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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신

오승민 지음
만만한책방

2023년 05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0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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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1.33MB)
ISBN 9791189499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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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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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다시 삶을 생각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은 다른 생명들에게 빌려 온 것입니다.
매해 전 세계에서 6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체가 되어 죽습니다.
이들의 죽음과 고통의 값으로 인간은 오늘을 삽니다.

가장 여리고 아픈 존재로부터 시작한 연대와 희망의 신호탄!
온전한 생명으로 살아가지 못한
수많은 생명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붉은신? 그 말을 믿어?”
붉은신을 찾아 떠나는 꼬리끝의 여정!
붉은신은 무엇일까요? 동그랗게 뜬 눈으로 생쥐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표지를 넘겨 본문을 펼치면 궁금증이 더욱 커집니다. “죽음에서 삶으로 돌려보내 주는 붉은신이 있다네.” 할아비 쥐의 노래에서 다시 한번 붉은신이 등장하지요.
그리고 여기 그 노래에 기대어 길을 떠나는 생쥐, 꼬리끝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쥐인 꼬리끝은 할아비 쥐가 부른 노래를 믿고 붉은신을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파리 떼가 따라올 정도로 병약한 꼬리끝은 붉은신을 만나 자신의 병이 낫기를 바랍니다.
마침내 도착한 새하얀 건물. 할아비 쥐의 노래에 나오는 배 같습니다. 꼬리끝은 아주 작은 구멍으로, 어두컴컴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꼬리끝은 들판에 우뚝 선 하얀 건물이
노래 속 그 배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문은 닫혀 있었지만 마침내 작은 구멍을 찾아냈다.

■“붉은신 같은 건 여기 없어. 날 봐.”
꼬리끝의 시선으로 보는 동물실험실 안의 생명 이야기!
꼬리끝은 자진해서 두 발의 세계에 들어온 것이지요. 두 발은 수리보다 뱀보다 더 무서운 짐승입니다. 그곳에는 아픈 동물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약에 취해 검은 눈물을 흘리는 토끼, 이상하게 변한 개구리, 삐쩍 말라 걷지도 못하는 개. 꼬리끝은 동물들에게 붉은신을 물어보지만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꼬리끝은 나쁜 꿈을 꾸는 듯했습니다. 희망을 찾아온 곳에 고통과 절망뿐이니까요. 꼬리끝은 창밖으로 보이는 저 들판 끝,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마침내 꼬리끝은 지쳐 쓰러지고 말지요. 그렇게 잠이 들었을 때, 해가 천천히 내려와 꼬리끝을 비춥니다.
붉게 일렁이는 기운, 따뜻한 온기. 꼬리끝은 붉은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바로 언제나 빛과 온기를 전해 주던 붉은 해였어요. 꼬리끝은 자유로웠던 들판으로, 붉은신 가까이 가고 싶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길, 꼬리끝은 작은 상자 안에 갇힌, 할아비 쥐처럼 새하얀 쥐들을 만납니다. 다 함께 붉은신에게 가자는 꼬리끝에게 하얀 쥐들은 자신들은 위대한 실험 쥐라고, 최신식 공간에 산다고, 목숨값으로 받은 사료 한 알도 절대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얀 쥐들의 소란에 두 발이 달려오고, 결국 꼬리끝은 더욱 깊은 어둠의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맙니다.

■“나도 너도 살아 있어.”
가장 연약한 존재가 내딛는 희망의 발걸음!
꼬리끝이 붉은신을 찾아 들어간 하얀 배는 커다란 동물 실험실이었습니다. 수많은 동물들이 아픔으로 고통받으며 영혼까지 일그러져 있었지요. 건강한 숨기운을 불어넣어 줄 붉은신이 바로 건물 밖에 있는데, 누구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런 동물들에게 꼬리끝은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검은 눈물을 흘리는 토끼에게는 “붉은신이 널 살릴 거야.” 하며 희망을 주고, 주저앉은 개에게는 “나도 너도 살아 있어.” 하며 담담하게 말합니다. 살아 있기에 아직 포기하지 않겠다는 꼬리끝의 의지가 하얀 배로 이끌고, 다른 동물들에게 말을 걸게 했고, 끝내 다시 붉은신이 있는 밖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끝이 없으면 시작도 없다’는 할아비 쥐의 말은 꼬리끝의 운명을 보여 주는 예언 같습니다. 꼬리끝은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하찮고 약한 생쥐에 불과했지요. 그런 꼬리끝이 딛는 작은 발걸음에서 새로운 변화가 열립니다.

■“꼬리끝, 저 밑에 친구들이 아직 있어.”
절망 끝에선 만난 아픈 생명들이 함께 맞잡은 손!
어두운 골짜기로 떨어진 꼬리끝은 두 발에게 완전히 버려진 오랑우탄 559를 만납니다. 죽어갈 일만 남았다고 조용히 체념한 559. 꼬리끝은 포기하지 않고 할아비 쥐가 했던 것처럼 길을 찾아봅니다. 작은 풀꽃들, 높은 굴뚝 구멍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559가 꼬리끝을 돕습니다. 철창을 쌓고 오르고 올라, 두 발이 박아 놓은 철 사다리를 잡고 오르고 오릅니다.
559와 꼬리끝은 마침내 붉은신을 마주합니다. 559는 엄마가 지어 준 ‘긴팔’이라는 진짜 이름을 기억해 내지요. 하늘은 오묘한 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점점 사그라들어 가는 붉은빛. 다시 어둠이 몰려오기 전에 긴팔이 이렇게 말합니다.
“꼬리끝, 저 밑에 친구들이 아직 있어.”
그 말이 바람에 실려 책 밖으로 나오는 듯합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너도 도망치고 싶었구나.”
작은 알약에서 시작한 꼬리끝의 이야기!
오승민 작가는 어느 날 약봉지를 뜯다 알약을 놓쳤다고 합니다. 바닥을 구르던 알약은 가구 밑으로 숨어 버렸고, 그 모습을 보면서 “너도 도망치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꼬리끝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어요.
우리는 아프면 약을 먹어요. 그리고 그 약이 만들어지기까지 무수히 많은 동물실험을 합니다. 인간의 고통을 덜기 위해 동물들의 고통을 더하는 거지요. 우리와 같은 생명을 가진 동물들의 목숨값으로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은 걸까요? 우리가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인간을 위해 동물실험은 필요하지만 최소한으로만 동물실험을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지금부터라도 함께 고민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실험실 동물 친구들은 본인들의 힘으로는 실험실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동물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같습니다.
혹시 우리가 이름을 잊어버린 559는 아닐지, 검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토끼는 아닐지, 어딘가 주저앉아 있는 개는 아닐지, 영혼까지 뒤틀린 실험 쥐는 아닐지….
우리는 긴팔처럼 잊어버린 이름을 기억해 내고 누군가를 향해 손을 내밀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 따스함으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붉은 해를 바라봅니다. 붉은신은 어디나 비추고 있겠지요. 아파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생명에게….

무지개 끝에 하얀 배가 있다네.
병들고 아픈 동물을 기다리네.
거기에 생명을 살리는 신이 있다네.
죽음에서 삶으로 돌려보내 주는
붉은신이 있다네.

작가정보

저자(글) 오승민

나는 세 살부터 화가였습니다. 마흔아홉, 지금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우주 호텔〉 〈나의 독산동〉 〈첼로 켜는 고슈〉 〈꼭꼭 숨어라〉 〈보름달〉 등 많은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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