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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인생

이슬아 지음
디플롯

2023년 07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7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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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15MB)
ISBN 979119827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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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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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인생이 여기 있다.
‘일간 이슬아’ 너머 더 깊고 넓고 고유하게 펼쳐질
이슬아의 세계에 관한 끝내주는 은유!

이 시대 가장 뜨거운 작가 이슬아는 거듭 헤아린다.
이슬아의 유래와 잊힌 여자의 계보를 쫓으며
명랑한 기세와 단정한 연민과 첨예한 감각의 서사를 펼쳐낸다.

“우리는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게
기쁜 일인지 슬픈 일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삶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아는 것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듯이.”

2023년 첫여름, 이 시대 가장 뜨거운 작가이자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는 부지런한 혁명가”로 호명되는 이슬아 작가의 산문집 《끝내주는 인생》이 출간되었다. 2018년 셀프 연재 프로젝트 ‘일간 이슬아’로 출판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이슬아가 데뷔한 지 다섯 해가 되었다. 이슬아는 산문은 물론, 인터뷰, 서평, 칼럼, 소설, 드라마로 글쓰기의 세계를 확장해나가며, 바야흐로 ‘이슬아의 시대’라고 할 만한 굳건한 성취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슬아는 성취의 자리에 오래 머물 생각이 없다.

이슬아는 불공정한 현재와 기후재난의 미래 사이에서, ‘이슬아의 유래’와 ‘잊힌 여자의 계보’를 쫓으며 ‘신인(新人)’의 각오를 다진다. 오랜 친구 앞에서 쉬이 무너지기도 하고 한껏 야해지기도 하면서 우정의 새로운 면모를 부지런히 찾아낸다. 자신을 향해 뜨겁게 환호하거나 차갑게 폄훼하는 익명의 대중이 아니라 태권도장 아이들, 요가원 언니들과 일상의 우정을 쌓는다. 전업작가의 삶을 불안해하면서도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과 지구의 안위를 헤아리고 당부한다. 오늘도 뛰고 쓰고 노래하며 끝내주는 인생을 가슴에 품는다. 이 산문집은 ‘일간 이슬아’ 너머, 더 깊고 넓고 고유하게 펼쳐질 이슬아의 세계에 관한 끝내주는 은유다.
내 손을 떠나는 이야기 - 이훤
프롤로그 - 노인들은 굽어 살핀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고 나쁜 여자는 어디에나 가지만 어리석은 여자는 군부대로 강연을 간다
그랜드도터
영월의 연인들
나랑 가장 닮은 너를 보면
생일날
8월 이후
흥미진진한 미래
나는 그의 손안에
그에게서 최고의 나를 발견한다
자의식 천국
픽셀 속 영어 교사
신인들
두 눈은 바깥을 향해
젊은이와 어린이
요가원에서
종이책의 미래
판권면의 얼굴들
마감을 감당하는 이에게
끝내주는 인생

에필로그 - 나만은 아닌 나
이슬아와 이찬희가 부른 노래들

사람들이 웃고 나도 웃는다. 그런 질문을 삼가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나는 할머니한테 장난스레 여쭤본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으시겠어요?”
할머니는 설레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작가님이 꼭 결혼하면 좋겠어요. 애도 낳고요. 그럼 또 얼마나 삶이 달라지겠어요? 그럼 또 얼마나 이야기가 생겨나겠어요? 나는요. 계속 달라지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듣고 싶어요.”
사람들은 여전히 웃고 있지만 나는 눈시울이 벌게져버린다. 절벽 같은 세상에서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된다는 게 얼마나 덜컹이는 일인지를 곱씹으면서도, 누가 내 얘기를 그렇게 오래오래 듣고 싶어 한다는 게 너무 고마워서.
다음 이야기가 무엇인지 할머니도 나도 모른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고 할머니의 백발과 나의 흑발이 동시에 살랑인다. 건물 부서지는 소리도 들린다. 나는 무대에 서서 수십 갈래로 뻗어나가는 내 인생을 본다. 그중 살아볼 수 있는 건 하나의 생뿐이다.
할머니가 들이마신 꽃향기를 맡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_프롤로그, 28~29쪽

