산업이 어떻게
고릴라와 오랑우탄의 생존을 위협하는가?
주석과 탄탈럼, 텅스텐의 원광인 석석, 콜탄, 철망간중석은 휴대폰이나 노트북 같은 전자제품에 꼭 필요한 주재료로, 상당량이 콩고민주공화국에 매장되어 있다. 이 자원들이 정부군과 반군이 전쟁을 지속하도록 하는 자금줄이 되자 국제 사회에서는 ‘분쟁광물’로 지정해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행정망의 빈틈을 노린 소규모 채광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콩고 동부에서만 약 200만 명이 이러한 영세 채광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이러한 불법 채광으로 고릴라 서식지가 직접적으로 파괴될 뿐 아니라, 국립공원 인근에 사는 광부와 그 가족들이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다른 야생동물들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놓은 덫에 고릴라들이 희생되기도 하고, 식용 고기로 판매하기 위해 사냥당하기도 한다.
기름야자나무에서 추출하는 팜유는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경작지를 개간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산림 파괴가 일어난다(2000~2018년 보르네오섬에서 600만 헥타르의 산림이 파괴됐는데, 이 중 39%가 팜유 생산 때문이었다). 특히 화전을 이용한 개간 과정에서 지하 10미터까지 유기물이 퇴적되어 이루어진 이탄 늪지대의 원시림을 파괴하는 대형화재가 빈번히 일어난다(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가운데 3%가 동남아시아에서 기름야자나무를 심기 위해 숲을 불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추정된다). 기름야자나무 농장이 확대될수록 오랑우탄의 서식지는 줄어들고, 먹이가 부족해진 오랑우탄이 인근 농장의 농작물을 습격함에 따라 사람들과의 충돌이 잦아진다. 이 때문에 1999년부터 2015년 사이에 10만 마리의 보르네오오랑우탄이 주민들 손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 유인원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현재 대형 유인원들이 겪고 있는 위협은 대부분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것인 만큼, 그들이 앞으로 계속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다. 생태와 환경 같은 지구촌의 커다란 문제에 직면하면 우리는 무력감을 느끼고 포기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뭔가를 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작은 활동이 모여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작은 승리에 주목해야 하며, 문제의 실태를 더 많이 알려서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선의를 끄집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대형 유인원의 보호는 지역 주민들의 생존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곤경에 처한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그들과 같은 환경을 공유하는 지역사회와 함께 할 경우에만, 즉 이들의 기초 생활과 보건, 교육 등의 요구를 충족시킬 때에만 온전히 성공할 수 있다.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보노보는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해야 하는 사람들에 의해 대부분 희생되고 있다.” “대형 유인원을 돕기 위한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조치는 무엇이든지, 환경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즉 힘이 없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거나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의 복지도 개선시켜야 한다.”
저자는 이 대원칙 이외에도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촌들의 멸종을 막기 위한 개개인의 작은 실천 방법들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이 책에 소개된 고릴라닥터스, 제인구달협회, 닥스포그레이트에이프스 등 대형 유인원이 사는 나라의 여러 야생동물 자선단체들에 직접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야생동물과 환경,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 상황을 감시하며, 위협이 되는 정책이나 사업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둘째, 침풍가침팬지재활센터, 롤라야보노보보호소, 수마트라오랑우탄구조재활센터 등 여러 NGO들이 운영하는 야생동물 보호소를 지원할 수 있다. 이들 보호소는 밀거래되는 대형 유인원들을 구조하고 치료하며 지역 주민들을 교육할 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보호정책을 강화하도록 설득하는 압력단체 역할도 맡는다.
셋째, 소비자로서 우리는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RSPO(지속가능한팜유생산을위한산업협의체)나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인증하는 제품인지 확인함으로써 벌목회사나 팜유회사, 제지회사들이 책임 있게 천연자원을 관리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 환경운동가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농장 개발 때문에 오랑우탄 서식지가 파괴되는 실상을 알리자 사람들은 불매운동을 벌였고, 그 결과 ‘지속가능하게 생산된’ 팜유 제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넷째, 여행자로서 우리는 해당 지역의 자연과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책임감 있는 관광, 의식적인 여행을 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섯째, 투자자로서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회사들을 선택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석유나 광업 관련 기업일 경우, 그 회사들의 환경 성적표는 물론이고, 사업 완료 후 토지 복원, 지역 주민들의 생활 개선 지원, 개발의 지속가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
여섯째, 유권자로서 우리의 입법 및 행정 지도자들에게 환경에 이로운 프로젝트를 지지하도록 촉구하는 편지를 쓰는 등 더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구촌의 한 명의 주민, 이웃으로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가이드나 운전기사 등 지역 주민과 개인적 친분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모든 변화는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른 사람, 다른 생명을 돕는 사람을 돕자.

작가정보

저자(글) 릭 퀸

Rick Quinn 캐나다의 수의사이자 야생동물 사진작가. 캐나다 웨스턴대학교 안과학과 겸임교수. 닥스포그레이트에이프스(Docs4GreatApes)의 창립이사이며, 제인구달협회의 캐나다 및 글로벌 이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1981년 캐나다 온타리오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사로서 오랫동안 동물들을 진료했다. 이후 학교로 돌아가 궬프대학교에서 안과 레지던트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1996년 미국수의안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교에서 5년 동안 수의과 학부생과 레지던트, 대학원생들을 가르친 후, 2002년 수의안과전문의사회(Veterinary Eye Specialists)를 설립하고 동물들의 안과 질환에 대한 치료는 물론 수의사들의 안과 교육과 훈련을 돕고 있다.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있는 웨스턴대학교 안과학과의 겸임교수이며,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수의안과학과 대형 유인원 보호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2013년 비영리단체 ‘닥스포그레이트에이프스’를 설립하여, 아프리카의 지역 진료소에서 일하는 일선 간호사들의 인력 개발을 지원하고 야생동물의학을 전공하는 수의사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렬한 야생동물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을 비롯해 세계의 오지를 탐험하며 다양한 야생동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왔다.

번역 이충

영어 번역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환경연구원, 국제특허 법률사무소, 제약회사 등에서 일했고, 옮긴 책으로는 《의사들의 전쟁》 《전염병 시대》 《뇌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티코와 케플러》 《진화의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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