노란 장판이 깔린, 아주 커다란 컨테이너 건물이었다. 신발을 벗을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아주 멋진 신발을 신고 왔으나 별수 없이 벗었다. 나는 검은색 양말을, 찬희는 빨간색 양말을 노출하며 그곳에 발을 들였다. (…) 그제야 나는 직감하게 되었다. 삼백 명의 용사 중 내 책을 읽은 용사는 아마도 열 명 이하일 것임을. 나를 사랑하는 애서가들은 이곳에 거의 없음을. 나의 장교 친구는 적룡부대의 많은 병사가 내 책을 돌려 읽었다고 이메일에 썼고 그래서 나는 흔쾌히 강연을 수락했지만, ‘많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었다. 이제부터 나는 나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이백구십 명 앞에서 말을 하고 노래를 불러야 했다. 누추한 무대에서도 누추하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마이크 테스트를 마치고 삐걱대는 판자를 밟으며 내려온 뒤 찬희랑 밖에 나가 담배를 한 대 피웠다. 찬희가 태평하게 중얼거렸다.
“누나. 좆됐는데?”
_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고 나쁜 여자는 어디에나 가지만
어리석은 여자는 군부대로 강연을 간다, 59~60쪽

마르께스의 소설 《백년의 고독》에서 사람들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그 실수 때문에 어떤 고독이 거듭되죠. 후대의 자손들도 선조와 비슷한 고독을 겪고요. 그러나 저의 판타지에서는 고독보다 재주가 더욱 커다랗게 반복됩니다. 마술 같은 재주와 귀신같은 솜씨로 우리는 몇 대를 횡단하며 연결됩니다. 엄마와 엄마의 아빠와 그 아빠의 엄마를 동시에 품은 채로 노래를 하고 글을 쓰면서 저는 무언가가 되풀이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실은 내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어온 느낌. 내 몸이 그저, 재주가 흐를 만한 통로인 것 같다는 느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
옛날이야기로 시작했는데 벌써 이렇게나 가까이 와버렸습니다. 순남씨가 보시기에 백 년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버리는 시간일지도 모르겠어요. 쉼 없이 무얼 바라고 버리며, 더욱더 오래된 제가 되어가려 합니다.
_그랜드도터, 70~71쪽

할아버지네서 함께 울던 우리들의 작은 인생이 여기까지 왔다.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더 멀리 가라는, 네가 가고 싶은 곳까지 멀리멀리 가보라는 말뿐이다. 우리는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게 기쁜 일인지 슬픈 일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삶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아는 것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듯이.
_나랑 가장 닮은 너를 보면, 90~91쪽

젊은이들이 혹시 묻는다면 말할 것이다. 예전에는 나비라는 게 있었어요. 꿀벌이란 것도 있었고요. 바다에서 해수욕이라는 것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가을은 가을 같았고 겨울은 겨울 같았고 봄은 봄 같았고 여름은…… 여름은 너무 여름 같았습니다. 그 말을 하며 우리 중 한 명이 눈물을 글썽일지도 모른다.
봄가을이 거의 사라진 세상에서 친구가 나에게 말할 것이다. 그때 너 되게 젊었는데. 그럼 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젊은 게 아니고 어렸던 거야. 친구는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 사실 우린 아직도 어려. 그럼 내가 맞장구친다. 다들 영원히 어린애잖아. 그때도 하늘이 바다색일지 바다가 하늘색일지 지금은 알 수가 없다.
_8월 이후, 102쪽

아프게 배운 건 잘 잊히지 않아. 늑대와 고양이의 죽음에서 배운 것들. 이 배움은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게 해. 동물들의 각별한 형제인 너. 강하고 약한 너. 결점투성이인 너. 절대로 영원하지 않을 너…… 너무나 유한한 너를,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지. 나중에 아프더라도 지금은 힘껏 그래야지.
그게 바로 내가 되고 싶은 최고의 나야. 고통과 환희가 하나라는 걸 모르지 않는다는 듯이, 비와 천둥의 소리를 이기며 춤추듯이, 무덤가에 새로운 꽃을 또 심듯이, 생을 살고 싶어.
_그에게서 최고의 나를 발견한다, 131쪽

“저의 글쓰기 스승 어딘이 대학생 때 썼던 문장을 들려줄게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이런 시였어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
미자, 옥자, 혜자, 순자, 희자……

이 시의 용맹함을 단번에 알아챘기 때문에 현은 웃었다. 오로지 남성 현인들만 기록되던 역사 옆에 할머니들의 이름을 나란히 놓다니 얼마나 좋은가.
_신인들, 159쪽

살아남는 이야기는 끝이 없다. 나이 든 언니들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말하곤 한다. 하나의 고생을 지나면 또 다른 고생이 있는 생이었다고. 그중에서도 어떤 언니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끝내주는 인생이었다고. 그 언니의 말을 들으면 너무 용기가 나서 막 웃는다.
나는 내가 고생 한복판에서도 이렇게 농담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희망한다. “오, 끝내주는데?” 임종 직전에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정말이지 끝내주는 인생이었어.” 그날이 죽는 날임을 미리 알아차릴 행운이 주어진다면 말이다. 삶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메일 답장 대리인도, 마감 관리인도, 요가 강사도 아닌 전업작가로 가능한 한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_끝내주는 인생, 218쪽

‘끝내주는 인생’의 순간들, 살아남는 이야기는 끝이 없다

큰 손으로 큼지막한 나무를 기르는 이슬아의 친구는 커다란 사기를 당하고 산더미 같은 빚더미를 떠안는다. 친구는 작은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큼지막한 나무는 이슬아가 키우기로 한다. 이슬아는 큼지막한 나무의 이파리를 마요네즈와 맥주로 닦아주며 망해버린 친구의 슬픔을 골똘히 헤아리며 묻는다. 이 풍진 세상에서 도대체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어딜 가나 환대받았던 이슬아는 간혹 사랑 때문에 어리석어지기도 한다. 너무 낡아서 발 디딜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빨간색 부직포가 깔린 군부대의 무대에 오르며, 이슬아는 사랑과 용기에 취해 강연뿐 아니라 공연까지 수락한 자신을 원망한다. 이슬아가 누군지 관심조차 없는 삼백 명의 소란한 군인들 앞에서 노래까지 불러야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구석에 앉은 한 용사의 얼굴이 눈에 띄었다. 숱한 용사 중 하나인 그는 눈을 감고 우리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옆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집중하면서. 여리고 소중한 것을 자신에게 담으려는 것처럼. 그런 얼굴로 우리의 소리를 듣는 건 그 사람뿐이었다. 이어지는 네 곡은 오직 그 사람만을 생각하며 불렀다.”_본문에서

어쩔 도리 없는 사건이 생에는 수두룩하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잘못된 선택은 우리를 궁지로 내몬다. 나를 재단하는 촘촘한 눈들로 둘러싸인 자의식 지옥에 갇히기도 한다(그중 가장 엄격한 시선으로 나를 옭매는 건 바로 나다). 삶의 위기와 지구의 재난과 맞닥뜨릴 때마다 이슬아는 생의 본질에 천착한다. 슬픔 하나 없는 기쁨의 생이 아니라, 숱한 실패를 딛고 마침내 성공에 이른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도무지 기쁨인지 슬픔인지 구분되지 않는 생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유년기를 돌아보다가 어떤 일이 좋은 일이었는지 안 좋은 일이었는지 알 수 없게 될 때가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기쁨과 슬픔은 사실 하나니까. 행복과 불행은 언제나 맞닿아 있으니까. 좋은 이야기는 두 가지를 동떨어진 것처럼 다루지 않는다.”_본문에서

그러고는 생의 의지를 다짐한다. 할아버지의 당부처럼 더 멀리 가보겠다고, 잘해내겠다고.

“할아버지네서 함께 울던 우리들의 작은 인생이 여기까지 왔다.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더 멀리 가라는, 네가 가고 싶은 곳까지 멀리멀리 가보라는 말뿐이다. 우리는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게 기쁜 일인지 슬픈 일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삶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아는 것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듯이.”_본문에서

굳센 언니들의 회상처럼, 하나의 고생이 지나면 또 다른 고생이 있는 생이겠으나 기어코 끝내주는 인생을 살아내겠다고, 쉼 없이 무얼 바라고 벼리며 더욱더 오래된 이슬아가 되어가겠다고.

“수십 갈래로 뻗어나가는 나의 인생을 본다. 그중 살아낼 수 있는 건 오직 하나의 생뿐이다.”
“그게 바로 내가 되고 싶은 최고의 나야. 고통과 환희가 하나라는 걸 모르지 않는다는 듯이, 비와 천둥의 소리를 이기며 춤추듯이, 무덤가에 새로운 꽃을 또 심듯이, 생을 살고 싶어.”_본문에서


내 손을 떠나는 이야기 ─ 아티스트 이훤과의 본격적인 콜라보

《끝내주는 인생》에는 스물세 편의 산문이 실려 있다. 그중 한 편은 이훤의 사진 산문이다. 이훤은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다. 이슬아가 열렬히 신뢰하는 동료이자 시인이자 사진작가다. 산문집의 기획 단계에서 콘셉트를 논의하고 초고를 검토하던 즈음, 편집자는 이훤에게 표지 사진과 더불어 텍스트 없이 사진으로만 구성된, 본문에 복속되는 장치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진 산문을 의뢰하였다.

이훤은 한국과 일본에서 ‘끝내주는 인생’의 순간들을 포착해낸 후, 이를 여덟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내 손을 떠나는 이야기〉로 그려냈다. 누군가로부터 유래된 우리의 인생은 또다시 누군가에게로 흐른다. 좋은 이야기는 독자의 삶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짓는다. ‘끝내주는 인생’이 ‘끝나버린 인생’ 혹은 ‘끝장난 인생’과 다른 점은 바로 이것이다. 연결된다는 것, 흐른다는 것, 더 좋은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

이훤의 사진들은 한 편의 산문인 동시에 한 편의 시처럼 읽힌다. 각각의 사진들이 또다시 무수한 이야기로 발현된다는 점에서 산문적이며, 이미지 제목의 목록만으로도 읽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시적이다. 정지된 순간을 담아낸 이훤의 사진이 무수한 이야기가 되어 유유히 흐르는 것처럼, 끝내주는 인생의 순간들은 그것을 포착해낸 사람의 것이 되는지도 모른다.

〈내 손을 떠나는 이야기(Tales That Elude My Hands)〉

1. 열매의 부피(Volume of a Fruit)
2. 아흔아홉 개의 이전과 이후(Ninety Nine Former and Latter)
3. 어제는 몬스테라가 시들고 동생이 태어나고 친구가 죽었다 오래된 유년의 나를 만났다 걔는 날 몰라보았고 나는 혼자 돌아왔다 내일은 질병의 시대다 오늘은 오늘의 계단을 만들었다(Yesterday, a Monstera withered, a brother was born and a friend passed away. I ran into my old self; he didn't recognize me. I came back alone. It will be an era of disease tomorrow. I build the stairs of today.)
4. 계단들(Stairs)
5. 나를 만들고는, 내 손을 떠나는 이야기(A Tale That Begets Me and Leaves My Hands)
6. 어디로든 돌아올 수 있었다(We Could Have Come Back Anywhere)
7. 썩지 않는 커튼(Not Decaying Curtains)
8. 이 속도를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A Look of Disbelief Before This Velocity)

작가정보

저자(글) 이슬아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2014년 데뷔 후 수필, 소설, 칼럼, 서평, 인터뷰, 서간문, 드라마 각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쓴다. 《가녀장의 시대》 《부지런한 사랑》 《깨끗한 존경》 《새 마음으로》 《날씨와 얼굴》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정릉에서 헤엄 출판사를 운영한다.
@sull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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